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1965년부터 1988년까지 전국 39개 병해충발생예찰소에서 수집된 이화명나방의 유살성적을 이용하여 그의 지역간 발생상의 특성을 분석하고 대표적 생태종이 분포하고 있는 4개 지역에서 채집된 월동유충의 몇가지 생태학적 특성을 조사한 것으로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이화명나방의 총유살량이 1969년 이후 전국적으로 크게 감소하였으며 이것은 봄나방 유살량의 감소에 따른 것으로 여름나방외 그것은 큰 변동이 없어 1970년 이후 8월중순부터, 다음해 6월 상순까지의 환경조건이 크게 변화하였음을 알 수 있다. 유살량의 지역간 차는 1960년대에는 컸으나 1970년대에는 크게 감소하였으며 최근 10년간에 다소 증가하고 있으며 그 변동상은 지역적으로 차가 있다. 전체적으로 50% 유살일은 화기와 관계없이 빨라지고 있으나 지역에 따라 그 양상에는 차가 있다. 월동유충을 $25^{\circ}C$, tkdxotmqeh 90%에서 가온사육한 결과 지역별 사망율은 수원 21.07%, 이리 43.06%, 진주 63.51%, 광주 27.04%였다. 월동유충의 사망율은 체중에 따라 차가 있어서 39 mg 이하는 45.44%, 40 ~ 49 mg은 37.61%, 50 ~ 59 mg는 37.28%, 60 mg 이상은 30.17%였다. $25^{\circ}C$, 상대습도 90%에서 가온하였을 때, 휴면후 평균 유충발육기간은 수원지역은 17.0 $\pm$1.5일, 이리지역은 22.0$\pm$ 1.8일, 광주지역은 23.2 $\pm$ 2.5일, 진주지역은 20.8 $\pm$ 2.8일이 걸렸다. 체중별 후면후 유충발육기간은 39 mg 이하가 1806 $\pm$ 1.2일, 40 ~ 49 mg이 20.4 $\pm$ 3.3일, 50 ~ 59 mg이 21.4 $\pm$ 3.2일, 60 mg 이상이 21.8 $\pm$ 3.2일이 걸렸다. 이러한 결과로 보아 1970년대 이후의 벼의 재배법의 변화는 이화명나방 발생상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 영향은 화기에 따라 차가 있었고 휴면상태에 특징을 갖고 있는 생태종의 분포에 따라 차가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화병나방 유충의 식이선택성에 있어서 수도품종간 차이를 시험하여 아래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품종에 따라 유충의 식이선택성에 현저한 차이가 있었으며 수도의 생육기에 따라 식이선택성에 변화가 있었는데 생육초기에 비하여 후기에 높아지는 것(Rexoro, Suweon 240, Suweon 213-1, Yushin 및 Jinheung), 초기에 비하여 후기에 낮아지는 것(Tetep, Suweon 242) 및 생육기에 따라 변화가 없는 것(TKM-6, IR-26)이 있었다. (2) 감수성 대조품종 Rexoro는 저항성 대조품종 TKM-6에 비하여 식이선택성이 언제나 높았다. Tongil(Suweon 213-1)은 Rexoro와 Jinheung에 비하여 유충의 식이선택성이 현저히 낮았고 TKM-6와 거의 대등한 정도의 식이선택성을 타나내었다. (3) 이화명충에 대한 수도의 저항성과 식이선택성과는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 같다.
방사선을 투사한 이화명나방의 교미능력 및 경쟁력 조사를 5-7령 번데기에 gamma선을 투사하여 조사하였다. 얻어진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방사선 처리웅충과, 정상적인 수컷에 매일 새로운 미교미자충을 넣어 주었을 때 그들간에 교미 최고회수에는 유의차가 없었다. 2. 교미초일은 정상웅충의 경우 평소 1.5일이며 25.30Krad 처리웅충은 2.4일이었다. 교미 일 간격은 정상웅충이 1.3일인데 대하여 처리웅충은 3.0일이었으며 방사선 투사는 교미력에 영향이 있었다. 3. 정상웅충 1두에 정상자충 5두와 10두씩을 넣어서 정상웅충의 평균교미회수를 조사한 겨로가 1.2회와 2.5회이었다. 4. 교미경쟁력 실험에서 미교미자충 5두에 대하여 방사선 투사 웅충과 정상웅충의 비율을 1:0, 1:1, 2:1, 1:2, 5:1, 1:5, 0:1로 하였을 때 난부화 감소율은 5:1(30Krad)에서 최대의 감소를 보였으며 이때의 난부화율은 $26.6\%$이었다. 5. 방사선 투사는 교미능력에 다소의 영향을 미치나 처리웅충에 의한 산란수 감소의 영향을 고려한다면 이화명충에서 웅성불임 기술의 이용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벼신품종의 광범위한 재배는 벼해충상의 변화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사료된다. 끝동매미충과 애멸구의 발생은 통일계 신품종의 재배면적이 많이 증가하기 시작한 1976년 이후 급격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주었다. 한편, 최근 23년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적인 벼해충이 급격히 감소하였으나 이화명나방은 최근에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신품종재배와 과다한 시비 및 살충제의 대량살포와 깊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해충의 발생예찰자료의 분석에 있어서 지리자료처리체계의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였다. 전국의 152개 병해충 발생예찰소의 해충 발생자료를 이용하여 해충지리적 분포정보를 집적하는 "데이터베이스" 체계를 SPANS(Spatial Analysis Systme)로 구축하였다. 구축된 "지리분포 데이터베이스"로부터 최근 10년간 이화명나방 발생량의 분포변동을 추적한 결과 일반계 품종이 확대 재배되기 시작한 80년대 중반터 고밀도 분포지가 급속히 확산됨을 볼 수 있었다. 또한 분포의 확산과 수축의 중심은 전북의 이리지역임이 확실하게 나타났다. 별멸구의 초기(7월초) 비래량의 분포를 비래후 온도조건과 결부시켜 후기(9월중)의 벼멸구 발생위험지역을 예측하는 시뮬레이션 모형을 구성하였다. 모형에 의해 추정된 벼멸구 발생위험지역을 예측하는 시뮬레이션 모형을 구성하였다. 모형에 의해 추정된 벼멸구 발생지의 분포도를 1990년 9월의 실재 발생분포도와 비교한 결과 경북 청도지역을 제외하고는 분포양상이 매우 유사하였다. 경사도, 고도, 재배작물 등의 분포도를 추정된 벼멸구 발생도와 함께 투시.분류(Overlay/Modeling)하는 기법을 사용한 결과 서남부지역의 벼멸구 국지적 발생위험지를 구분해 낼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분리된 곤충병원성선충들의 지역농림해충에 대한 병원성은 선충의 종류와 대상해충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한림산 Steinemema sp.와 함양산 Heterorhabditis sp.를 배추좀나방유충 한마리당 3, 6, 12, 24마리 처리한 결과, 여과지상에서 각각 51.8%, 77.8%, 96.3%, 100%와 50.0%, 74.1%, 96.3%, 98.1%의 치사율을 얻었고, 케일잎에서는 44.4%, 63.0%, 76.1%, 94.5%와 79.7%, 81.6%, 94.4%, 100%의 치사율을 얻었다. 구당 (13,27$m^2$)300,000마리 농도로 배추밭에 처리한 결과 14일후 한림산 Stemermema sp. 는 72.0%, 함양산 Heterorhabditis sp. 는 84.1%의 방제기를 보였다. 이화명나방유충은 높은 농도에서는 차이가 없었으나 50~200마리/ml의 낮은 농도에서는 함양산 Heterorhabditis sp.(47.3~100%)가 한림산 Stelnemema sp.(34.3~83.3%) 보다 효과적이었다. 밤바구미와 복숭아명나방유충에 대하여 유충 한 마리당 10, 20 마리의 산칭산 Stemernema sp. 와 함양산 Heterorhabditis sp. 를 처리하여서는 각각 50.0%와 80.0%와 90.0%, 70.0%와 90.0%, 90.0%와 100%의 치사율을 얻었다. 유충 한 마리당 10, 20 마리의 선충을 처리하였을때 노랑털알락나방유충은 포천산 Steinernema sp.에 대하여 매우 감수적이었으나(96.7%~100%) 동래산 Steinernema sp.에서는 낮은 치사율을 보였다.(63.3%~76.7%)
전분 추출용으로 대부분 사용되고 있는 도토리 종실의 가해해충 사멸방법을 연구할 목적으로 현행 검역해충 사멸방법인 methyl bromide (MBr) 훈증처리와 감마선 조사법에 대하여 살충효과와 이들이 몇 가지 이화학적 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검토하였다. 국내산 도토리의 가해해충은 도토리밤바구미 (Curculio drntipes Roelofs)와 복숭아명나방 (Dichocrocis punctiferalis Guenee)으로 확인되었다. 이들 해충의 사멸시험에서 상업적 조건의 MBr 훈증은 처리 직후부터 살충효과가 완전하였고, 감마선의 경우에는 조사 3일째에는 1-3 kGy, 조사후 1개월 경에는 0.5-1 kGy의 조사선량에서 해충의 치사율이 100%에 달하였다. 훈증처리된 도토리는 처리 직후 명도 (L값)의 감소와 황색도 (b값) 및 갈색도의 증가현상이 유의적이었으나 0.5-2 kGy 조사구에서는 대조구와 큰 차이가 없었다. 시료의 총페놀 성분과 환원당에 있어서도 훈증처리구는 대조구와 조사구에 비해 함량의 감소가 크게 나타났다. 시료를 통기포장하여 5-1$0^{\circ}C$의 조건에서 6개월간 저장 중 훈증처리구는 부패현상이 심하여 대체방안이 요구되었으며, 3 kGy 미만의 감마선 조사는 적용가능성이 인정되었다.
1973년부터 1976년까지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연구소 포장에서 수집된 성적(成績)을 분석(分析), 이화명나방유충(幼蟲)의 공간분포특성(空間分布特性)을 조사(調査)하였다. 유충(幼蟲)의 공간분포(空間分布)는 세대(世代)에 차이(差異)없이 부(負)의 이항분포(二項分布)를 따르고 있었다. 집중계수(集中係數)(Green's coefficient of dirpersion)를 지표로 하였을때 유충(幼蟲)의 집중도(集中度)는 초기고집중기(初期高集中期), 과도기(過渡期), 저집중안정기(低集中安定期)의 3 단계로 진전됨이 판명되었으며 이중 과도기(過渡期)를 제외(除外)한 각(各)단계는 각세대(各世代)에서 공통(共通) 'k'에 의해 집중도(集中度)를 정의할 수 있었다. 집중도(集中度)의 단계적 변화의 원인(原因)으로 유충(幼蟲)의 주간이동(株間移動)이 판명(判明)되었으며 제1세대에서 3령유충(齡幼蟲) 제2세대에서 5령유충(齡幼蟲)이 분산(分散)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충집중도(幼蟲集中度)에 있어서의 이러한 특징(特徵)은 제2세대에서 뚜렷하였으며 제1세대의 경우 해(년(年))에 따른 변이폭이 컸다. 이는 제1세대 유충(幼蟲)의 생명계(生命系)(Life system)가 제2세대의 그것에 비해 외적(外的) 환경요인(環境要因)의 변이에 따라 크게 영향받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생각되며 Day-Degree 개념에 따른 환경변이의 수렴이 검토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思料)된다.
이 실험은 이화명나방 월동 유충에 대한 유기인 살출제의 in vitro에 있어서의 ChE저해력과 약제의 화학 구조와의 관계, in vivo에 있어서의 국소 시용법에 의한, 살충제의 독성과 화학 子조와의 관계, 특히 ChE 저해력과 살충력(독성)과의 관계를 비교 연구할 목적으로 실험하였으며 그 결과를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1, Phosphate compounds는 thiophosphate compounds보다 in vitro에 있어서의 ChE 저해력은 강하다고 할 수 있으나 in vivo에 있어서의 독성은 비례적으로 반드시 강하다고 할 수 없다. 2. Alcoxy 즉 diethoxy는 dimethoxy보다 ChE 저해력과 독성이 비례적으로 반드시 강하다고 할 수 없다. 3. $(RO)_2PO(S)X$ 부분에 있어서 이 X부분이 달라짐에 따르는 ChE 저해력과 살충력에 대해서는 약제에 따라서 각각 다르게 나타나므로 언급할 수 없다. 4. ChE 저력이 강한 약제는 살충력도 비례적으로 강하다고 할 수 없다. 그러나 화학 구조상 안정성이고 실용 농약인 Ethylparathion, Malathion, Let aycid, EPN, Sumithion 및 Diazinon 등에서 고찰할 때 반드시 비례적인 것은 아니나 어느 정도의 파행 관계가 있지 않은가 추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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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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