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나방 (Matsumuraeses phaseoli) (나비목: 잎말이나방과)은 한국에서 팥 (Vigna angularis)과 녹두 (Vigna radiata)의 꽃과 꼬투리를 가해하는 주요 해충의 하나인데, 수원지방에서 이 곤충의 발육 특성과 월동태를 추정할 목적으로 야외 ($37^{\circ}$16'N $126^{\circ}$59'E 35ASL) 조건에서 인공사육을 통해 발육과정이 관찰되었다. 갓 부화한 유충 집단들은 약 14일 간격으로 인공사료를 이용하여 1년 이상 야외에서 사육되었는데, 봄에서 고온인 여름철로 감에 따라 발육기간이 짧아지고, 가을철로 감에 따라 다시 길어지는 경향이었다. 유충 혹은 번데기 발육에서 여름철 하면 현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2008년 10월 8일 사육이 시작된 집단은 번데기 상태로 월동하였는데, 6%의 생존율을 보이며 이듬해 4월말 우화하였다. 10월 23일에 사육이 시작된 집단은 노숙유충태로 월동하였는데, 이듬해 4월말 용화하여, 5월 초중순에 2%의 최종 생존율을 보이며 우화하였다. 한편 실내에서 사육되어 5령까지 발육된 유충들을 11월과 2월 사이에 야외로 옮겨 사육하였을 때, 생존하는 개체들은 발견하지 못하였다. 항온조건 ($25^{\circ}C$, 15L:9D)에서 갓 산란된 알을 11월과 12월 중에 야외로 옮겨 유지하였을 때, 월동하여 부화하는 알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 항온조건에서 갓 우화한 성충들을 11월과 12월 중 야외로 옮겨 사육하였을 때, 모두 사망하였다. 이 결과로 팥나방은 한국의 수원지방에서 10월 중 부화한 유충들이 유충과 번데기로 월동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담배나방의 월동생태를 규명하기 위하여 휴면 유기시기에 지역별로 유충을 채집하여 휴면용을 얻은후 수원과 진주등에 묻고 월동용의 생존욜과 발육기간을 조사하였다. 휴면용의 월동 중 생존육은 5%미만으로 매우 낮은 반면, 인공사육용기에 담아서 흙에 묻었을 경우 60%이상의 높은 생존율을 나타냈다. $25^{\circ}C$ 항온조건에서 발육기간은 지역이나 시험연도 또는 보관환경에 따라 20.4일에서는 43.9일로 개체간 변이가 컸다. 월동양상은 30일 이내에 우화하는 개체들과 30일이상 걸리는 개체로 구분할 수 있었으며 30일 이상인 개체의 비율은 중부지방이 남부지방보다 높았다. 반면 중부지방에서 채칩한 개체를 남부지역인 진주 야외조건에 보관할 경우 그 비율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국내 및 국외 뒤영벌 생산업체의 서양뒤영벌(Bombus terrestris) 산란율, 봉군형성률, 신여왕출현 봉군율 등 봉세발달 및 인공월동 후 생존율을 비교 조사하였다. 국내 3개와 국외 1개 생산업체의 창설여왕벌 봉군에서 생산된 일벌수는 232.4-270.8마리, 여왕벌수는 62.0-181.8마리로 다소의 차이는 있었으나 국내 및 국외 뒤영벌 생산업체간에 유의성은 없었다. 업체별로 생산된 여왕벌을 탄산가스처리후 사육한 결과, 산란율, 봉군형성률, 신여왕출현봉군율 등 봉세발달은 국내업체에서 생산한 서양뒤영벌이 유럽산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일벌 및 여왕벌수는 유럽산 뒤영벌이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 3개 뒤영벌 생산업체와 유럽 2개 업체에서 생산된 서양뒤영벌을 인공월동하여 사육한 경우에도 다소의 차이가 있었지만, 생존율 및 봉세발달에서 뚜렷한 차이가 없었다. 이와 같이 업체별로 생산된 창설여왕벌과 2세대 여왕벌의 휴면처리를 달리하여 사육한 결과, 국내 및 국외 뒤영벌 생산업체의 서양뒤영벌의 봉세 간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봄철부터 여름한철 산림에서 각종수목을 가해하며 늘어난 산림해충들은 가을을 맞아 기온이 낮아지면서 제 나름대로의 모습으로 깊은 겨울잠(동면)으로 들어간다. 우리나라의 산림은 지난 10여년 동안에 완전히 녹화되어 훌륭히 자라고 있으며 그동안 인공조림지(人工造林地)가 늘면서 한가지 수종으로 숲을 이루는 단순림(單純林)이 늘어남에 따라 과거에 큰 피해를 주었던 몇가지 살림해충의 피해가 적어지면서 이제까지 그리 피해가 많지 않았던 곤충이 해충화하는 경향이 있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월동하는 수조류 군집의 특성 및 환경요인에 따른 분포 특성을 밝히고자 수행되었다. 수조류 군집조사는 10개 지역에서 실시되었으며, 환경요인으로 토지피복도 비율을 측정하였다. 전체 조사지역에서 종 구성은 수면성 오리류가 84%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고, 그 외 잠수성 오리류, 섭금류, 기러기류, 갈매기류 등이 많이 관찰되었다. 가장 높은 우점도를 나타낸 종은 청둥오리(Anas platyrhynchos)였으며 다음으로 가창오리(Anas formosa)가 차지하였다. 비지도 학습법 인공신경회로망인 self-organizing map(SOM)을 이용한 월동 수조류 군집을 유형화 한 결과 수조류 군집은 6개의 그룹으로 구분되었다. 각 그룹은 서식지의 특성에 따라 명확히 구분되어 서식지의 공간특성을 잘 반영해 주었으며, 또한 조사 시기에 따른 군집의 차이도 잘 나타내 주었다.
포도나무의 추위피해는 여러 형태로 나타난다. 월동피해 중에는 기계적 피해, 동해 또는 수세의 약화 원인이 된다. 본 연구는 '거봉'의 뿌리혹병의 피해를 억제하기 위하여 저항성 대목의 선발과 월동법 개선을 통한 방제법을 개발하기 위하여 실시하였다. SO4, 5BB, 3306대목에 $10^4cfu/ml$의 뿌리혹병균(YK2823, YK3312, LMG259, HKA234)을 접종했을 때는 혹이 발병하지 않았으나 $10^6cfu/ml$의 높은 농도에서는 모든 대목에서 혹이 형성된다. 그러나 혹의 크기는 거봉에서보다 매우 작았다. 인공접종에 의하여 3품종의 뿌리혹병 저항성 대목을 선발하였다. 볏짚과 보온덮개로 줄기와 가지에 피복하는 월동법은 뿌리 혹병을 예방하는데 가장 효과적이었다. 이러한 처리방법은 포도나무가 월동하는 동안 수체의 온도 차이가 $9.6^{\circ}C$로 온도변화가 최소화되었고 동해발생이 없어 정상적으로 생육하였다.
감나무 둥근무늬낙엽병 이병엽에서의 이듬해 봄 위자낭락 성숙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요인에 대한 검토를 하였다. 월동 후 이병엽에서 위자낭각이 완전히 성숙되는 시기는 대체로 4월 하순이었는데 이때의 평균 기온은 $14^{\circ}C$ 정도였고 충분한 강우가 있을 때였다. 낙엽시기에 따른 성숙 정도는 10월 초에 낙엽된 이병엽이 11월 초 낙엽된 이병엽보다 성숙율은 상당히 높았으나 성숙시기에는 차이가 없었다. 월동장소에 따른 차이는 야외에서 월동된 이병엽은 온실에서 보관되었다가 이듬 봄에 야외에 노출한 것보다 성숙시기가 20일 정도 빨랐고 성숙율도 훨씬 높았다. 그리고 분생포자를 인공접종하여 발병된 이병엽에서도 위자낭각이 다수 형성되었고 이듬해 봄 성숙율도 자낭포자의 자연감염에 의한 병반에서와 큰 차이가 없었다.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이용하여 멸종위기종 재두루미의 월동서식지인 한강하구역의 서식지 이용을 분석하였다. 한강하구역의 재두루미 서식지 이용경향을 검정하기위해 인공위성 추적(satellite tracking method)으로 구한 재두루미의 위치포인트(n=228)를 중심으로 반경 100 m, 200 m, 500 m 및 1 km의 버퍼를 설정하고 대분류 토지피복도의 7개의 서식지 항목에 대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서식지이용에 대한 분석을 위해 카이제곱 검정을 실시한 결과 500 m버퍼까지는 서식지의 선택적 이용은 나타나지 않았으나 반경 1 km버퍼의 경우 서식지의 선택성이 나타났다.
우리나라 진주양식에서 개발되어야 할 모패의 수급과 월동기술 등에 목적을 두고 1986년 12월부터 1988년 11월까지 시험조사를 하였다. 일본산 진주조개 (2연패)를 시료로 하여, 양성과 시술은 어구 앞바다에서, 월동은 고리와 서귀포 앞바다에서, 유생조사와 채묘시험은 한산만에서 실시하였다. 1. 어구양성장의 최고수온은 8월중 $23.6^{\circ}C$이었고 월동기간중 최하수온은 고리는 $13.2^{\circ}C$, 서귀포는 $14.0^{\circ}C$이었다. 먹이생물은 비교적 많은 편이지만 고리에는 부착생물 이외에도 뻘 등이 많아 전부착물의 $19.5\%$나 되었다 (어구와 서귀포는 각각 $13.2\%$와 $4.5\%$이었다). 2. 어구에서 성패의 성장은 양호한 편이었고 연령이 적은 조개일수록 성장이 빨랐다. 월동기간중 고리에서는 서귀포에 비해 성장은 약간 좋았으나 사망률은 약 2배나 되어 $20.5\%$이었다. 3. 진주의 생산율은 당년산이 $58.2\%$이었고 월동산은 $48.3\%$로 성적이 좋았다. 진주층의 두께는 당년산이 0.35 mm, 월동산은 0.47 mm이었으며, 핑크색이 가장 많아 $53.7\%$이었지만 가치가 적은 노란색도 $22.8\%$나 되었다. 품질 특급은 약 $10\%$이었다. 4. D형유생의 출현성기가 3차례 있었다. $10\%$정도가 성숙부유유생이 되었고 D형유생이 채묘기에 부착하는데는 약 1개월이 소요되었다. 부착은 1$\~$3 m층에 많았고 2 m층에 가장 많아, 삼나무가지 30 cm당 30$\~$40미이었다. 채묘장인 한산만에는 양성중인 모패가 많았고 수온이 높고 강수양이 적었던게 성공적인 채묘의 원인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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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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