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대용어의 한 유형으로 인정되는 영형 대명사를 식별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한국어 통사 규칙들과 사전 항목들이 필요하다. 사전 항목들은 각각 자질과 값을 갖고, 통사 규칙 내부에는 이런 자질과 값들이 명세된다. 이 통사 규칙들을 토대로 하여, 발화체에 통사 구조들을 부여한다. 영형 대명사는 자질과 값을 명세한 통사 규칙을 씀으로써 식별이 가능하다. 영형 대명사는 주어와 보충어로 나뉘는데, 영형 주어는 동사가 머리인 S의 subj 자질 값이 cov(covert)일 때 식별된다. 영형 보충어는 다시 명사구와 동사구의 covc (covert complement) 자질 값이 0이 아닐 때 식별된다. 이러한 자질과 값으로 영형 대명사를 식별하는 하나의 알고리듬을 제안한다.
본 논문은 지역적 응집성을 모델링하는 중심화 이론을 이용하여 한국어 영형대명사의 지시해결에 접근한다. 중심화 이론은 영어 대명사의 해결을 위해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일본어, 한국어 등의 언어에서 나타나는 영형대명사 해결에 중심화의 프레임워크를 적용하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Grosz et al.의 중심화 이론은 지시적 표현들의 비조응적 사용을 고려하지 않으므로, 문서에 나타나는 비조응적 기능의 영형 대명사가 중심화 이론을 이용한 영형대명사의 선행사 식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본 논문은 이를 위해 먼저 절 간의 결속 관계를 이용하여 영형대명사, 특히 영형주어의 문장 내 조응성을 결정하고, 다음으로 중심화의 순위를 이용하여 그 영형의 선행사를 식별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실험을 통해 조응성 결정을 이용하는 제안한 방법이 이를 이용하지 않는 베이스라인 시스템보다 우수함을 알 수 있었다.
문서에서 생략된 요소가 지시하는 대상을 식별해 내는 작업은 기계 번역, 정보추출 등과 같은 자연언어처리 분야의 다양한 응용들을 위해 필요하다. 문장에서 생략된 요소들은 영조응사, 영대명사 등으로 불리며, 지시(reference)의 한 유형으로 간주되고 있지만, 모든 영형이 문서에서 명확하게 언급된 지시 대상을 지시하지는 않는다. 이에 영형의 조응성을 결정하려는 연구가 최근 진행되고 있으며, 본 논문에서는 한국어에서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영형 주어(subject zero pronouns)의 문장 내 조응성 결정에 초점을 맞춘다. 주어진 영형과 선행사 후보들 간의 쌍대 비교(pairwise comparison)에 기반한 기존 연구와 달리, 본 논문은 비조응적 혹은 문장 간에서 해결 가능한 영형이 나타난 절의 구조를 직접 학습함으로써 영형의 문장 내 조응성을 결정한다. 실험에서 제안한 방법은 베이스라인보다 나은 성능을 보였으며, 영형의 조응성 결정은 향후 영형 조응어 해석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연스러운 텍스트를 생성하기 위해서는, 한번 언급된 대상을 지시하기 위한 대용화(pronominalization)과정이 필수적이며, 특히 한국어에 빈번히 발생하는 영형(zero pronoun)을 자연스럽게 생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 논문에서는, 비용기반 중심화 이론(cost-based centering theory)을 적용하여, 선행 발화의 중심 전이(center transition)가 현 발화의 영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이를 위해, 영형으로 실현될 수 있는 명사를 중심화 이론에 기반해 문장간 현저성, 문장내 현저성, 문장간/내 현저성을 가지는지의 여부로 4가지 유형(Npair, Ninter, Nintra, Nnon)으로 정의하고, 유형별로 영형 현상을 고찰하였다. 그 결과, 기존에 중심화 이론에서 배제되었던 명사들이 선행 발화의 중심 전이로 설명될 수 있음을 밝혔다. 또, 선행 발화의 중심 전이를 이용한 영형 생성 모델을 구축하여 다양한 자질을 적용한 영형 생성 모델의 성능과 비교하였다.
이 논문은 한-영 대화체 번역 시스템에서 영형 대명사 해소를 위한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하였다. 영형 대명사는 문맥, 상황, 세상 지식으로부터 추론될 수 있는 문장에서 생략된 요소이다. 이 논문은 특히 주어-대명사 생략 현상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그 이유는 드라마 대본이나 인스턴트 메신저 채팅과 같은 한국어 대화체에서는 매우 일반적인 현상이기 때문이다. 이 논문에서 우리는 많은 양의 지식을 요구하지 않는 간단한 방법론을 제시하였다. 평가결과 우리의 방법은 0.79의 F-measure 스코어를 달성하였고, 전체번역률의 측면에서는 약 4.1% 정도의 향상효과가 있었다.
텍스트 생성(text generation)은 언어가 아닌 다양한 지식원으로부터 텍스트를 생성해 내는 언어 처리의 한 분야로, 여러 가지 복합적이고 단계적인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 본 논문에서는 자연스러운 텍스트 생성을 위한 여러 과정 중, 한번 언급된 대상(entity)을 자연스럽게 지시(refer)하기 위한 지시어 생성(referring expression generation), 특히 한국어에 두드러진 영형(zero pronoun)에 의한 대용화(pronominalization)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구문 정보와 비용기반 중심화 이론(cost-based centering model)을 바탕으로, 한국어에 적합한 지시어 특히 영형의 생성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자질(feature)들온 규명하고, 기계 학습을 통해 지시어 생성 모델을 구축하였다. 세 개의 장르 - 묘사문(설명문), 뉴스, 짧은 우화 - 에서 총 95개의 텍스트로부터 학습이 이루어 졌으며 이론 대상으로, 제안된 자질들이 지시어의 생성, 특히 영형의 생성에 효율적으로 적용될 수 있음을 보였다. 또한, 지시어 생성과 관련된 기존의 방법론들과 본 논문에서 제안한 모델을 비교하여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음을 보이고, T-test를 통해 99.9%의 신뢰 구간에서 그 성능 향상이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고는 한국어 대화체에서 자주 관찰되는 논항 명사구의 생략현상에 대한 분석을 제시한다. 약 한 시간 분량의 라디오 대담 프로그램을 녹취, 전사하여 획득한 자료를 중심으로, 한국어 대화체에서 논항 명사구의 생략 빈도 및 그 생략 논항의 선행사를 지시대상의 유형을 분류한 통계를 제시한다. 나아가 센터링 이론을 적용하여 이들 생략 논항의 선행사를 결정하는 노력에 있어 청/화자와 일반인을 지칭하는 영형 대명사를 센터링 이론의 적용대상에서 제외시킬 것을 제안하고, 이렇게 제외된 청/화자 지칭 영형 대명사가 보이는 언어적 단서를 추적하여 제시한다. 또한 센터의 순위 및 전이 유형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고려해야할 한국어의 특성에 대해 주제와 주어의 차이. 구문분석의 영향, 그리고 세상지식과의 충돌 등을 중심으로 지적한다.
본고는 한국어 영형 대명사의 적절한 해석을 위해 개념적으로 전혀 새로운 이론을 제안한다. 일련의 다양한 제약들이 서로 연관되어 있음을 보인 후, 그러한 규칙의 다양성을 적절히 포착하기 위해 적절성 이론 (Optimality Theory)을 도입할 것을 제안하고, 그 토대 위에 다양한 제약들을 형식화한 후, 그 규칙들의 위계관계를 설정한다. 가장 우선순위를 갖는 제약으로 인접 요소간 어휘의미자질들이 일치해야 한다는 어휘의미제약(*Feature Mismatch)과 통사적 결속규칙을 의미론적으로 재해석한 결속원리 B(Principle B)를 선정한다. 그 다음 순위를 갖는 제약으로, 가능한 한 선행명사를 지칭하도록 요구하는 대용존중제약(DOAP: Don't Overlook Anaphoric Possibilities)과, 센터링 이론의 전이방식 개념을 도입하여 정의한 계속선호제약 (CONTINUE)을 제안한다
본 연구에서는 리브로 보강된 GFRP(Glass Fiber Reinforced Plastic) 관로의 탄성 좌굴 강도를 산정하였다. 보강된 리브의 두께, 높이, 배치 간격은 관로의 좌굴 강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인자이다. 또한, GFRP 재료는 이방성 재료이므로, 재료의 방향별 강성 또한 관로의 좌굴강도에 영형을 미치는 인자로서 고려되어야할 부분이다. 이러한 매개변수를 적용하여, 직교 이방성 재료로 구성된 리브 보강 관로의 좌굴 강도를 유한요소 해석을 이용하여 매개변수를 수행하고, 회귀분석을 통하여 좌굴 강도 산정을 위한 간략식을 제시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터널별로 매설된 온도계의 연중계측을 통하여 년 중 온도변화특성과 갱구부로부터의 길이별 온도변화특성, 터널연장별 대기 온도변화특성, 지표부 온도 변화특성을 분석하였다. 터널의 연장별 터널내 바닥부 온도 분포에 대한 분석 결과 입구부와 출구부가 다른 온도분포를 보임을 알 수 있었다. 출구부에서의 터널내 바닥부 표면온도 분포는 출구부에서 50m 지점까지는 온도가 변하다가 50m 이후 깊이에서는 터널연장에 상관없이 거의 일정한 온도분포를 보임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입구부에서의 터널내 바닥부 표면온도 분포는 출구부와 달리 터널내 길이 약 125~150m 지점에서 본도분포가 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입구부로 유입되는 찬공기가 풍향 및 풍속의 영향을 받아 터널깊이 약 125~150m 지점까지 영형을 끼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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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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