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언론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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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에 대한 언론과 비판언론학 비판 (A Critique on the Critical Communication Studies and Journalism Focused on the Neoliberalism in Korea)

  • 손석춘
    • 한국언론정보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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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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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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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신자유주의는 1997년 이후 한국 사회에 큰 흐름이 되었다. 이른바 ‘워싱턴 컨센서스’에 따라 진행된 신자유주의 정책으로 한국 사회는 빈익빈 부익부의 양극화와 노동시장 불안정을 맞았다. 하지만 한국 사회 구성원 대다수는 신자유주의 개념을 아예 모르거나, 그것을 ‘글로벌 스탠더드’로 인식하고 있다. 이 논문은 사회 구성원 대다수가 신자유주의 개념자체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그것을 불가피한 현실로 인식하는 데 일차적 책임이 한국 저널리즘에 있음을 실증적으로 살펴보았다. 이어 그 현상을 비판적으로 논의해야 할 비판언론학이 한국 언론을 견제하거나 감시하는 데 소홀했음을 분석했다. "한국언론정보학보" 에 실린 모든 논문에서 ‘신자유주의’를 저널리즘과 연관지어 연구한 논문이 한 편도 없었다는 사실을 새삼 발견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이 논문은 비판언론학이 자기 정체성을 찾아 신자유주의를 일방적으로 옹호하는 언론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언론학계 내부의 상호비판에도나서 저널리즘 현장과 연관성을 높여나가야 함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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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혼과 질투로 가득찬 언론의 대학관련 보도

  • 강준만
    • 대학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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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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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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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4
  • 대학과 대학교수들은 분명 비판받을 점이 많다. 그렇기에 언론이 냉정하게 이성적으로 대학사회의 문제를 지적하고 비판한다면, 그건 우리의 대학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런데 언론은 대학과 대학교수에 대해 보도할 때엔 이성을 잃고 감정적인 보복을 하는 듯한 태도로 나오니 대학발전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대학발전에 역행하기 일쑤다. 언론의 대학교수 관련보도에 많은 문제가 있다는 건 모든 교수들이 공감하고 있는 듯히다. 그러나 그런 보도에 대한 교수들의 대응은 거의 전무했다. 비록 과장과 왜곡이 난무할망정 언론의 대학교수 비판에 타당한 면이 있는 건 분명한 이상, 교수들이 적극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이 옳을 것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 논쟁의 생산성을 높여 궁극적으로 대학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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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비판언론학의 질적 연구방법 적용사례 연구 (A Case Study on Appliance of Quality Survey Methodology to the Korean Critical Journalism and Mass Communication)

  • 강진숙
    • 한국언론정보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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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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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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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이 연구의 목적은 비판언론학의 질적 연구방법론 적용사례를 분석함으로써 방법론적 성찰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시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우선, 비판언론학의 정체성 일부를 형성해온 언론학 패러다임 논쟁을 살펴보고, 이 논의를 기초로 질적 연구의 특성과 전통적 방법론의 유형에 대해 논의하였다. 나아가 한국 비판언론학을 주도해온 한국언론정보학회의 학술지에 게재된 학술논문들을 분석하여 질적 연구방법론 적용사례의 경향들을 분석하였다. 연구문제 해결을 위한 분석범주는 이론적 배경 및 방법론, 표본추출전략, 자료 수집방법, 자료 분석방법 그리고 신뢰성 검증 등 총 다섯 항목으로 구성하였다. 표본논문의 추출기간은 자료검색이 가능한 1998년도의 "한국언론정보학보" 제11권부터 최근 2007년 제40권까지로 설정하였고, 이 기간에 게재된 총 254편의 논문들 중에서 본 연구의 주제에 부합하는 논문들을 수집해 들어갔다. 논문의 수집방법은 키워드 검색기법을 사용하였다. 분석결과, 국내 비판언론학은 질적 연구방법을 적용함에 있어 보다 세부적이고 엄격한 방법론적 논의와 적용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양한 이론과 방법론을 적용하고 있지만, 방법론을 설계하고 결론을 도출함에 있어 세부적인 분석범주와 항목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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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정보학회 20년, 비판적 학술운동의 고민과 한계 (A History of the Korean Association for Communication & Information Studies (KACIS) for 20 Years)

  • 김서중;김은규
    • 한국언론정보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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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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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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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한국언론정보학회가 창립된지 20년이 지났다. 이 글은 비판적 학술운동이라는 창립정신으로 출발했던 학회의 20년을 되돌아보면서 그 정체성을 점검하고자 했다. 논문은 크게 세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는 1980년대 후반에 태동되었던 비판적 학술운동이 한국사회의 변화와 맞물려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살펴본다. 둘째는 비판언론학 진영의 학술운동을 표방하며 출발했던 '한국사회언론연구회'의 활동을 되돌아본다. 구체적으로 학회의 창립배경과 창립정신에 기반한 학술연대 운동, 언론연대 운동, 현안 대응 연대 운동 등의 활동을 점검한다. 셋째는 한국언론정보학회로 전환한 이후 학회의 활동 사항에 대한 점검이다. 학회의 20년을 되돌아볼 때, 무엇보다도 가장 큰 성과는 비판언론학의 학문적 영역을 확장시켰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학회의 외연 역시 성장하였다. 하지만 학회의 초기 정신과 정체성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여러 논란이 존재한다. 이에 본 글에서는 결론적으로 학회의 정체성 강화를 위해 사회적 현안에 대한 유기적 학술회의의 조직, 학보 정체성 강화, 학문후속세대에 대한 지원, 분과활동의 활성화를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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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영희의 '언론사상'과 실천에 관한 연구 (Study on 'Idea of Journalism' and 'Practise' of Lee Yeung-Hi)

  • 최영묵
    • 한국언론정보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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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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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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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리영희 선생은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었던 지식인 중의 한사람이다. 리 선생은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사회에서 '사상의 은사' 혹은 '의식화의 원흉'이라는 극단적 평가를 받았다. 리영희 철학과 언론사상의 핵심은 휴머니즘과 자유, 지식인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리영희 선생은 평생 언론사 기자, 언론학 교수로 살았지만 리 선생의 언론활동, 언론실천, 언론사상 등에 대한 논의는 아직 초보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 논문에서는 언론인, 언론학자로서 리영희 선생의 언론 사상과 실천 활동을 정리하고자 했다. 리 선생의 '언론인 50년'을 관통하는 핵심 의제는 사상의 자유를 위한 투쟁, 이론과 실천의 통일로서의 글쓰기, 언론과 언론인 비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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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개혁대상임을 파헤친 세권의 책

  • 정대철
    • 출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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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2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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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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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할말을 못한 채 본질을 호도하는 비겁함을 보여온 우리사회 언론에 대해 제자리로 돌아갈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세권의 책이 나란히 출간됐다. 저자들은 언론현장 또는 연구실에서 '반쪽거울'로 처신해온 언론의 면면을 예리한 비판의 시각으로 파헤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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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의 언론적 기능과 시대적 역할-권위주의 체제하(1972-1987)의 사회과학 출판을 중심으로

  • 조상호
    • 출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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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2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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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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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7
  • 유신체제에서 제5공화국에 이르는 권위주의 체제하에서 한국출판은 정치.사회적 상황에 대한 감시 역할을 담당하고 비판적 담론을 형성하는 언론 기능를 수행했다. 해직기자.해직교수.제적학생 등 비판적 지식인이 출판계로 유입되면서 인적.질적 구조변동이 일어나고 한국출판의 뉴저널리즘의 기능이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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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영희 비판과 반비판의 논리적 비판: '북한맹.시장맹' 논쟁을 중심으로 (A Logical Critique of Criticism and Anticriticism of Lee Yeung-Hi)

  • 손석춘
    • 한국언론정보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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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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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8-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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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리영희는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의 한 사람이다. 철학자와 정치학자들이 리영희에 대한 논문을 써왔지만, 언론학계에선 이제 비로소 논문이 나오고 있다. 리영희에 대한 평가는 '사상의 은사' 또는 '의식화의 원흉'으로 평행선을 그어왔다. 본 논문은 상반된 평가들 사이에 소통을 위해, 양쪽의 논리를 비교하고 두 논리가 놓치고 있는 지점을 짚음으로써 리영희의 현재적 의미를 분석했다. 먼저 리영희가 '시장과 북한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초래했다'는 비판과 반비판론자들의 논리가 각각 '허수아비 논증의 오류'(fallacy of straw man)와 '논점 회피의 오류'(fallacy of question-begging)를 범하고 있음을 리영희의 글을 통해 밝혔다. 이어 '진실 추구의 고투'를 리영희가 언제나 강조한 사실에 주목했다. 상찬과 매도로 평행선을 그려온 두 논리 사이에 소통의 필요성은 리영희가 보수와 진보 어느 한쪽에서만 높이 평가해도 좋을 만큼 한국의 언론 상황이 여유롭지 않은 데 있다. 언론이 정파주의에 점점 더 매몰되어가고 있기에 리영희가 강조한 '진실 추구의 고투'에 담긴 현재적 의미는 더 크고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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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에 지향된 담론적 정치 참여자로서의 공중 개념과 한국의 비판적 커뮤니케이션 연구 (The Concept of the Public as Agreement-oriented Discursive Political Participants and Critical Communication Studies in South Korea)

  • 김정호
    • 한국언론정보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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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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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9-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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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이 논문이 살피고자 하는 것은 공중이라는 용어의 다양한 의미들이 아니라 이 말로 표현되어 온 특정한 한 의미다. 이 의미란 '공적 문제에 대해서 동료 시민들과의 공유된 이해와 동의된 판단을 형성하기 위해 대화와 토론에 참여하는 시민'이라는 개념이다. 이 개념은 존 듀이나 한나 아렌트, 위르겐 하버마스 그리고 제임스 케리 등과 같은 학자들의 주장의 핵심적 요소로 사회와 언론에 대한 서구의 비판적 연구와 민주주의에 대한 탐구에 중요한 이론적 토대였다. 이 논문의 목적은 이러한 공중 개념이 한국의 비판적 커뮤니케이션 연구에서 어떻게 수용되어 왔는가를 살피는 것이다. 여기서 '비판적 커뮤니케이션 연구'는 전통적으로 비판 커뮤니케이션 연구라 불려 왔던 연구뿐만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현상의 사회적 의미를 탐구하고 평가하려는 연구들을 총칭하는 용어로 사용된다. 이 논문은 한국의 비판적 커뮤니케이션 연구가 동의에 지향된 담론적 정치 참여 행위에 의해서 규정되는 이러한 공중 개념을 분석적 범주로서 사용해 오지 않았다는 것을 주장한다. 이 개념에 기반하고 있는 서구 학계의 많은 주장들이 한국의 비판적 커뮤니케이션 연구의 주요한 이론적 자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개념이 분석적 범주로서 무시되어왔다는 사실은 한국의 비판적 커뮤니케이션 연구의 성격과 한계를 드러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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