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은퇴 후 생활만족도 발달궤적의 변화를 분석하고, 개인, 은퇴, 가족 특성이 은퇴 후 생활만족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분석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자료는 국민노후보장패널 1차조사에서 3차조사까지에 해당하는 2005년에서 2009년 자료에서 1차 년도에 은퇴를 한 1,576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자료 분석은 AMOS 20.0을 활용한 잠재성장모형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대상자의 은퇴 후 생활만족도는 보통에서 약간 못 미치는 초기값을 가졌으며, 첫 번째 측정시기부터 3차년도 측정시기까지 은퇴후 생활만족도가 조금씩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조건형 잠재성장모형을 수행한 결과, 개인적 특성에서는 성별, 교육수준, 소득, 건강상태가, 은퇴특성으로는 은퇴자발성여부가, 가족 특성에서는 가족관계만족도 및 부부생활만족도가 은퇴 후 생활만족도의 초기값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은퇴 후 생활만족도 변화율에 영향을 주는 변인으로는 개인적 특성에서는 건강상태, 은퇴 특성에서는 은퇴자발성 여부, 가족특성 중에서는 가족관계만족도가 유의미한 변인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일본의 은퇴자 조사 자료를 이용해서 은퇴 전후의 노후불안, 노후생활 준비, 노후 생활지원 요구를 파악하고, 이런 요소들이 은퇴 후의 생활만족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이용한 분석 자료는 일본 전국 60세 이상 74세의 은퇴자를 대상으로 조사된 것이며 분석에는 1,257명의 데이터가 사용되었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노후불안 요인 중 남성과 여성 모두 수입과 저축, 생활비 부족 등의 경제적인 면에서의 노후불안이 다른 노후불안 요소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경향은 특히 남성에서 더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수입과 저축, 생활비 부족 등의 경제적인 면에서의 노후불안 수준이 높을수록 남성과 여성의 은퇴 후 생활만족도 수준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노후생활 준비의 측면을 보면 남성과 여성 모두 경제적 기반에 대한 준비 점수가 클수록 은퇴 후 생활만족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은퇴 후 노후 생활지원 요구의 영향에 대해서는 남성의 경우에, 은퇴 후 재고용 및 재취업 기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할수록 은퇴 후 생활만족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를 토대로 은퇴 이후의 시기에 생활만족도를 높이는 방안으로, 지역사회참여 프로그램 및 취업연계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평균수명 연장과 2010년부터 베이비부머들이 은퇴하고 노인인구로 편입되면서 은퇴 후 삶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불안감을 제거하기 위한 선행연구들은 은퇴인식과 경제적 은퇴준비가 은퇴 후 삶에 직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본 연구는 경제적 은퇴준비 상황에 따라 은퇴준비 관련 변인들이 차이가 있는지를 파악하고, 경제적 은퇴준비 상황이 은퇴 및 노후생활 인식, 은퇴준비 행동, 은퇴만족도 사이에서 조절효과가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이를 위하여 2015년 11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전국 만 20세부터 69세 이하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연구 목적과 절차를 안내하는 서한과 함께 우편으로 설문지를 배포한 후 수거하거나 연구자가 직접 배포하고 수거하는 방식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불성실하게 응답한 83건을 제외한 설문지 1,417부를 최종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경제적 은퇴준비를 잘할수록 은퇴 및 노후생활 인식이 긍정적이고, 은퇴준비 행동도 적극적으로 할 가능성이 높으며, 은퇴만족도가 높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보편적이고 실제적인 은퇴준비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은퇴생활의 이질성과 다양성을 전제로 우리나라 중 고령자의 은퇴 전과 후의 생활만족도 변화양상에 있어 복수의 변화궤적을 확인하고, 각 궤적의 형태와 특성을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국민노후보장패널 1차~3차 자료(2005~2009)를 활용하여 만 50세에서 만 69세인 중 고령자 중 1차 시점과 2차 시점 사이에 완전은퇴 또는 부분 은퇴한 243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생활만족도의 다중궤적을 분석하기 위해 잠재집단성장분석(latent class growth analysis, LCGA)을 실시하였으며, 하위 변화유형별 궤적집단의 결정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다항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우리나라 중 고령자의 은퇴 전후 생활만족의 변화양상은 세 개의 유형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번째 유형은 은퇴와 관계없이 은퇴 전과 후 모두 높은 수준의 생활만족도를 보이는 '고수준 유지형(47.7%)', 두 번째는 은퇴 전에는 생활만족도 수준이 높지만 은퇴 후 생활만족도가 감소하는 '고수준 감소형(42.8%)', 그리고 은퇴 전 생활만족도 수준이 낮았으며, 은퇴 이후에도 만족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저수준 감소형(9.5%)'으로 구분되었다. 즉, 은퇴로 인한 삶의 질이 감소하는 위험집단은 약 50%에 이르며, 이 중 약 10%는 가장 취약한 집단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은퇴 전후 생활만족도 변화유형을 예측하는 요인을 응답자의 개인특성, 경제적 상태, 그리고 은퇴전 직장특성으로 구분하여 다항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여다. 그 결과 은퇴 전보다 은퇴 후의 건강상태가 좋을수록 '고수준 감소형'보다 '고수준 유지형'에 속한 승산이 높았다. 그리고 교육수준이 중졸이하이고, 은퇴 이후 건강수준이 좋아지기 보다는 유지되고, 가구소득이 낮고, 은퇴전 종사상 지위가 임시 일용직인 중 고령자일수록 '고수준 유지형'보다는 '저수준 감소형'에 속할 승산이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중 고령자들이 은퇴 전환과정을 성공적으로 보내기 위한 사회복지적 함의를 제시하고,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연구방향에 대해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해기직업 생활자가 은퇴 후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를 연구하여 해기직업 종사자에게 은퇴 이후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정책적 방안을 마련하고자 함에 있다. 217명의 다양한 학력자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자료를 토대로 연구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나라 해기직업 종사자들의 은퇴 연령은 육상직업 종사자들에 비해 빠르며, 이는 해상직업 생활의 이가정성, 이사회성으로 인해 조기 하선이 원인인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해기직업 종사자의 은퇴 후 생활의 만족도는 학력과 해기직업 종사기간과는 무관하며 그 동안 얼마만큼 경제력을 확보하여 은퇴 생활을 여유 있게 하느냐에 따라 좌우된다. 셋째, 육상근무자일수로, 고학력자일수록 그리고 해상경력이 짧을수록 은퇴 후 생활비 수준이 높게 나타났다. 넷째, 해기직업 종사자들의 은퇴 후 생활은 직업생활 당시 희망과는 무관하게 특별한 활동없이 집에서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해기직업 종사자들의 은퇴 후 안정적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회보장제도 마련과 함께, 재승선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지원정책이 필요하다.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s of individual, family, and career characteristics on retirees' life satisfaction and investigated the interactive effect of gender on the relations between retirement and life satisfaction. Data were drawn from 2 waves of Korean Retirement and Income Study (KReIS). The analytic sample included 158 retired men and 145 retired women in the second wave and all of whom had worked at the first wave. The results indicated that psychological and physical health conditions significantly affected retirees' life satisfaction. Also, family characteristics in terms of a spouse's work status and children's developmental stages, such as marriage and employment, influenced retirees' life satisfaction. Financial support from adult children living elsewhere also significantly affected retiree's life satisfaction. The interaction effect of gender was only found in effects of living arrangement (living alone/with a spouse vs. multiple generations living together) on retirees' life satisfaction.
본 연구는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른 은퇴관련 변인의 차이와 은퇴 및 노후생활 인식과 은퇴준비 행동에 따라 은퇴 이후 삶을 어떻게 예측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하여 은퇴 및 노후생활 인식과 은퇴준비 행동 및 은퇴만족도의 인과관계를 규명하였다. 이를 위하여 2015년 11월부터 2016년 2월까지 현직에 종사하고 있는 전국 만 20세부터 69세 이하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연구 목적과 절차를 안내하는 서한과 함께 우편으로 설문지를 배포한 후 수거하거나 연구자가 직접 배포하고 수거하는 방식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불성실하게 응답한 83건을 제외한 설문지 1,417부를 최종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연령이 많을수록, 월 평균수입이 높을수록, 자가에 거주할수록, 은퇴 및 노후생활 인식이 긍정적이거나, 은퇴준비 행동이 적극적이었으며, 경제적 은퇴준비 수준이 높고, 은퇴 이후 삶이 만족스러울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다. 자녀수가 적을수록 은퇴 및 노후생활 인식과 은퇴만족도가 긍정적이었고, 자녀수가 많을수록 은퇴준비 행동이 적극적이며, 경제적 은퇴준비 수준이 높았다. 또한 은퇴 및 노후생활 인식이 긍정적일수록, 은퇴준비 행동이 적극적이었고, 은퇴 이후 삶이 만족스러울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다. 본 연구는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른 은퇴관련 변인의 차이를 규명하고, 은퇴 및 노후생활 인식과 은퇴준비 행동 및 은퇴만족도의 인과관계를 밝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치과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그들의 안정적 노후생활준비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노후생활준비에 대하여 조사하여 사회적 지원 방향을 모색하고자 실시하였다. 층화추출법으로 표본 추출된 1,560개소 치과의료기관의 치과위생사에게 우편으로 설문지를 발송하여 자기기입에 의한 단면조사를 실시하였다. 노후생활에서 걱정되는 문제점에 대한 결과 '경제'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경제적 노후준비를 하고 있는 비율이 84.3%로 높게 나타났고, 그 방법으로는 '정기예금 및 적금'이 62.6%로 가장 높았다. 경제적 노후준비 만족도는 평균 2.60으로 불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생활을 위한 신체적 준비의 평균점수는 2.97, 정서적 준비는 3.59, 여가준비는 2.56으로 낮게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우리나라 치과위생사의 노후생활을 위한 경제적 준비 만족도는 낮았고, 신체적, 정서적 및 여가 준비정도 또한 낮게 나타나 30대부터 노후생활준비를 계획하여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이를 위해 대한치과위생사협회에서는 적극적으로 이들의 은퇴 후 노후생활을 위한 교육, 정책, 제도 등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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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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