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여성성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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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아메리카에서 '페미니시디오(Feminicidio)'의 정치적 함의 (The Political Implications of 'Femicide(Feminicidio)' in Latin America)

  • 이순주
    • 이베로아메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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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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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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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이 연구의 목적은 '페미사이드' 또는 '페미니시디오' 개념의 정치성이 라틴 아메리카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고찰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우선 '페미사이드'와 '페미니시디오'의 용어를 둘러싼 논쟁과 개념 정립 과정을 통해 이 용어가 갖는 정치성을 파악하고자 했다. 라틴아메리카에서는 2008년 페미사이드 선언을 통해 국가의 책임을 강조하였으며, 페미니시디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는 요구가 커지자 각국에서 관련법을 제정하였다. 하지만 법을 이행할 메커니즘의 부족으로 인해 가해자에 대한 조사나 처벌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페미니시디오는 오히려 더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최근 들어 #NiUnaMenos를 비롯하여 8M 세계여성의 날 파업, 칠레에서 시작된 퍼포먼스 등이 라틴아메리카를 벗어나 전 세계적으로 공감을 얻으면서 확산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운동은 강력한 결집력을 가지고 각 지역의 상황에 따라 페미니시디오와 다른 의제들을 더해 가면서 젠더평등이 포함된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새로운 정치 운동의 하나로 등장하고 있다.

뇌량 팽대의 일과성 병변: 7명의 환자에서의 자기공명 영상소견과 임상 양상의 연관성 (Transient Splenial Lesions in the Splenium of Corpus Callosum in Seven Patients: MR Findings and Clinical Correlations)

  • 박주영;이인호;송창준;황희윤
    • Investigative Magnetic Resonance Imag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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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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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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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목적: 이 연구의 목적은 뇌량 팽대에 일과성 병변을 보이는 환자의 영상 소견과 임상 양상의 연관성을 연구하는 데 있다. 대상과 방법: 2006년 11월부터 2011년 4월까지 일과성 뇌량 팽대 병변을 보인 총 7명의 환자 (남성: 여성 = 4:3, 연령 11-38세, 평균연령 25.5세)를 대상으로 하였다. 모든 환자의 자기 공명 영상 소견과 임상 소견을 후향적으로 검토하였다. 자기 공명 영상에서는 병변의 위치, 신호 강도, 확산 제한, 조영 증강과 추적 검사에서의 병변의 가역성에 대하여 평가하였다. 증상과 증후, 치료 및 결과에 대한 임상 소견도 후향적으로 검토하였다. 결과: 모든 환자에서 병변은 뇌량 팽대에 국한되었다. 모든 병변은 확산 강조 영상에서 고신호 강도를 보였으며 6명의 환자는 겉보기 확산 계수 영상에서 확산 제한을 보였다. 한 명의 환자에서는 겉보기 확산 계수 영상을 얻지 못하였다. 모든 환자(7명)는 T2 강조 영상에서 고신호 강도를 보였다. 5명 (71.4%)의 환자는 추적 검사 영상 (범위 7-34일) 중 확산 강조 영상과 겉보기 확산 계수 영상에서 고신호 강도와 확산 제한의 완전한 회복이 있었으며 T2 강조 영상에서도 완전한 회복을 보였다. 모든 병변에서 조영제 주입 후 조영 증강은 보이지 않았다. 모든 병변은 항결핵제를 포함한 다양한 원인으로 젊은 환자에서 발생하였고 보존적 치료로 7일 이상의 시간 뒤에는 회복되었다. 결론: 모든 일과성 뇌량 팽대 병변은 최초 확산 강조 영상과 겉보기 확산 계수 영상에서 확산 제한과 같은 비특이적 영상 소견을 보였다. 그렇지만 젊은 환자에서 호발한 점과 7일 이상의 시간 뒤에 가역적인 변화를 보인다는 것은 일과성 뇌량 팽대 병변의 특징이 될 수 있다. 또한, 영상의학과 의사뿐 아니라 임상의사는 항결핵제를 포함한 다양한 원인이 이러한 병변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일본과 대만의 시간제 고용에 관한 연구 (Part-time Employment in Japan and Taiwan)

  • 이혜경;장혜경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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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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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9-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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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 본 연구는 서비스산업의 확대와 노동유연성 추구라는 유사한 환경을 겪고 있는 일본과 대만에서 시간제 고용의 활성화와 여성화 현상이 매우 대조적임에 주목하였다. 즉 일본에서는 시간제 고용의 활성화와 여성화가 매우 활발히 진행되었고 대만은 전혀 그 렇지 않은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유사한 문화권의 두 나라가 시간제 고용을 중심으로 이렇게 대조적인 이유와 이는 양국의 여성 노동공급과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가를 살펴보는데 있다. 본 연구의 발견은 첫째, 시간제 고용을 둘러싼 일본과 대만의 현상을 시간제 \`활성화\` 와 \`비활성화\`로 요약한다면, 이는 가사와 육아의 부담으로 인한 여성의 \`자발적 선택\`이라는 개인주의적 접근보다는 노동시장의 구조적 특성, 자본주의와 가부장제의 합작품, 그리고 국가의 복지 및 가족정책을 강조하는 구조주의적 접근으로 설명이 가능함을 보여주었다. 특히 노동시장분절론과 노동유연성론은 유용한 설명틀을 제공하였다. 둘째, 여성의 노동공급에 있어서의 일본과 대만의 차이도 노동시장의 구조와 가족의 대응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일본의 대기업 위주인 그리고 엄격히 분절적인 노동시장의 구조는 시간제 활성화와 여성화를 확대시켰고, 대만의 소(가족)기업 위주인 느슨한 그리고 덜 분절적인 노동시장은 한편으로는 기혼여성의 지속적인 정규직 취업을 용이하게 하였고 다른 한편으로는 비공식 고용의 여지를 남겨 놓아, 시간제가 확대될 필요가 없었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서비스산업의 확대와 노동유연성의 추구라는 유사한 환경변화에 대하여 국가별고 다른 적응과 대응방식이 가능함을 보여 주었다. 특히 대만의 사례는 비공식 노동시장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주었으며, 비공식 노동시장의 현존이 산업화가 덜 되어서가 아니라, 노동시장의 특성상 중요하여 하청망을 통한 다품종 소량생산 이라는 산업화 전락의 일환일 수도 있음을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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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화 시대 개입으로서의 예술실천과 장소의 문제 : 동두천 작업을 중심으로 (Site-Specific Art Practices as Intervention in the Era of Globalization: Focused on Two "Dongducheon" Art Projects)

  • 김영옥
    • 여성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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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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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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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오늘날 지구화된 문화 환경 속에서 점점 강조되는 문화 다원주의는 지역 정체성을 중요한 문화교류의 지표로 삼는가 하면, 지역 정체성 자체를 표준화된 국제적 관점에 끼워 맞추라고 강요함으로써 모든 지역을 동질적인 공간으로 변형시키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맥락 속에서 포스트식민 분단 한국의 정치경제, 사회문화가 가장 특징적으로 새겨져 있는 '동두천'과 관련된 두 개의 아트 프로젝트, <아메리칸 앨리>(김동령)와 (정은영)를 분석한다. 이 프로젝트들은 '지역 특수성에 기반을 둔 예술실천'으로서 지구화 시대 사라지는 지역의 역사성을 지켜낸다는 것은 무엇인지, 역사적 기억으로서의 예술실천은 어떤 모습으로 가능한지, 무엇보다 특정 장소가 극단적인 젠더 이데올로기에 침윤되어 있을 때 이 장소를 여성주의적으로 재현하는 것은 어떻게 가능한지 등을 성찰한다. 동두천은 해방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이라는 국민국가 내부의 어떤 섬, 혹은 '외부'로서 존재해왔으며, 이것은 현재 동두천 클럽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대부분 구 러시아 지역과 필리핀 등지에서 온 이주여성들이라는 점에서 더욱 다중적이고 지구적인 성격을 띤다. 포스트식민/여성주의적 관점을 견지하는 <아메리칸 앨리>와 는 지나치게 '두터운' 정체성을 가진 동두천이라는 지역/장소와 그 정체성의 한가운데에 있는 클럽여성들을 이제까지의 이데올로기적 재현을 거슬러 인정과 소통이 가능한 방식으로 '가시화'시키고자 시도한다.

임산부에서 발생한 원발성 후복막 점액낭샘암종의 자기공명영상 소견: 1예 보고 (MR Imaging of Primary Retroperitoneal Mucinous Cystadenocarcinoma in Pregnant Woman)

  • 이지선;조범상;김육;이경식;강민호;이승영;김성진;박길선
    • Investigative Magnetic Resonance Imag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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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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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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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원발성 후복막 점액낭샘암종은 매우 드문 질환으로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51예가 보고 되었고 이 중 임산부에서 발생한 사례가 3예 있었다. 저자들은 31세 여성에서 임신 15주 3일에 발견된 원발성 후복막 점액낭샘암종의 자기공명영상 소견을 보고하고자 한다. 복부 자기공명영상에서 후복막강 내에 위치한 종괴는 경계가 좋은 낭종으로 불규칙하게 두꺼워진 낭벽과 내부에 중벽을 가지고 있으며, T1강조영상과 T2강조영상에서 다양한 신호강도를 보이는 부위를 포함하고 있었다. 수술을 통해 원발성 후복막 점액낭샘암종으로 진단 받았고 수술 15개월 후 양측 난소에 전이성 점액낭샘암종이 발생하여 전자궁적출술과 양측 난소난관절제술 및 대망절제술을 시행하였다.

해외체류경험이 소비자의 일반적 특성과 의복 스타일에 미치는 영향: 한국인의 경우 (Influence of Living Abroad on People in General and Their Clothing Style: A Case Study of Koreans)

  • 유혜경;김찬주
    • 한국의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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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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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44-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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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지구촌화가 가속되면서 많은 소비자들에게 해외 체류의 기회는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해외체류 경험은 소비자들에게 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체류경험이 소비자들에게 장기적으로는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상태이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해외체류경험이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과 관련된 변인들과 경험에 따라 나타나는 소비자들의 일반적인 변화와 의복스타일의 변화를 고찰하였다. 연구를 위하여 해외에서 2년 이상 체류하고 귀국한지 1년이 지난 36명의 여성과 21명의 남성을 심층 면접하였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개인적인 특성 이외에도 연령, 체류기간, 체류시 활동, 문화의 차이 등이 장기적인 변화의 유무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체성의 재발견, 다양성의 추구, 확대된 집단의식이 공통적으로 나타난 일반적인 변화였다. 쇼핑과 관련되어서는 주로 여성들에게서 변화가 감지되었는데, 여성들은 자신을 가치를 추구하고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의 지식을 지닌 소비자로 느끼고 있었으며, 자신만의 고유한 스타일을 가지고 시간과 장소, 상황은 물론 주위의 자연 환경과 어울리는 유연한 의복스타일을 강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는 또한 한국문화의 특이성이 해외체류경험의 영향에 배경 이 된다는 것을 시사하였다.

한국 성인의 우유 및 유제품과 칼슘 및 리보플라빈 섭취량과 치주염 간의 연관성: 2007~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Association between consumption of milk and dairy products, calcium and riboflavin, and periodontitis in Korean adults: Using the 2007-2010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s)

  • 구상미;서덕규;박윤정;황지윤
    • 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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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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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8-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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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에서는 2007~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0세 이상 남녀 중 건강설문조사, 구강검진 및 영양조사 자료가 모두 존재하는 1,690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에게 부족한 영양소인 칼슘 및 리보플라빈, 그리고 칼슘과 리보플라빈의 주요급원식품인 우유 및 유제품 섭취량과 치주염과의 연관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통계분석은 SAS 9.3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인구 사회학적, 건강 관련, 신체계측 변수와 치주질환과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여성의 경우 연령대가 높을수록 (p < 0.0001) 치주염 유병률이 높았으며, 치주염군에서 평균연령 (p < 0.0001)과 체질량지수 (p < 0.0001)가 높았으나 남성의 경우 이와 같은 차이가 없었다. 남녀 모두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p < 0.0001), 월평균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남성 p < 0.0001, 여성 p = 0.0044) 비흡연자에 비해 흡연자에서 (남성 p < 0.0001, 여성 p = 0.0180) 치주질환 유병률이 높았으며, 음주횟수가 많을수록 (남성 p = 0.0036, 여성 p = 0.0075) 치주질환 유병률이 높았다. 2) 남성의 경우 정상군에 비해 치주염군에서 우유 및 유제품, 칼슘 및 리보플라빈 섭취량이 낮았다. 연령, 체질량지수, 에너지 섭취량, 소득수준, 흡연상태, 음주정도의 교란변수 보정 후 우유 및 유제품 섭취를 안했을 경우에 비해 섭취하였을 경우 치주염 유병률이 감소하였으나 (p = 0.0396), 칼슘 섭취량과 치주염 유병률 간의 연관성은 유의하지 않았다 (P-trend = 0.3504). 반면 리보플라빈 섭취량의 1사분위에 비해 3사분위에서 치주염에 이환될 확률이 2.91배 감소 (OR: 0.344, 95% CI: 0.153-0.773)하였으나 섭취량 증가에 따른 치주염 간의 상관성은 일관되게 나타나지 않았으며 (P-trend = 0.0855) 리보플라빈 섭취량을 한국인 영양섭취기준의 해당 성, 연령별 권장 섭취량 기준으로 미만 섭취하였을 경우보다 이상 섭취한 경우 치주염 유병 가능성이 1.87배 감소하였다 (OR: 0.535, 95% CI: 0.300-0.954). 여성의 경우 정상군에 비해 치주염군에서 리보플라빈 섭취량이 낮게 나타났으나 (p = 0.0067) 두 군간 우유 및 유제품, 칼슘 섭취량과는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으며 섭취량과 치주염 유병률 간의 연관성 분석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이상의 결과에서 남성의 경우 우유 및 유제품, 리보플라빈 섭취량과 치주염과의 밀접한 연관성이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개별적인 구강위생관리와 함께 식이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치주염 예방 관리를 권고할 것을 제언한다.

패션 디자인에 나타난 가슴 노출의 의미 연구 (A Study on the Meaning of the Breast Exposure in Women's Fashion Design)

  • 금기숙;남후남
    • 복식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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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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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8-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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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Our interest in human body is more and more increasing. Not only academic and art communities but also other social communities show a keen interest in the human body. Especially, the breast of women's body parts may be comparable to men's penis because it is protruded. The breast which sexually distinguishes women from men becomes an important topic in the fashion design community. Therefore, such designs which emphasize the breast are being introduced in a natural way. This paper aims at examining the reason and symbolism for the exposure of breast and analyzing the fashion design that breast is exposed. This study will help us grasp the meaning which the design has. The exposure's scope of breast in the design includes the partial exposure, total exposure and the concealment of breast. But these all have their effects in each scope. For this paper, some general things were investigated. They are as follows: the phases of breast exposure in the fashion design, the exposure of breast expressed in the works of fine art, and the alteration of breast-exposing phenomenon shown in apparels. Then, each type of breast-exposing design shown in the women's fashion was analyzed from the middle of 1980s' when the phenomenon of breast exposure occurred to the year 2004. These could be divided into 4 types. They include a suggestive type, an exaggerative type, an open type and a reproductive type. As the result of analysis of 4 types, such meanings of design as an emphasis of femininity, an expression of liberty, a symbol of maternity and a commercialization of sex could be analogiz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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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순위별 출산증가 요인 분석 (The Analysis of the Determinants Affecting the Rise of Fertility Rates by Each Parity)

  • 이성용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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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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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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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이 연구의 목적은 개인의 이데올로기, 개인의 경제적 상황에 대한 인식, 그리고 개인의 사회 문화적 특성들이 어떻게 2006년 이후 2008년 까지 출산회복기의 출산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출산순위별로 분석하는 것이다. 분석 자료로는 2008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조사한 2007년 전국 출산동향 조사가 사용되었다. 이 자료의 응답자는 2007년도에 출산한 여성 1467명과 2007년도에 출산하지 않은 여성 1,00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데올로기, 경제적 상황, 그리고 사회경제적 특성 요인들이 출산 행위에 미치는 영향은 출산순위에 따라 차이가 났다. 둘째, 출산장려 정책은 육아와 같은 경제적 지원뿐 아니라 부부관계보다 부모와 자녀간의 관계를 중시하는 전통적 가족이데올로기를 강조할 필요성이 있다. 셋째, 혼인연령을 낮추는 정책이 필요하다.

한국 다문화 가정 부모자녀 간 한국어 및 계승어 유창성의 일치도가 부모자녀 관계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National or Ethnic Language Fluency and the Quality of Relationship between Parents and Children in Multicultural Family in Korea)

  • 박지수;고유진;한윤선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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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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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49-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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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국제결혼으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한국 내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은 다양한 사회·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부모자녀 관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부모자녀 관계의 질이 다문화 가정 자녀의 사회적응에 있어서 중요한 변수라고 보았고, 한 가정 내에 한국어 및 계승어 두 가지 언어가 공존하는 한국 다문화 가정의 특성을 고려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한국인 부모와 청소년 자녀의 계승어 유창성 일치도와 외국인 부모와 청소년 자녀의 한국어 유창성 일치도에 따라 부모관계 만족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여성가족부(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실시한 2012년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의 청소년 자녀 데이터와 그들의 부모 데이터를 병합하여 총 4314명의 청소년 데이터를 다층선형회귀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부모자녀 간 한국어와 계승어 유창성 일치도는 부모관계 만족도에 각각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 영향을 주었고, 한국어나 계승어를 모두 유창하게 하는 집단, 청소년과 부모 중 한쪽만 유창하게 하는 집단, 둘 다 유창하지 않은 집단 순으로 부모관계 만족도를 나타내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다문화 가정 내의 건강한 가족관계 형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현재 시행되고 있는 다문화 정책에 대해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