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육체적 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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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장르 TV드라마에 나타나는 여성 주인공의 전형성 (1992년부터 2012년까지) (Typicality of Female Main Characters Appearing in the TV Melodrama Genre -From 1992 till 2012-)

  • 이화정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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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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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0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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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멜로장르는 그동안의 선행연구를 살펴 볼 때 여타의 장르보다 여성상 설정에 있어 전형적인 여성상이 재현 된다는 논의가 있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선행연구에는 양적인 방법의 연구가 없어 멜로장르의 보수성과 전형성에 대해 입증했다고 보기 어렵다. 본 연구는 TV드라마 멜로장르 여성상의 전형성에 대해서 양적인 연구방법과 전체 장르 여성상과의 비교분석을 사용하여 검증 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TV 멜로장르 여성주인공은 전체장르 여성상에 비해 그 변화상이 적었다. 전체 장르 여성상이 외모에 있어 비여성성이 증가하였고 타인과의 관계가 능동적으로 변한 반면 멜로장르에서는 전형적인 여성적 외모의 여성과 수동적인 여성상이 1992년부터 2012년까지 유지되고 있었다. 여성이 남성의 애인과 아내의 자격으로 남성의 자본을 공유하던 체제에서 여성적인 아름다운 외모는 남성의 선택 가능성을 높이는 여성의 육체자본으로 활용 되었다. 그러나 여성의 경제력이 향상된 현재에도 멜로장르에서는 유독 전형적인 여성상이 유지되고 있다. 여성시청자가 주를 이루는 멜로장르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여성상의 전형성은 현대 여성들의 양가적이고 모순적인 욕망을 대변하는 것으로 보여 진다.

시뮬라크르의 전형(典型)으로서 매트릭스(Matrix)의 가상 세계 (The Cyber world of the Matrix as a typical type of 'Simulacre')

  • 이종한
    • 디자인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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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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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9-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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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가상현실을 비교적 치밀하게 다룬 워쇼스키 형제 감독의 영화 ‘매트릭스(Matrix)'는 영화 개봉 이후 많은 매니아 층을 확보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문화 상품으로 차용되었다. 여타의 영화나 방송 프로그램에서 패러디됨은 물론이고 영화 속에 차용된 의상이나 소품 등은 문화의 트렌디로 상품화되었다. 이런 인기의 원인은 영화의 세련된 영상미와 주인공들의 매력적인 외모 덕도 있었겠지만, 무엇보다도 영화 내용의 신선함이 많은 반향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주인공이 실재라고 믿어 왔던 세계가 진실이 아니라는 데서 오는 혼동, 그리고 그 진실을 파헤치고 다른 이들을 허상의 세계에서 구원하려는 자유에의 의지, 육체의 감각이 받아들이는 진실과 마음(정신)의 진실들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이데아를 갈망하며 살아가는 영화 밖 사람들의 이야기와 맞물려 있다. 결국 실재에 대한 확신이 없어지고 현실과 비현실의 차이가 무의미해진 첨단 기술의 시대의 위조된 이미지의 전복이 일어나는 상황을 제시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것을 쟝 보드리야르가 강조하는 ‘파생실재, 과도실재(hypereel)’와 연관시켜 실재의 이미지가 그 이상으로 과도하게 복사되어 소비되는 현실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매트릭스의 세계에서는 현실의 대상이 기술적인 프로그래밍으로 대체되면서 본질이 이미지에게 살해당하는 이미지 폭력이 일어나고 있다.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재현, 원본 보다 더 원본의 행세를 하는 세계에서는 오로지 기호만 소비되고 생산된다. 즉, 모든 것이 완벽하게 프로그래밍 되고 조작되는 이미지들은 지시 대상, 즉 목적이 없기 때문에 조작된 위기와 같은 저지 전략으로 생산된다. 그것이 실재를 인위적으로 부활시키는 시뮬라시옹의 단계인 것이다. 본 연구는 매트릭스의 가상 세계에 대한 분석을 통해 현실과 위조된 모사 사이의 경계가 흐려지거나 사라진 현재의 포스트모던적 상황을 보드리야르의 시뮬라크르 이론에 기반하여 연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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