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에서는 인지적 정서조절의 방법으로 활용되는 자기거리두기의 개념과 측정, 효과에 대해 소개하였다. 자기거리두기(self-distancing)는 자신에게 몰입하는 상태의 반대 개념으로, 자신의 경험을 다룰 때 한 발짝 물러나서 이를 다소 관조적으로 바라보는 행위를 일컫는다. 자신의 경험을 다룰 때 마음속에서 자신과 얼마나 거리를 두는지에 따라 인지적 정서적으로 지각되는 정도가 다르고 이는 사건을 이해하는 정도는 물론 이로 인한 정서의 양상에까지 영향을 준다. 그 간의 많은 연구들에 따르면, 자기거리두기를 많이 하는 것이 개인의 정서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들이 지배적인데,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결과들을 정리하여 자기거리두기가 무엇을 의미하고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정리해 보았다. 먼저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자기거리두기 개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관찰자 관점, 자기반성, 이성적 태도 등의 개념을 통해 자기거리두기가 어떤 특징이 있고 어떤 방향에서 바라보고 접근하게 되는지를 제시하였고, 이와 함께 자기거리두기를 어떻게 측정할 수 있는지 또한 짚어보았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자기거리두기로부터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서적, 인지적, 생리적, 행동적, 발달적 측면에서 세분화하여 소개하였다. 한편, 이 개념으로부터 기대되는 긍정적인 효과들이 반복적으로 검증됨에도 불구하고 일관되지 않은 결과들도 함께 발견되고 있어 이를 함께 언급하였다. 아울러 자기거리두기가 앞으로 연구되는 과정에서 다루어져야 하는 부분들에 대한 고찰이 함께 이루어졌다. 마지막으로 이연구가 가진 학술적·실용적 의미들을 짚어보았다.
현실의 물리적인 공간에서의 상호작용으로 얻은 경험을 가상현실에서 완전 몰입형 HMD를 착용한 사용자에게 동일하게 제공하기 위해서는 가상공간 내의 사물의 위치, 높이와 같은 거리감을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사용자가 느끼는 실재와 가상 간 거리감 보정을 위한 제어 요소 도출을 위해 인체 데이터인 IPD, 키, 눈높이를 측정하여 실험에 반영한다. 실험 시 보다 높은 가상공간 상 거리감 인지를 위해 현실에서의 50cm, 100cm 거리감 인지 훈련을 수행한다. 실험자는 가상공간 상에서 85cm 거리에 위치한 판자를 시각적으로 가늠 후 인지한 만큼 이동하게 되고 그 거리를 측정한다. 측정된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한 분산 분석을 통해 각 데이터 간의 관계를 파악한다.
연구는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 학부모로 구성된 어린이 도서관 이용자들 200여명이 인지하는 별치 자료간 희망 인지 거리를 다차원척도법(Multi-Dimensional Scaling: MDS)과 K-means 군집분석을 활용해 비교 분석하고 이들의 인지 거리가 실제 어린이 도서관에 어떻게 투영되어 있는지 몇 가지 사례를 통하여 검토해 보았다. 다차원척도법은 분석 대상의 유사성이나 속성 등을 평가하여 공간상에 투영시키는 기법으로 마케팅에서 주로 시장 진단을 위해 활용되지만, 제품이나 시설에 대한 이용자의 인지적 거리를 분석하여 이상적인 물리적 배치 방안을 제시하는 데에도 적용할 수 있다. 분석 결과, 별치 자료간 인지 거리에 있어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 그리고 학부모 집단간에 각각 차이가 나타났으며, 특히 유 아동자료와 컴퓨터자료 그리고 유아자료와 아동자료간의 인지 거리에 있어 큰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Y구의 3개 어린이도서관을 대상으로 분석된 인지 거리 체계가 어떻게 투영되어 있는지 확인해 본 결과, 특정 집단의 인지 체계에 완벽히 부합하는 공간 구조를 지닌 도서관은 존재하지 않았으나, 공통적으로 유 아동자료와 컴퓨터자료, 그리고 유아자료와 아동자료가 분리 배치되어 있다는 점에서 학부모와 초등학생들의 인지 거리가 부분적으로 투영되어 있는 것으로 검토되었다.
본 연구는 지시사가 문맥에서 이미 언급된 개체를 대용하여 지시하는 문맥지시의 경우에 각 언어별로 어떠한 지시사가 사용되며, 어떠한 언어 요인에 의해 그 선택이 이루어지는지 구문 / 의미 / 화용적 측면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실제 언어자료를 분석해보면 대용적 용법에 있어서 영어와 서반아어에서는 근칭 / 원칭 지시사가 직시적인 용법에서의 의미를 비교적 유지하면서 고르게 분포하는 반면, 한국어와 러시아어는 좀 더 자주 사용되는 형태와 그렇지 못한 형태의 무표 / 유표적인 분포를 보인다. 이렇듯 상이한 분포양식을 보이는 지시사 대용적 용법을 선행사와의 거리, 인지상태, 심리적 거리감, 담화구조라는 측면에서 재조명하여 비교, 대조 분석함으로써 각 언어의 지시사의 유형론적 의미를 모색한다.
본 연구는 인간이 인지거리를 지도화 함에 있어, 성별, 연령, 학년, 수학기간 등의 개인적인 요인과 거리 추정에 사용된 기준점의 상대적인 위치가 거리 추정에 어떤 영향을 주는 지를 위치정보 시스템을 이용한 현장 실험을 통해 파악하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으로는, 미국 캔자스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캠퍼스 방문을 통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자료분석 결과, 여학생 그룹의 거리추정 정확도가 인종이나 학년에 관계없이 남학생 그룹에 비해 높았으며, 전체적으로 학년과 연령이 높아지고 수학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거리 추정 정확도의 분산정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지거리 지도화를 위해 제시된 2개 기준점에 가까이 위치한 건물 일수록 거리 추정의 정확도가 높았으며, 설문조사 지점이 기준점에 가까울수록 거리 추정의 오차가 감소하였다. 상관관계 분석 결과, 남학생 그룹의 거리추정 오차값이 여학생 그룹에 비해 건물-기준점 간 거리, 그리고 피실험자-기준점 간 거리와 더 강한 상관관계를 가진 것으로 보아, 남학생이 여학생에 비해 기준점에 근거한 공간적 축척을 더 면밀하게 이용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도로에서 운전자에게 제공되는 정보는 여러 가지이지만, 기본적으로는 필요한 정보를 적절한 형태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운전 환경에 맞게 적절한 규격에 적절한 양과 빈도로 운전자에게 제공할 필요가 있다. 운전자에게 도로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문자식 도로전광표지(VMS)에서 표출하는 메시지의 적정성을 따지기 위해서는 제공되는 메시지에 대한 시각적 판독 거리와 인지하는 정보량이 어느 정도인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이를 위해 지능형 교통시스템의 주요 정보 제공 시설인 VMS의 메시지 설계에서 운전자의 인지 특성과 관련된 사항들을 살펴본 후, 현재 도로에 설치되어 운영 중인 VMS에 대한 운전자의 인지 거리와 판독 거리, 인지 정보량과 정보 인지율 등을 실험 연구를 통하여 살펴보았다. 이러한 실험 결과는 실제 주행 환경에서 운전자가 메시지를 판독하고 해당 정보를 기억하는 수준을 바탕으로 한 것이어서 VMS의 메시지 설계에 보다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 논문에서는 가상현실 환경에서 방위각, 고도, 거리 등의 위치 정보를 인지할 수 있는 3 차원 사운드를 생성하기 위한 구조적 머리전달함수(Head-Related Transfer Function, HRTF) 모델을 제안하고 이를 구현한다. 이를 위해 우선 기존에 연구된 방위각과 고도에 관한 head model 과 pinna model 을 근간으로 거리의 변화를 고려하도록 하는 HRTF 모델을 제안한다. 제안된 거리 변화에 따른 HRTF 모델은 거리 차이에 따른 음압의 변화 모델과 근거리에서 사람의 머리에 의해 생기는 shadowing 모델로 구성된다. 본 논문에서는 제안한 모델로 부터 mono 사운드를 방위각, 고도, 거리를 인지할 수 있는 stereo 사운드로 변환하여 생성하는 3 차원 사운드 생성기를 구현하였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거리에 대한 청취 실험을 통하여 제안한 모델의 성능을 측정하였다. 그리고 제안된 모델을 가상현실의 실감모델인 MP3 에 구현하여 그 효과를 입증하였다.
운전자의 주행거동(走行擧動)은 도로구조, 교통상황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인지(認知)와도 관련된 것이다. 그래서 본 연구에서는 운전자에 대한 차간거리(車間距離) 인지실험(認知實驗) 및 그 특성의 분석을 실시하였다. 주행거동(走行擧動) 실험에서는 차량에 장착한 비데오카메라를 사용하여 운전자의 대한 차간거리(車間距離) 인지(認知)에 대한 언어적(言語的) 수준(水準) 등을 녹화하였다. 연구결과 운전자의 차간거리인지(車間距離認知)는 Weber-Fechner법칙에 따름을 알수 있었다. 본 연구는 도로주행시 얻어지는 시각정보(視覺情報)에 대한 인지(認知) 모델화방법(方法)을 제시한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운전자의 행태를 통한 시선유도시설의 효과를 검증하고, 도로의 기하구조에 따라 어떤 시선유도시설의 효과가 우수한지에 대해 그 결과를 제시하고자 함이며, 이를 위해 GPS가 장착된 차량을 이용하여 시선유도시설의 인지거리와 측방이격 폭을 측정하였다. 실험결과 첫째로 야간에 운전자는 시선유도시설이 설치될 경우 도로선형 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둘째로 직선구간에서는 표지병보다 시선유도표지의 인지거리가 길고 곡선부에서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갈매기표지는 곡선부에서 인지거리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표지병은 인지거리와 측방위치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직선부에서는 시선유도표지가, 곡선부에서는 갈매기표지의 설치가 권장된다.
대한산업공학회/한국경영과학회 1992년도 춘계공동학술대회 발표논문 및 초록집; 울산대학교, 울산; 01월 02일 May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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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573-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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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
인공건물의 평면특성에 대한 시각을 통한 인지를 청각으로 대체했을 경우의 인지능력을 측정하였다. 정상적으로 시각(visual)을 이용하겠으나, 시각 장애자의 경우는 청각(auditory) 또는 촉각(tactile) 또는 두가지 모두를 사용하게 된다. Psychophysical approach를 사용하여 모의평면에 대한 인지능력을 JND단위로 측정하였다. 청각적인 신호를 관찰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전자장치(electronic ranging device)가 고안되었다. 이 장치는 목표물까지의 거리를 초음파의 이동시간으로 측정하여 음의세기(sound level)로 발생시켜 준다. 관찰자는 이 음의 세기를 듣고 거리를 추정하고 물표의 방향은 이 장비를 쥔 손의 방향, 즉, proprioceptive cue를 이용하게 된다. 세가지 task에 대한 실험은 평면의 slantness, 두 평면이 교차하는 모서리의 크기, 두 평면사이의 공간(aperture size)등에 대한 인지능력의 측정실험이다. 실험결과를 보면, 관찰자는 시각신호 대신에 청각신호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가지 task별 JND측정치는 slant angle 6도, 모서리의 concavity 10도, angular aperature size 3-5도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정상인이 시각을 이용한 인지능력과 큰 차이가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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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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