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양잠의 안정적 성장 발전을 위해서는 생산기반의 재정비 및 호당 양잠 규모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하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따라서 이를 위한 생산체계의 획기적인 탈바꿈의 하나로 애누에 공동육을 함으로써 농가에서 누에의 사육기간을 단축하는 것이 시급히 요청된다고 림은 "잠사업이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술적 대응방안"에서 주장한 바가 있었다. 1. 전제조건 1) 애누에 공동육이 꼭 이루어져야 한다. 2) 뽕밭 생산성이 저해 받아서는 안 된다. 3) 성력 기계기구 개발 및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4) 가장 중요한 것은 잠작안정이다. 5) 각 잠기별 표준관리된 잠종이 공급되어야 한다. 6) 각 수견 시기에 맞추어 고치공판이 이루어져야한다. 2. 누에 사육시간 선정 1) 뽕나무 생리를 감안한 가지뽕 수확법에 따른 누에 사육기간은 춘잠기는 5월 하순부터 6월 중순까지이고 추잠기는 9월 초순부터 하순까지이다. 2) 병충해 방제관리상으로는 하잠 및 초추잠만이 문제점이 있다. 3) 잠작에 따른 사육기간은 춘잠기는 5월 하순부터 6월 중순까지이며 추잠기는 9월 초순부터 중순까지잠작이 양호하다.(중략)
본연구는 "잠아우열분리제(BHC)"를 개발함으로서 의잠시 우열분리된 결과와 자웅분리한 결과를 비교한 것으로서 1. BHC 분리잠의 견질이 대조구보다 우수한 사실과 2. BHC 분리잠의 견질이 웅잠구보다 우수한 사실과 3. BHC 처리방법은 12∼13%의 농가소득증대의 결과를 초래함을 알게 되었다. 본방법은 내년부터 양잠농가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서 보급과정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며 양잠기술의 혁명적 의의를 지니고 있다.
우리 나라의 잠사업은 1960연대 경제개발초기단계에서 공업화와 농업발전을 위하여 큰 몫을 담당하였다. 총수출액이 겨우 1억불에 달했던 1964년 생사수출이 6.1%를 점하였고 수출액이 10억불에 달한 1971년에도 생사 및 견직물 수출이 7.4%를 차지함으로서 외화소득에 큰 공헌을 하였다. 양잠과 제사는 노동집약적인 산업이므로 잠재실업자가 많았든 당시에는 농촌지역의 고용창출과 소득향상에 뚜렷한 성과를 걷우었다. 또 양잠은 전국 어디에서나 가능하며 특히 산간오지에도 주지한 정부지원시책으로 많이 보급하여 중요한 현금소득원이 됨으로서 소득분배의 균형화에도 크게 공헌하였다. (중략)
우리나라의 양잠기반이 최근에 와서 흔들리고 붕괴되는 원인을 견가인상이 노임인상을 따라가지 못했다거나 견가가 타농산물가의 인상률에 크게 뒤지는 때문인데만 원인을 돌린다면 우리나라 잠사업은 경제의 고도성장과 더불어 포기되는 수 밖에 없다. 노임상승을 상쇄할 수 있는 성력기술이 분명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도입하여 노동생산성을 제고 못시킨 총잠경영 내부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볼 때만이 우리 잠사업은 그의 진로와 희망이 있을 수가 있다. (중략)
지금까지 우리나라 잠사업은 농가의 소득증대와 외화획득을 위한 수출전략품목으로 국가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그러나 향후 경제구조의 고도화가 진행되고 농가소득이 크게 향상됨에 따라 지금까지의 잠사업이 지녔던 농가소득 및 외화획득에 차지했던 비중이 상대적으로 약화되고 급변하는 회사경제적 여건하에서 어떤 뚜렷한 존재적 의의를 가지고 국가경제 및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겠느냐 하는 그 기능과 역할이 뚜렷하게 재정립되지 않으면 안될 전환점에 우리는 서 있는 것이다. (중략)
우리나라의 잠사업은 농가의 소득증대와 수출산업으로서 계속 성장해 왔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양적인 광대에 치중한 나머지 질적인 면에서 미흡한 점이 있어 국제수준에 비하면 그생산수준이 상당히 낮은 실정에 있다. 그러므로 잠사업이 계속 안정된 산업으로 성장발전해 나가자면 무엇보다 생산량과 직결되는 양잠농가의 기술적인 개량과 경영의 합리화를 꾀하여 생산성의 향상을 기하고 생산비를 절감하여 농가의 실질소득을 증대시키는 동시에 국제시장에 있어서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중략)
본 논문은 곤충학, 식물병리학, 잡초학 등의 식물보호학 분야와 양잠학 분야에서 발표된 북한의 단행본 종류, 학술논문 및 북한내 과학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하여 인용하는 외국 학술논문들의 내용을 검토하여 그들의 관심사항을 이해할려는 목적으로 시작하였다. 식물보호학 분야는 조선농업과학원의 식물보호연구소에서 주로 연구하고 있지만 이 분야의 연구논문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학술지는 없으며 대부분은 일반 농학 학술지인 농업과학원의 "학보"에 실리고 있다. 다만 양봉학 분야의 논문들은 "수의축산"지에서 발견되어 축산학분야의 연구기관에서 다루는 것으로 곤충분류에 대한 연구는 북한과학원의 연구소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북한에서 양잠학은 강조되는 분야로 잠업학연구소에서 주로 연구되고 학술논문들은 년 4회 발간되는 "잠업"지(호당 평균 30여쪽)에 실린다. 식물보호분야에서 발표되거나 소개되는 논문들은 주로 벼, 강냉이, 사과등에 대한 것들이고, 잠업에서는 누에와 뽕나무에 대해 거의 비슷하게 다루고 있다. 이 분야의 단행본들도 비교적 여러가지 발간되었다.
본 연구는 조선시대 궁궐 내에서 일어났던 친잠문화의 배경과 공간적 특징에 대한 탐구하는 것이 목적이다. 조선은 유교적 중농주의 국가로서 국초부터 농업 못지않게 양잠업 장려에 열의를 보여 양잠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해 왔다. 그러한 노력의 일면으로 조선 왕실은 궁궐 내에서 친잠활동을 하게 되었다. 조선은 초기 태조 연간부터 궁원 곳곳에 뽕나무를 심었으며, 세조는 동궁(東宮) 근처에 잠실(蠶室)을 설치하여 세자를 비롯한 궁중 사람들에게 양잠의 중요성을 수시로 알게 했다. 성종 연간에는 조선 최초로 창경궁 후원에 채상단을 만들어 친잠례를 거행하였고, 이후 채상단은 위치를 달리하며 광해군 때까지 유지되었다. 그 후 영조 연간에는 경복궁에 채상단과 정해친잠비(丁亥親蠶碑)를 건립하였는데, 이는 경복궁 유지에 대한 영조의 애착과 양잠의 권면에 대한 적극적 의지의 산물이었다. 경복궁 유지에서 터가 고르고 뽕나무를 심기 적합한 동편이 선택되어 채상단을 축조했으리라 가늠해 볼 수 있는데, 이 장소는 세종 연간 잠실이 있던 장소이기도 하다.
양잠은 경북 상주지역의 주요 곤충 산업 가운데 하나이다. 본 연구는 이 지역에서 2020년도에 발생한 바이러스병을 보고한다. 약 20% 이상의 누에(Bombyx mori) 유충이 설사 및 조직용해를 보이면서 대부분 4-5령충 시기에 치사하였다. 병든 개체들에 대해 누에핵다각체바이러스(B. mori nucleopolyhedrosis virus: BmNPV)에 특이적 PCR 진단 기법을 적용한 결과 양성반응을 나타냈다. 병든 개체로부터 조직 추출액을 엽침지법으로 건전한 개체에 처리한 결과 동일한 병징을 확인하였다. 다시 이 바이러스 추출물을 Sf9 세포주에 처리한 결과 세포질에 다수의 바이러스 다각체를 관찰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상주지역 양잠농가에 발생한 누에 유충 치사는 BmNPV에 의한 바이러스병에 기인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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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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