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Summary/Keyword: 어원(語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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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및 중학교 수준의 공학교육 내용표준 제안 (Content Standards for K-9 Engineering Education)

  • 박현주;백윤수
    • 공학교육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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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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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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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이 연구는 공학교육 관련 문헌, 교육과정, 교육표준 등의 분석을 통하여 우리나라의 초등 및 중학교 수준의 공학교육을 정의하고, 공학교육 내용의 유형을 분석하고, 공학교육 내용표준을 개발하여 제안하였다. 공학 및 공학교육의 개념을 과학, 기술학, 공학의 어원적, 학문적, 방법적 차이에 따른 분석 및 조사에 근거하여 규정하였다. 공학교육 내용의 유형은 절차적 과정, 분야별 개념 및 지식, 과정과 지식을 융합 유형의 세 가지로 조사되었다. 공학교육 내용표준은 '공학 및 기술과 사회' '제품과 제조' '공학을 통한 문제해결' '공학기술시스템'의 네 개 대범주와 그에 따른 하위 요소로 개발하였다. 공학교육의 개념적 정의, 교육내용의 유형 및 내용표준은 초등 및 중학교 수준에서 공학교육을 제공하고, 비정규 교과로서 정규 교과와 연결하여 교육내용을 재구성하는 준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예비교사 교육 및 현직 교사의 공학교육 연수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도형 개념의 이해에 영향을 미치는 언어적 측면에 대한 연구 - 용어의 어원과 조어 방식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Linguistic Aspect of the Understanding of Geometric Figures - Focused on the Origin and the Coining of Geometric Terms -)

  • 박경미
    • 한국수학교육학회지시리즈A:수학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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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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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5-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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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This paper deals with the possible problems which may arise when students learn the names of elementary geometric figures in the languages of Korean, Chinese, English. The names of some simple geometric figures in these languages are analyzed, and a specially designed test was administered to some grade eight students from the three language groups to explore the possible influence of the characteristics of the languages on students' capability in identifying the figures, the way students define the figures, and students' understanding of the inclusive relationship among figures. It was found that the usage of the terms to describe geometric figures may indeed have affected students' understanding of the figures. The names of geometric figures borrowed from those of everyday life objects may cause students to fix on some attributes of the objects which may not be consistent with the definition of the figures. Even when the names of the geometric figures depict the features of the figures, the words used in the naming of the figures may still affect students' understanding of the inclusive relations. If there is discrepancy between the definition of a geometric figure and the features that the name depicts, it may affect students' understanding of the definition of the figure, and if there is inconsistency in the classification of figures, it may affect students' understanding of the inclusive relationship involving those figures. Some implications of the study are then discu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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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북경(北京)) 후통(호동(胡同))의 재활성화 과정 (The Process of Gentrification of Alleyways in Beijing)

  • 최재우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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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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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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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연구는 베이징의 후통(호동(胡同))을 지리적 시각에서 연구한 것이다. 후통의 어원은 몽골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우물을 의미하는 호톡이 변형된 것으로 고대인들은 우물 주변에 모여 사는 경향이 있었다. 해방 이후 중국 베이징은 도시건설에 박차를 가했으며 수많은 주거지가 새로 생겨나면서 후통도 3,000여 개에서 6,000여 개로 늘어났다. 최근 현대화과정에서 새로운 빌딩이 들어서면서 후통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전통적인 쓰허위엔(사합원(四合院))은 베이징 후통 속에 있는 사각형의 독특한 건축물이다. 최근에 쓰허위엔은 게스트하우스, 상점, 술집, 기념품점, 식당 등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베이징 난루오구샹(남라고항(南羅鼓巷)) 후통은 고대 수도 베이징의 풍모를 간직한 곳으로 관광 및 문화적으로 매우 매력적인 장소가 되었다. 1990년 이래로 베이징시 당국은 25개 후통지구를 역사보호구역으로 선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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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가축을 위한 생균제의 급여 효과 (Effect of Dietary Probiotics Supplementation to Feed for Monogastric Animals)

  • 민병준;김인호
    • 한국유기농업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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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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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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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생균제는 항생제와 반대의 어원적 의미를 갖는 것으로 장내 미생물 균형을 기선함으로써 숙주 동물에게 유익한 작용을 유도할 수 있는 살아있는 미생물 첨가제로서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는 물질 중 하나로서 인식되어 왔다. Lactobacillus와 같은 젖산균은 유산을 생성하여 장의 산도를 pH를 저하시켜 잡균의 오염을 방지하며, 각종 비타민, 아미나산, 항균물질 등을 생산하여 가축 장내 미생물균총의 안정, 사료효율 증가, 내병성 증대 등의 효과가 있다. 또한, saccharomyces와 같은 효모균은 각종 소화효소를 생산하여 영양소 분해를 촉진하며 알코올과 글루타민산과 같은 사료의 기호성을 증진시키는 물질을 분비한다. 단위가축에 있어 생균제의 급여효과는 돼지에 있어 증체량과 사료효율을 증가시키고 설사발생빈도를 낮춘다. 또한, 가금에 있어서는 산란계의 산란율을 개선하고, 장내 유익한 미생물의 수를 증가시키며, 육계의 증체량을 증가시키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그러나 다른 연구에서는 생균제의 급여가 가축의 성적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고 보고하여 이를 규명할 수 있는 연구의 진행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생균제의 효율적인 이용, 균주의 선발과 광합성미생물과 같은 친환경적인 생균제의 개발등도 해결되어야 할 과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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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규모 제조업의 건강·안전·실천에 대한 화학물질 인식도 비교 (Comparison of Recognition of Chemical Substances about Health·Safety·Practice in Small and Medium-Sized Maunfacturing Industries)

  • 어원석;이상민;박근섭
    • 한국안전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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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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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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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There was a difference in recognition of chemical substances according to cognitive level of GHS, knowledge level of organic solvents and each department of workers. they were showed higher recognition of chemical substances by research group, partially group and good group. To identify the relationship between types of job classification(group of department, group of GHS cognitive level and group of organic solvents knowledge level) and the levels of recognition of chemical substances, a total of 153 workers in a small and medium business workplace. Descriptive statistics(SAS ver 9.2)was performed. the results of recognition of chemical substances were analyzed the mean and standard deviation by t-test, and anova, (P=0.05). These results In general, small- and medium-sized workplaces have low levels of GHS awareness and organic solvents knowledge. The perception of chemical substances according to the departments. In general, the demand for chemical substances education was highly suggested regardless of the job type.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perception of health, safety and practice according to the level of GHS cognitive, and a high perception in the incomplete group. There was not much difference in average awareness of health, safety and practice according to organic solvents knowledge level, but there was a high perception in good group. It is very important to regularly check the worker's perception of the workplace and identify problems with the work environment and improve the work environment. In addition, each department presents appropriate safety and health education such as chemical process safety, toxicity of chemical substances and human exposure. We also propose a chemical substances assessment and management plan that integrates safety and health.

라틴아메리카 일부 지역에서 사용되는 양보 접속사구 todavía que의 특성 (The Concessive Conjunctive Phrase todavía que in Some Areas of Latin America)

  • 곽재용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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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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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3-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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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라틴아메리카의 일부 지역인 안데스와 리버플레이트 지역에서 양보접속사구로 기능하는 [todavía que]에 대한 형태-통사적 그리고 의미적 특성을 연구하고자 한다. Real Academia $Espa{\tilde{n}}ola$(2009)에 따르면 부사 todavía는 초점과 관련된 다양한 맥락에서 사용되며 특히 안데스와 리버플레이트 지역에서는 [todavía que]가 양보구문을 형성하며 첨가적 해석을 갖는다고 한다. 케추아어의 접미사 '-raq'과 아이마라어의 접미사 '-raki '는 스페인어의 부사 todavía와 동일한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이 두 원주민 언어에서는 상기의 접미사가 첨가 초점사의 기능을 수행하지만 스페인어에서는 첨가 초점사로 쓰이는 접미사는 없으므로 이러한 범주적 불일치로 인해 [todavía que]구조에서는 todavía가 부사의 형태로 접속사 que와 함께 첨가 초점사로 사용된다. 본 연구는 이러한 형태-통사적 그리고 의미적 특성은 두 원주민어들과 스페인어의 언어접촉 현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주장한다. 또한 이러한 주장에 기초하여 스페인어의 부사 todavía가 어원적으로 전칭양화사와 관련되는 사실과 척도와 관련된 자질을 내포하는 특성에 기인하여 [todavía que]는 척도 첨가의 의미를 갖는 양보의 접속사로 기능한다고 주장하고자 한다.

한국과 중국의 궁궐어원(御苑)의 상석(賞石) 비교연구 (A Study on the Stone Figures in the Palace Gardens of the Palaces in Korea and China)

  • 박경자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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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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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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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Korea and China can find the common feature derived from the mutual cultural exchanges, belonging to the same cultural sphere of the East Asia. It also applies to the stone figures of the palace gardens of both countries. In case of Korea in the stone figures of the palace gardens, there are few of them existing in Kyungbok Palace, Changduk Palace, and Changkyung Palace of the Chosun Dynasty, and most of them were washed away, there are hardly any records remaining and transmitted, and there are hardly any materials of drawings and pictures of them. On the contrary, in case of China, although there are those washed away, there are vast numbers of real objects, and records and materials of them. Therefore, for the study on the stone figures of Korea, the method to analogize the research lacking regarding the stone figures of the palace gardens of Korea from those of China after conducting the comparative study between those existing and those of China, may be available. I consider that although the restoration of the palaces of Chosun Dynasty of Korea had been the restoration project oriented toward the buildings until now, it will be the phase where one should have more interest toward the restoration of the palace gardens in the future, and that the restoration of the palace gardens should be made centered on the landscape architectural structures, deviated from the restoration project attaching weight to the restoration of the trees. Above all, I consider that the interest should be turned to the restoration of the stone figures where the view toward the nature of the Orientals are expressed well. For the restoration of the stone figures in the Changduk and Changkyung Palaces, it is considered that the restoration of the rough locations and shapes is possible based on the Dongkwol Drawings being transmitted, and that the research on the shapes, characters, pedestals, characteristics, etc. of the specific stone figures is possible as far as it is based on the study of the stone figures of the palace gardens of China.

서울 북악산 도화동 원림유적에 대한 고찰 (A Study of the Garden Remains in Mountain Bukak in Dohwadong, Seoul)

  • 김홍곤;김영모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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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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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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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연구에서는 서울 북악산에 소재하는 도화동 원림유적을 대상으로 문헌의 발굴 고증과 현장학술조사를 병행하여 도화동 원림유적의 위치와 유래 역사적 변천 원형경관을 고찰하는데 목적을 두고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 문헌상에 나타나는 도화동 원림유적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관련 문헌사료 고증을 통하여 도화동 원림유적의 역사적 변천과 원형경관 원림유적으로서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 결과, 확인된 도화동 원림유적의 원형과 원림유적으로서 가지는 가치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도화동 원림유적은 남곤의 집터 또는 대은암과 관련한 유적으로 알려져 왔으나,"총쇄록"의 기록에 나타나는 암각자(巖刻字)와 원림유적 내 암각자가 완벽한 일치를 보임에 따라 1889년 고종의 어명에 의해 조성된 왕실어원인 도화동(桃花洞)임을 확인하였다. 둘째, "한경지략"에 의하면 도화동(桃花洞)이란 지명은 동(洞) 내에 복숭아나무가 많은 데에서 유래하였다고 전하며 "아정유고", "연암집"등의 기록에서는 도화동에서 문인들이 모여 계회를 벌이고 화류(花柳)를 즐겼다고 전하는 바 도화동은 필운대에 버금가는 화류의 명소였음을 알 수 있었다. 셋째, 도화동 원림유적은 18세기에 들어와서는 명공석현(名公昔賢)을 비롯한 안동 김씨의 계회장소로 이용되어 오다가 1864년 흥선대원군의 집정 후 안동김씨 숙청과정에서 훼철 방치되었으며, 이후 1889년 고종(高宗)의 어명(御命)에 의해 왕실공간으로 변천되었음이 확인되었다. 넷째, 도화동은 자연 지세를 그대로 따르고, 주변의 유려한 경관을 자연스럽게 끌어들였으며, 개개의 경물과 요소에 의미를 부여하여 이상적 경관모델로서 상징적인 도화경(桃花景)을 구현한 전통원림의 원형을 그대로 보여주는 가치 있는 원림유적임을 알 수 있었다. 이렇듯 본 연구는 사료에 기초하여 현장조사와 학술고증을 통하여 도화동 원림유적의 실체와 원림유적으로서의 가치를 파악하는 데에 진전이 있었다. 다만 군사지역에 속해 있어 조사범위의 한계가 있고 현재까지 전면적인 발굴조사를 통한 유구와 원지형에 대한 파악이 시행되어야 할 것이며, 구체적인 원림유적의 범위와 구조를 파악하는데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도화동 원림유적의 실체를 밝히고 향후 보존과 활용을 위하여 사적지정과 동시에 추가적인 학술발굴조사가 시행되어야 하며, 유적 내 원지형을 교란하는 시멘트 및 축대의 제거를 포함한 정비보존대책이 실시되어야 할 것이다.

자아 통합성의 윤리 (The ethics of integrity)

  • 이혜정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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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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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9-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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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오늘날 자아에 대한 높은 관심과 덕 윤리의 부활로 윤리학계에서는 자연스럽게 integrity에 관심이 모아진다. 그런데 integrity는 학자들 사이에서 다양한 층위에서 이해되고 번역되고 있기 때문에 번역 용어 또한 다양하다. 필자는 integrity를 자아 통합성으로 번역한다. 그 이유는 첫째, integrity의 라틴어 어원을 살리기 위해서이다. 그 어원의 의미는 전체가 분리되거나 변질되지 않는 흠 없이 잘 돌아가는 통합된 상태를 말한다. 둘째, 그것이 도덕적으로 좋은 삶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통합성이라는 말은 의식의 흐름으로서의 통합성이 아니며, 더욱이 고대 그리스로부터 전제되어진 실체적 자아 동일성으로서의 통합성도 아니다. 필자는 자아통일성을 매킨타이어의 이야기의 통일성을 통해서 논의를 풀어나간다. 매킨타이어의 핵심적 주장은 자아는 성격에 깃들어 있기 때문에 자아 통합성을 성격의 통일성과 연결되며, 성격의 통일성은 자아 동일성을 전제하는 것으로서, 궁극적으로 이야기의 통합성은 그 성격의 통일성을 요구한다. 그런데 그는 자아의 개념은 이야기의 시작과 중반과 종말과 같이, 탄생과 삶과 죽음을 결합시키는 이야기의 통일성 속에 자신의 통일성의 기반을 두고 있다고 말한다. 자아는 탄생에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삶 속에 침전된 시간의 지속성이 있기 때문에 그것이 그의 역사가 되고 이야기가 되는 삶의 과정 속에 있다. 자아가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주체로서 존재한다는 것은 이 이야기들을 구성하는 경험과 행위에 책임을 진다는 것과 책임을 묻는 존재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것은 이야기와 시간성과의 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다. 현재의 자아는 과거의 자아를 이야기하고 또한 미래의 자아로 앞서 달려가 이야기함으로써 책임의 문제를 가져올 수 있게 된다. 우리는 시간성 안에서만 삶의 통일성, 설화적 통일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책임을 질수 있고 물을 수 있는 존재가 된다. 그런데 그러한 자아 통합성의 삶을 사는 사람은 누구인가? 우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을 통해서 자아 통합성의 삶을 이해할 수 있다. 할머니들은 이야기를 통해서 역사의 주체가 되며, 그럼으로써 자신의 자아 통합성을 실현하는 것이다.

한민족과 퉁구스민족의 가신신앙 비교 연구 (A Comparative Study of the House Spirit Belief between the Tungus and Korea)

  • 김인희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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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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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3-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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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필자는 2003년 7월 6일부터 2003년 7월 24일까지 중국 동북의 소수민족을 답사하였다. 답사 대상 민족은 허저족(赫哲族), 다우얼족(達斡爾族), 어룬춘족(顎倫春族), 어원커족(顎溫克族), 몽골족이었으며 답사지역은 헤이롱지성(黑龍江省)과 내몽골의 동북부 지역이었다. 본 고에서 연구대상으로 하는 민족은 퉁구스계 민족인 허저족, 어룬춘족, 어원커족이다. 그동안 한국의 청동기인을 형성한 것으로 인식되어온 퉁구스는 고고학적, 역사학적, 언어학적 증거로 볼 때 한민족과는 별개의 민족임을 알 수 있다. 물론 구체적인 결론은 각 분야의 학자들의 좀 더 심도 있는 연구가 이루어진 후에야 증명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 까지 이루어진 연구성과로 볼 때 한민족의 족원을 퉁구스에서 찾기는 어려울 듯하다. 퉁구스의 가신신앙과 한국의 가신신앙을 비교연구한 결과 마루신앙, 조왕신앙, 삼신신앙에 있어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 원인으로는 두 가지를 들 수 있는데 하나는 전파나 접촉이고 다른 하나는 이주에 의한 결과이다. 전파나 접촉은 퉁구스와 한민족이 역사적으로 매우 근접한 거리에 거주하였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고 이주는 고구려, 부여 등의 멸망으로 인한 유이민에 의한 것이다. 퉁구스와 한민족의 가신신앙은 위에서 언급한 공통점과 함께 차이점도 보인다. 첫째, 한민족의 가신신앙은 농경을 기반으로 형성된 것으로 정착형의 가옥에 집의 안과 밖을 구분하는 성속(聖俗)관념이 발달하였으나 퉁구스민족은 이동식의 주거인 시에런주(xierenzhu)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집에 대한 성속관념이 한국보다는 약하다. 둘째, 한국의 가신은 신의 성격이 분명하며 신의 기능에 따라 모셔지는 장소가 다르다. 퉁구스의 경우 모든 가신이 마루(malu)에 모셔지며 일부는 가신이 아닌 신들이 모셔지기도 한다. 셋째 한국의 가신은 성주를 중심으로 가족을 이루고 있다. 퉁구스의 가신들 사이에 이러한 가족관계는 전혀 발견되지 않는다. 한국의 가신신앙을 중국과 비교할 때 가장 큰 특징이라면 성주신앙을 중심으로 혈연관계를 맺으며 단단히 결합되어 있다는 것이다. 중국의 가신신앙에서 성주는 강태공이나 치우로 한국과는 구분되며 중국의 가신들은 혈연관계를 맺고 있지도 않다. 한국의 가신신앙 중 측간신이나 조왕신의 일부 내용은 중국 한족과 관련을 맺고 있으나 언어학에서 문법이 그러 하듯 가신신앙의 기본 구조는 중국과 다르다. 이러한 견고한 틀을 형성하고 있는 한국의 가신신앙 중 마루, 조왕, 삼신이 퉁구스민족과 관련이 있다는 것은 한국 가신신앙에 퉁구스적 요소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였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