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의학 분야 Web DB의 품질평가를 위해 무료 PubMed와 상용 Embase DB를 선행연구 분석을 통해 품질평가 기준을 추출하여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쉬운 평가항목을 중심으로 발견적ㆍ실무적 비교 평가를 실시한 것이다. 그 결과 PubMed는 최신성, 저널 형태의 논문 비중, 초록 보유 자료와 영어자료의 비중, 전자 저널 원문 링크 출판사 수, 자관 소장여부를 표시하는 LinkOut과 구입비용에서 우수하였다. 반면 Embase는 포괄성, 제약과 화학 분야, 수록정보의 다양한 형태에서 우수하였다. 따라서 상용 DB 도입의 타당성 검토와 이용자 교육 및 도서관 정보서비스는 이러한 두 DB의 품질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한국어에서 한자어와 외래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다. 일상어의 경우 한자어와 외래어의 비중이 약 53%, 전문어의 경우 약 92%에 달한다. 한자어나 외래어는 중국이나 다른 나라로부터 영향을 받아 한국에서 쓰이는 단어들이다. 한국어에서 사용되는 한자어와 외래어의 한글 표기과 원어 표기를 발음해보면, 발음이 상당히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자어인 도서관(图书馆)을 중국어로 발음해보면 thu.ʂu.kwan'로 해당 단어에 대한 한국 사람의 발음과 상당히 유사하다. 본 논문에서는 Source Length, Source IPA Length, Target Length, Target IPA Length, IPA Distance 등 총 5가지의 음성학적 특징을 고려한 한국어-중국어 한국어-영어 단어 기계번역 데이터 세트를 구축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장애척도를 이용한 서울 소재 대학도서관 사서가 인식하는 연구활용장애에 관한 실증적 연구이다. 본 연구결과, 장애척도의 평균은 조직체요인이 가장 높았고, 의사소통요인, 연구요인, 사서요인 순이었다. 전반적으로 대학사서들은 새로운 아이디어 수행시간의 부족, 시설의 부적합 업무절차 변경의 권위부족과 관계된 조직체 요인, 그리고 실무수행 언급의 불명확함, 실무 관련성 결여와 연구문헌 읽기의 용이성 부족과 관계된 의사소통의 요인에서 장애를 크게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영어논문과 통계분석 이해의 어려움도 주요 장애 요인으로 언급되었다. 간호직 연구와의 비교결과 두 실무직은 새로운 아이디어 수행 시간의 부족 등을 공통적인 장애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러한 장애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헌정보학 교육 영역에서는 '연구활용능력'의 강화 필요성. 연구영역에서는 연구자와 실무자간의 의사소통격차의 해소 노력, 실무영역에서는 연구활용을 촉진하는 다양한 보상제도의 활성화 방안이 제시되어야 한다. 본 연구의 후속 연구에서는 사서가 실무에서 직면하는 연구활용의 구체적인 경험들을 질적 접근으로 탐구할 필요가 있다. 또한 양적 연구와 질적 연구결과를 상호보완적으로 통합하여 사서직의 연구활용 장애를 사정할 수 있는 표준도구를 개발하고, 적용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우선 인터넷의 보급에 의해 변화되어진 전통적인 공공 도서관 서비스를 몇가지의 예를 통하여 조사하였다. 이 과정에서 아시아지역에서 발신되어진 양질의 정보 자원을 아시아어로 소개하는 다언어 서브젝트 게이트웨이의 필요성에 대하여 깨달았다. 그리하여 본 연구에서는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로 쓰여져 있는 정보 자원중 공공 도서관의 이용자들에서 유용하다고 생각되어지는 자료를 웹으로부터 수집하여, 각각의 정보 자원에 관한 소개를 전술한 3개 언어와 영어로 기술하는 Internet Public Library Asia의 구축을 진행해왔다. 본 시스템에서 사용하는 메타 데이터 스키마는DC(Dublin Core Metadata Element Set)$^{1)}$와 IEEE LOM$^{2)}$을 기본으로 만들어졌고, 다언어 메타 데이터는 각각의 언어를 모국어로 하는 메타 데이터 작성자들에 의하여 협동으로 작성되어졌다. 또 본 시스템에서는 메타 데이터뿐만 아니라 이용자 인터페이스도 다언어로 제공하여 이용자가 언어에 구애받지 않고 검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메타 데이터의 기술에는 XML을 사용하였고, 기술되어진 메타 데이터는 PostgreSQL를 이용하여 데이터 베이스화 하였다. 다언어 이용자 인터페이스의 실현에는 XSLT등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이 연구는 정보관리학회지의 초록의 현황에 대한 조사와 분석을 통해 초록의 특징을 진단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학회지의 저자초록을 중심으로 초록의 구성요소, 초록의 유형 등을 분석하였다. 대상초록은 1984년부터 2015년까지 간행된 학회지 논문이다. 그 결과 수록논문은 1,168편, 지시적 초록은 96.6%, 통보적 초록은 3.4%, 국어와 영어 병기 초록은 99.5%였다. 연구방법에서 문헌사례 52.8%, 설문조사 21.1%, 실험이 26.1%였다. 문단과 문장에서 1문단이 92.1%, 2문단 이상이 7.9%, 5문장 이하가 79%, 6문장 이상이 21%, 1인칭 사용이 90.5%로 나타났다. 주제영역은 도서관/정보센터경영 19.4%, 정보서비스 17.3%, 정보공학 16.4%, 정보검색 15.1%, 계량정보 9.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논문의 전반부는, 필자가 1971년의 글에서, library science의 한국어 상등어인 '도서관학(圖書館學)'이란 학명은 그 학문의 내용을 표상하는 말로서 부적당하니 대신 '문헌정보학(文獻情報學)'으로 개칭(改稱)해서 쓰자고 제창한이래 현재까지 근 20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문헌정보학(文獻情報學)'이란 학명이 자리잡기까지의 역사(歷史)를, 그 개칭되어 온 움직임과 연과시켜 서술하였고: 후반부는 그 '문헌정보학(文獻情報學)'이란 학명을 말의 구조와 의미론적으로 분석하여 여러 가지 해석가능성을 검토하여 보았으며, 오늘날과 미래적인 시각에서는 그 말을 영어의 'library and information science'와 일본어의 '도서관정보학(圖書館情報學)'의 한국어 상등어로서 쓰며 도서관학에다 이 분야에 응용된 정보학을 통합(統合)해서 총칭(總稱)하는 말로 보고 쓰자고 주장한 논문이다.
국내 대다수의 학술지는 논문 제출시 한글로 쓴 논문 제목과 함께 영어로 된 논문 제목을 제출할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논문작성자나 논문 심사자들 조차도 영문 논문 제목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 본 논문은 미국과 한국에서 출판된 학술지의 논문제목에서 국가간 문화적 특성과 차이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이다. Scopus와 RISS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사회과학분야와 관련된 논문제목들을 발췌하여 이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 대상이 된 논문의 제목은 제목의 길이, 종류 및 n-gram 문구 등의 여러 유형을 사용하여 분석 및 비교하였고, 샘플 논문 제목을 분석한 결과, 한글로 작성된 학술지 논문의 제목에서는 특별히 선호되는 단어와 구문의 유형을 발견하였다. 이러한 유형들의 관습적 사용들로써 논문의 제목에서 국가간의 문화적 차이가 나타난다는 결과를 도출하였다. 이 연구는 영문 제목을 붙일 때에 국내 논문에서 보여주는 전형적인 양상을 지적하고 국가간의 문화적 차이에 대해 좀더 인식하고 염두 해야 한다는 점을 주장한다.
본 연구는 통합적 문헌고찰을 통해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의 임신부 스트레스의 특징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자료수집은 2020년부터 출간된 문헌 중 영어 또는 한글로 발표된 논문들을 대상으로 2023년 5월 1일부터 2023년 8월 10일까지 수행하였다. 문헌검색은 PubMed, Embase, Cochrane library, CINAHL의 국외 검색엔진과 RISS, KISS, 국회도서관의 국내 검색엔진을 사용하였는데, 'pregnan*', 'maternity', 'COVID', 'corona', 'pandemic', 'infection', 'stress'코로나, '팬데믹', '감염', 및 '스트레스'의 검색어를 조합하여 실시하였고, 질평가를 거쳐 최종 13편의 문헌이 선정되었다.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 임신부 스트레스 정도는 대체로 증가하였으며, 임신부 스트레스 주요 요인으로는 임신부의 의학적 상태, 정신심리적 요인, 사회경제적 요인이 있었다. COVID-19 팬데믹 상황 하에서 임신부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스트레스 감소 중재는 비대면 교육 및 훈련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신종 감염재난 상황을 대비할 수 있는 스트레스 감소 프로그램 개발의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개발된 고등학교 교과서의 읽기자료 특성을 조사하여 향후 독서교육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어, 수학, 영어, 통합과학, 통합사회 주요 교과를 대상으로 고등학교 교과서의 읽기자료를 분석하였고, 읽기자료의 분석 기준은 주제 유형, 목적, 학생 활동이었다. 연구 결과, 고등학교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교과서에는 인간, 자유, 문화, 환경, 지구 등 다양한 주제의 읽기자료가 각 단원의 개념과 연관되어 제시되고 있었다. 특히 국어교과는 한단원에만 '한 학기에 한권의 책 읽기'라는 단원이 신설되어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 읽기자료가 효과적인 독서 전략이나 독서 방향에 대한 안내가 없으며, 읽기자료의 양이 부족하고 확장적 독서를 위한 자료나 정보가 부족함을 알 수 있었다. 교과서의 읽기자료가 각 단원의 학습 내용을 단순하게 보충하거나 개념 이해를 위한 단편적인 단서로만 제시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교과의 읽기자료 제시가 나열식으로 단순하게 전개되어 있으며, 읽기자료가 학생들의 독서 흥미, 독서의 내면화 그리고 독서 확장을 위한 도구로는 미흡함을 알 수 있었다. 본 논문은 고등학교 교과서의 확장을 위한 읽기자료의 보조 자료를 제안하고, 교과서 구성 측면과 수업 방법 측면에 대한 제안을 통해 교과서와 독서교육의 발전적 관계를 모색해보았다.
목적 : 침 치료는 약물 중독을 위한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인정받은 이래 이에 관한 많은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모르핀 중독의 침 치료에 사용된 경혈 및 소속 경락에 대해 육경(六經)적인 관점에서 이를 해석하였다. 방법 : 미국 국립 의학도서관(PubMed)에서 "모르핀, 침"을 주제어로 하여 255개의 논문을 검색하였고, 한국학술정보(주)(KISS)에서 "모르핀"을 주제어로 하여 629개의 논문을 검색하였다. 영어로 기술된 논문만을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모르핀에 대한 중독(남용, 의존, 민감화, 중독, 섭취, 금단 증상, 금단 증후군, 재발, 갈망)과 관련된 논문만을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침 또는 전침을 사용한 논문만을 연구 대상으로 하였으며, 이침을 사용한 것은 제외하였다. 임상 연구와 실험 연구를 모두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결과 : 모르핀의 침 연구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경혈은 족삼리-삼음교(足三里-三陰交)(전침, 10회)로 나타났고, 그 다음은 신문(神門)(5회)이었으며, 그밖에 합곡(合谷)(2회), 신유(腎兪)(1회), 내관(內關)(1회) 등의 경혈이 사용되었다. 족삼리(足三里)는 장부상통에 의해 심포경과 통하는 위경을 조절함으로써 스트레스 반응에 관계된 심포경을 조절할 수 있음에 따라 모르핀 중독 연구에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음양이총혈의 하나인 삼음교(三陰交)는 정신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혈분을 다스리며 식욕을 조절하는 기능 또한 이러한 효능에 관련된 것으로 사료된다. 수소음심경의 원혈인 신문(神門)은 뇌와 관계된 소속 경맥의 기능 및 혈명으로부터 정신 기능을 조절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양계(陽谿)는 양명경의 원혈로서 상통하는 궐음경을 조절함으로써 스트레스 반응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며, 신유(腎兪)는 소속 경맥이 뇌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된 것으로 사료된다. 내관(內關)은 모르핀 중독에 수반되는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결론 : 모르핀 연구에 사용된 경혈은 다양한 기전을 통해 뇌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이며, 스트레스 반응을 조절하는 것이 이에 관련된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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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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