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로리타>는 1962년에 영국의 유명한 감독 스탠리 큐브릭(Stanley Kubrick)이 창작한 작품입니다. 영화 주제 때문에 그 당시에 큰 사회적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로리타>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처음 독립적으로 제작된 영화 작품이었다. 유럽에서 온 험버트 교수와 자신의 의붓딸 로리타와의 불륜적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 전체를 통틀어도 난륜을 소재로 한 영화는 고귀함과 아름다움을 느껴 줌으로써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또한 미국의 사회 현실을 블랙 유머 아이러니 방식으로 완벽하게 보여주었다. 그 사이에 이 영화의 무성한 비극적 특징도 관객들을 강하게 감염시킨다. 현재 영화 <로리타>에 대한 연구는 대체로 감독 큐브릭 영화의 블랙 유머 기법 연구, 영화의 패러디 기법 탐구, 그리고 소설 『로리타』와 영화 <로리타>의 차이 등에 집중되어 있다. 본 연구는 소비주의 이론을 토대로 영화 <로리타>에 반영된 사회 현실을 분석하고, 소비주의 사회의 전형적인 특징, 즉 향락주의와 몰락한 가정 관계를 밝혔으며, 또한 소비주의 사회가 어떻게 로리타의 비극적 인생을 초래했는지 살펴보았다.
문화가 당대 사회적 현실의 산물이라는 점에서 볼 때, 문화의 주요 축인 영화에 대한 연구는 사회분석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텍스트로서의 영화는 작가와 독자 간의 사회적 의사소통을 형성하는 은유적 표현물이며, 수많은 담론들이 교차하여 가로지르는 하나의 구체적인 공간이다. 영화 속에 나타난 작가의 사회적 의식은 작가의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의 형태가 아니라 작가의 의도와 독자의 의도의 변증법적 관계 속에서 궁극적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본고는 이런 문제의식 하에서 최근의 한국영화 중 재난과 관련하여 다양한 사회적 의미를 지녔다고 판단되는 ‘괴물’ 을 중심으로 재난의 사회적 의미와 그에 따른 성찰적 의미를 살펴보고자 한다. 열린 구조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 ‘괴물’ 은 넓게 보아 탈식민사회에 작동하는 제국주의 질서에 관한 이야기로 분석 가능할 것이다. 근대와 탈근대, 식민과 제국, 지배와 피지배, 주체와 종속, 정부와 시민 그리고 이것들이 중첩되어 나타나는 권력의 배분과 작동에 관한 논의를 열어 주고 있다. 이 논의의 결과는 구체적으로 미국에 대한 재인식, 근대화에 대한 성찰, 정부의 신뢰제고, 그리고 시민사회 역량의 성숙이라는 방향을 지향하고 있다.
네트 코드명J 미션임파서블 카피켓 여기 네 개의 영화제목은 단순한 영화가 아니다. 동네 골목마다 지천으로 깔려있는 비디오 대여점에서 몇천원을 투자하여 빌려 볼 수 있는 영화여서가 더욱 아니다. 영화 스토리 전개가 디지털 콘텐츠 세계의 진면목을 만끽할 수 있는 영화로 구분할수 있어서가 더더욱 아니다. 정보의 바다와 기회의 대륙으로 불리는 인터넷을 모르면 영화조차 보기 힘든 디지털 사회가 도래함을 극명하게 증명한 영화들이기 때문이다. 정보의 바다로 만족하지 않고 60억 지구촌 소비자를 리얼타임으로 한 울타리에 묶어놓은 인터넷이 90분동안 살아 움직였던 그 감동을 우선 기억할 필요가 있겠다. 인터넷 세계를 알면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에 영화보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지만 컴맹에서는 영화감상 그 자체가 곤혹스런 일이며 지루한 시간 죽이기에 불과할 뿐이다.
아동 청소년 대상 성범죄는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지만 실효적인 예방 전략을 수립하기는 역부족이다. 사회문제를 고발하는 영화는 관심을 증폭시키고 조속한 대응방안을 촉구하여 사회변화를 이끌어낸다. 본 연구는 텍스트 마이닝 기법을 활용하여 <도가니>, <소원>, 그리고 <한공주>를 중심으로 아동 청소년 대상 성범죄 팩션영화에 대한 수용자의 반응을 살펴보았다. 영화 개봉 이전 네이버 블로그 총 2,727개를 분석한 결과 사건을 설명하는 사실적인 단어가 빈번하게 등장하였고, 영화 개봉 이후 리뷰 코멘트 총 3,000개를 분석한 결과 감정적인 단어가 주로 언급되었다. 각 영화별로 긍정 부정형의 감정 범주와 정도에 있어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도가니>의 경우 '화나다'와 함께 '억울하다'와 같은 부정적 감정표현이 강한 단어들의 빈도가 높았다. <한공주>도 부정형의 감정단어만이 등장하였지만 '슬프다'는 감정이 가장 많이 등장하고 부정형 강도가 다소 약한 단어들이 뒤를 이었다. <소원>에는 긍정형의 감정표현인 '좋다' 범주가 유일하게 등장하였다. 즉 영화가 개봉되기 이전 수용자는 사건에 대해 객관적인 정보위주로 인식한 반면, 영화를 관람한 이후에는 주관적인 감정과 느낌을 표현하였다. 동일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도가니>는 폭발적인 분노를 일으켰고 사회변화를 이끄는 시민 참여적 움직임을 결성시켰다. 그 결과 성폭력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법률안이 처리되어 시행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사회 고발적 팩션영화에 대한 수용자의 상이한 감정반응을 파악하고, 향후 사회변화를 이끄는 팩션영화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였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 또한 텍스트마이닝을 활용하여 감정포현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영화에 대한 다양한 감정표현을 위계적으로 분류하는 작업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최근 한국 영화시장은 높은 성장률을 거듭하면서 그 영향력을 해외로 넓히고 있다. 그에 따라 다양한 학문 영역에서 영화시장의 특성을 분석하기 위한 시도가 이루어져 왔다. 본 연구에서는 영화 간의 유사성과 관련성을 기반으로 한 사회 연결망 분석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개봉된 영화들을 몇 개의 군집으로 나누어 그 특성을 분석하였다. 장르, 등급, 배급사, 국적, 규모, 수익성 등의 여러 특성을 활용하여 얻은 연결망은 몇 개의 군집으로 나뉘며, 각각의 군집에 대하여 군집을 규정지을 수 있는 대표적인 특성과 군집 별대표로 선정된 영화들의 특성을 살펴보았다. 분석결과 장르에 비해 상영등급과 국적이 전체 영화시장을 각각의 군집으로 나누는 중요한 기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영화의 수익성에 있어서도 군집 간 차이가 두드러졌다. 더 나아가 확산 모형의 추정 결과는 영화의 성공과 입소문 효과의 연관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성공을 거두지 못한 영화들의 경우에는 높은 초기수요와 빠른 최대 시점을 갖는 단조 감소의 확산 패턴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의 목적은 조현병 환자에 대한 사회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대중 인식이 투영되는 매체라 할 수 있는 영화에서 묘사된 조현병 환자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는 것이다. 지난 40년간 상영된 영화 중 조현병 환자가 등장하는 48편의 영상자료와 시나리오를 귀납적 내용분석 방법으로 대인지각, 감정지각, 가족 및 친지의 인식, 그리고 치료대책에 대한 인식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1995년 이전 영화에서는 조현병 환자를 매우 폭력적이고 위험하며, 가족에게 부담스러운 존재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정신보건법이 제정된 1996년 이후 영화에서는 조현병으로 인한 구체적 경험이나 내면적 묘사가 증가하고 치료와 관련된 가족이나 환자의 태도도 보다 적극적으로 묘사되었다. 결론적으로 영화를 통해 본 조현병 환자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이고 가족이나 주변 사람에게 부담과 고통을 주는, 피하고 싶은 존재임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정신장애에 대한 사회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대중 인식에 영향력이 높은 영화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고, 인식 변화에 영상매체가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도 시도해볼 수 있겠다.
중국 애니메이션 영화 는 중국의 빠른 산업화와 경제발전에 따라 도시 빈민층의 사회적 소외와 뒤틀린 욕망을 묘사하였다. 세계 최대 경제국가로 성장한 중국은 그 이면에 많은 사회적 문제가 야기 되고 있으며, 본 영화는 이러한 사회현상을 은유와 비유를 통해 표현하였고, 영화를 통해 사회적 비판과 여론의 장으로 끌어내었다. 를 대상으로 한 본 논문은 문헌 연구와 사례 연구를 통해 에서 재현된 사회적 비판에 대한 분석을 시도한다. 이를 통해 중국의 사실주의 애니메이션의 특성을 도출한다.
본 연구는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의 공간성에 관해 분석하는 연구이다. 그런데 공간성의 의미를 영화내부로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외부까지 확대하여 논의한다. 영화내부에는 샤오쓰의 살인사건이 발생하도록 이끈 폭력공간으로서의 사회, 집, 학교가 있다. 그리고 영화의 외부공간에는 내용과 형식을 통해 사회의 지배시스템에 저항하는 감독의 태도와 의지가 있고, 그것을 해석하는 관객의 공간이 있다. 관객은 감독의 의도가 있는 영화의 외부공간에서 합류하여 이 영화를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스스로를 성찰하면서 사회참여의 기회를 가진다.
본 논문은 2010년대 사회적 반향을 일으켜온 사회파 영화의 정치적 무의식에 관심을 두며 해당 시기 한국영화의 사회적 상상력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실화를 소재로 한 사회파 영화 <변호인>(2013), <1987>(2017), <택시운전사>(2017) 등의 영화는 상식과 정의에 기반한 시민사회의 에토스를 반영하였다. 평범한 소시민이 정치적 올바름을 각성한 후 공적인 공간(법정, 광장)으로 나아간다는 서사구조도 동일했다. 무엇보다 '실화'를 소재로 했다는 것이 블랙리스트 시대의 검열을 피할 수 있는 전략이 될 수 있었다. 이들 사회파 영화에서 법정과 광장은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공간이 되었다. 반체제적 저항을 의미하는 광장 정치에 대한 체질적인 거부감이 있던 박근혜 정권기 블랙리스트에 오른 감독이나 제작사의 영화는 제작되기 어려웠다. 그렇기에 이 시기 영화 속 법정은 당시 정권의 검열과 기피의 대상인 광장 정치를 '합법적'으로 재현가능하게 하는 상징적 대리공간이 될 수 있었다. 한편 광장은 점차 '실화'를 표방한 정치영화의 주된 공간이 되어갔는데, 영화 속 재현된 1980년대의 광장은 2017년 관객들이 경험한 광화문 촛불광장으로 이어지며 나아가 이는 '민주주의의 열린 공간'이라는 추상적 광장의 개념에 도달할 수 있었다. 이러한 작품의 기저에는 1980년대의 실패한 민주화 운동의 트라우마를 2010년대 실패한 진보 운동의 트라우마와 동일시하는 심리적 기제가 깔려있다. 본 연구를 통해 2010년대 사회파 정치영화가 '정치적 올바름'과 헌법적 상식을 강조하며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지만 블랙리스트 시대의 검열을 벗어난 상상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던 탈정치적 대중영화라는 한계도 동시에 품고 있었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본 논문은 영화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인 영향력을 고찰하고, 영화(문화)에 대한 기독교의 입장을 종합하여 현대 기독교에서의 적용 방안을 제안한다. 영화는 사회 전반부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현대인들은 과거 문자 시대에 문자 문화에 익숙해지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했던 것처럼 영상 시대에 적응하기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영화를 대하는 기독교적 입장은 다소 소극적으로 보일뿐만 아니라 기독교적 대안에 대한 연구 논문도 비교적 적다. 그래서 본 논문에서는 Niebuhr의 문화에 대한 모형론과 그에 대한 신국원의 문화적 풀이, 그리고 이를 발전시켜 영화에 적용시킨 Johnston의 영화에 관한 태도와 Keller의 문화 참여 모델을 종합하여 분석하고 영화에 대한 "비평적 시야의 확장", "사고의 정립", "사고의 확장"의 단계별 방안을 제안하였다. 그리고 오늘날 대중사회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되는 다양한 문화에 대하여 기독교가 보다 적극적으로 대화의 가능성을 찾아 발전적 대안을 제시하는 연구들이 더욱 많이 나오기를 제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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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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