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발생하는 원발성 소세포암은 매우 드물며 예후는 좋지 않아 초기에 발견되어도 60% 이상이 1년 이내에 사망한다. 본원 외과에서 수술치료를 받은 위소세포암 첫 번째 증례는 수술소견상 복막전이 소견 등으로 근치적 수술이 불가능하여 위공장문합술을 시행하였다. 수술 후 etoposide, cisplatin화학요법을 시행하고 6개월 뒤에 찍은 CT촬영상 복막전이, 림프절전이가 악화되어 paclitaxel, cisplatin으로 약제변경 하였으나 수술 후 14개월째 사망하였다. 두 번째 증례는 내시경 조직검사상 위선암과 소세포암의 복합 소견을 보였으며 CT 촬영상 복강동맥주위 림프절종대 및 간전이 소견이 발견되었다. TS-1과 cisplatin 선행화학요법 2차 시행 후 림프절 종대는 완전관해, 원발소 및 간전이소는 부분관해 소견을 보여 위전절제술 및 확대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하였다. 수술로 절제된 위 및 주변 림프절 35개의 조직검사상 암세포가 모두 사멸되었으며 위내 원 발병소는 심한 심유화변성 소견을 보여 수술 전 사용한 항암요법이 유의했다고 판단되었다. 이에 수술 후에도 동일 제제로 4차례 추가 투약을 하였다. 수술 후 6개월에 시행한 CT촬영상 간전이가 진행된 소견을 보여 간우엽 후부절제술을 시행하고 이후 ininotecan과 cisplatin을 이용한 항암화학요법을 5차례 시행하고 있으며 술 후 14개월째 생존 중이다. 세 번째 증례는 순수 소세포암으로 근치적 위아전절제술을 시행하였으며 수술 후 5차례에 걸쳐 TS-1, cisplatin 보조항암화학요법 시행하였고 수술 후 13개월째 재발 없이 생존 중이다.
본 논문은 포유동물 난소에서의 신속한 프로게스테론(P4) 선호 전달경로에 관해 현재 통용되는 지식을 요약하였다. P4는 안드로겐과 에스트로겐 합성 과정에서의 중요한 중간 산물이면서 그 자체로도 배란, 난포폐쇄(atresia), 황체형성과정(luteinization)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모든 포유동물의 초기 임신 유지에 필수적이다. 이와 같은 생리적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포유동물 난소에서의 정확한 P4 작용기작은 아직까지도 완전히 알려져 있지 않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비유전자 수준이면서 전사와 무관한 P4의 세포내 작용을 매개하는 수용체의 실체에 관해 오래 동안 계속된 의문과 논란은 과학적인 흥미를 유발하는 생식생리학의 주요 관심사이다. 포유류 난소에서 P4는 1) 잘 알려진 유전자 수준의 경로(genomic pathway)인 호르몬이 소위 고전적인 세포 내의 수용체에 결합하고, 이어 리간드-호르몬 복합체가 전사조절물질로 작용하여 표적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거나, 2) 유전자에 직접 작용하지 않기 때문에 비유전자 수준이라 불리우는 경로(non-genomic pathway)로 작용한다. P4의 비유전자 수준 작용의 주요한 특징은 (i) 신속하고, (ii) 전사억제제에 반응하지 않고, (iii) 세포막과 연관된 물질들에 의해 신호가 전달된다. 아마도 난소에서 P4의 비유전자 수준 작용은 (a) 세포막 또는 그 근처에 위치한 고전적인 P4 수용체(PGR), (b) 세포막 프로게스틴 수용체(membrane progestin receptors; MPR $\alpha$, MPR $\beta$ and MPR $\gamma$) 패밀리, (c) progesterone receptor membrane component I(PGRMC1), 그리고 (d) serpine I mRNA binding protein(SERBP1)의 세포막 복합체에 의해 매개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포유류 난소에서의 P4 작용에 대한 완전한 이해를 위해서는 향후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목적 : 비인강암 환자의 방사선치료 성적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여 방사선치료의 효과와 예후인자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대사 및 방법 : 1989년 9월부터 1996년 10월까지 비인강암으로 진단받고 방사선치료를 받은 19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병기별로 보면 I 병기가 2명, II 병기가 6명, III 병기가 2명, IV 병기가 9명이었다. 병리조직학적으로 편평세포암이 5명, 미분화세포암이 14명이었다. 14명은 방사선치료만을 받았다. 5명은 항암제치료를 받았다. 추적 기간은 5개월에서 115개월이였으며 중앙값은 33개월이었다. 모든 환자에게서 추적이 가능하였다. 결과 : 방사선치료 후 15명$(79\%)$에서 완전관해를 보였고 2명$(10.5\%)$에서 부분관해를 보였으며 2명$(10.5\%)$에서는 무반응을 보였다. 치료실패 양상은 국소 실패가 6명이었으며 원격전이가 4명에서 나타났다. 원격전이는 뼈, 간, 폐 등에서 관찰되었다. 전체 환자의 5년 생존율은 $47.4\%$이었고 5년 무병 생존율은 $48.1\%$였다. 병기, T 병기, N 병기, 뇌신경침윤 여부, 병리학적 유형, 활동지수, 반응도, 방사선량, 항암제 치료여부 등에 의한 생존율의 의미 있는 통계적 차이는 없었다. 결론 : 전체 환자의 5년 생존율은 $47.4\%$이었고 5년 무병 생존율은 $48.1\%$이었다. 치료 효과를 증가시키기 위하여 방사선치료 방법의 개선 및 항암제치료 방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급성 전골수성 백혈병은 염색체 전위의 결과로 생긴 PML/RAR$({\alpha})$ 융합 단백의 과발현으로 영향을 받은 전골 수세포의 분화 정지로 발생하는 골수성 백혈병의 일종이다. 삼산화 비소는 세포고사를 유발하여 급성전골수성 백혈병의 관해를 유도한다는 것이 밝혀졌으나 이 약제에 대한 감수성이 다양하여 고형암에 적용하기에는 제한점이 있다. All-trans-retinoic acid (ATRA)에 감수성인 NB4 세포주와 내성인 UF-1 세포주 모두에 삼산화 비소가 세포고사를 유도하였다. 백혈병 세포주를 삼산화 비소로 처리하여, 세포내 GSH 농도가 낮아지고 세포고사의 감수성이 높아지는 상관관계를 찾았으며 전골수성 암세포를 수지상 세포 표면 표식자를 가진 세포로 분화시켰다. ATRA에 대한 감수성인 세포주와 내성인 세포주의 삼산화 비소에 대한 반응의 차이를 이해하고, 전골수 세포가 수지상 세포로 분화하는 과정을 규명한다면, 삼산화 비소에 의한 전골수성 백혈병의 완전관해의 기전을 밝힐 수 있고 또한 임상적용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
목적 : 방사선치료는 전이성 뇌종양의 치료에 주된 역할을 해왔다. 고식적 목적으로 방사선치료를 받은 전이성 뇌종양 환자에서 치료 효과와 생존율 및 예후인자를 분석해 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 1994년 1월부터 1997년 7월까지 충북대학교병원에서 전이성 뇌종양으로 고식적 방사선치료를 받은 42예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33예의 환자에서 30Gy/10fx의 전뇌조사를 실시하였고, 이들 중 16예의 환자에서 단일전이 병소에 10Gy/5fx의 추가조사를 실시하였다. 9예의 환자들은 계획된 치료를 마치지 못했다. 결과 : 치료를 끝낸 33예의 환자에서 완전관해 4례, 부분관해 22예로 $79\%$에서 치료 효과를 나타내었다. 중앙생존기간은 4개월이었으며 단변수 분석상 치료전 신경기능적 단계(p=0.0136), 두개외 종양의 활성도(p=0.042), 치료 효과 여부(p=0.001)가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유의한 예후인자였다. 결론 : 전이성 뇌종양 환자의 치료에서 전뇌조사의 유용성을 확인하였고, 치료전 신경기능적 단계, 두개외 종양의 활성도, 방사선치료 효과 여부가 생존율에 대한 예후인자로 분석되었다.
한국에서는 식도암의 임상적 관찰과 치료성적이 아직까지는 광범위하게 연구 및 보고되지 않았지만, 소화기계통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 중에서는 비교적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학적 지식, 진단적 설비, 방사선 치료의 적용, 외과적 수술의 진보, 그리고 최근의 화학요법의 재발 등과 같은 괄목할만한 향상에도 불구하고 예후는 극히 불량하여 5년 생존율이 10%이하로서, 과거에 비하여 크게 향상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저자들은 1970년 1월부터 1980년 12월까지 만 11년 동안 식도암으로 진단되어 연세 암 센터에서 근치적 목적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았던 63예에 대한 철저한 추적조사를 통하여 후향성 분석을 시행한 바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전 63예의 식도암 환자의 85.2%인 52예는 조직병리학적 소견에서 상피성세포암(Epidermoid Carcinoma)으로 확진되었다. 그리고 $T_1$인 17예를 제외한 46예73%의 병변은 상당히 진행되였던 예들이였다. 2. 방사선 조사선량은 일일 일회 2Gys가 조사되였으며 총 조사선량 $50{\sim}74Gys$가 $5{\sim}8$주간에 조사되었다. 3. 전 63예중 28예에서 방사선 치료 후 1개월만에 식도조형상을 통하여 식도암에 대한 방사선치료 효과를 평가하여 본 결과, 완전관해는 7예였으며 나머지 15예는 부분적 관해, 그리고 6예는 변화가 없었다. 4. 전 63예의 3년, 5년 생존율은 11.8%, 8.8%였으며 그리고 $T_1$인 17예의 3년, 5년 생존율은 24.7%, 20.8%였다.
방사선치료 단독(25명) 또는 화학요법과 방사선 병용치료(37명)를 받은 62명의 식도암환자에 대한 후향성분석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방사선 단독치료를 받은환자중 14명이, 병용치료를 받은환자 중 25명이 계획된 치료를 끝내었다. 추적기간은 6일에서 50개월 이었다. 39명중 완전관해는 3명($8\%$)에서, 부분관해는 28명($72\%$)에서 보였다. 중앙 생존기간은 11개월이었고, 1년 및 2년 생존율은 각각 $48.6\%,\;13\%$이었다. 나이와 병기가 예후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병기에 따른 1년 생존율은 1기에서 $70.1\%$, 2에서 $47.6\%$, 3기에서 $28.4\%$이었고, 중앙생존기간은 1기에서 19개월, 2기에서 11개월, 3기에서 6개월 원격전이가 있는 3기에서는 5.5개월 이었다. 나이에 따른 1년 생존률은 55세 이상에서 $69.6\%$, 54세 이하에서 $0\%$이었다. 치료방법, 종양의 위치, 원발병소의 반응에 따른 생존률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저칼슘혈증은 신생아에서 흔하게 발견되며 대개 정맥 내 칼슘 투여를 통해 교정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의인성 피부 석회화증은 칼슘 제제의 정맥 투여에 기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자들은 칼슘 글루코네이트의 혈관 외 유출로 인하여 신생아의 상지나 하지를 침범한 피부 석회화증 3예를 보고하고자 한다.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칼슘 글루코네이트의 정맥 내 투여와 관련하여 발생한 경화성 피부 결절을 보이는 생후 2주 여아, 생후 4주 남아 및 여아, 총 3명의 신생아가 협진 의뢰되었다. 초기 발견 후 각각 3주, 4주, 6개월에 방사선 사진 및 신체 검진상 만져지는 결절과 석회화의 완전한 관해가 이루어졌다. 또한 3명 모두에게서 점진적인 치유양상을 보였으며 기능적, 미용적 합병증은 발생하지 않았다. 환자들의 일반 양성 질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의인성 피부 석회침착증의 조기 진단을 내리고, 질환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이해를 바탕으로 불필요한 치료를 피함으로써 의료 과실 분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목적 : 악성 갈색세포종 및 갑상선수질암의 치료에서 $^{131}I-MIBG$의 유용성에 대하여 분석하고자 한다. 방법 : 1993년 2월부터 1995년 2월까지 원자력병원에서 $^{131}I-MIBG$를 이용하여 치료한 악성 갈색세포종 3예, 갑상선수질암 6예(1예은 다발성 내분비선종 제IIb 형)에 대한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결과 : 악성 갈색세포종 3예중 수술후 미소전이 병소에 대해 치료한 1예는 19개월간 무병기간을 유지하고 있으며, 수술후 재발한 1예는 불변, 절제가 불가능한 1예는 진행하였다. 갑상선수질암 6예중 평가 가능한 경우는 5예였으며, 완전관해가 2예, 그 중 1예는 완전관해후 9개월에 재발, 불변이지만 증상의 호전이 1예, 진행이 2예였다. 진행되는 환자의 특징은 진단시에 절제불능이거나 수술후 종양이 남아있는 경우로 보였다. 결론 : $^{131}I-MIBG$ 치료는 수술후 미소전이 병소의 치료와 수술후 재발 혹은 전이성 갈색세포종 및 갑상선수질암에서 일부 효과가 있어 다른 선택 가능한 치료방법이 없을 경우 시도해 볼만한 치료방법으로서 향후 충분한 임상례를 통하여 연구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목 적: 국소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한 매주 paclitaxel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 동시 요법의 안정성과 효과를 알아보고 재발 양상 및 생존율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9년 10월부터 2004년 9월까지 국소진행성 비소세포폐암으로 진단받고 근치적 목적으로 항암화학방사선 동시요법을 시행 받은 환자 23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분석을 시행하였다. 방사선치료는 일일 1회 1.8 Gy씩 주5회 분할 조사하여 $7{\sim}8$주에 걸쳐 총 선량 $55.8{\sim}64.8$ (median 64.8) Gy를 조사하였다. 항암화학요법은 매주 paclitaxel 50 또는 $60\;mg/m^2$ 용량으로 방사선치료 1일, 8일, 15일, 22일, 29일 36일째에 투여하였다. 항암화학방사선 동시요법을 마친 4주 후부터 paclitaxel $135\;mg/m^2$와 cisplatin $75\;mg/m^2$ 용량으로 3주 간격으로 3주기의 공고 항암화학요법을 추가 시행하였다. 결 과: 동시 항암화학방사선요법을 시행받은 23명의 환자 중 3명이 도중에 환자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였고 1명이 5,580 cGy까지 방사선치료를 시행 받고 세균성 폐렴으로 사망하였다. 주된 급성 부작용은 방사선 식도염으로 4명(17%)의 환자에서 2도의 식도염이 관찰되었으며 3도 이상의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 16명의 환자가 추가 공고 항암화학요법을 시행 받았으며 공고 항암화학요법 중의 급성 부작용으로 3도 이상의 호중구 감소증이 8명(50%)의 환자에서 관찰되었으며 그중 한 명은 패혈증으로 사망하였다. 동시 항암화학방사선요법을 끝까지 시행 받은 20명의 환자에서 치료에 대한 반응을 조사할 수 있었으며 완전 관해 4명(20%), 부분 관해 14명(70%)으로 전체 관해율은 90%이었다. 관해를 보인 환자들 중 추적 관찰이 가능했던 16명 중 14명에서 재발이 확인되었고 국소 재발이 9명(56%), 국소 재발과 원격 전이가 3명(19%), 원격 전이가 2명(13%)이었다. 동시 항암화학방사선요법을 끝까지 시행받은 환자들에서의 무진행 생존 기간의 중앙값은 9.5개월이었으며, 2년 무진행 생존율은 18%이었다. 재발된 환자 중 11명에서 2차(second-line) 또는 3차(third-line) 항암화학요법이 시행되었다. 전체 환자 23명의 중앙 생존 기간은 21개월, 2년 및 5년 생존율은 각각 43%, 33%였다. 다변량 분석을 시행했을 때 환자의 나이, 수행 능력, 종양의 크기는 무진행 생존율에 영향을 주는 유의한 예후 인자로 나타났다. 결 론: 국소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paclitaxel 매주 투여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 동시요법은 안전하고 종양의 관해율도 높았다. 그러나 국소 재발률이 높고 특히 종양의 크기가 큰 환자에서 예후가 나쁜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향후 부작용은 증가시키지 않으면서 국소제어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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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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