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센서네트워크의 경우 센서 노드가 증가할수록 네트워크의 요구 대역폭도 증가하게 되어 상대적으로 고속의 데이터 처리 및 전송이 필요하다. 본 논문에서는 이중채널 라우터를 사용하는 센서 네트워크에서 연속적인 데이터 스트림의 전송 속도를 최대화하기 위하여 여러 센서 노드로부터 싱크노드로의 다중경로를 설정하는 라우팅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제안하였다. 또한, 지그비 통신 모듈을 사용하는 이중채널 라우터에서 제안한 다중경로 알고리즘의 성능을 분석하였다. 실험을 통해 실제 통신 속도를 측정한 결과, 일반적인 단일 채널 라우터의 전송 성능의 2배에 가까운 150kbps 이상의 전송률을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태풍과 국지성 집중호우의 증가로 국토의 64%가 산지인 우리나라에서는 재해의 위험성을 증가시키고 있다. 재해 분석에 있어 기초자료로 사용되는 지형자료의 정확도는 재해분석결과에 있어 중요하며, 지형촬영방법에 따라 정확도의 차이가 매우 크다. 지형자료 중 하나인 DEM(Digital Elevation Model) 활용분야 또한 확대되고 있고 지도제작에 있어 DEM을 사용하면 지형도를 신속히 제작할 수 있고, 편집 용이, 수작업 인원 감축, 정확도 향상 및 데이터베이스의 구축이 이루어져 체계적으로 종합적인 지형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상 LiDAR를 이용하여 생성한 DEM은 매우 정확한 방법이며, 접촉식 측량장비에 비하여 누락되는 데이터가 적으며 정밀하게 자료를 수집가능 한 것이 장점이다. 지상LiDAR를 이용한 자료 취득 시식생과 구조물에 의해 촬영 각도가 제한되는 경우 충분한 자료를 얻기 위해 여러 위치에서 스캔이 필요하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드론의 도입으로 인해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가능성을 가지고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며, 드론을 이용한 연구들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소규모 및 중간 규모의 하천, 산지 등의 현장 조사의 경우 LiDAR장비의 진입이 어려운 구간의 촬영 시 드론을 활용하면 보다 효율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지상LiDAR와 드론을 이용하여 얻은 DEM 자료를 비교 분석하여 드론으로 생성된 DEM 자료 활용 가능성 여부를 검토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동일한 지역에 지상LiDAR와 드론 촬영을 실시하여 지형자료를 각각 획득한 후 후처리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영상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측점을 선정한 후 지형 좌표의 편차, 표고의 편차 등을 비교분석하였다.
Ga-67스캔은 림프종의 평가에 널리 이용되어져 왔다. 최근에 Tl-201과 Tc-99m MIBI가 종양의 평가에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림프종에서 이들 방사성 의약품을 이용한 연구들이 보고된 바 있다. 본 연구는 림프종으로 진단된 32명의 환자에서 Tl-201, Tc-99m MIBI 그리고 Ga-67 스캔을 실시하여 그 섭취를 비교하고 각 검사간의 차이를 살펴 보았다. 조직검사상 림프종으로 증명된 32명(2-76세, 평균연령 46세)을 대상으로 하였다. 32명 중 23명에서 Tl-201 스캔을 실시하였고, 27명에서는 Tc-99m MIBI 스캔을 실시하였으며, Ga-67스캔은 12명의 환자에서 실시하였다. Tl-201 스캔은 74-111 MBq을 환자에 주사한 후 30분에 영상을 얻었으며, 이들 중 8명에서 3시간 지연영상을 얻었다. Tc-99m MIBI는 740 MBq의 용량을 투여한 후 역시 30분에 영상을 얻었다. Ga-67은 111-185 MBq를 투여한 후 48시간과 72시간에 영상을 얻었다. 32명의 환자 중 호지킨 림프종 환자는 4명이었고,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는 28명 이었다. Tl-201 스캔을 시행한 23예 중에서 20예가 양성소견을 보였으며, Tc-99m MIBI영상에서는 27예 중 22예가 양성소견을 보였다. 음성소견을 보인 5예중 1예에서는 Tl-201 영상에서 양성소견을 보였고, 2예에서는 Ga-67 영상이 양성으로 나타났다. 12예의 Ga-67 영상에서는 10예에서 양성소견을 보여, Ga-67 및 Tl-201과 Tc-99m MIBI 스캔의 예민도는 각각 83.3%, 87.0% 그리고 81.5% 였다. Tl-201 스캔의 예민도가 가장 높았으나, 각 검사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0.905). Tl-201 스캔의 조기영상과 지연영상사이에 섭취율의 차이는 없었으며, 이들과 Tc-99m MIBI 스캔 영상사이에도 섭취율의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Tl-201과 Tc-99m MIBI를 이용한 연구에서 Ga-67과 유사하게 림프종 환자의 진단과 추적 검사로 유용함을 보였다.
디지털이미지는 인터넷환경에서 수많은 편리함을 제공해준다. 디지털 도서관, Stock Image, 개인 사진, 중요정보 등 수많은 응용에서 디지털 이미지를 필요로 하고 있다. 하지만 디지털 이미지는 파일로 되어있어 조작이 매우 쉽다는 치명적 결점을 가지고 있다. 디지털 이미지 위조는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의 쉬운 접근성과 높은 기능성 덕분에 심각한 문제들로 부상되고 있다. 복사-이동 위조는 영상의 일부를 복사하고 동일 영상 내의 다른 위치에 붙여넣기 하는 동작은 포함하는 가장 간단한 형태의 위조이다. 복사-붙여넣기 위조를 검출하는 많은 방법들이 있지만 대부분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시각적, 비시각적 특성에 기반한 위조를 검출하는 방법들이 비교되었다. 분석의 결과는 위의 두 가지 방법이 서로 보환할 수 있는 장점과 단점이 있음을 보였다. 그러므로 시각적, 비시각적 특징에 기반한 하이브리드 위조 검출 방법을 제안하였다. 실험을 통해 제안한 알고리즘이 각각의 기술의 단독 사용에 비해 향상된 성능을 보임을 증명하였다. 더욱이, 복사-복재 영역을 구분하는 것과 같은 위조 검출 기법에 대해 많은 정보들을 제공한다.
본 연구는 영상 샷의 크기에 따라 다양한 스토리를 갖고 있는 영상들을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영상 분석에 앞서, 익스트림 클로즈업 샷, 클로즈업 샷, 미디엄 샷, 풀 샷, 롱 샷 등 샷 사이즈에 따라 데이터셋을 분류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비디오 스토리 내의 샷 분포는 클로즈업 샷, 미들 샷, 풀 샷, 롱 샷 위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충분한 양의 익스트림 클로즈업 샷 데이터를 얻는 것이 상대적으로 쉽지 않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관심 영역 (Region Of Interest: ROI) 탐지 기반의 이미지 크롭핑을 통해 익스트림 클로즈업 샷을 생성함으로써 영상 분석을 위한 데이터셋을 확보 방법을 제안한다. 제안 방법은 얼굴 인식과 세일리언시(Saliency)를 활용하여 이미지로부터 얼굴 영역 위주의 관심 영역을 탐지한다. 이를 통해 확보된 데이터셋은 인공신경망의 학습 데이터로 사용되어 샷 분류 모델 구축에 활용된다. 이러한 연구는 비디오 스토리에서 캐릭터들의 감정적 변화를 분석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야기의 구성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예측 가능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향후의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AI 활용이 적극적으로 활용되어질 때 캐릭터, 대화, 이미지 편집 등의 자동 조정, 생성 등에 영향을 줄 것이라 예상한다.
본 연구는 골 전이암에 대한 치료에 통상적으로 이용되는 방사선치료 후 치료반응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데 필요한 새로운 영상진단 방법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시행되었다. 척추에 혈행성 전이를 일으킨 2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방사선치료 전 후에 확산 강조 자기공명 영상을 시행한 10명의 환자에서 방사선치료 전 후에 골수 조직의 신호 강도의 변화가 현저하였으므로 기존의 진단방법인 단순 X-선 촬영, 방사성 동위원소 골 주사, 전산화 단층 촬영 및 스핀 에코 자기공명 영상진단을 보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그렇지만 대상 환자의 숫자가 적고 추적기간이 짧기 때문에 이 촬영기법이 척추에 혈행성 골 정기가 의심되는 환자에서 기본적인 검사방법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더 많은 화자를 대상으로 가능한 병리조직학적 검사를 병행하여 장기간에 걸쳐 전향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었다.
확실한 자기공명영상의 효과를 판정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증례가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지만 본 연구의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반전성 유두종에 있어 술전 자기공명영상으로 종양의 범위와 위치를 구별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확인하였다. 앞으로도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 하겠고 향후 지속적인 자기공명영상 촬영술의 발달이 뒷받침 된다면 좀 더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O는 경계가 좋은 고형종괴로써, 석회화를 포함할 수 있다. 조영전 CT 영상에서 신실질과 유사한 밀도의 균일한 종괴로 보인다. 조영 후 영상에서는 불균일하게 조영증강되는데, 역동적 조영증강 검사의 동맥강조기에서 주변부는 강하게 조영증강되었다가 시간에 따라 점차 조영이 약해지고, 중앙부는 시간에 따라 점차 조영이 증강되어 시간에 따른 조영증강의 부분적 역전현상이 관찰되었다. 이러한 영상의학적 특징이 관찰되는 경우에는 RO의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고 수술 방법을 술전에 결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본 논문은 구스타프 도이치(Gustav Deutsch) 감독의 영화 <셜리에 관한 모든 것>(2013)에 대한 연구이다. 이 영화는 화가 에드워드 호퍼(Edward Hopper)의 회화를 오마주 해 영화로 변환하였는데. 회화 작품을 있는 그대로 활용하면서 움직임을 가미였기 때문에 마치 그림이 움직이는 것 같은 효과를 준다. 그런 점에서 영화와 회화간의 재매개라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셜리에 관한 모든 것>이 호퍼의 그림을 영화로 전환함에 있어 어떤 방식으로 움직임을 다루었는가를 배우의 움직임과 화면의 움직임이라는 두 측면에서 살펴본다. 조르조 아감벤의 몸짓(gesture) 개념이 이 과정에서 분석의 틀로 사용되었다. 이 영화에서 배우의 움직임은 사건을 만들고 전개하는 일반적인 액팅(action)이라기보다는 인물의 동작과 표정 그 자체를 드러내는 몸짓이다. 스토리를 목적으로 하는 연기가 아닌 조르조 아감벤이 영화의 가능성으로 말했던 물화된 이미지를 해방하는 몸짓인 것이다. 편집과 카메라 움직임은 정면성을 유지한 채 사용된다. 이는 화면의 움직임이 관객 시선임을 말해주며 언뜻 보기엔 원작의 관음증적 시선을 구현하고 있다. 하지만 관객은 주류 허구 영화에서와 같이 이미지 대상을 일방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 또한 보여지고 있다. 또한 화면의 디테일을 자세히 보려는 카메라 움직임은 세부를 드러내는 수단이라기보다는 움직임 그 자체를 보여주고 있다. 영화의 현실감은 움직임을 통해서 만들어진다. 이영화는 회화와 영화 사이에서, 말과 이미지 사이에서 현실의 비전을 질문하고 있다. 움직임은 현실을 매개하는 수단이지만, 이 영화는 그 매개성을 드러냄으로써 아감벤이 말했던 잃어버린 몸짓을 다시 되찾고 있다. 이는 현실의 비전이 그러한 매개성을 가렸을 때 출현함을 말해준다.
국내 대학에서 영화 및 영상 관련학과가 개설된 지는 50년이 되었지만 초창기의 10여개의 대학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90년대 이후에 대거 신설되었다. 이들은 그동안 영화가 발전하는 것을 좇아서 학과내의 커리큘럼을 수정해왔지만 영화라는 매체의 특성상 발 빠른 산업계를 학교가 따라가기에는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있었다. 특히 90년대 이후에는 영화계에 디지털이 도입되면서 하루가 다르게 제작 양상이 변했고 때맞추어 대기업의 자본과 통신과의 결합, 멀티플렉스를 이용한 와이드 릴리즈 개봉 방식 등의 영화 산업계 전반에 닥친 혁명적 변화로 학교에서 양산한 영화 전문 인력은 현장에 그대로 투입되기에는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아지게 되었다. 영화 제작 현장과 대학 간의 괴리감은 시간이 흐를수록 심해지고 있고 현장은 별다른 검증 없이 투입된 신규 인력을 재교육 시켜야만 했다. 대학의 교과과정을 조정하여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국내 대학 영화 및 영상 관련학과 선도 격인 학교들의 교과과정을 살펴보고 90년대 이후에 신설된 전국의 영화 및 영상 관련학과들이 경쟁력과 차별성을 갖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알아본다. 전국에 산재한 영상 관련학과는 교과과정에서 만큼은 차별성이 없다. 해외 대학의 경우 영화 연출가나 촬영 감독 등 특정 직업군의 인력을 양산하기보다 다양한 영화 직종의 구체적인 소개와 실습을 통하여 필름메이커로 성장하도록 교과과정의 편성이 이루어져있다. 학생들이 곧바로 영화 전공과목에 접하기 보다는 먼저 인문학과 교양 과목 이수하도록 하여 창작에 필요한 기본기를 다지는 시간을 강조하는 학교들도 있다. 영화이론, 영화 및 영상 제작, 영화 (매체) 연기 등 크게 세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 대부분의 국내 대학 영화 및 영상전공 세부 과정은 각급 대학의 특성을 고려하여 확장 가능한 범위내에서 독창적이고 경쟁력 있는 세부 전공 과정을 개발하여야 영상 관련 대학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고 이는 곧바로 대한민국 영화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이다. 영화 전공 교과목을 나열하여 특정 분야에 치중해 있는 과정은 통합하여 수를 줄이고 구색 맞추기 정도의 프로덕션 디자인, 사운드, 편집, 특수 영상, 마케팅과 홍보, 컴퓨터 그래픽등의 분야는 입문 과정과 심화 과정을 별도로 운영하여 균형을 이루게 해야 할 것이다. 모든 영화 학교에서 제안한 모든 과정을 개설하기 보다는 특정 분야를 정하여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현장 경력 유경험자의 교수진을 운영한다면 지금보다 나아진 다채롭고 창의적인 영화 인력을 길러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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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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