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article focuses on the late 19th to early 20th century gat, the Korean top hat for men, to understand the diverse meanings behind the hat. During the late 19th to early 20th century, the Joseon Dynasty (1392~1910) was plunged into confusion and turmoil as it was nearing its end. It was a period of drastic changes in regards to philosophy and ideology. To that end, the hats of society mirrored such changing times, as well as the differences in the awareness of Joseon's internal subject entities and external observers. Based on the analyses of the relevant documents, this study takes a multi-faceted approach to the process in which traditional Korean hats, which were once a symbol of the Joseon civilization, became reduced to an outdated object, as well as observing the awareness and attitudes of the entities involved in such a pivotal process.
To investigate the neurotoxic effect of organic chloride on cultured mouse cerebral neurons, cytotoxic effect was measured by MTT assay after cultured cerebral neurons were incubated with various concentrations of methyl mercuric chloride(MMC) for 24 hours. The protective effect of Radix Polygoni Multiflori(RPM) on MMC-induced neurotoxicity was also examined in these cultures. MMC decreased cell viability of cultured mouse cerebral neurons remarkably in a dose- and time-dependent manners. In protective effect of RPM it was remarkably effective in blocking the neuroxicity induced by MMC. From aboved the results, it is suggested that MMC induce neurotoxicity, and the herba extract, RPM is very effective in preventing MMC-induced cytotoxicity on cultured mouse cerebral neurons.
경상북도는 경상도 개도 700주년인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새로운 도청 청사를 경북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원에 건설 중에 있다. 경북도청 이전사업은 지난 1981년 대구시가 직할시로 승격 분리되면서 경북도민의 자긍심을 세우기 위해 신비의 가야문화, 천년의 신라문화, 지조의 유교문화가 융합된 민족문화의 본산지이자 한국의 정신 및 문화수도를 계승하는 한편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기 위한 사업으로 추진되었다. 이에 따라 경상북도는 지난 2008년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원을 도청 이전 예정지로 정하고 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 시공을 일괄발주(턴키)하여 2011년 2월 (주)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 지분 50%, 풍림산업, 세원건설(구미), 우석종합건설(경주), 동일건설(문경), 주일건설(경산), (주)진영종합건설(포항) 등 6개 업체의 50% 참여지분]을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 2011년 10월 첫 삽을 떴다. 경상북도는 오는 2027년까지 경북도청 행정타운을 중심으로 3단계에 걸쳐 주거, 산업, 교육, 레저 및 문화단지 등 10만명의 인구가 거주할 신도시를 건립할 계획이다. 또한 이 지역은 지리적으로 세계문화유산이자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 하회마을과 가깝고 한국적 우아함을 느낄 수 있는 지역이자 중앙고속도로, 고속국도 및 철도 등이 관통하고 있어 도내 주변도시와의 연계성이 높아서 경북지역의 신성장 거점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The ceremonies were roughly categorized into four: coming of age, marriage, funeral and ancestral worship. Among them, the funeral was a representative example to show ancestral worship. As it symbolizes the worship to ancestors, its procedure was complicated and formalized. It was undoubtedly certain that formalized mourning dresses and complicated table setting for sacrificial services to ancestors were burdens. Although what was symbolized by mourning dresses was different depending on the wearers purposes, it was thought that no clothing had such unusual symbolism as mourning dress. When the composition of mourning dress was examined, it was shown that Taoism, family relation of Confucianism or symbolic clothing system of Shamanism were combined. Mourning dress first represented the Confucian idea of ancestral worship. For the composition of clothing in which a shamanistic element was inherent, forms of birds were used to guide the dead soul to the other world. In cutting out mourning dress, opposite concepts of Yin and Yang, and closure and openness were used to show a harmony between heaven and the earth. Male and female were represented through sewing techniques. The period of observing the mourning period depended on the degree of kinship. The degree to which the clothing was loose indicated the degree of sadness and kinship. Load blocks and tear pads indicated the degree of sadness. In considering the above indicators, family relation and filial piety to ancestors had a great effect on the form and details of mourning dress. Shamanistic elements as well as Confucian ones were inherent in mourning dress, which resulted in the combination of Taoism and Confucianism.
조선왕릉의 분포 입지 배치에 나타나는 역사지리적 경관 특징과, 조영을 둘러싸고 전개된 권력집단 간의 공간정치학과 풍수담론, 그 속을 관류하고 있는 풍수적 경관 조성 및 관리 양상 등에 대해 검토했다. 조선왕릉의 천릉(遷陵) 과정은 왕조집단의 세력 관계가 풍수를 정략적인 수단과 외피로 하여 나타난 정치적 결과물이었다. 조선 왕조의 정치권력은 왕릉을 정치적 권위를 높이는 상징적 수단으로 활용하였고, 풍수는 정치권력의 의도를 논리적으로 뒷받침하거나 정당화하는 이데올로기적 공간담론으로 기능하였다. 한국풍수사에서 왕릉풍수는 유교이념과 결합된 정치사회적 속성을 지닌 조선시대적인 풍수담론으로 규정할 수 있다.
조선조 세종대는 천문과학기술의 전성기였다. 세종 자신도 천문학에 밝았던 데다 유교적 정치이념을 구현하기 위한 국책 사업의 성격이 강했기 때문에 조선조의 천문학은 세계적 수준으로 발돋움하였다. 이것은 고려시대부터 축적된 천문과학기술과 창조적 재능을 지닌 많은 과학기술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1432년 세종이 천문의기 제작을 명한 지 6년만인 1438년에 각종 관측기기를 완비한 천문대인 간의대가 완성되었다. 당대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인정받고 있는 거대한 종합 천문대인 간의대의 주변에는 혼천의, 혼상, 규표 등 다양한 천문 관측기기를 설치하였다. 규표로는 24기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었고, 각종 해시계로는 한양의 정확한 시간을 잴 수 있었다. 해와 별을 관측하여 낮과 밤의 시간을 측정하는 일성정시의와 천체 관측기기인 소간의 등 다양한 관측의기들이 독창적으로 창제되었다. 아쉽게도 세종대에 제작한 천문의기들 가운데 현존하는 유물은 한 점도 남아 있지 않다. 당시 천문유물은 사라져버렸지만 문헌을 통해 세종시대 각종 천문 관측의기의 복원 연구를 통해 설계와 복원을 수행하였다. 천문의기 복원(復元)은 모형(模型)을 만드는 것이 아니므로 자재와 공법들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제작하여야 한다. 각 부품들이 계시기(計時器)로서 정확히 작동하도록 복원하려면 정교하게 제작하여야만 한다. 뿐만 아니라 천문의기들은 왕궁(王宮)에서 사용한 것으로 외형적으로 왕권을 상징하는 용(龍)의 형상과 화려한 문양으로 장식되어 있기 때문에 복원 과정에서 예술적인 면도 신중히 고려하여야 한다. 여기서는 지금까지 복원한 조선의 각종 천문의기의 구조와 기능 및 복원 과정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한국과 중국은 다른 어떤 사회보다도 유사한 문화적 이념체계의 지배하에 놓여있던 사회라고 할 수 있다. 유교적 가부장제가 바로 그것으로 한국은 자본주의, 중국은 사회주의와 결합되면서 생겨나는 문제들을 안고 있다 할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사회주의로 전환되기 전까지 중국여성들의 신여성으로서의 경험은 한국사회에 나타나는 여성문제의 본질을 규명하는데 귀중한 비교 문화적 시각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본 논문은 1920년대 신문학 운동 시기에 등장한 이래 역사의 주요 시기마다 문학작품을 통해 여성에 대한 선진적 담론을 이끌어냈던 중국의 걸출한 작가이자 여성주의의 대변인이었던 딩링(丁玲)에 주목하고자 한다. 특히 초기 대표작인 <소피여사의 일기(莎菲女士的日記)>와 해방구 옌안에서 발표한 <3.8절 유감(三八節有感)>을 중심으로 격동의 중국 현대사를 관통했던 그녀의 삶과 문학의 변화추이를 고찰함으로서 오늘날의 여성주의를 다시 돌아보고자 한다.
지금까지 한국 사회에서 성차별적인 문화는 아주 보편적인 문화현상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져 왔다. 남성의 우월성은 인정하면서, 여성의 보조적인 역할은 마치 상호보완적인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합리화하였다. 21세기 주역이 되는 현재 세대들이 성 고정관념과 편견의 악순환적인 고리를 끊을 것으로 기대해보며, 그들이 성차별적인 편견을 해소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인간성의 회복을 맞게 될 것이다. 성차별적 고정관념의 타파는 결코 여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여성과 함께 살아가는 남성도 포함된다. 그리하여 진정한 의미의 남성과 여성의 결합과 조화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동아시아의 19세기는 근대화 물결 안에서 변화의 시대였다. 중국, 한국, 일본은 식민지적 압박가운데 정치적 위기를 대면하였고 선진 문물과 기독교는 사회, 문화, 종교, 사상의 변화를 가져왔다. 신종교운동도 각 나라에서 다양한 형태와 철학으로 등장하였다. 이들의 근본적인 사상은 일반적으로 불교, 유교, 도교, 신교, 샤머니즘과 연관되어 있었다. 근대한국이 정치적 혼란을 겪을 때 여러 신종교들이 1860년을 전후로 나타났다. 나중에 천도교가 된 동학, 증산계, 대종교, 원불교 가운데 증산계 계통의 대순진리회는 사회-종교적인 영향력 차원에서 한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신종교 운동이다. 그들은 상제가 스스로 구천에서 혼탁한 삼계를 회복하기 위해 직적 내려왔음을 따르고 있다. 그렇다면, 구천상제에 대한 가르침이 어떻게 이해되고 있을까? 대순진리회의 근본적인 우주관은 무엇일까? 또, 이것이 일본의 유명한 천리교와 중국(대만)의 대규모 일관도와 어떻게 구분될까? 이 논문은 청계탑의 상직적인 콘셉트 안에서 대순의 상제관과 우주관의 관계를 이해하고자 대순의 경전격인 전경, 현무경, 예화들인 심우도, 사신도, 12지신도 등을 탐구할 것이면 이 한국의 대표적인 신종교의 우주관을 천지공사와 후천의 가르침과 연관하여 논리적으로 접근해석 할 것이다.
아시아 국가들은 근대사에 들어 서양 제국주의와 식민지주의로 인해 정치·사회적 과도기를 경험하였다. 지역종교들도 이러한 영향에서 예외는 아니었는데 19-20세기에 나타난 신종교들이 그 좋은 사례들이다. 한국도 이러한 지구적인 현상에 포함되었다. 주변국들의 문화적 계몽주의와 조선왕조의 쇄국정책 사이의 정치적 혼란은 방향 감각 없는 국가적 위기를 초례했고, 정치·사회적 부패와 국가적 불안정은 중·하류층 시민들로 하여금 고통스러운 삶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진리나 믿음을 찾게 동요하였다. 근대사에 근원을 둔 대순진리회는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성공적인 신종교일 뿐 아니라 현대사회의 기존 종교들에게도 많은 도전을 주고 있다. 그렇다면 이 신종교운동의 근원은 어디에 있을까? 그들의 교리나 가르침은 어떤 것일까? 다른 신종교적 현상들과 어떻게 구별될까? 이 논문은 창시자인 강증산의 역사적인 출현과 업적을 "성취관념"에서 분석해 볼 뿐 아니라 대순진리회가 기존의 유교, 불교, 도교의 가르침을 단순히 혼합한 것이 아니라 음양합덕, 신인조화, 해원상생, 도통진경의 특유한 가르침들은 미륵사상, 천지공사, 인존사상과 함께 그들의 최고신인 구천상제가 후천세계를 위해 성취한 완전한 미션을 반영하는 창조적인 사상임을 논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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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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