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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체제 간극을 활용한 국제 이주를 통한 자본축적 과정: 옌볜 귀환 조선족 자영업자를 사례로 (The Process of Capital Accumulation through Migration in the World-systems: A Case Study of Korean-Chinese(Chosonjok) Returnee Small Business Owners in Yanbian, China)

  • 지상현;이승철;정수열
    • 한국경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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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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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2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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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국제 이주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루어진 데 반해 이주자가 출발지로 되돌아가는 귀환 이주에 대한 연구는 비교적 많지 않다. 이는 귀환 이주를 자본 축적 이후의 성공적 귀환이나 적응 실패로 인해 돌아가는 현상으로 비교적 단순하게 인식해왔기 때문이다. 조선족이 국내로 대거 이주해온 지 이십여 년을 넘기면서 귀화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귀환하는 이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옌볜으로 귀환하여 자영업에 진출한 조선족을 대상으로 귀환 이주가 어떠한 전략적 선택 속에서 이루어졌는지 살펴본다. 최근의 옌볜 상업 경관은 귀환 조선족의 자영업 진출로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특기할만한 점은 귀환 조선족에게 있어 한국 체류는 단순히 사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만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한국 경험과 네트워크는 옌볜에서 자본 축적의 새로운 기회를 찾고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는 세계체제론 관점에서 옌볜 조선족 자영업자의 귀환이 주는 세계체제 간극을 활용한 자본축적 전략으로 해석될 수 있다.

소수민족집단체류지역(Ethnic Enclave)으로서의 옌볜거리의 장소성 형성 요인 분석 (An Analysis of Elements in Yen-Ben Street That Form a Sense of Place as an Ethnic Enclave)

  • 한성미;임승빈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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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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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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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연구는 서울시에서 전형적인 소수민족집단체류지역(ethnic enclave)의 형태를 보이고 있는 가리봉동 "옌볜거리"의 장소성 형성 요인을 분석하고 그것이 함축하고 있는 의미를 찾음으로써, 국내 외국인 거주자 및 주거지역의 증가에 의한 문화적 다양성을 수용하고 그러한 다양성이 긍정적으로 발현될 수 있는 도시경관 형성에 기초적 자료를 제공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소수민족집단체류지역(ethnic enclave)으로서의 옌볜거리의 장소성을 형성하는 요인은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첫째, 장소성을 형성하는 물리적 환경 요인으로 나타난 쪽방촌과 열악한 공간적 환경은 외부자의 부정적 인식과는 달리 거주자에게는 그들의 경제여건에 부합하는 긍정적인 의미를 보였다 둘째, 연길에서의 그것과 유사한 색채 및 한글과 한문이 혼용된 간판은 옌볜거리에서의 장소성을 형성하는 물리적 환경 요인으로서, 내부인인 조선족에게는 구성원들 간의 내적 소통의 수단으로 조선족 문화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요인으로 해석되었다. 셋째, 옌볜거리에서는 물리적 건축 환경 요소보다는 집단적 삶의 일상성을 충족시키는 구매활동, 여가 및 정보교환 활동이 장소성 형성에 더욱 크게 작용하고 있었다. 넷째, 공간적 전유(appropriation)현상과 주변과의 격리현상이 뚜렷이 나타났으며, 이러한 격리현상은 외부인에게 부정적 장소성을 형성하고 있었다. 다섯째, 조선족의 고향에 대한 인식, 문자 및 언어, 음식문화 등에서의 문화적 이중성(dualism) 및 혼재(mingling) 양상은 현재 옌볜거리의 장소성을 형성하는 주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여섯째, 옌볜거리의 장소적 현상에 있어서 임시성(temporariness)이 두드러졌으며, 이러한 임시성은 불법체류라는 조건 하에서 더욱 강화되고, 이는 주거환경에 대한 무관심 등의 부정적 결과를 야기할 수 있으나, 동시에 그러한 임시성으로 인한 불안감을 완화시키고, 내부자간의 협력과 유대를 강화함으로써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장소성 형성 요인으로 나타났다.

한국(韓國) 지리학계(地理學界)의 중국연구(中國硏究) : 현황(現況)과 과제(課題) (Korean Geographers' China Studies : Inventory and Prospect)

  • 이강원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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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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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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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이 논문은 한국지리학계의 중국연구에 대하여, 시기별, 분야별, 연구지역별로 나누어 경향을 검토하고 있다. 1945년 이후 1990년대 초반까지 남한에서는 중국과의 교류가 사실상 단절되어 있었고, 따라서 중국에 대한 지리학적 연구는 심각하게 제한되어 있었다. 그러나 1980년대 중반 이후, 특히 1992년 한 중 국교 수립 이후 교류가 가능해졌으며, 이에 따라 지리학분야에서도 중국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중국연구는 2003년 12월 현재까지 89편의 논문이 발표되고 9명의 박사학위취득자가 배출되는 등,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한국 지리학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분야 중의 하나이다. 초기에는 옌볜을 중심으로 한 동포학자들의 기여가 컸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국내 학자들의 연구도 활성화되었다. 특히 도시지리 및 경제지리 분야에서의 연구가 많았다.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이론의 구성과 개발, 연구 주제의 다변화, 중국 내 지역에 기반한 연구 둥의 과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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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산맥의 재조사와 분류 및 대기환경에 미치는 영향 (The New Classification of Mountains in the Korean Peninsula and the Mountain Associated Influence on Atmospheric Environment)

  • 정용승;김학성
    • 한국지구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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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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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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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한반도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산지는 많은 산들과 산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맥들은 대기환경에 큰 영향을 준다. 산맥의 분류조사는 1900-1902년 일본학자에 의거 수행 된 후, 현재 산맥의 이름이 매우 많고 혼선이 되고 있다. 본 연구는 기존의 산맥 이름과 그 분류를 간단히 하여 사회적 교육적 활용에 가치를 두고 있다. 먼저, 중국의 만주로부터 (대)한반도까지 주축을 이루는 세계적인 제2차 중규모산맥을 단일 이름인 고려산맥으로 명명하였다. 그리고, 고려산맥에 수반되는 지역적인 제3차 산맥들은 지린(길림)산맥, 함경산맥, 태백산맥, 소백산맥으로 분류하고, 그 다음 제4차 산맥은 랴오닝산맥, 옌볜(연변)산맥, 함북산맥, 평북산맥, 황해산맥, 차령산맥, 경상산맥, 남해산맥 등 8개의 중소 산맥으로 분류 하였다. 일반적으로 한반도의 산맥들은 지구규모 대순환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산맥의 풍상과 풍하 측에서 발생하는 공기환경적인 변화에 따라, 인간과 생태계에 주는 대기환경의 영향평가와 그 감시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