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1983년 인구대치수준에 도달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현재 세계 최하위권의 출산율에 머물고 있다. 여성의 경제활동참여 증가와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 어려움은 전통적 성역할 및 가족규범과 함께 저출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양극화는 일-가정 양립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저출산을 보다 심화시키고 있다. 2011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제2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에서는 저출산에 대응하기 위하여 정책의 우선순위를 일-가정 양립지원 및 결혼·출산·양육부담 경감에 두고 있다. 특히 양성평등 환경조성에 기반한 일-가정 양립지원정책은 향후 출산율 제고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보육, 근로시간, 휴가·휴직, 돌봄노동 등 우리 사회의 저출산과 관련된 일-가정 양립 현황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정부와 국내기업의 정책 현황과 출산율 제고효과를 고찰함으로써 저출산 대응 및 여성고용 촉진을 위한 일-가정 양립지원정책의 추진 방향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일-가정갈등이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영향과 그 관계에서 직무소진의 매개효과와 일-가정갈등의 인한 직무소진과 조직시민행동간 주도적 성격의 조절효과에 대해 검증하였다. 연구의 표본은 대전시, 세종자치시, 충남북도 소재 병원 및 콜센터의 구성원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331부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일초래갈등(WIF)이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부(-)의 영향을 확인하였다. 또한 가정초래 갈등(FIW)이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부(-)의 영향을 확인하였다. 둘째, 일초래갈등(WIF)과 조직시민행동간 직무소진의 매개효과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정초래갈등(FIW)과 조직시민행동간 직무소진의 매개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주도적 성격은 일-가정갈등으로 인한 직무소진과 조직시민행동간에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장에서 일-가정갈등으로 인한 직무소진과 조직시민행동간의 관계를 주도적 성격이 완화시킨다는 것을 입증하였는데, 이는 일-가정 갈등에서 구성원의 주도적 성격의 필요성을 규명하였다는 점이 큰 의의가 있다. 따라서 추후에는 더 다양한 개인특성을 조절변수로 고려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가족스트레스 이론과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하여 제안된 이론적 모델의 검증을 통하여 일과 가정생활의 두 역할을 병행하는 데서 기인하는 역할긴장이 매개변수인 가족자원과 대처방안에 의해 어떻게 중재되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규명하는데 있다. 다단계 추출법으로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거주하는 한인교포 중 맞벌이부부를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여 질문지를 통해 남편과 아내의 자료를 표집하였지만 본 연구에서는 117명의 남편의 자료만을 결과 분석하였다. 분석방법은 이론적 검증에 유용한 LISREL Ⅶ 프로그램이 사용되었다. 처음에 제안된 이론적 모델의 검증에는 문제를 보였지만 PSI Matrix를 고정하고 가정생활의 역할 stressor와 가족자원의 경로를 첨가하여 수정된 모델은 자료에 의해 충분히 검증되었다. 그러나 남편의 이론적 모델은 가족스트레스 이론을 일반화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일과 가정생활의 두 역할을 병행하는 데서 기인하는 남편의 역할긴장을 가족스트레스 이론으로 설명하는데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 제안된 이론적 모델의 의미와 제한점 등을 살펴본 후 미래연구가를 위한 방안이 제시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가족확대기의 기혼간호사들의 일과 가정의 양립의 경험의 본질을 탐색하고자 가족확대기의 기혼간호사 7명의 참여로 2015년 6월 10일부터 11월 30일까지 자료를 수집하여 Colaizzi의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적용한 질적 연구이다. 연구결과 가족확대기의 기혼간호사들의 일과 가정의 양립의 경험은 29개의 주제와 12개의 주제모음, 4개의 범주로 도출되었다. 최종 도출된 4개의 범주는 '일과 양육 병행에 대한 현실', '일과 양육 양립의 대한 외적 내적 갈등', '양립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현실과의 타협', '양립을 위한 성장 욕구와 노력'으로 분석되었다. 기혼간호사의 일과 가정 양립의 원동력은 전문직 여성으로써의 가치감과 아이 양육에서의 행복감에 의미를 두고 있었다. 따라서 기혼간호사의 일과 가정 병행을 위한 기관 및 가족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valuate the present workfamily balance policy and suggest a vision for moving forward. First, this study identified the scope of the workfamily balance policy and assessed the importance of this policy in relation to other family-related policies. Second, we evaluated the workfamily balance policy from the perspective of family resource management. Third, we suggested orientations and strategies for better policymaking from this same viewpoint.
본 연구는 미성년 자녀를 둔 임금근로 여성의 일과 가정의 양립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는 실증 연구이다. 분석 자료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여성가족패널조사(Korean Longitudinal Survey of Women & Families) 7차 웨이브의 1,113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방법으로는 '사회적 지원(가정 내 지원, 모성보호 지원, 보육 및 교육서비스)'과 '일자리 특성', '인구사회학적 변인', '남편의 특성'이 '일과 가정의 양립' 및 '갈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다중회귀분석을 활용하였다. 분석결과 남편의 직장생활지지, 기업 내의 성차별, 여성의 교육연수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그리고 기업 내의 성차별, 보육 및 교육시설 이용도, 미성년 자녀수, 남편 연령, 남편의 돌봄 도움만족도, 남편의 직장생활지지는 일과 가정의 갈등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일과 가정의 양립을 강화하는 방향이 장기적인 정책 방향이라면, 단기적으로는 갈등요인을 감소시킬 수 있는 정책의 보완 및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가 미성년 자녀를 둔 임금근로 여성들의 모성보호와 일과 가정의 양립을 강화시키기 위한 객관적이고 학술적인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는 몽골 중소기업 조직을 대상으로 한 실증연구를 통해 일-가정 갈등이 직무몰입과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과 이들 관계에서 인구특성의 조절효과를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일-가정 갈등(직장${\rightarrow}$가정 갈등, 가정${\rightarrow}$직장 갈등), 직무몰입, 삶의 만족에 대한 이론적 논의를 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연구모형과 가설을 도출하였다. 가설검증 결과 직장${\rightarrow}$가정 갈등은 삶의 만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가정${\rightarrow}$직장 갈등은 직무몰입과 삶의 만족 모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특성의 조절효과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해 도출된 시사점은 일-가정 갈등에 대한 리더의 인식변화와 적극적 대응, 유연근무제도의 도입, 선별적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지원, 관련 평가체계 수립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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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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