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점차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정보사회를 이해하기 위한 하나의 접근방법으로서, 정보기술의 핵심이 되는 컴퓨터기술의 발전동향을 살펴보고 이를 기초로 하여 그 미래상을 그려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우선 현재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일반컴퓨터를 출발점으로 하여 통상적인 내용과 함께 그 한계성을 제시하여 새로운 컴퓨터가 나타나게 되는 배경을 밝혀두었고, 컴퓨터개발의 주류인 집적도에 초점을 맞추어 그 개요를 설명하였다. 다음으로 정보처리의 고속화를 주목적으로 개발되어 점차 보급이 확장되고 있는 수퍼컴퓨터의 일반동향, 기술분야 등 관련 내용을 요약하였고, 이와 관련이 깊은 고속화의 미래 전망을 종합적으로 정리하여 두었다. 또한 제5세대 컴퓨터의 근간이 될 것으로 보이는 인공지능컴퓨터는 개발역사, 현황, 응용분야를 차례로 설명하였고, 이에 대한 개발년도, 기술분야등 전체적인 미래상을 제시하였다. 아울러 2000년대 광자공학기술의 결정체로서 주목을 받고 있는 광컴퓨터의 가능성을 개념, 역사, 기술분야, 연구활동, 발전단계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이와 함께 컴퓨터기술의 마지막 영역으로 생각되는 생물컴퓨터에 대하여는 개념, 필요성, 접근방법, 연구진행상황 등을 통하여 아직 확립되어 있지 않은 그 실체를 파악하고자 노력하였다. 마지막으로 전체적인 이해를 돕기 위하여 위와 같은 내용들의 요점을 종합정리하여 컴퓨터기술분야의 장기발전에 대한 전체적인 시나리오를 제시하였다.
가능성의 종류를 부족하게 책정하기도 하고, 특정 가능성에 너무 크거나 작은 가치를 부여하기도 하고, 앞서 고려했던 바와 관련짓지 못하기도 하고. 불충분한 논의 끝에 곧바로 다음 상황에 적용하기도 하는 등, 우리가 가능성에 관한 판단을 할 때 범하는 실수는 너무나 많다. 확률ㆍ통계의 역사로 걸어 들어가면 이와 같이 특정한 상황에서의 가능성에 대하여 우리가 범하는 것과 본질적으로 같은 오류를 많은 과학자, 수학자가 범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본 고에서는 가능성에 관한 판단의 오류를 수정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과정에서 바로 확률ㆍ통계의 이론화가 이루어졌다고 보고, 그 이론화 과정을 중심으로 확률과 통계의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고자 한다.
OECD등 국제기구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물 관리기본법 제정(안)등에서 물 이용자에 대한 수익자 부담 원칙을 요구하고 있어, 농업용수의 대부분을 관리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관리지역의 농업용수 이용료(구 조합비) 면제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되고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농업용수 이용료 부과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과거 농업용수 이용료(구 조합비) 부과 및 면제의 역사를 살펴보고, 농업용수 및 농업 농촌의 특성을 고려한 농업용수 이용에 따른 수익자 부담원칙에 대하여 검토하였다. 농업용수 이용료는 1908년 수리조합이 시작된 이후 1999년까지 조합비 형태로 부과하다가 2000년 농업용 수관련 3개 기관이 공사로 통합하면서 면제가 되었고, 지난 10년 동안 외부(OECD 등)의 요구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농업용수관리 비용증가로 인한 이용료 부과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한편 이용료 부과시 농업인 경제적 부담증가, 농업용수관리 정책의 혼선, 농업인 반발로 인한 사회문제화, 이용료 징수의 실효성 및 실익성에 대한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 따라서 농업용수이용에 대하여 단순히 수익자 부담원칙 준수를 요구만 할 것이 아니라 면제에 대한 역사적, 사회경제적인 배경과 농업 농촌의 특성을 이해하고 국내외적으로 대두되는 수익자 부담원칙에 대하여 어떻게 합리적인 방법과 사회적인 합의를 이끌어 낼 것인가 장기적인 연구와 검토가 필요하다. 또한 비용부담측면만이 아니라 농업인의 물 관리 참여(PIM, Participatory Irrigation Management)등을 통한 수익자부담 원칙 달성 및 비용절감을 유도할 수 있는 제 3의 방안을 찾아야 한다.
시조 <삼동에 베옷 입고>는 30여 종의 가집에 수록되어 있고 10여 종이 넘는 문집류 문헌에 시조 원문 한역시, 작가, 창작 배경 둥에 관한 기록이 들어있다. 오랫동안 조식의 작품으로 알려져 온 이 시조의 작가가 김응정이라는 주장이 제기었으나 일부 학술논저와 대부분의 교양도서 및 학습참고서류에서는 조식의 작품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작가 시비가 논의되고 있다는 이유로 교과서에서 삭제되었다. 가집류의 대다수에 이 시조의 작가가 조식으로 표기되어 있고 일부에 양응정으로 나오지만 이를 객관적 자료로 삼기는 어렵다. 문집류 문헌에는 길재(吉再) 김인후(金鱗厚), 이몽규(李夢奎), 김응정(金應鼎), 김령(金玲) 등이 작가로 나오는데, 저마다 해당 인물의 생애와 창작 배경 등을 제시하며 서로 다른 주장을 내세우고 있어서 혼란스럽다. 가집류의 경우는 원작자 김응정이 양응정으로 잘못 기록되고. 행적과 명성이 (삼동에 베옷 입고)의 내용과 배경에 가까운 조식으로 바뀌어 전승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문집류 문헌의 경우는 대상 인물의 생애와 행적, 일화와 명성, 시문 창작, 시대 배경과 역사적 사건 등이 (삼동에 베옷 입고)의 내용 및 배경과 쉽게 결부될 수 있었기 때문에 그 행적이나 일화가 전승되면서 이 시조의 작가로 알려지게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 시조의 작가로 내세워진 인물의 가문의 후손, 향리 후배, 학파나 정파의 후진 등이 선조나 선배의 절의를 드러내기 위해 집안이나 향리, 학파 등에 전승되던 (삼동에 베옷 입고) 창작설을 특정 기록으로 정리하였다고 할 수 있다. 결국 관련된 문헌자료를 광범위하게 검토한 결과 이 시조는 김응정이 명종의 승하시에 지었다는 사실을 구체적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삼동에 베옷 입고)의 원문 표기 창작 배경 어휘 풀이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살펴보았다. 시조 (삼동에 베옷 입고)와 관련된 다양한 문헌자료의 전승은 해당 시조 뿐 아니라 시조문학의 수용과 전승양상을 보여주는 자료로서의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본 논문은 먼저 수학교육에서 수학사를 활용하고자 하는 이론적 배경으로 역사발생적원리를 중심으로 고찰하고 실제 중학교 교과서에서 수학사 활용 정도를 확인하다. 수학교실에서 수학사 활용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예비수학교사교육에 수학사를 포함해야 하는 근거를 교사의 지식의 측면에서 살펴보고 예비수학교사를 위한 수학사 활용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자문조정 정신의학은 정신 신체의학의 발전과 궤를 같이 하면서 발달되어 왔는데 특히 종합병원 정신과 성장과 더불어 한 영역을 구축해 왔다. 자문조정 정신의학의 발전은 정신의학이 의학의 주류에 끼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저자는 이러한 발전의 단계를 역사적 흐름으로 살펴보고 정선 신체의학과 정신 역동의 밀접한 관계에 대해서도 자료를 정리 해 보았다. 또 이러한 이론적 배경이 어떻게 의학적 정신 치료에서 적용되는지도 살펴보고자 하였다.
역사의 시작은 어디인지 아득하지만 일반적으로 문헌을 통한 과학적인 신뢰성을 갖게 되는 실질적인 방법이 원칙이다. 하지만 이런 연구가 거의 전무한 우리 수학의 뿌리에 대한 연구는 문헌 연구가 그 기반을 이룰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자는 우리 역사의 뿌리를 수학적 관점에서 한 분야로서 여러 기존의 문헌을 중심으로 특히 사학 연구를 활용하여 수학의 뿌리를 찾으려고 하며, 민족 신화(단군신화) 이전의 경전인 천부경(天符經)의 사상을 기초로 한 동양 사상과 철학의 배경으로 그 위상을 세우고자 한다. 결코 우리 민족의 우수성과 고난의 시절에서 많은 상황적 변화로서 와전되어 있는 부분도 있지만 이를 해석한 여러 문헌을 논리적으로 체계화하려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주로 신라 시대의 석학인 최치원 선생에 의해 천부경 81자의 한자로 구성되어 해석한 사실에 주목해야한다. 특히 한민족의 언어가 아닌 한자로 우리의 언어와 사상이 기록되어 있고, 이 민족의 침입으로 인한 민족 문화의 말살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에 어려움을 인식하고 연구가 수행되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따라서 본 연구는 우리 민족 수학의 뿌리를 찾아 민족의 수학사를 인식하는 계기를 주고, 자주적인 민족 정서의 수학 교육에 첫 걸음을 내딛는데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이 있다.
1906년에 미국의 Cincinnati대학이 강의실과 현장을 연결하는 산학협동정신에 입각한 새로운 스타일의 교육제도를 채택한 후 이것을 본 딴 학교의 수는 1940년까지만해도 불과 25개교 밖에 되지 않았으나, 오늘날에 있어서는 미국에서만 해도 벌써 300개교가 넘는다. 미국정부는 이런 제도를 위해서 10,800,000불의 예산을 세우고 있으므로 이에 자극되어 더 많은 학교가 이의 채택을 고려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약 250명의 교육자와 실업인이 보스턴근방에 보여서 산학협동의 이점에 대한 단기강좌를 갖었다. 한편 선진국에 있어서의 많은 기업체와 연구소에서는 현장인을 위한 지속적 교육을 필수불가결의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다액의 투자를 가치있는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서는 산학협동의 뜻과 그 역사적 배경, 현황 및 문제점과 지속적 교육의 필요성 및 그 방향에 대해서 생각해 보기로 한다.
직업과 질병간의 관련성이 역학적인 방법에 의하여 밝혀진 대표적인 예로 직업성 암을 들수 있다. 실제로 이러한 노력에 의하여 현재에 이르러는 작업장에서 사용되는 몇가지 물질들이 발암성물질로 분류(Recogniz Human Carcinogen)되어 있다. 이 글은 Monson이 저술한 'Occupational Epidemiology'중에서 'Occupation and cancer'의 첫 부분과, 암발생과의 관련성이 확립된 직업성 폭로물질들을 열거한 표를 번역한 것이다. 내용중에서도 언급하고 있듯이 화학군(group of chemicals)이 제시된 경우에는 그 군에 속한 모든 화학물질들이 발암원성 물질이라는 것은 아니고, 작업공정이 열거된 예에서도 그 공정에서 어떠한 물질이 과연 발암성인지를 밝혀내기에 충분한 정보가 아직 없다. 그러나 직업과 암에 관한 역학적 연구의 역사적인 배경, 현 상태 등을 파악하는데에 좋은 자료일 것으로 생각되어 게재하고자 한다. - 저자 주 -
실리콘밸리는 보이지 않는 인적 네트워크(Human Network)로 움직인다. 실리콘밸리내 핵심정보와 세상 돌아가는 진짜 이야기는 인종별, 대학출신별, 출신기업별 소그룹 네트워크를 통해서만 이루어진다. 본 연구에서는 실리콘밸리라고 하는 창조적 공간과의 연결고리 강화를 통해 미래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ulcorner$한국계 벤처 네트워크$\lrcorner$ 를 촉진하는 방안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중국, 인도, 이스라엘 등 각 민족별 네트워크가 본국과 실리콘밸리간에 어떠한 협력관계를 보이고 있는가를 조사.분석한 후, 여러가지 가설을 도출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각 민족별 역사적 이민과정 및 배경에 따라 네트워크의 특성이 달라진다. 둘째, 본국의 산업발전 정도에 따라 본국과 실리콘밸리내 네트워크간의 관계가 달라진다. 셋째, 본국의 정책적 의지가 얼마나 강하냐에 따라 네트워크 활동의 강도도 달라진다. 넷째, 연구모형 인자간의 흐름방향에 따라 본국과 실리콘밸리 간의 역할 관계가 다르게 나타난다. 아울러 본 연구에서는 각 민족별 네트워크의 특성을 비교 분석한 후, 한국계 벤처 네트워크의 모델도 함께 제시하였다. 끝으로 본 연구의 관찰 및 분석을 바탕으로, 한국계 Global Network 발전방안에 대한 정책적인 제안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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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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