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말청초(明末淸初), 중국에 건너온 예수회 선교사들은 포교를 위해 『시경(詩經)』 등 여러 중국의 고전을 연구하여 적응주의적 보유론(補儒論)을 주창하였다. 그들이 차용한 '제(帝)'와 '천(天)'은 유교의 핵심 용어들인데 본래 초월적인 신개념을 함유하고 있던 '제'는 주대(周代)에 이르러 정치적 격변 속에서 위상이 격하되었고 물질적인 의미의 '천'은 오히려 위상이 격상되었다. 그러나 정치적 필요에 의해 '제'의 종교적 기능을 대체한 '천'의 역할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고 종교적 의미가 탈색되면서 철학적 의미로 고착되었다. 인본주의가 신본주의를 대신하는 역사의 하향적 흐름 속에서 두 용어 모두 종교적 기능을 잃어버린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기독교적 신관을 표현하기 위해 차용된 두 용어는 기독교 신관의 고유성을 충분히 담아낼 수 없었다. 토착화를 위한 도구였던 '제'와 '천'은 고작 유교적 사유의 연장선에 머물고 말았고 결과적으로 기독교는 유교의 부속물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성에 치우친 철학적 탐구는 계시로 말미암는 거룩한 가르침과 짝을 이루지 않는 한 중국인들을 진정한 기독교 '신앙'으로 인도함에 있어서 온전한 역할을 할 수 없었다. 이러한 결과들을 냉철하게 분석하여 문제점을 발견하고 기독교의 선교를 위한 새로운 차원의 지평을 열 방안들을 발굴하는 연구를 다양하게 시도할 필요가 있다.
이 글은 서울 진오기굿의 의례형식을 중심으로 의례적 특징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 글은 서울 진오기굿의 의례상 특징으로 저승길의 가시적 구현, 망자와의 직접적인 의사소통, 죽은 자와 산 자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축원 등 세가지를 지적하였다. 먼저 서울 진오기굿은 굿의 의례과정을 통해 죽은 자의 저승길을 가시적으로 구현한다. 이는 유교, 불교의 죽음의례 뿐만 아니라 타 지역 무속 죽음의례와 비교했을 때도 상대적으로 두드러지는 서울 진오기 굿의 특징 가운데 하나이다. 두 번째로 서울 진오기굿에서는 무당의 신내림을 매개로 죽은 자와의 의사소통이 직접적인 대화형식으로 이뤄진다. 죽은 망자와의 직접적인 의사소통은 죽음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개개 죽음의 개별성과 특수성을 확인하는 의미를 갖는다. 세 번째로 서울 진오기굿에서 이뤄지는 축원은 죽은 자의 저승천도에 머물지 않고 살아있는 가족들의 평안까지 포괄한다. 이는 죽음이 죽은 자와 산 자에 다 관련되며, 죽음과 삶은 구분되나 분리되지 않는다는 무속의 죽음이해를 보여준다. 이 글에서 밝힌 서울 진오기굿의 의례적 특징은 유교, 불교 죽음의례와의 상대적 비교를 염두에 둔 것으로, 그것은 유교, 불교 죽음의례와의 상호관계에서 어떻게 무속 죽음의례가 한국사회에서 하나의 죽음의례로서 존재가치와 기능을 인정받아왔는가를 이해하는 단서를 제공한다.
'3대 문화권 문화·생태·관광 기반조성 사업' 중 안동시 사업(2010-2020)은 선도사업 2개(세계 유교선비문화공원, 한국문화테마파크)와 전략사업 3개(유림문학유토피아, 선성현 문화단지. 전통 빛타래 길쌈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지역간 투입산출모형을 이용하여 사업 예산 4,432억 원이 경북지역 내 창출한 생산유발액은 6,068억 원(유발계수 1.37), 부가가치유발액은 1,965억 원(유발계수 0.44), 소득유발액은 1,331억 원(유발계수 0.30), 고용유발인수는 2,851명(유발계수 10억 원당 6.43명)이었고 경북을 제외한 타 지역에 창출시킨 생산유발액은 3,834억 원(유발계수 0.877), 부가가치유발액은 1,617억 원(유발계수 0.27), 소득유발액은 546억 원(유발계수 0.12), 고용유발인수는 1,849명(유발계수 10억 원당 4.17명)이었으며 전국에서 유발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9,902억 원(유발계수 2.23), 부가가치 3,182억 원(유발계수 0.72), 소득 1,877억 원(유발계수 0.42), 고용 4,701명(유발 계수 10억 원당 10.6명)이었다. 그러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은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고 있고 당초 목적인 유교문화의 생활화·산업화·세계화를 달성하기에 많은 한계에 도달하게 되었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존 사업과 연계한 한문화 ICT융합 체험단지, 전통문화와 ICT융합 콘텐츠 개발, 안동호 주변연계관광지 조성, 안동호 관광인프라 구축, 전통문화체험단지 조성 등을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제안하였다.
박종도(주)윤일문화 대표가 인쇄제작을 맡은 '한국철학사전'이 최근 발간됐다. 한국철학에 남다른 열정과 애정을 가지고 있는 박종도 대표는 인쇄사 사정이 어려운 와중에도 '한국철학사전' 발간을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진행했다. 한국철학사전은 2년 7개월에 걸쳐 민간신앙, 불교, 유교, 실학, 도교, 기독교를 망라하여 고대부터 현재까지의 주요 철학인물들과 핵심용어, 저술들을 총정리한 책이다. 이 책은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간행물윤리위원회 권장도서로 선정됐으며, 한겨레신문, 조선일보, 동아일보, SBS TV 등 주요 매체에서도 앞다퉈 소개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본지에서는 이 책 발문에 쓰인 박종도 사장의 글을 소개한다.
서울대 재료공학부 유한일(50세)교수는 세라믹소재의 이온과 전자의 이동현황을 주로 연구하면서 차세대 에너지원인 '고체산화물 연료전지'개발을 위해 연구실을 지키고 있는 주목받는 과학자이다. 유교수는 그동안의 연구를 통해 초전도체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상온 이상의 매우 넓은 온도 범위에 걸쳐서 열기전력이 0이 되는 새로운 세라믹스물질을 발견하는 성과를 올렸다.
우리나라에서 소위 노인문제가 제기되기 시작한 것도 꽤 오래 되었다. 현대판 고려장이니 노후대책의 필요성, 핵가족화에 따른 노인소외 등의 문제가 수없이 제기되어 왔지만, 이에 대해 이렇다 할 구체적 대책은 아직까지도 마련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고 해서 노인을 양로원에 보낸다는 것은 유교사상이 잔존하는 우리의 정서가 허락하지를 않고...... 그러나 이처럼 지키지도 못할 도덕적 양심에 몰릴 것이 아니라 이제는 정말 보다 편안한 노후를 위한 대책이 사회적 · 국가적 측면에서 해결되어져야 할 시점에 왔다. 이런 면에서 이번호에 소개하는 유당마을과 같은 유료양로원은, 앞으로 우리나라 노인문제 해결의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과거 담배가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시절에는 여성의 흡연율이 전반적으로 대단히 낮았다. 그러나 담배로 인한 폐해가 늘어나고, 담배의 해로움에 대한 연구결과들이 보고되면서 남성의 흡연율은 선진국을 시작으로 감소추세에 있지만, 여성의 흡연율은 세계적으로 급속한 증가추세에 있다. 유교 문화권에 속해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여성 흡연율이 아직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지만,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젊은 여성으로부터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심각한 고민과 적극적인 금연운동이 필요한 상황이다. 여성은 같은 양의 담배를 피워도 남성보다 건강상의 피해를 보는 정도가 더 심하다는 연구 결과 들이 많다. 여기에 덧붙여서 최근의 연구 또한 흡연하는 여성이 담배를 끊으려고 할 때 남성보다 더 끊기 어렵다고 보고하고 있다. 금연이라는 것이 원래 쉬운 것은 아니지만, 여성에게 특히 더 어려운 이유가 무엇일까?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the organization principles of mourning dresses in Confucianism. The results of this thesis summarised as follow: The organization of mourning dresses laying stress on LiGi, the book of rites has six kinds of contents, Fushu. It is established on the rules and regulations of a religious sect in Confucianism, ZongFa. The succession ideology of ZongFaism has played on important parts in formation and conservation of the large familly system by the medium of mourning dresses with 5 classified costumes, WuFu. And the familly system in mourning dresses makes the rules in kindship category and primogeniture by WuFu grades.
동서화해 및 군축무드 등에 따라 세계적으로 방산시장이 계속 축소되고 있습니다. 또한 유교의 선진 방산업체들은 사업부문(Division)의 흡수 및 합병 등을 통해 생산성 향상등 효율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상호 연게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에 따른 유럽의 사례로서 프랑스 아에로스빠시알사와 닷소사의 방산 연계 협력을 최근 동향으로 게재합니다 또한 아에로스빠시알사의 한국 기사도 합작사업(희망)을 중심으로 함께 소개합니다
The understanding and appllication of fatigue crack propagation mechanism in variable amplitude loading is very important for life prediction of the air travel structures. Particularly, the retardation and arrest behavior of fatigue crack propagation by single tension overloading is essential to the understanding and appllication of fatigue crack propagation mechanism in variable amplitude loading. Numerous studies of the retardation behavior have been performed, however investigations of the arrest behavior have not been enough yet. As for the arrest behavior, Willenborg had reported that the overload shut-off ratio $[R_{so}=(K_{OL})/K_{max})_{crack arrest}]$ had been the material constant, but recently several investigators have reported that the overload shut-off ratio depends upon the stress ratio. In this study, authors have investigated the effect of stress ratio on the threshold overload shut-off ratio to generate arrest of fatigue crack growth in high tensile aluminum alloy 7075-T735 which have used in material for air travel structures, It has been $-0.4\leqqR\leqq0.4$ till
now, the region of stress ratio investigated. The threshold overload shut-off ratio has decreased as stress ratio has increased in overall region of -$-0.4\leqqR\leqq0.4$ and the linearity has been seen in this material. Moreover, the experimental equation between $R_{so}$ and R has been made; The relation has been $R_{so}=-R+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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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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