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옥산서원(玉山書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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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집중 피로회복이론의 장으로 본 경주 옥산서원 강학 및 유식공간의 일원적 공간성 (A Study on the Coexistance of Ganghak(講學) and Yusik(遊息) space of Oksan Confucian Academy, Gyeongju: Directed Attention Restoration Theory Perspectives)

  • 탁영란;성종상;최종희;김순애;노재현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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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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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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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조선 중기 대표적 서원중의 하나인 옥산서원을 사례대상으로, Kaplan의 "주의집중회복이론 틀"을 적용시켜, 서원의 기호학적 의미체계로서의 강학과 유식공간 상호 간의 보완적 특성을 파악함으로써 전통조경의 함축적 의미 도출과 경관해석의 지평을 넓히고, 현대적 학교 공간계획과 조경설계에 일조할 수 있는 논거를 구축하고자 한 본 연구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옥산서원의 강학과 유식공간의 공간과 경관의 일원성을 통해 주의집중과 회복, 자연과의 합일 그리고 심성론과 수양론을 관통하는 성리미학적 속성이 확인되었다. 이는 정보처리과정을 위한 주의집중을 효과적으로 재개하는 회복적 공간특질로 설명할 수 있다. 옥산서원과 그 주변 환경은 입지와 공간구성, 공간포치 그리고 당호 등을 통한 기호체계의 일부로서, 강학과 유식공간의 일원성을 설명하는 유기체적 환경이며 이는 주의집중으로 부터의 네 가지 회복적 환경요소과 결부되어 나타난다. 즉 자연완상은 강학의 연장인 유식을 통해 강학의 궁구함을 가져오는 체험을 넓히게 한다. 요컨대 '공부'와 '쉼'의 과정은 완물적정을 통해 존재의 의미를 발견하고 인간의 심성을 수양하며 도덕을 체득하게 유도되고 있다. 옥산서원은 입지적으로 읍치로 부터 일정 거리를 두고 떨어진 '벗어남'과 서원의 조망경관과 공간 포치를 이용한 영역 간의 일체감을 통한 '확장감'이 부상되며, 폐쇄성 강한 서원내부에서 자연 우월적 외부공간으로 이르는 다양한 출구 또한 자연으로의 확장을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옥산서원에서는 강학과 유식의 호환 및 양립성을 통해 본 '부합성' 등에 기반한 서비스스케이프가 잘 드러난다. 회복관경의 극점은 학문적 존양자인 회재의 자연 유상공간인 사산오대 및 옥산구곡과 관련된 경물 체험을 통해 환기되는 '매혹감'에서 더욱 여실히 나타난다. 이는 강학과 유식이라는 서로 다른 기능공간을 일원적으로 통합하는 내적 질서이자 중요한 회복환경의 가치임을 일깨운다. 특히 옥산서원 주변에 펼쳐져, 회재로부터 정의되고 의미를 부여 받은 사산오대는 성리학적 인식론의 관점에서 자연의 숭고미와 격물치지를 이해하는 매우 유효한 학습환경일 뿐 아니라 주의집중능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서비스스케이프로써, 최적화한 회복환경이 되고 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주었다.

옥산서원 경사지담장의 디자인원리분석을 통한 조경리듬설계방법론 연구 (A Study on the Rhythm Design Methodology of Landscape Architecture through the Design Principles Analysis of Oksan Seowon Traditional Slope Walls)

  • 구민아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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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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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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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조경설계에 있어 디자인 원리에 대한 정량적 연구는 설계가에게 매우 중요한 데이터로써 본 연구에서는 옥산서원의 경사지에 수평으로 올라가는 담장의 리듬을 디자인 원리로 분석하여 리듬에 대한 구체적인 비례와 수열을 분석해 내고, 이를 모티브화 한 다음 설계에 응용할 수 있는 설계방법론을 제시하였다. 옥산서원은 매우 가치있는 문화재로서 담장의 경사지리듬에서 비례와 척도를 사용하여 분석해 본 결과 매우 세심한 디자인 원리가 발견되었다. 휴먼스케일에 입각한 담장의 높이 척도와 경사의 정도에 따라 낮은 경사 쪽에 가중치를 주어 비대칭균형을 조성하는 비례의 원리가 분석되었다. 또한 담장의 리듬을 발생시키는 수평선과 면적의 리듬에서 미적인 수열이 도출되었고, 피보나치 수열과 황금비가 도출되었다. 이는 매우 체계적이고 정량적인 방법으로서 문화재의 미적원리를 분석해 낸 의의와 더불어, 분석된 리듬수열을 모티브로 활용하여 조경리듬설계에 적용한 사례를 제시하였다. 이는 조경리듬설계방법론에 대한 틀과 데이터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조선시대 서원(書院) 강학(講學) 관련 자료의 유형과 특징 (The Type and Characteristics of Education Archives at Seowon in Joseon)

  • 김자운
    • 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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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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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9-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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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이 연구는 소수, 도산, 도동, 옥산, 돈암서원 등 5개 서원을 대상으로 조선시대 서원 강학(講學) 관련 자료를 수집하여, 이를 유형화하고 서원별 강학의 특징을 검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강학 자료를 분류하기 위한 타당한 분류 기준을 확립하고, 자료의내용과 성격에 따라 크게 규약류·강학 시행 기록·강학 의례·강학 재정 관련 기록의 네 가지로 유형화하였다. 첫째, 규약류 자료를 통해서는 학파, 당파별 원규의 계승과 절목에 나타난 원규의 변용, 서적의 간행과 유통이 교육과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확인하였다. 둘째, 강학 시행 기록 중강안류 자료를 통해서는 참여자의 규모와 소임 및 고강성적, 일기류 자료에서는 강학의절차와 시행 방법 및 서원에서의 하루 일과, 강록류 자료에서는 통독 시 토론 방법과 문답의 수준, 토론 시 훈장의 역할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셋째, 강학 의례에서는 정읍례나 상읍례의 정식적 의례 외에도 경독, 개접례, 파접례, 지례(贄禮), 수창시 등 관습적 의례를 살펴보았다. 넷째, 강학 재정 관련 자료를 통해서는조선 후기 각 서원의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양사청, 강학계 등 강학 전담 재정기구를 설치하여 강학 개설을 시도하고자 했던 각 서원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강학 의례 중 '지례'는 조선시대 관학에는 없었던 '택사(擇師)'의 교육적 의미, 근대교육이 결한 사제관계의 교육적 함의를 드러내며, 상읍례와 정읍례를 통해서는 도덕적 마음과 관계의 훈련이 의례를 통해 어떻게 훈련되고 내면화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서원 강학의 마지막 절차가 시험이나 평가가 아니라 각자 강학에서 얻은 교육의 성과를 나누고 공유하는 수창시로 갈무리된다는 사실은, '이택지력(麗澤之力)'을 실현하는 교육공동체로서 서원의 의미를 잘 보여준다. 이 같은 서원 강학 의례의 교육적 의미는 관계에대한 훈련의 문제가 매우 절실한 현대 교육에 하나의 대안으로서 큰 시사점을 제공해 줄수 있다.

경주 옥산구곡(玉山九曲)의 위치비정과 경관해석 연구 - 이정엄의 「옥산구곡가」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Consideration of the Locations of Gyeongju Oksan Gugok and Landscape Interpretation - Focusing on the Arbor of Lee, Jung-Eom's "Oksan Gugok" -)

  • 펑홍쉬;강태호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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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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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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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논문은 경주 옥산구곡의 위치와 경관 해석에 대한 연구이다. 옥산구곡은 회재(晦齋) 이언적(李彦迪)을 향사하는 옥산서원 앞을 흐르는 자계천(紫溪川, 자옥천(紫玉山)) 즉, 옥산천(玉山川)에 설정(設定)된 구곡으로 본 연구에서는 옥산구곡을 대상으로 문헌조사와 디지털 기기 분석을 통해 현장 실측분석을 수행하여 옥산구곡의 위치 및 설정상황을 확인하였다. 특히 Trimble Juno SB GPS로 측정한 구곡의 경위도와 같이 Google Earth Pro 및 지리정보원이 공개한 옥산구곡의 수치지형도를 이용해서 옥산구곡의 정확한 위치를 확정하였다. 문헌연구 및 현장조사를 통하여, 옥산구곡의 위치 비정 및 경관 해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퇴계 이황의 9세손 이야순(李野淳)은 이언적 사후 270년인 1823년 봄에 옥산서원을 방문하였다. 이때 이야순의 제안으로 이언적의 후손 이정엄(李鼎儼), 이정기(李鼎基), 이정병(李鼎秉) 등과 여러 선비들이 함께 옥산구곡을 처음 설정하고 함께 "옥산구곡가"를 창작했다. 이정엄의 "옥산동행기"는 옥산구곡의 설정할 때의 상황을 알려주는 결정적 자료이다. 둘째, 대부분의 구곡원림은 일반적인 시인묵객이 경영한 원림이 아니고 정통 성리학자들이 경영한 원림이다. 이언적과 이황의 후손이 "옥산구곡가"를 함께 창작한 것은 이언적이나 이황이 정통 주자학을 계승했다는 점에 대한 후손들의 자긍심의 한 표현이다. 셋째, 이정엄의 "옥산동행기"에는 "옥산구곡가"의 설곡 과정과 구곡가 창작 과정은 매우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구곡가의 설곡과정과 그때의 상황이 이처럼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은 희귀한 사례라고 할 것이다. 넷째, 기존에 알려진 옥산구곡 제8곡과 제9곡의 위치를 새롭게 비정하였다. 확정된 제8곡 탁영대의 위치정보는 북위 $36^{\circ}01^{\prime}08.60^{{\prime}{\prime}}$,동경 $129^{\circ}09^{\prime}31.20^{{\prime}{\prime}}$이다. 9곡 사자암은 고문헌을 참고하여, 동서의 두 계곡이 모이는 아래쪽 바위로 비정하였다. 그 위치는 북위 $36^{\circ}01^{\prime}19.79^{{\prime}{\prime}}$, 동경 $129^{\circ}09^{\prime}30.26^{{\prime}{\prime}}$이다. 다섯째, 이정엄의 "옥산구곡가"에 나타난 경관요소와 경관현상은 형태요소, 의미요소, 풍토요소로 나누었다. 그 결과 이정엄의 조영관은 산수를 이상향으로 생각하는 점과 자연에 한가하게 노니는 심정과 아울러 무상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섯째, 경관요소와 경관현상들의 출현빈도를 살펴본 결과, 이정엄의 구곡가에서'물'과 '산'은 구곡원림을 조영하는 절대적인 요소였다. 따라서 이 구곡가에는 신선사상(神仙思想) 및 은거사상(隱居思想)이 내재되어 있는 것은 물론 산수간의 조화를 통해 자연과 하나가 되는 물아일체의 사상과 성리학적인 수행관을 살필 수 있었다.

조선 시대 서원 조경의 특징과 역사적 의미 연구 (An Analysis on Landscape Architecture in Korean Seowon from 16th to 19th Century and its Historic Significance)

  • 이영훈;성종상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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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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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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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조선 시대 서원(書院)은 성리학적 제례 기능인 제향(祭享)과 교육적 기능인 강학(講學)이 결합 되어 병존(竝存)하는 사립 교육기관이다. 본 연구는 서원의 제향과 강학 이외에 중요한 공간인 유식(遊息) 공간에 대해 집중하려고 한다. 서원의 조경은 퇴계(退溪) 이황(李滉, 1501-1570)의 서원 건립 운동 때부터 서원의 강학 기능과 연계되어 강조되어왔다. 이와 같은 조경관(造景觀)은 소수서원(紹修書院)을 시작으로 후에 건립되는 서원에 영향을 주어 서원의 중요한 특징으로 자리 잡았다. 본 연구는 15개소의 서원을 선정하여 그 유식 공간을 조사한 후 총체적이고 시대적인 분석을 하여 두 가지 경향성을 발견하였다. 첫째, 유식 공간은 초기 서원에는 풍부하게 나타나지만 17세기 초반부터 점차 감소하는 현상을 보인다. 이는 서원의 시대적 발전상과 함께 해석된다. 조선 후기로 갈수록 서원의 강학의 기능이 제향의 기능에 비해 약화되면서 강학과 직접적인 연관을 지닌 유식 공간 또한 그 중요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보인다. 둘째, 현재 보존되어 있는 서원의 많은 조경 요소의 조성 주체가 배향(配享)자, 그 후손, 그리고 건립자인 사례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더 많다. 배향자가 직접 조성한 조경이 계승되어 보존되거나 배향자가 생존 강조했던 조경적 특징을, 서원의 동선이나 경관으로써 담아내는 등, 강화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조성 과정 또한 기록으로 잘 보존되어 내려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선현의 흔적을 중시하는 서원의 제향적 성격에 의해, 배향자의 흔적이 잘 드러나있는 조경 요소는 상대적으로 더 잘 보존되고 현재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서원의 조경은 강학과 제향이 결합된 기관이라는 정체성을 직접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서원의 중요한 한 단면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