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재첩 (Corbicula japonica) 은 백합목 재첩과에 속하는 담수 및 기수역에 분포하는 소형 이매패류로서 사니질의 얕은 수심에서 서식한다. 섬진강 일본재첩의 어획량은 우리나라 재첩 총 생산량의 약 30%를 차지하며, 경남지역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섬진강 일본재첩에 대한 정확한 어획 및 자원량에 관한 연구가 미미하여 과학적인 자원평가 및 관리방안 도출이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섬진강 일본재첩에 대한 이용가능한 정보 및 자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자원관리방안을 도출하기 위하여 잠재어획가능량 산정의 5단계 체계를 구축하였다. 섬진강 일본재첩의 잠재어획 가능량은 보다 높은 정보수준을 요구하는 1-2단계에서 산정하였다. 이에 섬진강 일본재첩의 잠재어획가능량은 상업어획조사에 의한 1단계 정보수준에서는 77.66 톤, 직접자원조사에 의한 2단계 정보수준에서는 129.82 톤으로 추정되었다.
Perkinsus spp.는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에 걸쳐 수산업적으로 중요한 이매패류에 감염되어 대량폐사를 유발하는 대표적 기생충이다. 본 연구에서는 바지락에서 검출되는 P. olseni의 유주자를 광학현미경과 주사전자현미경을 이용해 미세구조를 관찰한 결과 P. olseni의 유주자는 타원형의 몸체에 1개의 장편모와 1개의 단편모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장편모에는 섬모털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섬모털은 편모의 한쪽 면에만 분포하고 있었다. 유주자의 평균 체장은 $3.37{\pm}0.33{\mu}m$, 체폭은 $1.72{\pm}0.22{\mu}m$ 이었으며, 장편모는 $16.34{\pm}1.52{\mu}m$, 단편모는 $8.25{\pm}1.39{\mu}m$으로 측정되었다. 이는 유럽과 미국에서 보고된 Perkinsus spp.와 비교 하였을 때 몸체의 크기는 작지만 편모의 길이는 긴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생물학적 기법에 의한 수와호 생태계 보전방안에 있어서 자연재생법의 일환으로 조개를 활용한 내용을 소개하였다. 수와호는 과거 먹이연쇄구조에서 일차생산자의 증식을 제어할 수 있는 생물 (여과일차소비자)의 결손이 있었던 호소환경이었고, 최근까지도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방안 및 대책을 시행해 왔다. 그 일환으로서 이매패류를 호수 내 부유식 cage를 이용하여 양식하는 방식이 대표적인 성공사례이다. 이는 식물플랑크톤의 소비를 촉진을 통한 수질정화를 도모하고 장래적으로는 수와호 저질환경개선을 유도함으로써 호소생태계의 생물 군집의 균형을 회복시키는 중요한 호소생태계복원과정의 롤모델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개와 관련한 산업화에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우선적으로 패류의 양식을 위한 연구비용과 양식에 드는 비용적인 측면에서 자금의 조달이 가장 큰 현안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공공지원자금에만 의존하기 보다는 지역특산품개발 및 자연복원을 고려한 활동을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 조개를 이용한 수와호의 수질정화 및 지역발전 계획은 주민단체인 "수와호 클럽"이 중심이 되어 2010년부터 시작한 프로젝트의 하나이다. 이 프로젝트는 초기 단계에 있는데 그 기초이론은 기존의 보고된 연구 결과나 각지에서의 수질정화 대책들을 차용한 것이며, 특별히 새로운 것은 아니다. 수와호를 더 깨끗하게 하고 싶다는 현지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하드공법도 생각할 수 있지만, 자연생태복원을 목적으로 한다면 더 자연스러운 방법, 생물활성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생각할 때 떠오른 것이 패류의 복원이었다. 이에 장기적 비전으로 지역경제발전책을 포함하여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계획을 만들어 제안할 수 있다면 수와호의 자연생태복원도 꿈이 아니라고 기대하고 있다.
진해만의 저서동물 군집의 생태학적 연구의 일환으로 주요 우점종의 분포 양상을 조사하였다. 출현종의 개체수 및 출현 빈도를 동시에 고려하여 우점종을 선별한 결과, 총 287종 가운데 상위 13종이 전체 출현 개체수의 $70\%$ 이상을 차지하였으며, 다모류가 11종 $(85\%)$, 연체동물의 2종 $(15\%)$을 차지하였다. 개체수 우점종은 다모류의 Lumbrineris longifolia와 Paraprionospio pinnata 및 이매패류인 Theora fragilis였으며, 각각 평균 $173.3({\pm}55.4),\;169.3({\pm}257.8),\;81.8({\pm}93.3)$ 개체/$m^2$이 밀도였다. 한편 생물량 우점종은 14종이 전체 채집된 생물량의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다모류가 6종, 연체동물이 7종, 극피동물이 1종이었다. 이매패류인 Macoma tokyoens그 및 Periglypta cf. puerpera, 그리고 다모류인 Paraprionospio pinnate의 생물량이 우점하여 이들이 전체 생물량의 약 $45\%$ 이상을 차지하였으며, 생물량은 각각 $14.69({\pm}30.17),\;8.17({\pm}29.40),\;4.17({\pm}11.93)\;g/m^2$이었다. 한편 이들 우점종 가운데 6종의 다모류와 1종의 이매패류 (Lumbrineris longifolia, Paraprionspio pinnata, Aricidea jeffreysii, Magelona japonica, Sigambra tentaculata, Raetellops pulchella, Glycinde gurjanovae)에 대하여 분포 특성을 논의하였다. 대체로 유기물 함량이 높은 내만해역에 주로 서식하는 Lumbrineris longifolia, Paraprionospio pinnata, Aricidea jeffreysii, Sigambra tentaculta, Raetellops pulchella와 만의 입구역에 서식하는 Magelona japonica, Glycinde gurjanovae, Sternaspis sutata, Theora fragilis 등의 분포가 특징적이었다. 진해만 전해역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종은 Lumbrineris longifolia, 중앙부 일부 정점에 우점하게 분포하는 종은 Paraprionospio pinnata Aricidea jeffreysii, Sigambra tentaculata로서, 이들은 퇴적물 유기물 함량이 비교적 높은 해역에서 출현하고 있어 유기물 오염의 지표종으로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영산강 하구역 대형저서동물 군집구조의 10년 경과 후의 변동사항을 파악하기 위하여 임과 박(1998)이 1995년 조사한 정점과 동일한 40개 정점에서 2006년 대형저서동물 군집을 조사하였다. 1995년에 비해 2006년에는 출현종수와 평균 밀도가 현저히 감소하였고, 생체량은 약간 감소하였으나 유사한 값을 보였다. 출현종수 감소는 다모류에서 가장 크게 나타나 1995년의 67종이 2006년에는 48종으로 감소하였으나 점유율은 각각 48% 및 43%로서 유사하였다. 연체동물도 31종에서 22종으로 감소하였으나 점유율은 유사하였다. 갑각류와 극피동물 및 기타분류군의 출현종수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현밀도는 다모류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으나 연체동물 및 갑각류는 크게 감소된 것이 특징적이었다. 그 밖에 극피동물과 기타분류군은 밀도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5년과 2006년 동시에 가장 우점했던 종은 이매패류인 Theora fragilis였으며, 두 번째로 우점한 종은 다모류인 Tharyx sp.로서 우점 순위는 10여년이 지난 뒤에도 변함이 없었다. 그러나 T. fragilis는 1995년에 평균 1,254 ind./$m^2$였으나, 2006년에는 235 ind./$m^2$로 급격히 감소하였다. 주 분포역은 영산강 하구둑에서부터 목포항에 이르는 지역으로 큰 변화가 없었으나 이들 정점에서의 밀도 감소는 현저하였다. 그 대신 다모류인 Tharyx sp.의 밀도가 증가하였으며 점유율도 증가함으로서 T. fragilis가 우점하던 해역이 Tharyx sp.가 우점한 해역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995년에 우점종으로 출현하였던 다모류인 Poecilochaetus johnsoni와 이매패류인 Raetellops pulchella는 2006년에 밀도가 현저히 감소하였으며, 고하도 서측해역에 우점적으로 분포하던 표층퇴적물식자인 이매패류의 Yoldia johanni는 급격한 밀도 감소와 함께 분포역도 축소되었다. 종 다양도는 2006년에 평균 $1.95{\pm}0.42$로서 1995년 여름철의 $2.08{\pm}0.47$에 비해 약간 감소하였으며, Rarefaction 방법으로 비교한 결과에서도 동일한 양상을 나타내었다. 이러한 결과는 반폐쇄적인 하구역에서 나타나는 지속적인 유기물 축적과 퇴적, 그리고 하구역 준설 및 주변의 토목 공사와 같은 인위적인 영향이 우점종들의 분포와 밀도에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하고 있으며 그 결과 전체적인 종 다양도 감소를 초래한 것으로 판단된다.
큰구슬우렁이 (Glossaulax didyma)는 복족강 (Gastropoda), 중복족목(Gastropoda), 구슬우렁이과 (Naicidae)에 속하고 내만의 조간대에서 수심 10m 가까이의 진흙과 모래가 섞인 조하대애 묻혀 살며 일본과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한다 (유, 1976). 큰구슬우렁이는 이매패나 복족류의 껍질에 구멍을 뚫어 섭식하는 육식성패류로 패류양식장 등의 해적생물로 알려져 있다 (유, 1976). 그러나 이들은 식용으로 이용되고 있어 지방에 따라 배꼽고둥, 배꼽, 우렁이, 잠빼기, 말띠, 미소라, 개소랑, 명지고둥, 가내기, 해구 등으로 폭넓게 불려진다. 이와 같이 식용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는 큰구슬우렁이는 산업종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어 자원관리적 측면에서 이들의 생식생물학적 조사가 조속히 이뤄져야 할 종이다. (중략)
군평선이의 식성을 연구하기 위해 여수 소리도 주변 해역에서 소형 trawl을 이용하여 2003년 6월부터 2004년 5월까지 채집된 군평선이의 위내용물을 조사하였다. 군평선이의 가장 중요한 먹이생물은 새우류였으며, 그 다음으로 게류, 갯지렁이류 및 단각류순으로 중요하였다. 그 외에 이매패류, 두족류, 해초류, 집게류, 등각류, 미동정 난, 곤쟁이류, 복족류 및 요각류 등이 발견되었으나, 그 양은 많지 않았다. 군평선이는 성장함에 따라 먹이생물의 전환이 뚜렷하였다. 가장 작은 크기군인 체장 10~11.9 cm 크기군에서는 단각류의 점유율이 높았지만 체장이 증가함에 따라 단각류의 점유율은 점차 감소한 반면, 새우류의 점유율이 증가하여 12~17.9 cm 크기군에서는 가장 중요한 먹이생물이 되었다. 한편 체장 18~22.1 cm 크기군에서는 갯지렁이류의 점유율이 증가하여 새우류와 더불어 중요한 먹이생물로 나타났다. 군평선이는 성장함에 따라 먹이생물의 크기가 점차 증가하였다.
주둥치의 위내용물 분석에 이용된 개체는 총 350개체로 가덕도 주변해역에서 2010년 10월부터 2011년 9월까지 매월 채집하였다. 주둥치의 체장범위는 3.0~9.8 cm를 보였다. 주둥치는 주로 요각류와 게류 유생, 새우류 유생, 갯지렁이류 등을 섭식하는 육식성 어류로 확인되었다. 그 외에 난바다곤쟁이류, 단각류, 이매패류 유생, 복족류 유생 등도 발견되었지만, 그 양은 많지 않았다. 주둥치는 성장함에 따라 주요 먹이생물을 전환하였는데 3~5 cm 사이의 개체들은 요각류를, 5~7 cm 사이의 개체들은 게류 유생과 새우류 유생을, 8~10 cm의 개체들은 갯지렁이류를 주로 섭식하였다. 체장이 증가함에 따라 먹이생물의 무게는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Bivalve samples from 30 locations Korean coastal waters were analyzed to characterize the contamination with and distribution of polybrominated diphenyl ethers (PBDEs), polychlorinated biphenyls (PCBs) and organochlorine pesticides (OCPs). The congeners of PBDE in 30 bivalve samples were analyzed by high resolution gas chromatography with a high resolution mass detector. The levels of PBDEs in bivalve samples ranged from 0.092 to 13.5 ng/g wet weight. These values for PBDEs concentrations in bivalves from Korea were higher than or comparable to available values for bivalves from other countries. In the congener profiles, BDE-47 (mean contribution=42.2%) was predominant, followed by BDE-99 (23.1%), BDE-100 (11.9%) and BDE-154 (3.5%). Among the OCs analyzed, $\Sigma$PCBs and $\Sigma$DDTs levels were highest, followed by $\Sigma$HCHs, $\Sigma$CHLs and HCB. The wet weight based $\Sigma$PCBs and $\Sigma$DDTs ranged from 0.28 ng/g to 19.4 ng/g, and from 0.19 ng/g to 4.86 ng/g, respectively. The $\Sigma$PCBs and $\Sigma$DDT slevels in bivalves along the entire Korean coast were lower than those of the USA, and below the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USA. FDA) limits for fish and shell fish. However, the human health criteria and wild life criteria of the USA.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USA. EPA) were exceeded for DDE and $\Sigma$HCHs at most of the sampling points.
남한의 15개 지역에서 채집된 재첩속(Corbicula) 4종간의 유전적 분화수준 및 계통 유연관계를 규명하고자 전기영동을 이용한 동위효소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들 4종 중 담수 산인 C. fluminea, C. leana, C. colorata 3종의 종내 집단간 유전적 근연치는 S=0.970 이상 (0.970∼1.000)으로 매우 가깝게 나타났으나 기수산인 C. japonica의 집단들은 Gp-1 유전자 에서 뚜렷한 대립인자 차이를 가지는 2개의 유전적 group으로 분리(S=0.873)되어 이에 대한 추가적인 분류학적 검토가 요구되었다. 각 종간의 유전적 근연치는 C. fluninea와 C. leana 가 S=0.689, C. fluminea와 C. colorata는 S=0.594 그리고 C. leana와 C. colorata는 S=0.737 로 나타나 이들 담수산 3종간의 유전적 차이는 매우 뚜렷하였다. 특히, 기수산인 C. japonica는 담수산 3종과의 평균 유전적 근연치가 S=0.370으로 가장 먼 유전적 근연관계를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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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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