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일화(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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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美的) 태도(態度)로서의 '유(游)' ('You(游)', as the Aesthetic attitude)

  • 손보미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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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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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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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이 글은 "도화견문지(圖畵見聞誌)" "임천고치(林泉高致)" "화안(畵眼)" "고과화상화어록(苦瓜和尙?語錄)"에서 보이는 '유'의 용례를 고찰하였다. 고찰의 결과 첫째, '유'에서 생성한 미적가치를 유형화하면, 송대의 "도화견문지"의 경우 심이 생성한 정사 ${\rightarrow}$ "임천고치"의 경우 심이 생성한 의사 ${\rightarrow}$ 명대 "화안"의 경우 고은지사 ${\rightarrow}$ 청대 "고과화상화어록"의 경우 일획의 법이다. 둘째, '유'의 주요 방법, 즉 미적가치를 얻는 방법은 "도화견문지"의 경우는 찰 ${\rightarrow}$ "임천고치"의 경우는 간 ${\rightarrow}$ "화안"의 경우는 간득숙 ${\rightarrow}$ "화어록"의 경우는 수와 식이다. 셋째, '유'는 창작주체의 심이 찰, 간, 간득숙, 수와 식의 방법으로 미적가치를 생성하는 과정이었으며, 이때 미적가치는 사물의 진으로서 신을 추구하였다. 그리고 "도화견문지"의 '유'가 생성한 미적가치인 정사는 사물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것 ${\rightarrow}$ "임천고치"의 '유'가 생성한 미적가치인 의사는 사물의 객관적 표현과 주관적 표현 ${\rightarrow}$ "화안"의 '유'가 생성한 미적가치인 고은지사는 사물의 생기를 표현하는 것 ${\rightarrow}$ "화어록"의 '유'가 생성한 미적가치인 일획의 법은 사물의 리와 태를 창작주체의 화법으로 표현하는 것이라는 창작론을 구성하였다. 전신을 목적으로 하는 전통회화에서 '유'는 다양한 미적가치를 생성하는 경험을 이끌지만 그에 선행하여 사물의 진으로서의 신을 추구한다는 속성을 가진다는 점에서 미적 태도로서 규명하였다.

근기남인(近畿南人)으로서의 성호(星湖) 이익(李瀷)의 역학사상(易學思想) - 「시괘고(蓍卦攷)」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I-Ching of Lee Ik(李瀷) as a Member of South Faction near Seoul - Centering around "Shiguakao(「蓍卦攷」))

  • 서근식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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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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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1-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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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성호(星湖) 이익(李瀷)의 학문은 포괄적이면서도 회의(懷疑)를 통한 자득(自得)을 중시한다. 그의 학문태도는 성호학파(星湖學派) 가운데에서도 모범적이었으며, 그의 제자들은 그를 본받기 위해 노력하였다. 성호학(星湖學)의 위대성은 그의 직후 바로 성호학파(星湖學派)가 성립됨으로써 드러났다. 성호(星湖)는 "주역(周易)"의 육화(六?)이 내괘(內卦)와 외괘(外卦)로 나뉘어 서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소옹(邵雍)의 방법과 같이 일화(一?)에서 육화(六?)까지가 연결된 것이 아니라 내괘(內卦) 삼화(三?)과 외괘(外卦) 삼화(三?)이 독립된 것임을 밝힌 것이다. 성호(星湖)는 서법(筮法)과 변효(變爻)에 있어서도 주자(朱子)의 서법(筮法)이나 "역학계몽(易學啓蒙)" "고변점(考變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것이 많다. 서법(筮法)에서는 주자(朱子)의 "서의(筮儀)"와는 다른 서법(筮法)을 제시함으로써 후에 다산(茶山)이 새로운 서법(筮法)인 '시괘법(蓍卦法)'을 제시하는데 일조한다. 성호(星湖)의 역학(易學)은 획기적으로 다름을 주장한 것은 아니다. 회의(懷疑)를 통한 자득(自得)이라는 그의 목표아래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시괘고(蓍卦攷)" 역시 마찬가지이다. 성호(星湖)의 역학(易學)은 후대에 다산(茶山)의 역학(易學)을 형성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