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마친 후 연구대상이 되는 시료를 직접 만드는 것은 물론 만든 시료의 특성을 밝혀내기 위한 기기까지도 상품화된 기기를 모방하는 등 직접 만들어 사용했다. 귀국 후에도 여러 차례 재료를 만드는 작업을 했지만 실패와 좌절 끝에 개선된 전기로 MCT단결정 덩어리를 제작하는데 성공하게 되었다. 연구실 작업이 고뇌의 연속이라고 하지만 돌이켜 보건대 그것은 바로 예술이요, 예술적 작품인 것임을 알게 되었다.
'과학문화'와 관련된 일련의 논의와 움직임은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바람직한 일이다. 우리 사회에서는 과학은 정신적 가치와는 무관하며 일반문화와 유리될 것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인문학이나 예술과 마찬가지로 과학은 그 자체로 인간적 요소를 내포한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임을 우리는 명심해야 할 것이다.
게임 애니메이션을 위해 100명이 넘는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어야 할 때 처음부터 모든 것을 해내기는 불가능하다. 또한 언제나 주어진 시간은 부족하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예술적 표현 기술인 '마야(Maya)'를 통해 시간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몇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시험 방식과 MEL단순화 방법, 실시간 애니메이션 과정에 관한 기술적 세부사항이다. 이런 방법을 통해 제작팀은 제작시간을 줄이고 예술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산업혁명 이래 쓰레기 배출은 증가해 왔으며 폐기물의 처리 문제는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가장 대표적 환경문제 중 하나가 되었다. 그러나 쓰레기는 님비 운동을 촉발하는 등, 처리 문제를 둘러싸고 다양한 국가, 정부 및 사회 주체들 간의 갈등은 고조되고 있다. 국가와 지방정부 수준에서 쓰레기 문제의 처리 방식으로는 제도, 법, 규제, 시장적 접근법, 합의와 협력적 거버넌스 등 다양한 방안이 도입, 적용되어 왔다. 최근에는 순환 경제라는 개념 하에 과학 기술을 적용하여 폐기물을 재활용, 재자원화하는 등의 방안도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지지는 여전히 불충분하며 이에 새로운 접근법과 대안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다. 본 논문은 훈데르트바서라는 예술가가 설계한 오스트리아 수도 빈의 슈피텔라우 소각장과 일본 오사카의 마이시마 소각장을 사례연구(case study) 하였다. 이들 사례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훈데르트바서가 예술과 기술의 창의적, 혁신적 융합을 통해 어떻게 폐기물과 같은 도시 환경문제이자 공공의 문제에 대한 새로운 대안과 접근법을 제시하였는지 보여준다. 이들 사례는 오늘날의 환경문제 해결에 있어 과학기술적. 경제적 접근법과 더불어 예술과 문화의 융합이 유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인간은 오랫동안 이미지를 만들어왔습니다. 황토, 숯, 적철광을 염료로 사용한 구석기 시대의 동굴벽화로부터 마야 같은 3D툴을 이용한 현 시대의 디지털 영상까지 오랜 역사만큼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사회를 구분하는 것은 인간과 기술의 발달입니다. 기술, 인간, 예술 이 세 가지를 알아야 시대성을 가진 이미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중세에 수도사들이 학생들에게 가르쳤던 트리비움(Trivium) 삼학을 가져와 디지털 시대의 삼학이라고 주제를 정했습니다. 본 논문은 기술, 인간, 예술을 실제 애니메이션에 적용해보면서 이론적 논의 가치를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계속되면서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는 고객이 증가했다. 그중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 모바일 기기만 있으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라이브 커머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제한된 정보제공과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가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멀티뷰 화면을 송출하고 TTS, 딥러닝 기반의 STT 기술을 활용해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기능을 포함한 새로운 형태의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및 시스템 구조를 제안한다.
본 논문은 소셜네트워크 시각화의 정보미학적 해석을 통해 소셜네트워크 시각화의 예술적 활용을 분석한다. 초창기 소셜네트워크 시각화는 개인과 집단의 상호관계를 규명하는 사회연결망 분석(Social Network Analysis: SNA)의 한 방법인 '소시오그램(sociogram)'의 형태로 등장했다. 이후 소셜네트워크가 점차 복잡해지면서 다양한 인간 관계망을 분석하는 기술이 등장했다. 초창기 소셜네트워크 시각화는 사회 구조를 측정하기 위한 실용적 목적을 지향했다. 그러나 현재 소셜네트워크 시각화는 정보 기반의 예술적 표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분화되었다. 본 논문은 이러한 소셜네트워크 시각화의 최근 예술적 활용에 주목하여 정보미학적 접근을 시도하고 예술적 활용 사례를 두 가지 범주로 나눈다. 먼저, 아날로그 기반의 정적인 그래프 시각화 유형을 분석한다. 두 번째는 소셜네트워크 웹 사이트와 텍스트 분석 기술을 연동하여 실시간 디지털 이미지를 생성하는 상호작용성 기반의 시각화 유형을 분석한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예술과 공학의 융합적 패러다임을 제시하여 기존 예술 연구 영역의 한계를 벗어나고자 한다.
대통령자문 건설기술 건축문화선진화위원회가 이례적으로 건축물이 아닌 작품을 선정했다. 젊은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전시. 판매하고 다양한 공연도 펼치는 홍대 앞의 명물 '프리마켓(www.freemarket.or.kr)'이 바로 그것이다. 일상 예술창작센터가 운영하는 프리마켓은 생활창작 아티스트 100여명이 만든 예술성을 지난 독창적인 생활용품과 장신구 미술작품 등을 전시 판매하는 곳으로 홍대 앞 어린이 놀이터 '홍익어린이공원'내에 매주 토요일 오후에 운영도는 거리 마켓이다. 유럽등지에 성행하는 Flea market(중고물품이나 생활용품을 교환 매매하는곳)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인 free market 즉, 창작품과 창작행위가 펼쳐지는 예술시장인 것이다. 따라서 이곳을 찾은 외국인들은 그들 나라에서 보아왔던 Flea market로 착각하는 일도 흔히 발행하기도 하지만 어쨌든, 도심 속 외진 곳에 버려질 뻔했던 공간이 새롭게 태어나고 있는 점에서 매우 관심을 갖게 하는 곳이다.
오늘날 이미지 및 오디오와 같은 디지털 미디어의 활용이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디지털 콘텐츠의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한 워터마킹 기술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최근 딥러닝 기반 이미지 워터마킹 기술에 대한 다양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는 반면, 딥러닝을 이용한 오디오 워터마킹에 관련된 연구는 미진한 것이 현실이다. 본 논문에서는 딥러닝을 기반으로 오디오 워터마킹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오토인코더 모델 및 생성적 적대 신경망 모델에 대해 제안한다.
본 연구는 하이데거의 『예술작품의 근원』과 청말의 문학이론가 유희재의 『예개』에서 나타난 동서양 예술에 대한 견해의 공통지평을 발견함으로 인하여 예술일반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것이다. 이것은 이 두 사람만의 견해가 아닌 예술일반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개념일 것이다. 이러한 예술에 대한 근본개념을 동서양이 오래 전부터 공유하고 있었다는 것을 밝히는 것이 이 연구의 주된 목적이며, 이러한 근본개념은 현 시대의 예술에게 요구되는 사유의 핵심내용이다. 이 연구는 핵심적인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첫째는 언어와 사유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예술의 의미가 어떻게 사유될 수 있는가이다. 하이데거는 "언어는 단순한 대화의 수단이 아닌 존재자체의 사유를 결정짓는 중대한 매개체"라 주장하는데, 『예개』에서도 이와 비슷한 견해를 발견하였다. 둘째는 하이데거가 주장한 "예술은 기본적으로 시짓기"라는 의미에 대한 『예개』와의 접점이다. 시짓기는 단순히 그 내용읽기나 이미지와 관계없이 '시어'를 통해 기투의 형태로 사유되지 않은 부분을 사유하게 만드는 것이다. 셋째는 하이데거의 '숙고하는 앎'에 대한 유희재의 상응하는 견해이다. 이러한 하이데거의 예술에 대한 주장과 중국고대의 문학예술 전반을 연구한 유희재의 견해를 비교함으로 동서양 예술의 공통 접점을 찾고자 하는 것이 본 연구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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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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