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얼갈이배추김치, 열무김치 및 열무물김치를 제조하여 저장기간 동안 품질특성 및 질산염 함량의 변화를 측정하였다. 얼갈이배추김치와 열무김치는 실온 숙성을 거쳐 저장 4일까지 pH 감소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반면 열무 물김치는 저장기간 18일 동안 pH가 지속적으로 감소하였다. 산도의 경우 얼갈이배추김치와 열무김치는 pH 변화와 반비례하여 저장 초기에 급격히 증가하였으며, 열무물김치도 이와 비슷한 경향을 나타내었다. 총균수와 젖산균수는 열무김치와 얼갈이배추김치의 경우 발효 4일부터 18일까지 최대치를 기록한 후 감소하였다. 반면 열무물김치의 총균수와 젖산균수는 발효 4일째 최대치에 도달한 후 감소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김치의 발효과정 중 미생물 변화의 결과는 일반 배추김치에서의 미생물 변화 양상과 유사하였다. 질산염 함량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 얼갈이배추김치의 질산염은 담금 직후와 비교하여 실온 발효에 의해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 이후 저장기간에도 감소가 지속되어 담금 직후 대비 11%가량 감소폭을 나타내었다. 열무김치와 열무물김치의 질산염 함량도 비슷한 변화 양상을 보이며 열무물김치는 담금 직후 대비 12%, 열무물김치는 5%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얼갈이 배추와 열무를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여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하여 농약을 살포하고(얼갈이배추: diazinon EC, dimethomorph WP, imidacloprid WP, 열무: diazinon EC, imidacloprid WP, procymidone WP) 수확한 후 김치로 제조하고 67일 동안 $-1.8^{\circ}C$의 김치냉장고에 저장하면서 잔류농약의 변화를 조사하였다. 얼갈이 배추의 김치 담금 및 저장에 의한 잔류농약 제거율을 살펴보면 절임 및 세척시 31~52%, 양념 첨가시 57~74%, 상온에서 14시간 숙성시 61~76%, 김치냉장고 저장 39일차에 70~82%의 제거율을 보였고 이후로는 변화가 없었다. 열무의 경우 양념 첨가시 57~85%, 상온에서 17시간 숙성시 59~86%, 김치냉장고 저장에 11일째에 74~91%의 잔류농약이 제거된 이후 변화가 없었는데 이는 절임과 세척 과정이 저장기간 동안의 발효 과정보다 더 효과적으로 농약을 제거했음을 보여주었다.
녹비작물의 토양 환원에 따른 상추 및 얼갈이 배추의 수량과 더불어서 토양의 양분 수지량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자 여름 휴한기 동안 두과 (네마장황, 세스바니아) 및 화본과(하우스솔고, 수단그라스) 녹비작물을 재배하였으며 화학비료를 시비한 질소 검정시비구 1.0N (130 kg/ha)를 대조구로 하여 비교하였다. 녹비작물의 생육에 있어서 두과인 네마장황과 세스바니아는 화본과인 하우스솔고와 수단그라스와 비교하여 생초량은 적었으나 질소의 양분함량은 높아서 토양으로 환원된 질소량은 네마장황(130 kg/ha) 및 세스바니아(116 kg/ha)가 하우스솔고(93 kg/ha)나 수단그라스 (87 kg/ha) 보다 많았다. 녹비작물의 토양환원 후 상추와 얼갈이 배추의 수량은 질소 무시비구를 제외하고 두과 녹비작물, 두과 녹비작물+화학비료 0.5N, 화본과 녹비작물+화학비료 0.5N 등 다양한 녹비작물 처리는 대조구인 화학비료 1.0N과의 비교에서 유의성 없었지만 수량은 상추에서 170~1,100 kg/ha가 얼갈이 배추에서 2,770~5,210 kg/ha가 증대되었으며, 이러한 수량 증수로 인해서 3,953~5,120 천원/ha에 해당하는 소득증가 효과가 산출되었다. 토양의 질소 양분수지는 녹비작물만 투입한 네마장황과 세스바니아 처리에서는 각각 46과 31 kg/ha를, 네마장황+화학비료 0.5N과 세스바니아+화학비료 0.5N 에서는 각각 109와 99 kg/ha를 보였으며, 하우스솔고+화학비료 0.5N과 수단그라스+화학비료 0.5N 에서는 각각 72와 66 kg/ha의 값을 나타내었다. 이는 화학비료 1.0N 처리에서의 질소 양분수지인 49 kg/ha와 비교하여 볼 때 녹비작물 및 화학비료와의 혼합시비를 통해서도 토양에 안정적인 질소 유지가 가능하다. 그러므로 녹비작물의 토양환원 후 시설 상추와 얼갈이 배추를 재배하는 경우 화학비료의 시비가 필요 없거나 시비추천량의 50%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tricyclazole을 대상으로 작물재배 토양 중에 잔류된 tricyclazole의 잔류 소실 및 엇갈이 배추로의 전이량을 구명하고자 하였다. Tricyclazole은 농작물 재배 시 사용하지 않았으나 경작지 토양에서 다수 검출되는 성분 중 하나이다. 포장시험은 광주(시험포장 1)와 용인(시험포장 2)의 시설재배지 두 곳에서 실시하였다. Tricyclazole을 토양 중 서로 다른 두 농도로 처리한 후, 토양과 엇갈이 배추를 채취하였다. 토양과 엇갈이 배추 중 평균 회수율 범위는 83.5-92.1%이었고, 변이계수는 1.3-6.8%였다. Tricyclazole의 초기 토양 농도는 시험포장 1에서 4.25, $8.97mg\;kg^{-1}$ 이었으며 농약 처리 43일 후에 2.48, $4.26mg\;kg^{-1}$로 감소하였고, 시험포장 2에서는 초기 토양 농도가 0.88, $2.02mg\;kg^{-1}$ 이었고 농약 처리 36일 후에 0.43, $0.98mg\;kg^{-1}$으로 감소하였다. 시험포장 1에서의 토양 중 반감기는 저농도와 고농도 처리구에서 39.6, 28.1일 이었으며, 시험포장 2에서는 27.9, 17.2일 이었다. 엇갈이배추로 전이된 tricyclazole 잔류량은 시험포장 1과 2에서 초기 토양잔류농도 대비 각각 4.03-18.26%, 8.26-38.05% 범위였다.
연구는 발효-소멸 기술을 통해 생산한 음식물 퇴비의 독성여부를 분석하고자 하는 것으로 무와 얼갈이 배추 종자를 대상으로 발아지수 분석을 통해 퇴비 독성을 분석하였다. 실험결과, 음식물 퇴비의 발아지수는 무, 배추 종자 모두 최소 104, 최대 170으로서 비료 공정규격에서 정한 기준이 70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발효-소멸기술에 의한 음식물 퇴비가 퇴비로 사용하기에 적절한 수준으로 부숙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되었다.
농약의 안전범위 확대와 Positive List System이 시행되면서 토양 중 농약 안전관리방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였다. 토양 중 농약 안전관리를 위해서는 농경지 내 잔류량 저감화와 농산물 전이 저감방안이 대표적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토양 중 농약 안전성 향상을 위해서 시험농약은 azoxystrobin, procymidone 및 tricyclazole을 사용하였고, 저감화 방법으로 바이오차와 생석회를 이용했다. 실험방법은 토양에 바이오차와 생석회를 토양(15 cm) 무게 기준 0, 0.5, 1.0, 2.0%를 첨가한 후 0, 10, 20, 35, 50일 동안 경시적 잔류양상을 확인하였다. 바이오차 처리에 의한 작물 흡수·이행 저감효과 구명을 위해 얼갈이 배추의 뿌리, 잎, 줄기로 나뉘어 잔류량을 분석했다. 실험결과 생석회 처리할 때 2.0% 처리할 때 azoxystrobin (36-96%), procymidone (40-117%), tricyclazole (26-83%) 저감효과가 있었다(p <0.05). 바이오차 처리할 때 1.0% 이하 처리할 때 토양 중 잔류량 저감효과는 없었다. 그러나 바이오차 2.0%처리한 토양에서 재배한 얼갈이 배추의 뿌리(0.11-1.62 mg/kg), 잎(0.05-0.29 mg/kg), 줄기(0.06-0.1 mg/kg)에서 전이량이 감소되었다(p <0.05). 생석회와 바이오차는 농업에 활용성이 높은 토양개량제로 농약 안전관리방안에 이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판단된다.
강화도, 울릉도 및 제주도 일원에서 2008년 11월 28일부터 동년 12월 31일까지 5회에 걸쳐 수집단이 작물 토종 유전자원을 탐색 수집한 결과 총 60작물 460점을 수집하였다. 강화도에서는 43작물 295점을 수집하였으며, 울릉도에서는 24작물 49점을 수집 하였고, 제주도에서는 42작물 116점을 수집하였다. 전체 수집한 작물 토종중 식량자원은 14작물 252점(54.8%)이었고, 원예작물이 117점(25.4%)이었으며, 특용작물은 91점(19.8%) 이였다. 식량작물 토종수집 결과는 3개도 공히 콩, 강낭콩 등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옥수수, 수수가 많았다. 강화도에서 수집한 분홍감자와 울릉도의 울릉감자는 소멸직전의 귀한 작물 토종이었다. 원예작물 토종 수집결과 호박, 시금치, 갓, 오이, 상추 순으로 많았다. 강화의 긴호박, 토종오이, 시금치와 울릉도의 오이, 호박 및 제주도의 무, 얼갈이 배추, 고추 등은 오래 재배하여 온 가치 높은 토종자원들 이었다. 특용작물 토종 수집결과 참깨, 들깨, 박, 피마자 등이 많이 수집되었으며 제주도와 강화도에서 수집한 댑싸리는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유용한 자원들이다. 수집된 작물 토종의 농가재배 년 수는 대체로 31-50년(작목별로 48.4~53.6%)이 가장 많았다. 대를 물려서 재배 하여 온 토종작물도 13.1~18.7%였다. 농가에서 작물토종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분양해준 농부들은 여자가 82.9%로 남자 17.1%에 비하여 훨씬 많았으며, 씨앗은 61~80세(74.3%)의 여성들의 손에 의하여 보존되어 왔음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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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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