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인생의 말기는 삶을 영위하는 가운데 가장 중요한 부분 중의 한가지이다. 그런데 의사, 간호사를 포함한 의료진과 자원봉사자가 말기 환자에 대한 이해와 교육이 충분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꽃으로 알려진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교육내용을 비교하고자 한다. 방법: 다양한 기관에서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교육이 실시하고 있으나 강의 내용과 강의 시수를 알 수 있는 전국 9개 기관의 교육내용을 분석 비교하였다. 결과: 평균 강의 시간은 21.56 ($14{\sim}30$)시간이었으며, 모든 기관에서 공통적으로 포함된 교육 내용은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이해, 삶과 죽음에 대한 이해, 호스피스 대상자의 심리 이해 등이며, 온라인을 통한 교육이 1개 기관, 나머지 8개 기관에서는 집체교육을 통한 강의를 위주로 시행되고 있다. 결론: 자원봉사자들의 지역사회 참여의 활성화를 도모하여 말기 환자와 가족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를 질적으로 강화시키기 위하여 자원봉사자를 위한 교육과정의 목표와 교육내용, 교육시간, 교육기관으로서의 인정평가 등에 대한 전반적인 표준화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Bereavement is the state of loss resulting from death. Grief is the emotional response associated with loss, intense and acute sorrow resulting from loss. Complicated grief represent a pathological outcome involving social, physical, emotional, cognitive, spiritual morbidity. The common psychiatric disorders associated complicated grief or abnormal grief responses include clinical depression, anxiety disorders, alcohol abuse or other substance abuse, and dependence, psychotic disorders, and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 Grief tasks involve a series of stage or phases following an important loss that gradually permit adjustment and recovery. Three phases of grief involve phase 1 (walking the edges), phase 2 (entering the depths), and phase 3 (reconnecting the world). For intervention to be effective they need to be individually tailored to abnormal grief reaction or unresolved grief reaction. Clear understandings of complicated grief, abnormal responses, factors increasing risk after bereavement will often enable us to prevent psychiatric disorders in bereaved patients.
완화적 진정은 임종이 임박한 불응성 증상을 가진 환자들에게 고려될 수 있는 치료이지만 부적절한 진정으로 인한 윤리적인 문제가 쟁점이 된다. 본 증례는 수차례항암화학요법과 완화적 방사선 치료에도 불구하고 진행되는 다발성 뼈 전이를 동반한 전이성 위암을 가진 50세 남자에게 완화적 진정을 시행했던 예를 권고안에 비추어 후향적 검토하였다. 환자는 표준적인 통증경감치료에 불응성으로 판단되었고 환자의 의사결정능력 부족으로 환자보호자에게 완화적 진정에 대한 치료 목적 및 예견되는 부작용을 설명한 후 midazolam으로 완화적 진정을 시작하였다. 본 증례에 통하여 완화적 진정의 적응, 완화적 진정의 시작 전 의사 결정, 완화적 진정 시작, 완화적 진정 시작 후의 돌봄에 대한 토의를 하였고 국내실정을 반영한 권고안 마련을 제의하는 바이다.
목적: 본 연구에서는 제주지역내의 보건소, 지역 암센터와 말기암환자 전문의료기관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재가암환자 관리 사업의 객관적 현황을 파악하여 각 기관별의 재가암 관리를 위한 역할을 정립하고자 한다. 방법: 제주지역에서 재가암환자 관리를 실시하고 있는 각 기관을 대상으로 재가암환자 관리 사업의 시작연도와 현재 실시하고 있는 사업과 부족한 부분 등을 알아보고, 각 기관과의 연관사업 등을 파악하였다. 결과: 제주지역내의 재가암환자 관리는 6개의 보건소와 1개의 지역 암센터, 1개의 말기암환자 전문의료기관이 활동 중에 있으며, 제공되는 서비스는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신체적, 정서적, 영적, 교육 정보적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나 보건소의 경우, 통증완화를 위한 마약성 진통제의 사용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결론: 본 연구는 재가암환자 관리 사업에서 말기암환자 전문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급성기의 경우와 재가암환자 관리를 위한 인력의 교육을 위한 교육은 지역 암센터와 연계하여 재가암환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역할 분담을 정립시켜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Purpose: The study purpose was to describe critical care nurses' attitudes toward hospice and palliative care and their related factors. Methods: In this cross-sectional descriptive study, 175 critical care nurses who worked at a general hospital in Seoul participated via self-report survey. The Frommelt Attitude Toward Care of the Dying Scale was used to measure their attitudes, and a palliative care quiz for nursing was used to measure their knowledge about hospice and palliative care. Results: Education level, duration of nursing employment, duration of critical care nursing employment, and knowledge about hospice and palliative care were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nurses' attitudes. In the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education level, and duration of nursing employment were significant predictors of nurses' attitudes. Conclusion: These findings suggest that education programs to improve nurses' knowledge about hospice and palliative care should be developed. These will help critical care nurses obtain a positive attitude toward hospice and palliative care.
Purpose: This study examined the knowledge and perception of hospice-palliative care and terminal care stress among pediatric nurses, and the relationships among these variables. Methods: In this descriptive research study, 154 pediatric nurses who experienced terminal care at least once were surveyed. This study used three scales, including the Palliative Care Quiz for Nursing (PCQN), Perception of Hospice-Palliative Care, and Terminal care stress. Data analyses using SPSS 22.0 included descriptive statistics,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 Mann-Whitney U test,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and stepwise multiple linear regression. Results: Terminal care stress experienced by the pediatric nurses was significantly related to the perception of hospice-palliative care; the hospice-palliative care education program enhanced the knowledge and perception of hospice-palliative care. Conclusion: Hospice-palliative care education programs should be developed and provided for pediatric nurses to improve pediatric hospice-palliative care. Additionally, further research on this topic is required because the present results are inconsistent with previous and current researches.
목적: 말기 암환자에서 악성 복수는 흔하게 발생하며, 그 자체가 나쁜 예후를 시사한다. 악성 복수에 대한 효과적이고, 최소한의 침습적인 방법으로 복수배액관 삽입이 제안되었다. 본 연구는 복수배액관 삽입을 시행한 말기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복수배액관 시술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하여 분석하고 시술 후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하여 시행되었다. 방법: 서울 소재 일개 3차 의료기관 호스피스 병동에 2010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입원한 말기 암환자 2,608명 중 복수배액관 삽입을 시행한 67명의 환자들의 의무기록을 조사하였다. 인구학적 정보, 완화의료 수행지수, 혈액검사, 복수 배액관 유지 기간, 시술 합병증의 종류와 빈도, 항생제 사용 여부와 기간, 시술 후 생존기간을 분석하였다. 복수 배액관 삽입 후 생존기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평가하기 위해 단변량 및 다변량 콕스 비례위험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 총 67명의 연구대상자 중 원발암은 간암 및 담도암과 위암이 가장 흔하였다. 복수배액관 시술 후 복수관련 증상의 호전은 55명(82.1%)에서 있었다. 시술 후 합병증은 통증(19.4%), 누수(14.9%), 배액관 빠짐(7.5%), 배액관 막힘(6%), 발열(4.5%)이었다. 복수배액관 시술 후 생존기간에 영향을 주는 인자는 다변량 콕스 비례위험 회귀분석 결과 완화의료 수행지수(HR 0.73; P=0.045), 저나트륨혈증(HR 2.77; P=0.003)이었다. 결론: 복수를 동반한 말기 암환자에서 복수 배액관 시술 시, 완화의료 수행지수와 저나트륨혈증은 예후 인자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추후 대규모의 전향적 연구가 요구된다.
항레트로바이러스제 치료의 확립, 조기치료로 HIV 감염인들의 바이러스의 조절과 면역저하의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수의 환자들이 더 이상 에이즈 관련 합병증으로 사망하지 않고, 심혈관질환, 대사성질환, 간질환, 신장질환, 신경계질환과 같은 만성합병질환을 갖고 고령화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도 여전히 사회적 차별과 낙인이 존재하는 가운데 후기 발현자로 후천면역결핍증 상태로 방문하여 사망하거나 중증의 신경계합병증으로 장애를 갖는 환자들이 있다. 환자의 다양한 증상들에 대해 이른 시기부터의 완화의료적 접근이 필요하다. 원위 대칭성 감각 다발신경병증 등의 환자의 만성 통증은 저평가되어 왔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통증 중재가 필요하다. 이전 호스피스 기준은 현재 시점에서 새롭게 제시한다. 감염인의 약제 지속 등의 의학적 필요, 심리적 상태, 사회적 여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표준주의 감염관리 원칙을 준수한다면 만성질환으로서의 보편적 호스피스 진료의 제공이 가능하겠다. 생의 말기 빠르고 적극적인 호스피스팀의 개입을 통해 환자들이 존엄하게 삶을 마무리하실 수 있도록 임상경험이 늘어나고, 제도가 마련되길 바란다.
Seo, Min Seok;Shim, Jae Yong;Choi, Youn Seon;Kim, Do Yeun;Hwang, In Gyu;Baek, Sun Kyung;Shin, Jin Young;Lee, Juneyoung;Lee, Chang Geol
Journal of Hospice and Palliative C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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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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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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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목적: 돌발성 통증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은 암환자에서 필수적이다. 돌발성 통증을 조절하는 것은 의료진이 돌발성 통증에 대해 잘 이해하고 적절한 구제 진통제를 사용하는 것에 달려있다. 본 연구는 한국 완화의료 전문의들의 돌발성 통증에 대한 견해와 진료 형태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본 연구는 한국호스피스 완화의료학회에서 시행된 2014년 돌발성 통증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진행하였다. 100명의 의사가 온라인 설문조사에 참여하였다. 총 33개의 자가 기입식 설문 문항 중에서 12개의 항목이 분석에 사용되었다. 결과: 빠른 작용 발현은 구제 진통제를 선택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경구 옥시코돈(65%)과 모르핀 주사제(27%)는 흔히 사용되는 구제진통제였다. 소수의 의사들(3%)만이 점막 흡수형 펜타닐을 선호하였다. 빠른 작용 발현 때문에 경구 옥시코돈을 선택한다고 답변한 의사들은 21.5%였으며, 반면에 빠른 작용 발현 때문에 모르핀 주사제를 처방한 의사들은 81.5%였다. 전체 응답자의 약 66%는 돌발성 통증이 구제 진통제로 잘 조절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결론: 돌발성 통증 조절에 의료진들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고, 의료진들이 구제진통제를 선택함에 있어서 필요로 하는 중요한 요소와 실제 처방의 형태에는 차이가 있었다.
본 연구는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기관 간호사의 임종간호스트레스, 죽음인식, 사전의사결정 태도가 임종간호수행에 미치는 영향 정도를 규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 연구이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기관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호스피스 간호사 200명이다. 본 연구의 자료수집은 서면 설문지와 인터넷 설문조사 두가지 방법을 사용하여 2021년 8월 9일부터 9월 30일까지 이루어졌다. 자료분석방법은 대상자의 임종간호스트레스, 죽음인식, 사전의사결정 태도, 임종간호수행 간의 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를 사용하였고 대상자의 임종간호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Hierarchical Regression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결과 임종간호수행과 죽음인식(r=.22, p=.002), 임종간호수행과 사전의사결정 태도(r=.20, p=.004)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그리고 독립변수를 추가한 MODEL2에서 연령, 사전의사결정 태도, 죽음인식이 유의한 임종간호수행 영향요인이었으며 이들의 설명력은 10.4%이었다(F=3.90, p<.001). 호스피스 간호사의 임종간호스행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그 영향요인을 고려한 중재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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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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