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는 여러 수자원 문제를 야기하며, 특히 가뭄으로 인해 농업용 저수지의 물관리는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여러 둑높이기 농업용 저수지 중 나주호는 수혜면적에 비해 유역면적이 작아 저수율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2017년과 2018년 가뭄이 발생함에 따라 저수율이 20 %까지 저하되었으며, 수혜구역내 간이 양수장, 양수 저류 등 가뭄대책이 시행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주호의 저수율이 회복되지 않아 단수를 실시하는 등 물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연구에서는 저수지인 나주호를 대상으로 기상자료, 나주호의 저수율, 공급량 자료를 바탕으로 CAT 모형을 적용 가뭄년도의 유입량 변화를 추정하였다. 검보정의 경우 CAT 3.0 버전에 포함된 SCE-UA 최적화기법을 이용하였다. 그 결과, 2008년부터 2019년까지의 평균 연간 유입량은 6,549 만㎥으로 분석되었으며, 평균 연간 유출율은 48 %로 조사되었다. 하지만, 가뭄이 발생하였던 2017년도의 경우 평균 연간 유입량이 2,070 만㎥, 유출율은 27 %로 조사되었다.
전 세계 담수 자원의 예측 및 관리에 있어서 유출량 변화의 예측은 중요하다. 하지만 강수량 대비 유출량의 비율인 유출율이 수자원 시스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여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본 연구에서는 전 세계의 1,636개 관측소에서 관측된 유출량과 강수량 자료를 이용하여 최근 60년 (1956-2015) 동안 유출량, 강수량, 증발산량의 관계에 있어서 유출율의 역할에 관해 연구하였다. 수문 기후학적으로 습한 지역과 건조한 지역을 구분할 수 있는 임계값으로 유출율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Budyko 공간에서 적용하여 건조 지수와의 비교를 통해 발견할 수 있었다. 유출량 변화에 대한 상세한 분석을 위해 강수량 및 증발산량 변화율에 따라 6가지의 범주를 설정하였고 그 결과 대부분의 관측소에서는 강수량의 변화와 일관된 방향으로 유출량이 변화하는 것으로 밝혀져 유출량의 변화는 강수 변화에 더 민감하다는 결론을 얻었으며 모든 범주에 있어서 유출율은 강수량과 증발산량의 변화에 의한 유출량 변화의 크기에 상당한 영향이 있음이 밝혀졌다. 본 연구의 결과들을 통해 우리는 기후 변화에 따른 유출량 변화에 대한 예측성 향상에 있어서 유출율에 대한 물리적인 이해가 잠재적인 주요한 요소라고 제안한다. 토지 피복 및 토지 이용과 같은 인위적 영향은 유출율을 직접 감소 또는 증가시켜 유출량의 민감도를 변화시킬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된 수치적인 접근 방식은 수자원 가용성에 대한 기후 변화 및 인위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실행 가능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1992년 이래 지난 25년간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수집하여 계통 조성한 한국재래닭 5계통에 대한 생산능력의 변화추이를 탐색하고자 한 것으로 총 38,026수를 대상으로 생존율, 체중, 시산일령, 산란지수 및 난중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한국재래닭의 270일간 평균 생존율은 $87.9{\pm}0.8%$로 계통간 생존율의 차이는 없었으며, 연간 생존율의 변화도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재래닭 5계통의 150일령 평균체중은 $1,609.7{\pm}21.3g$이었고, 계통간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데 흑색종의 체중이 가장 높았으며, 회갈색종과 백색종이 가장 낮았다. 년도 별 체중의 변화 양상은 2004년 이후 거의 모든 계통의 체중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재래닭 5계통의 평균 시산일령은 $146.9{\pm}1.1$일 정도로서 흑색종이 가장 늦었고, 백색종이 가장 빨랐다. 연간 시산일령의 변화 추이는 2004년부터 급격히 늦어졌다가 2008년 이후 점차적으로 빨라지는 양상을 보였다. 한국재래닭의 270일 평균 산란지수는 $77.3{\pm}1.7$개이고, 계통 별산란능력간에 있어 황갈색종이 가장 높았고, 흑색종과 회갈색종이 가장 낮았다. 연간 산란지수의 차이는 유의하게 나타났으나, 일관된 변화 양상은 보이지 않았다. 한국재래닭의 270일령 평균 난중은 $51.2{\pm}0.3g$으로 흑색종이 가장 무거웠고, 백색종이 가장 가벼웠다. 연간 난중의 변화 추이는 2008년 이후 유의하게 증가되는 양상을 나타내었다. 결론적으로 한국재래닭은 2002년 계통조성 이래 지금까지 계통 별 외모형태 및 깃털 색의 고정이 이루어졌고, 더불어 산육능력이 다소 개량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양식어업은 수산생물질병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관리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이 논문은 경제적 잉여분석을 이용하여 수산생물질병방역사업에 대한 경제적 편익의 직접적 효과를 추정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경제적 편익은 수산생물사망 감소율과 수산생물질병감소로 인해 발생하는 소비자잉여와 생산자잉여의 변화 정도를 포함한다. 연구결과 양식되는 넙치, 볼락 및 기타 어류의 생산자잉여에 대한 연간 변화액은 총 23.3억원(각각의 경우 8.7억원, 10.1억원, 4.5억원)이고, 소비자잉여의 연간 변화액은 총 101.5억원(각각의 경우 63.6억원, 18.5억원, 19.4억원)으로 추정되었다. 따라서, 수산생물질병방역사업에 따른 연간 총 경제적 편익은 125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굴폐각은 굴양식 후 남는 것으로 남해안에서 주로 집중적으로 발생하는데 연간 28만톤의 발생량 중 상당양은 폐기물로 계속 누적되고 혹은 불법매립되어 환경오염 문제까지 발생시키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산업폐기물로 분류되는 굴패각을 지반공학 분야에서 활용하기 위한 대안으로 해성점토와 혼합하여 매립재료로써의 적용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대형 압밀기를 이용하여 실험을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기초자료를 획득하고자 하였다. 원형의 굴패각을 파쇄하여 입도별로 분류하고 이중 사질토 입경 크기의 재료에 대한 기본 물성치를 평가하고 지반 재료로써의 적용성를 분석하였다. 해성점토 내의 굴패각입자의 혼합비를 변화시켜 만들어진 혼합토에 대한 압밀 실험 결과 굴패각의 혼합율이 증가할수록 체적변화율이 작게 되고, 침하 속도는 빠르게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압밀응력의 일부를 굴패각 입자의 골격구조가 부담함으로써 실제 점토부분에 작용하는 압밀응력은 굴패각 혼합율이 증가할수록 작아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농어촌 주택 표준모델에 대한 연간 건물에너지요구량을 DesignBuilder를 사용하여 계산하였다. 실내설정온도, 외벽의 열관류율, 창호타입, 환기량을 변화시키며 건물의 설계/운영 변수들이 에너지요구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건물의 크기와 상관없이 난방에너지요구량이 냉방에너지요구량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단열재 두께를 증가시켜 외벽의 열관류율을 감소시키면 단열효과의 증가로 난방에너지요구량은 감소하지만 냉방에너지요구량이 증가한다. 하지만 외벽의 열관류율 조절을 통한 난방에너지요구량의 절감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외부에 직접 노출된 외벽의 면적을 최소화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계산에 사용된 4가지 창호 중 일반 이중창호가 난방에너지요구량 측면에서 가장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침기량은 일정하게 유지하고 단위시간당 환기량을 증가시킨 경우 냉방에너지요구량은 큰 변화가 없었으나 난방에너지요구량이 증가하였다. 실내의 공기질이 만족되는 범위 내에서 환기량을 최소화하는 것이 연간 건물에너지요구량을 줄이는데 유리한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자기회귀시차분포(ARDL)모형을 이용하여 우리나라 수송용 에너지(휘발유, 경유, LPG부탄)의 수요탄력성 추정을 통해 1차 에너지 세제개편 대비 2차 에너지 세제개편에 따른 수송용 에너지의 상대가격 변화가 에너지 수요량 및 환경오염물질(대기오염물질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여 2차 에너지 세제개편이 원래의 정책목표를 달성하고 있는가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분석결과, 2007년 이후 가격이 동일할 경우 경유 수요량은 연간 382만 배럴이 감소하고, LPG부탄 수요량은 연간 20만 배럴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차 에너지 세제개편으로 인한 수송부문의 오염물질 배출저감량은 1차 에너지 세제개편 대비 LPG부탄의 경우가격 인하로 인해 연간 398톤 정도 증가하나 경유의 경우 연간 27,744톤이 저감되어 총저감량은 연간 27,346톤으로 추정된다. 또한 이산화탄소 저감량은 약 96만 톤으로 추정되어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에도 상당부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2차 에너지 세제개편은 에너지 사용량 감소 및 환경개선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나 원래의 정책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본 연구는 가축분뇨 처리시설의 평가 및 최적 선택의 의사결정에 있어서, 시설물은 내구성이 있는 자산이므로 내용연수 전 기간에 걸친 비용측면에서의 경제성이 고려되어야 하는 바, 이를 위하여 LCC (Life Cycle Cost) 기법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자 수행하였다. 경제성의 비교 분석을 위해 양돈 분뇨 1일 100톤 처리규모의 공동자원화시설 설치 공법들 중 4개 공법에 대한 시설투자 및 연간 운영비를 조사하였는데, 초기 투자비는 2,699~3,202 백만원 수준으로 T 공법이 가장 높았고 E 공법이 가장 낮았다. 연간 운영비에 있어서는 378~498 백만원 수준으로 T 공법, J 공법, E 공법, B 공법 순으로 유리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LCC 분석을 위해 한국은행 및 통계청의 10년간 ('00~'09) 자료를 이용하여 이자율 (4.7%), 물가상승율 (3.13%), 실질 할인율 (1.52%)를 기준하고, 현가계수 산정을 위해 내용연수를 토목 건축 (30년), 기계 (10년), 전기계장 (15년) 으로 기준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한 분석 결과, 톤당 운영비로 보면 17,570~18,998원/톤 수준으로서 E공법이 17,570원/톤으로 가장 낮은 반면, B 공법이 20,661원/톤으로 가장 높아 상대적으로 가장 비경제적이었다. 특히 초기투자비가 높더라도 연간 운영비가 낮은 T 공법이 초기투자비는 T 공법보다 낮으나 연간 운영비가 상대적으로 높은 B 공법에 비해 LCC가 낮게 평가되었다. 따라서 가축분뇨 처리시설의 경제적 측면에서의 공법 선택에 있어서는 초기시설투자비 또는 연간 운영비 중 어느 한쪽만 평가하여 결정하기 보다는 LCC 분석을 적용하여 평가하는 것이 합리적임을 알 수 있다. 또한 경제성 분석에 있어서, 불확실성에 따른 LCC 분석 결과의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00~'09년 간의 할인율 변동폭을 적용하여 민감도분석을 실시한 결과, 변동범위 안에서 변화하더라도 각 대안별 비용우위에 대한 변화는 달라지지 않아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LCC를 이용한 경제성 평가는 가축분뇨 처리시설의 선택을 위한 의사결정에 유용한 평가 지표가 될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 향후 분석의 신뢰성 제고와 활성화를 위해서는 각 비용요소들에 대해 공신력 있는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대단히 중요하며, 아울러 시설평가 시 정성적인 요인도 고려할 수 있는 연구가 추가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통계청의 2013년 지역사회 건강 조사 자료에 의하면 제주도는 전국 16개 시 도 중에서 비만율(1위), 고위험 음주율(2위), 남성 흡연율(2위)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으로 대장암, 간암, 폐암, 유방암 등의 발생률이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목적은 이들 암의 발생률과 사망률의 추세를 분석하고 전국 평균과 비교 유사성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분석을 위하여 제주지역암등록소에서 2014년 11월까지 조사한 1999년부터 2012까지 자료를 이용했으며, 분석은 Joinpoint 회귀 순열 검사방법을 이용 평균 연간 % 변화율(AAPC)과 전국 평균과의 유사성 검사(parallelism test)를 했다. 남성 대장암은 연령표준화 발생률의 AAPC가 8.4%/년(p-value<.000) 이었으며, 남성 전국 평균과의 유사성은 제주 환자의 가파른 AAPC 상승 때문에 거부되었다(p-value=.047). 남성 간암의 ASR에 대한 AAPC는 -2.98%/년(p-value<.000) 이었으나 전국 평균보다 완만한 감소 때문에 유사성이 거부되었다(p-value=.026). 남성 폐암의 AAPC는 전국 평균과 비교에서 제주도 환자의 2006년부터 2012년 기간에 APC(4.37%/년)가 오히려 증가하여 거부되었다(p-value=.009). 결론으로, 제주도는 남성 대장암, 남성 간암, 남성 폐암의 평균 연간 % 변화율과 변화 추세가 전국 평균과 다르다는 것을 확인하였으므로 원인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건물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기상데이터 변화에 따른 건물 냉 난방부하량을 예측하고 결과를 비교 분석한 것으로, 연구 성과는 다음과 같다. 1)기상청에서 입수데이터를 평가툴인 ESP-r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항목별 기상데이터를 개발하였다. 표준기상 데이터의 외기온도, 습도, 풍속은 대부분의 경우 기상청데이터 보다 크거나 높았다. 수평면전일사량은 기상청데이터가 높았고, 직달일사량은 겨울철에는 표준기상데이터가, 여름철에는 기상청데이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대학교 캠퍼스 내에 신축된 후생복지관을 대상으로 한 시뮬레이션 결과, 최대난방부하의 경우 표준년도, 2006년, 2009년이 비슷한 반면 2007년은 표준년도 대비 81%, 2008년은 96% 수준이었고, 연간난방부하는 2006년, 2008년의 순으로 난방수요가 많았다. 한편, 냉방부하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최대냉방부하가 큰 2007년, 2009년의 연간 냉방부하보다 최대냉방부하가 가장 적은 2008년의 연간냉방부하가 더 큰 결과를 보였다. 3)냉 난방기기의 상당시간가동률을 평가한 결과, 표준년도의 최대부하대비 상당시간가동률은 2006~2009년이 표준년도에 비해 대부분 가동률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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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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