연구는 의사결정 전에 행복을 느끼는 소비자와 슬픔을 느끼는 소비자 간에 자기타당화 정도의 차이와 규제초점의 차이 그리고 자기타당화 정도의 차이가 규제초점과 정보왜곡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사전에 행복을 느낀 소비자는 사전에 슬픔을 느낀 소비자보다 자기타당화 정도가 크고, 촉진초점을 강하게 갖는다. 둘째, 사전에 느낀 슬픔감정과 비교하여 사전에 느낀 행복감정이 자기타당화를 매개로 촉진초점에 부분적으로 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자기타당화를 매개로 정보왜곡에 완전히 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본 연구는 현재의 의사결정시점 이전에 느낀 행복감정과 슬픔감정 간에 촉진초점 정도와 자기타당화 정도의 차이, 자기타당화의 정보왜곡 효과를 탐색하여 이론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마케팅 관리자는 소비자의 자사의 제품에 대한 사고 확신성을 높여 소비자의 자기타당화를 촉진하고, 또 촉진초점을 유도하기 위해 사전에 소비자가 행복감정을 느끼도록 해야 함을 관리적 시사점으로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자기 결정성 이론에 근거한 의대생의 학업 동기 척도를 개발하고 타당화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74명을 대상으로 예비문항을 구성한 후, 예비조사와 본 조사는 각 148명과 300명을 대상으로 2020년 9월에서 11월까지 시행하였다. 자료 분석은 요인분석, 신뢰도 분석, 상관관계 분석을 이용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과 확인적 요인분석결과, 구성 타당도가 검증되었다. 무동기, 외적 조절, 내사 조절, 동일시 조절, 내재적 동기의 5요인의 모형 적합도 지수는 양호하였다. 요인별 신뢰도는 0.760에서 0.933의 범위로 양호하였다. 학업 동기는 학업적 자기효능감과 학교생활만족도와 상관관계를 보여 준거 타당도가 검증되었다. 본 척도는 의대생의 학업 동기를 측정하는 타당하고 신뢰할 수 있는 도구로 확인되었으며, 추후 의대생의 학업 동기 관련 연구에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는 로저스의 인간중심상담 이론을 바탕으로 Patterson과 Joseph이 개발한 '무조건적 긍정적 자기존중(Unconditional Positive Self-Regard; UPSR) 척도'를 한국어로 번안하고 타당화 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원척도 번안 및 수정의 과정을 거쳤으며 신뢰도 및 타당도와 요인구조의 적합성을 검증하였다. 예비검사는 번안한 12개 문항의 척도를 남·녀 대학생 및 대학원생 1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신뢰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3개의 항목을 삭제하였다. 남은 9개의 문항으로 탐색적 요인분석을 한 결과, 2개의 하위요인이 도출되었으며 최종 선정된 2요인 9개 문항의 내적 합치도는 .89로 나타났다. 본 검사에서는 성인 남·녀 419명을 대상으로 확인적 요인분석 및 구인 타당도를 검증하였다. 또한 수렴 및 변별 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하여 다른 5개의 척도들과 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 대체로 선행 연구와 일치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판 자기자비 척도(Korean self-compassion scale)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해 교정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수집된 자료와 관련된 척도들 간 관계를 알아보는 것이다. 자기자비척도의 타당화를 위해 312부의 설문지가 최종분석에 포함되었으며, 상관분석, 탐색적-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관련 척도와 신뢰도를 알아보기 위해 한국인 직무스트레스 척도(Korean occupational stress scale), 우울척도(The center for epidemiological studies depression scale), 소진척도(Maslach burnout inventory scale), 스트레스 지각척도(perceived stress scale), 삶의 만족도 척도(satisfaction with life scale)를 사용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결과 자기자비척도는 자기친절, 자기비난, 보편적 인간성, 고립, 마음챙김, 과잉동일시로 구성된 6요인 모형이 3요인 혹은 2요인 모형보다 더 높은 모형적합도를 보였다. 최종 모형인 6요인 간 서로 유의미한 상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직무스트레스, 소진, 스트레스 지각, 삶의 만족도 척도들과 유의미한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들은 자기자비척도가 스트레스 상황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위험요인을 낮추고, 치료적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보호요인을 측정하는 도구임을 시사한다.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연구의 함의점과 추후연구를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이윤옥(2008)의 연구에서 추출한 7개요인 33문항으로 구성된 자기주도학습 지각도 검사도구를 중학생을 대상으로 모형 적합도를 확인하고자 한다. 전국의 남녀 중학생 1,202명을 대상으로 자기주도학습 지각도 검사를 실시한 후 모형의 적합도 검증을 위해 본 검사도구에 대한 확인적 요인분석을 하여 본 결과 모형의 적합도가 검증되었다(GFI=.913, CFI=,919, PMR=.048, TLI=.910). 또한 본 검사의 준거타당도 검증을 위해 서울, 경기, 충청지역 중학교 530명을 대상으로 본 검사와 수업이해도, 자율학습 효율성검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본 검사와 수업이해도(r=.67), 본 검사와 자율학습효율성간(r=.65)에도 정적 상관을 보여 준거타당도가 확인되었다. 또한 본 검사 도구의 전체문항 신뢰도는 .94이었으며, 검사-재검사신뢰도는 .91이었다. 본 검사도구의 활용과 제한점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이 연구는 초등학생의 자기관리의 특성을 분석하고 신체활동 자기관리의 검사지를 개발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일반학생에서부터 체육영재로 선발되어 훈련받고 있는 학생, 그리고 현재 각급 학교에서 운동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어린이들까지 망라하여 총 1005명의 다양한 학생들이 참여하였다. 단계별로 전문가 회의, 귀납적 범주화, 문항분석, 탐색적 요인분석,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고, 변별타당도 검증을 위해 집단 간 차이검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신뢰도와 타당도 검증을 거쳐 초등학생의 신체활동 자기관리 요인은 운동관리, 생활관리, 재미, 자신감, 부모의 지지, 대인관계 6요인 총 24문항으로 확정되었다. 또한, 변별 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해 일반 어린이와 체육 영재 어린이의 집단 간 신체활동 자기관리를 검증한 결과 운동관리, 대인관리, 재미, 자신감, 부모의 지지, 대인관계의 모든 변인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체육영재 어린이가 일반 어린이 집단에서 보다 신체활동 자기관리의 모든 하위요인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초등학교 현장에서 신체활동 자기관리를 진단하는 검사지로서의 타당성을 확보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인의 관계적 자기를 측정할 수 있는 척도를 개발하고 그 타당도를 검증하고자 실시되었다. 관계적 자기가 다면적이고 구성적인 특성을 가진다고 보는 다중 자기 이론에 근거하여, 문헌 연구를 통해 관계적 자기의 다면적 특성을 측정하는 10 요인 102 문항을 선정하였다.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102 문항에 대한 내용 타당도 검증, 상관 분석, 탐색적 요인 분석을 실시하여 최종적으로 7요인의 총 31문항을 추출하였다. 7요인은 관계 회피, 타인 의식, 주도성, 도구적 관계, 공감-배려, 지지 받기, 관계 의존 등이다. 서울 및 수도권의 20대에서 60대까지 남녀 649명을 대상으로 요인 구조 및 문항들의 타당도를 구조방정식 모형으로 검증한 결과, 본 연구에서 개발한 관계적 자기 척도가 남녀에게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신뢰롭고 타당한 도구임이 확인되었다. 또한, 남녀에 따라 관계적 자기 척도의 하위 요인별 잠재평균 분석을 한 결과, 관계적 자기가 남녀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상관 분석 결과, 관계적 자기의 구성 요인들이 상호의존적 자기해석양식, 자존감, 부모 및 친밀한 사람과의 애착 안정성 등과도 유의미한 관련성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개발한 관계적 자기 척도는 관계적 자기를 단일한 요인이 아닌 다양한 구성 개념으로 정의하여, 한국인의 독특한 관계적 자기를 다면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예비 교사들을 대상으로 과학적 자기 효능감 척도의 타당도 검증과 배경 변인에 따른 잠재평균분석을 통해 예비 교사 교육에서의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187명의 예비 교사들을 대상으로 과학적 자기 효능감 척도(Tark, 2011)를 활용한 사전 검사를 진행하였다. 그리고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해 도출한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 협의회를 실시하여 문항을 보완한 후 354명의 예비 교사들에게 본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탐색적 요인분석과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사전 검사에는 과학적 자기 효능감 척도에 예비 교사들은 3개 요인으로 응답하였으나 2개 문항의 타당도가 낮게 나타났다. 수정한 척도를 활용하여 본 검사를 실시한 결과 29개 문항이 의도한 3개 요인에 적재되었음을 확인하였으며 각 요인별 신뢰도는 .882~.886으로 나타났다. 예비 교사들의 배경 변인에 따른 잠재평균분석을 실시하여 효과 크기를 도출한 결과, 성별에 따라서는 자기조절효능감(Cohen's d > .5)은 여성이 자신감(Cohen's d > .3)은 남성이 유의미하게 높은 결과를 보여주었다. 진로 계열과 과학에 대한 선호도 변인에서는 과제곤란도선호 요인과 자기조절효능감 요인에서 자연(이공)계열, 그리고 과학에 긍정적 선호를 선택한 예비 교사가 유의미하게 큰 효과크기 차이(Cohen's d > .8)를 보여주었다.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수정된 과학적 자기 효능감 척도를 활용하면 예비 교사들의 과학 과목에 대한 자기 효능감을 정확히 진단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 판단된다. 또한 과학적 자기 효능감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예비 교사들의 과학적 자기 효능감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과정 및 교육 내용 개편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자기자비 척도(Self-Compassion Scale: SCS)는 Neff(2003a)에 의해 개발되었고, 국내에서는 김경의, 이금단, 조용래, 채숙희, 이우경(2008)에 의해 번안 및 타당화 되었다. 하지만, 원척도와 한국판 자기자비 척도가 대학생만을 대상으로 타당화 한 제한점이 있고, 자기자비 척도의 요인 구조가 일관되지 않는다는 국외 연구 결과도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18세에서 79세의 성인 43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자료를 바탕으로 자기자비 척도의 요인 타당성을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탐색적 요인분석과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고, 확인적 요인분석에서는 2요인, 3요인, 6요인 구조 세 가지 모형으로 구성하여 모델의 적합도를 비교 검증하였다. 분석결과, 탐색적 요인분석에서 6개의 요인이 나타났으며, 확인적 요인분석에서도 6요인 구조가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일상생활에서 노인들이 경험하는 연령주의를 측정하는 일상 속 연령주의 척도(Everyday Ageism Scale: EAS)를 한국어로 번안하고 타당화하였다. 이를 위해 만 60세 이상 성인 남녀 49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한 후, 무선적으로 두 집단을 추출해 첫 번째 집단(198명)에서 탐색적 요인분석과 신뢰도 분석을 실시하였고, 두 번째 집단(300명)에서 확인적 요인분석 및 타당도 검증을 실시하였다. 먼저, 탐색적 요인분석과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원척도와 동일한 10개 문항, 3개 하위요인(연령주의적 메시지 노출, 대인관계에서 연령주의, 내면화된 연령주의)이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어판 일상 속 연령주의 척도(The Korean Version of the Everyday Ageism Scale: K-EAS)의 내적 신뢰도, 수렴타당도, 준거타당도, 증분타당도도 모두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구체적으로 대인관계에서 연령주의와 내면화된 연령주의는 노인차별 피해경험, 노화에 대한 부정적 자기 인식, 우울과 정적 상관이 있는 반면, 노화에 대한 긍정적 자기 인식 및 삶의 만족도와 부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K-EAS가 우울에 대한 명시적인 노인 차별 피해 경험 외에 추가적인 설명량이 있음을 확인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 및 한계점, K-EAS 활용과 향후 연구에 대한 제언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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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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