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연암 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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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의 자연 사물 관찰과 글쓰기 양상 분석 연구: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 여행기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Yeon-Am's observation of natural objects and writing: Centered on Yeon-Am's "Yorha Ilgi" travels)

  • 김다원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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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9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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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16-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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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연암의 관찰법을 활용한 자연사물 글쓰기는 자연환경 관찰력을 배양하는 데 일조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연암의 "열하일기" 글을 대상으로 하여 연암이 활용했던 관찰법을 분석하였다. 연암의 관찰법의 특징은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볼 수 있다. 첫째, 연암의 관찰법은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관찰이다. 둘째, 오감을 활용한 관찰과 오감 활용의 위험성과 한계 인식이다. 셋째, 자연과 인간에 대한 평등 의식을 지닌 관찰이다. 연암은 자연을 인간과 같은 위치에서 바라보았다. 넷째, 부분적으로 관찰한 것들을 형상화 기법을 활용하여 생동감있게 그리고 현장감있게 묘사하는 방법을 활용하였다. 다섯째, 다양한 관점을 활용한 다양성 발견 관찰이었다. 이러한 연암의 자연사물 글쓰기의 원천은 자연사물에 대한 세부적 관찰과, 교감, 형상화, 다양한 관점과 다양성 발견에 기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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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 박지원의 삶과 사상 속에 담긴 상담요소 분석 (The Analysis of Counseling Elements in the Life and Philosophy of Yeonam Park Ji Won)

  • 정미정;임진영
    • 초등상담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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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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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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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연구의 목적은 조선시대 실학자 연암 박지원의 삶과 사상을 통해 전통적인 가치관, 태도, 표현방식 등을 상담학적 관점으로 이해하고, 한국적 상담법을 개발하고자 하는 것이다. 연구방법은 선행 연구 논문 및 관련도서를 통해 연암 박지원의 생애와 사상적 특징을 제시하며 상담학적 의미를 찾아보았고, 연암의 삶과 사상 속에 담긴 상담적 요소를 바람직한 삶의 원리, 관계 형성의 원리, 인간변화의 구체적 전략으로 나누어 추출하였다. 마지막으로 추출한 상담적 요소가 현대상담에 주는 시사점을 찾아 연암에게 배울 수 있는 상담자의 바람직한 모습, 관계형성 및 유지 능력, 바람직한 성장을 돕는 상담기법으로 나누어 체계화하였다. 연암에게 배울 수 있는 바람직한 성장을 돕는 상담 기법으로는 감동주기, 사고의 폭을 넓혀가는 대화하기, 삶을 즐기는 방법 전수하기, 성장에 초점 맞추어 꾸중하기, 이야기 자료 활용하기, 유머 활용하기, 창의적인 방법 활용하기, 특성과 역량에 맞추어 성장시키기 등이 있다. 본 연구는 연암의 삶과 사상을 통해 상담자의 바람직한 모습과 청담자의 성장을 돕기 위한 구체적 상담기법을 찾아내어 현대 상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화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앞으로 좀 더 지속적인 연구와 검증을 통해 보다 가치 있는 상담 지식으로 발전시키고, 상담 현장에서 현실적으로 활용 가능한 새로운 연암 상담법이 완성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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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熱河日記)'에 비친 연암 박지원의 지리관 일 고찰(I) -자연지리적 인식.문화지리적 인식.지역지리적 인식을 중심으로- (Ji-Won Park's Geographical View on Qing Dynasty in the Late 18th Century(I))

  • 손용택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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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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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7-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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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본 연구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연행기로 알려져 있는 열하일기 내용 가운데 "도하록(渡河錄)", "감경잡식(監京雜識)", "일신수필(馹迅隨筆)"의 세편을 대상으로 지리적 인식측면에서 접근한 첫 연구이다. 연구목적은 18세기 후반 저명한 실학자인 박지원의 눈을 통한 중국(당시 청나라)의 자연지리적 문화지리적 지역지리적 인식은 어떠했나를 살피고자 했다. 청나라에 대한 기후와 날씨, 산세에 대한 인식과 압록강, 백두산, 안시성, 발해, 평양 등의 지명 유래설명을 통해 연암의 해박하고 정확한 자연지리적 인식을 알 수 있다. 청나라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 그들 복장에 대한 묘사를 통해 문화지리적 인식을 알 수 있고, 요동시가지와 산해관을 둘러보면서 서술한 지역지리적 인식은 지리학자의 날카로운 눈을 연상케 한다.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통해 본 청나라의 지리적 인식을 통해, 당시의 청조(淸朝)는 조선사회의 문화, 제도를 크게 앞선 선진지역임을 확인할 수 있고, 따라서 연암은 실학적 사고를 통해 앞선 문물을 배우고 소화시켜 우리 것을 선진화시킬 것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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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질>과 <양반전>의 우언과 풍자 대한 보론(補論) (Review on the allegory & satire of the Hoji and Yangbanjeon)

  • 정학성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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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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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9-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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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호질>과 <양반전>은 유득공이 연암의 문예적 특징으로 논한바 외전이면서도 우언을 겸하는 그 글쓰기 방식을 잘 드러내는 한편, 연암 스스로 밝힌바 '이문위희(以文爲戱)'의 문필의식 또는 풍자와 해학의 정신이 빛을 발하는 작품이다. 기왕의 연구를 보완하기 위해 본고는 두 작품에서 외전과 결합된 그 우언의 서술 방식과 의미 구조, 주제를 재점검하고, 전복적 비판적 주제 사상을 표현해 내는 우언과 풍자의 여러 수법과 기교를 재조명해 보았다. 외전과 우언을 혼합하고 있는 연암의 글쓰기(서술) 방법 또는 창작 방법은 <호질>을 "열하일기" 문맥에 도입하는 서두에서부터 범의 이야기와 북곽의 이야기를 결합시켜 작품세계를 구축하는 방식에까지 거듭 활용되는 중층적이고 구조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또한 이렇게 구축된 작품세계에서 작중인물들과 함께 작품의 주제는 당면한 사회 역사적 현실로부터 철학적 문제에 이르기까지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다층적인 의미와 성격을 지니게 된다. <양반전> 또한 표면적으로는 외전의 형식을 표방하고 있으나 등장인물이나 작품 구조는 우의적 성격이 강한 우언으로서, 어떤 특정한 부류의 양반에 대한 전이 아니며 '양반' 계급 일반에 대한 전, 양반 계급 전체에 대한 이야기로서, 이를 통해 양반의 유래와 계급적 속성, 역사적 위치 등에 대한 작가의 견해 사상을 피력하는 우언이자 외전이므로 제목도 이런 일반적 전형성 내지는 보편적 상징성을 강조하는 <양반전>이라고 붙인 것이다. 작품에서 배경과 인물의 상징적 우의적 성격과 함께 황당한 허구적 사건 및 희화적이고 장황한 서술상의 과장은 작가의 비판적 사상을 드러내기 위한 우의적 풍자적 장치로서, <양반전>은 의인의 비유를 동원하지 않는 우언소설의 또 다른 한 전형을 보여준다. 작가가 작심하고 풍자하고 있는 것은 민중층의 사회 경제적 성장과 함께 양반층은 몰락 해체되어 가고 있는 역사적 모순 속에서, 계급적 정체성의 위기에 처하고 있으면서도 인습적인 외양과 풍습에 매달리며 신분적 특권을 유지하려는 양반층(계급)의 속물적 허위의식과 부조리한 행태이다. 작가는 양반 신분을 매매하는 문권을 통해 이를 희학적(戱謔的)으로 묘사 강조함으로써 그에 대한 양반층 자신의 윤리적 반성을 촉구하며, 변해 가는 사회 속에서 양반-사대부의 사회 역사적 기능과 본분이 무엇인가를 묻고 있는 것이다. "글로써 장난을 한다(이문위희(以文爲戱))"는 연암의 문필 의식은 우언, 아이러니(반어), 풍자, 역설, 패러디를 즐기는 그의 창작 태도 내지는 문예적 취향을 아우르고 있는데, <호질>과 함께 <양반전>은 이 같은 그의 문필의식이나 취향, 그리고 이 방면에 기발한 그의 재능과 기교를 대표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