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음높이

검색결과 23건 처리시간 0.031초

동형다의 종결어미의 의미와 경계성조의 상관성에 대한 지각연구 (A perceptual study on the correlation between the meaning of Korean polysemic ending and its boundary tone)

  • 윤영숙
    • 말소리와 음성과학
    • /
    • 제14권4호
    • /
    • pp.1-10
    • /
    • 2022
  • 본 연구는 한국어 동형다의 종결어미 '-(으)ㄹ걸'의 의미 변별에 작용하는 경계성조와 선행음절의 음높이와의 상관성을 지각실험을 통해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으)ㄹ걸'의 의미변별에 관여하는 핵심 운율변수가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으)ㄹ걸'은 추측과 후회를 전달하는 대표적인 동음다의어인데 이 두 의미가 동일한 통사·형태구조를 지닌 서술문의 형태로 제시된다. 이러한 연유로 의미 변별을 위해 문장 경계 억양의 역할이 중요하게 여겨졌다. 전통적으로 추측은 오름의 경계성조로, 후회는 내림의 경계성조로 실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선행연구에서는 경계성조의 유형과 더불어 선행음절과의 음높이 차이 또한 '-(으)ㄹ걸'의 의미 변별에 핵심적 운율변수로 작용할 수 있음이 지적되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경계성조 형태가 '-(으)ㄹ걸'의 의미를 변별하는 유일한 운율변수가 아닐 수 있다는 가정하에, '-(으)ㄹ걸'의 마지막 두 음절의 음높이차가 경계성조 형태와 어떤 양상으로 상호작용하는지 한국어원어민 화자를 대상으로 한 지각실험을 통해 조사하였다. 지각 실험에 사용된 문장은 추측문장의 경계성조의 음높이를 선행음절의 평균음높이와 -5 Qt-15 Qt 차이로 조절한 21문장에 원 자료를 포함한 22문장과 후회문장의 경계성조의 음높이를 선행음절의 평균 음높이와 -10 Qt-10 Qt 차이로 조절한 21문장에 원 자료를 포함한 22문장, 그리고 이들 문장을 혼합한 44문장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지각실험은 이들 각각의 실험자료를 별개로 하여 3단계로 이루어졌다. 지각실험 참여자들은 청취하는 문장이 얼마나 추측(1단계) 또는 후회(2단계)에 가깝게 들리는지와 추측 또는 후회(3단계) 중 어떤 문장으로 지각되는지를 5단계로 평가하였다. 지각실험에는 30명의 한국어원어민 화자가 참여하였다. 지각실험 결과 추측과 후회로 발화된 문장의 경계성조 H%와 L%의 형태와는 상관없이 그 평균 음높이가 선행음절보다 높으면 추측으로 낮으면 후회로 지각되는 경향이 뚜렷이 나타났다. 즉 경계성조의 평균 음높이가 양의 방향으로 커질수록 추측으로, 음의 방향으로 작아질수록 후회로 지각되었다. 추측과 후회로 발화된 모든 문장의 경계성조의 형태가 동일한 H% 또는 L%로 고정되었지만 선행음절과의 음높이 차이에 따라 청지각적 판별은 다른 결과로 나타났다. 따라서 경계성조의 형태만으로는 '-(으)ㄹ걸'의 두 의미를 충분히 변별할 수 없음이 관찰되었다.

화자 연령 지각과 음성적 특성: 음높이와 발화 속도를 중심으로 (Speaker age estimation and acoustic characteristics: According to pitch and speech rate)

  • 서윤정;신지영
    • 말소리와 음성과학
    • /
    • 제11권4호
    • /
    • pp.9-18
    • /
    • 2019
  • 본고는 한국인 피험자를 대상으로 지각 실험을 진행하여 화자의 실제 연령(Chronological age)과 지각 연령(Perceived age) 간의 상관관계를 살피고, 한국인 피험자가 얼마나 정확하게 익명의 화자의 연령을 지각할 수 있는지를 밝히고자 한다. 또한, 이러한 연령 지각에 음성적 단서가 되는 음높이와 발화 속도와 지각 연령 간의 영향 관계를 검토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성인 80명을 대상으로 3가지 과제로 구성된 지각 실험을 진행하였다. 실험 자극은 표준어 화자 40명에게서 추출되었으며, 자유 발화, 낭독 발화, 모음 연장 발성으로 구성되었다. 각 실험은 10초 내외의 음성을 듣고 연령을 구체적인 숫자로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분석 결과, 한국인 피험자들은 상당히 높은 판단 정확도를 보였으며, 모음 연장 발성을 들었을 때보다 자유 발화와 낭독 발화를 들었을 때 화자의 연령을 더욱 정확하게 짐작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음성이 포함하고 있는 정보량의 차이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음성 분석을 수행한 결과 피험자들은 화자의 음높이와 발화 속도를 참고하여 화자의 연령을 추정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음높이보다는 발화 속도가 연령 지각에 더 적극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어 음운구 억양 유형의 변별적 특성과 변이 조건에 대한 연구: 음절 수와 분절음 종류의 영향을 중심으로 (Distinguishing features and variability of intonation patterns in Korean phonological phrases: The effects of syllable count and segmental content)

  • 오재혁
    • 말소리와 음성과학
    • /
    • 제14권3호
    • /
    • pp.27-40
    • /
    • 2022
  • 이 연구는 한국어 음운구 억양 유형의 변별적 특성과 변이 조건을 밝히기 위한 목적의 일환으로 음운론적인 조건인 음절 수와 분절음 종류가 음운구 억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4음절을 기준으로, 음운구 억양은 LHLH를 기본형으로 설정할 수 있으며, 음절 수와 분절음 종류가 변이를 만드는 조건으로 작용한다고 할 수 있다. 음절 수는 억양을 곡선에서 직선으로 바꾸는데, 그 기준은 3음절 이하이다. 분절음은 음높이 대역과 음높이 변동에 영향을 미치는데, 첫 번째 분절음은 음운구 억양이 형성되는 음높이 대역에 영향을 미치고, 그 이하의 분절음은 음높이 변동에 영향을 미친다. 첫 번째 분절음이 [+기식성], [+긴장성], [+지속성]을 지니면 높은 대역, 그렇지 않으면 낮은 대역에서 억양이 형성된다. 높은 대역에서 실현되는 억양에서 두 번째 이하의 분절음이 [-기식성], [-긴장성], [-지속성]을 지니게 되면 음높이를 낮은 대역의 최하위까지 하강시키고, 낮은 대역에서 실현되는 억양에서는 [+기식성], [+긴장성], [+지속성]을 지닌 분절음이 LHLH의 두 번째 하강을 저지한다.

환경정보를 위한 인터랙티브 차임 (Interactive Chime for Environment Information)

  • 오광명;이승연
    • 한국HCI학회:학술대회논문집
    • /
    • 한국HCI학회 2007년도 학술대회 2부
    • /
    • pp.592-597
    • /
    • 2007
  • 인터랙티브 차임은 바람에 반응하여 소리를 내는 기존의 윈드 차임과 달리, 환경정보에 따라서 좀 더 의미 있는 소리를 낼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이다. 인터랙티브 차임은 실내에 설치되어 인간의 시각과 청각으로는 쉽게 인지할 수 없는 다양한 정보들을 알려주기 위한 목적으로 제안된 것으로서, 온도나 기압, 습도와 같은 외부 환경변수에 반응한다. 환경 변수에 따라서 음높이가 변화하며 사람이 쾌적하다고 느끼는 정도의 변수 값일 때, 울림효과와 같은 특수 효과를 통해 적당한 정도를 알려준다. 차임 소리는 서보모터에 의해 움직이는 유리관의 부딪힘을 통해 이루어지며, 음높이는 이 유리관에 채워진 물 높이를 변화시킴으로써 이루어진다. 유리관의 개수나, 처음 채워진 물높이에 따라 다양한 소리조합을 구현할 수 있으며 환경정보에 따른 음높이의 변화와 특수효과는 기존의 윈드 차임에서 느껴지는 정적인 울림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게 한다.

  • PDF

음악 컨텐츠를 위한 빠른 검색 기법 (A Fast Retrieval Scheme for Music Contents)

  • 노승민;황인준
    • 한국정보과학회:학술대회논문집
    • /
    • 한국정보과학회 2003년도 봄 학술발표논문집 Vol.30 No.1 (A)
    • /
    • pp.647-649
    • /
    • 2003
  • 최근 들어 디지털 음악 컨텐츠의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데이터베이스로부터 다양한 포맷의 음악 컨텐츠를 효과적으로 찾을 수 있는 음악 검색 시스템의 필요성이 증가했다. 본 논문에서는 사용자들이 자주 질의하는 멜로디를 이용하여 효율적인 검색을 하기 위한 기법을 제안한다. 사용자의 허밍이나 오선지를 통한 질의로부터 추출된 음높이와 음의 길이를 분석하여 UDR과 LSR 스트링으로 변환하고 자주 검색되는 멜로디의 관리를 통해 검색의 성능을 향상시켰다. 또한 XLM을 사용하여 음악 정보를 구조화하는 새로운 데이터 모델을 제안하고 음높이. 음의 길이 , 리듬 등의 음악 특징 정보를 이용한 복합 질의를 통하여 제안한 시스템의 성능 평가를 하였다.

  • PDF

한·중 청자의 음높이 변화에 대한 지각 연구 (Cross-linguistic Study of Perceptual Cues to F0 Variations)

  • 윤은경;자오원카이
    • 한국어교육
    • /
    • 제28권3호
    • /
    • pp.25-51
    • /
    • 2017
  • This study aimed to identify the differences in pitch perception between tonal and non-tonal language listeners. A total of 60 Korean and Chinese listeners participated in the perception test. A two-syllable nonsense word /paba/ was manipulated in five steps. The pitch height or contour on the second syllable was raised or lowered. Both groups were asked to select which of the two syllables had the higher pitch. The findings showed that the majority of Korean listeners (GK) perceived decreased pitch as each peak of the syllable was lowered and perceived increased pitch as it was raised, which means the pitch height is a primary perceptual cue for GK. However, Chinese listeners (GC) perceived sensitive pitch movements as the pitch contour changed. GC's perception may presumably be affected by the L1's tone sandhi. We found it reasonable to assume that language experience has a significant effect on the cross-linguistic perceptual differences between tone and non-tonal language listeners.

감정단어 발화 시 억양 패턴을 반영한 멜로디 특성 (Tonal Characteristics Based on Intonation Pattern of the Korean Emotion Words)

  • 이수연;오재혁;정현주
    • 인간행동과 음악연구
    • /
    • 제13권2호
    • /
    • pp.67-83
    • /
    • 2016
  • 본 연구는 감정단어의 억양 패턴을 음향학적으로 분석하여 멜로디의 음높이 패턴으로 전환한 뒤 그 특성을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 만 19-23세 여성 30명을 대상으로 기쁨, 화남, 슬픔을 표현하는 4음절 감정단어의 음성자료를 수집하였다. 총 180개의 어휘를 수집하고 Praat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음절 당 평균 주파수(f0)를 측정한 후 평균 음정과 음높이 패턴의 멜로디 요소로 전환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감정단어의 음높이 패턴은 '즐거워서' A3-A3-G3-G3, '즐거워요' G4-G4-F4-F4, '행복해서' C4-D4-B3-A3, '행복해요' D4-D4-A3-G3, '억울해서' G3-A3-G3-G3, '억울해요' G3-G3-G3-A3, F3-G3-E3-D3, '불안해서' A3-A3-G3-A3, '불안해요' A3-G3-F3-F3, '침울해서' C4-C4-A3-G3, '침울해요' A3-A3-F3-F3으로 나타났다. 둘째, 음 진행에서는 기쁨이 넓은 간격의 도약 진행, 화남이 좁은 간격의 도약 진행, 슬픔이 넓은 간격의 순차 진행 특성을 보였다. 본 연구에서는 감정의 속성과 본질, 한국어의 음성 특성을 고려하여 감정단어의 억양 패턴을 분석하고, 이를 멜로디 요소에 반영한 특성을 제시하였다. 또한, 체계적이고 객관화된 방법으로 말과 멜로디의 전환 가능성 및 적합성을 확인한 것에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감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멜로디 창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음정 곡선을 이용한 효율적인 오디오 데이터베이스 탐색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Efficient Search of an Audio Database using Musical Interval Contour)

  • 지정규;오해석
    • 정보기술과데이타베이스저널
    • /
    • 제4권2호
    • /
    • pp.97-104
    • /
    • 1998
  • 본 논문은 디지털 오디오 도서관에 대규모 선율 데이터베이스로부터 임의의 곡을 효율적으로 탐색하기 위하여 음정곡선을 색인키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기술했다. 사용자가 검색하고자 하는 음악의 일부 선율을 노래하면 입력된 음신호를 인식하여 음높이 정보를 추출한다. 그리고, 음표간의 음정을 계산하여 음표순으로 배열함으로써 음정 곡선을 만든다. 제안한 은표열 탐색 알고리즘에 생성된 음정 곡선을 탐색 패턴으로 입력하여 선율 데이터베이스의 음표열을 비교 조사한다. 그러면 근사 음정 곡선을 가진 후보곡을 탐색할 수 있다. 제안한 음표열 탐색 알고리즘은 실험을 통해 동적 프로그래밍 및 상태 대조 알고리즘과 비교한 결과 탐색 시간이 2배이상 향상되었다.

한국어의 점진하강(declination) 연구를 위한 음높이 측정 위치와 기준선 고찰 (A Study of the Pitch Measurement Location and Reference Line for a Research of Declination in Korean)

  • 곽숙영;신지영
    • 말소리와 음성과학
    • /
    • 제1권2호
    • /
    • pp.75-84
    • /
    • 2009
  • The aim of this paper is to find an adequate method to study declination in Korean. In previous studies of declination in Korean, maximum and minimum pitch values in an accentual phrase were measured. But this method is inadequate when an accentual phrase is located at the intonational phrase. So in order to exclude the final tone of an intonational phrase, we propose to measure pitch values of the first and second tone in an accentual phrase when the tonal pattern of the accentual phrase is 'LHLH'. In this case, the line that connects every first tone of an accentual phrase is the baseline, and the line that connects every second tone of an accentual phrase is the topline. By a comparison of declination between focused and neutral utterances, we will show that the topline of declination is more direct to the speaker's plan than the baseline.

  • PDF

도형을 그리는 소리: 소리를 이용한 형태정보의 전달 가능성 탐색 (Auditory shaping _Conveying shape information using auditory images)

  • 박영현;한광희
    • 한국HCI학회:학술대회논문집
    • /
    • 한국HCI학회 2006년도 학술대회 1부
    • /
    • pp.506-512
    • /
    • 2006
  • 시각적인 정보전달이 어려운 상황에서의 대상인식, 혹은 시각장애인의 대상인식에 있어서 소리는 어느 정도의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이 연구는 소리를 통해 대상의 형태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하나의 음(musical tone)을 음높이와 음색, 지속시간을 조정한 후, 머리전달함수(Head-Related Transfer Function: HRTF)를 이용하여 수평선, 수직선, 대각선, 곡선의 형태로 운동하는 3-D 사운드 형태소로 만들었다. 그리고 이들의 연속적인 조합을 통해 단순한 도형에서부터 복잡한 도형, 이들 2차원상의 도형을 단면으로 하는 3차원상의 도형들까지 그려내는 소리자극을 구성하였다. 성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이렇게 만들어진 청각이미지(auditory image)를 듣고 표상된 형태를 여러 개의 시각적인 이미지들(visual images) 중에서 선택하는 과제를 실시하였는데, 실험 결과는 평균 78%의 정확율을 보였다. 이는 소리를 이용한 형태정보 전달의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며, 이러한 시도는 청각 인터페이스의 응용범위를 확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 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