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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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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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12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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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소아, 청소년기에 발생하는 양극성장애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행동장애 뿐만 아니라 불안장애도 중복진단 비율이 높다. 불안장애 중 강박장애, 사회공포증, 공황장애, 분리불안장애가 많이 공존한다고 보고 되었지만 불안장애와 양극성장애 발생사이의 시간적 관련성에 관한 전향적이면서 믿을만한 연구는 드물다. 본 저자는 양극성장애에 선행한 불안증상에 대해 항우울제를 투여하였을 때 발생한 조증삽화 2예를 보고하고자 한다. 기분변화의 과거력이나 양극성장애의 가족력이 없어도 선행된 불안증상에 대해 항우울제를 사용할 때는 조증삽화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심스럽게 처방해야 될 필요성이 있으며 향후 소아, 청소년 양극성장애와 불안장애 사이의 시간적 연관성과 약물학적 치료 지침에 대해 포괄적이며 전향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정신 질환을 진단받지 않은 일반인들이 양극성 장애 경향성에 따라 변화하는 시공간 주의집중력과 정서 지각 능력을 탐구하는 것이다. 양극성 장애 경향성을 측정하기 위해 한국형 자기보고형 양극성 장애 검사(K-MDQ)를 사용하였고, 시공간 주의집중력와 정서 지각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시공간 주의 과제(useful field of view task)와 정서 지각 과제(emotional perception task)를 사용하였다. 또한 본 연구에는 정신 질환 혹은 기타 의학적 문제가 없는 참가자들만 참여하였고 K-MDQ 점수에 따라 세 집단으로 나뉘어졌다. 시공간 주의 과제 수행 결과, K-MDQ 점수가 높은 집단이 다른 집단들에 비해 수행 수준이 낮았다. 이는 양극성 장애 경향성이 높은 일반인은 시공간 주의집중력의 저하가 나타난 것을 의미했다. 또한 정서 지각 과제 수행 결과, K-MDQ 점수가 높은 집단이 다른 집단들에 비해 부정적 정서 지각 편향성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양극성 장애 경향성이 높은 일반인은 부정적 정서 지각 편향성이 높게 나타났으며 즉, 양극성 장애 경향성이 높은 일반인은 정서 지각 능력이 저하되었음을 의미했다. 이러한 결과는 양극성 장애 환자가 아닌 일반인이 양극성 장애 경향성이 높아지면 양극성 장애 환자에게 나타난 시공간 주의집중력과 정서 지각 능력의 저하가 점진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함의한다.
저자들은 뇌졸중후 우울증보다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뇌졸중후 양극성장애 증례를 경험하여 보고하였다. 좌반구 기저핵 뇌경색이후 뇌졸중후 우울증을 앓아오던 환자에서 조증 에피소드가 발병하여 원인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자기공명영상을 시행한 결과, 이차성 양극 성장애와 연관되는 것으로 보고되어온 우반구 기저핵의 새로운 뇌경색이 밝혀졌다. 한 환자에서 좌반구 뇌졸중이후 우울증, 우반구 뇌졸중이후 양극성장애의 발생이 시간적 연관성을 보였으며, 한편 뇌졸중후 우울증과 이차성 양극성장애 각각이 병변 위치와 특이한 연관성을 보여주고 있다. 문헌 고찰에 의하면, 이차성 조증이 주로 피질의 병변과 연관성을 보이는 반면, 양극성 장애는 피질하 병변에서 호발하는 것으로 보고되어왔으며, 이차성 조종의 위험인자로는 정신장애의 가족력과 경한 피질하 위축이 제시되었다. 이 증례에서도 우반구 피질하 병변과 경한 피질하 위축이 관찰되었다. 뇌졸중 병변위치와 기분장애의 상관성 및 위험인자에 대한 연구는, 일차성 기분장애의 신경생물학적 연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며, 임상에서도 뇌졸중 환자의 정신증상 치료에서 조중 유발의 위험성을 인식하는데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이다.
현대인에게 있어서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 이 스트레스로 인해 현대인들은 신체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우울증 등의 정신건강까지 위협을 받고 있으나 정신과라는 좋지 않은 인식으로 인해 정신건강은 제대로 치료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양극성 장애(조울증)를 앓고 있다면 이야기가 좀 달라져야 한다.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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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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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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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성인기의 양극성장애와 정신분열병 환자에서 아동기에 주의력결핍-과다활동 증상을 조사하여 서로의 연관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저자들은 40세 미만의 남자 중 원주기독병원에서 추적진료중인 26명의 양극성장애군, 29명의 정신분열병군, 그리고 27명의 정상대조군에서 Wender Utah Rating Scale(WURS), WURS 25개 항목(WURS-25), Parent Rating Scale(PRS)을 이용하여 아동기의 주의력결핍-과다활동 증상을 비교하였다. 양극성장애군은 정상대조군과 비교하여 WURS의 평균득점이 의미있게 높았다. WURS-25와 PRS의 평균득점도 양극성장애군이 다른 두 군에 비해 의미있게 높았다. 그러나 정신분열병군에서 WURS, WURS-25, PRS 각각의 평균 득점은 정상대조군과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WURS와 PRS는 양극성장애군과 정상대조군에서 상관관계를 보였지만 정신분열병군에서는 상관관계가 없었다. 양극성장애군에서 정신분열병군과 정상대조군에 비해 아동기의 주의력결핍-과다활동 증상이 더 많았으며, 이 결과는 양극성장애와 주의력결핍-과다활동장애의 연관성을 시사한다.
연구목적 이 연구의 목적은 양극성 장애로 진단받은 정신과 외래 환자에서 야간 식이습관의 임상적 특성을 조사하는데 있다. 방 법 정신건강의학과 외래를 방문한 84명의 양극성 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14개 항목의 야간 식이증후군 설문지(NEQ)를 자가 보고로 실시하였다. 이들의 인구학적, 임상적 특성을 조사하고 신체 질량 지수(BMI), 주관석 기분과 수면, 폭식과 체중에 관련된 삶의 질에 대한 평가를 Beck Depression Inventory(BDI), Binge Eating Scale(BES), Korean version of Obesity-related Quality of Life scale(KOQoL), Pittsburg Sleep Quality Index(PSQI) 등을 포함한 설문을 통해 얻었다. 결 과 양극성 장애 외래 환자 중 야간 식이증후군의 유병률은 14.3%(84명 중 12명)이었다. NES와 Non-NES군 사이에서는 경제적 상태와 동반되는 내과 질환을 제외한 성별, 나이, 교육 년 수, 결혼 및 직업 상태, 흡연, 음주 등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서 양군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Non-NES 군에 비해 NES군에서 폭식이 많았고 비만으로 인한 삶의 질 저하가 나타났다. 결 론 이번 연구는 야간식이를 보이는 양극성 장애 외래환자의 임상적 특성을 처음으로 기술하였다. 비록 양극성 장애 외래 환자의NES군에서 뚜렷한 상관 관계를 보이는 특성이 많지는 않았지만, 상대적으로 NES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볼 때 임상에서 양극성 장애 환자 평가 시 비만 여부에 관계 없이 NES를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본 논문은 제2형 양극성 장애 환자에게 한의학적 변증체계와 함께 IPSRT의 심리 치료 기법을 적용한 증례이다. 제2형 양극성 장애 환자에게 한의치료와 IPSRT를 4개월간 병용한 결과, 환자의 사회적 리듬, 우울증 및 대인관계 능력이 개선되었으며 4개월후 추적조사에서도 호전상태가 유지되었다. 향후 양극성 장애 환자에 대한 높은 근거수준의 한의 임상연구 수행과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개발 등을 통해 양극성장애에 한의치료가 보다 활발히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정신분열병 환자 16명(남자 12명, 여자4명), 양극성 장애 환자 15명(남자 7명, 여자 8명), 정상 대조군 16명(남자 8명, 여자 8명)을 대상으로 유발 전위검사 P300을 시행하여 얻은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정신분열병 환자군의 Cz, Pz, T3에서의 P300 전위값은 정상 대조군에 비하여 유의하게 낮았다. 2) 정신분열병 환자군의 T3에서의 P300 전위값은 T4에 비하여 유의하게 낮았다. 3) 정신분열병 환자군의 T3에서의 P300 전위값은 양극성 장애 환자군에 비하여 유의하게 낮았다. 4) 정신분열병 환자군의 T3에서의 P300 잠복기는 T4에 비하여 유의하게 지연되어 있었다. 5) 정신분열병 환자군의 T3에서의 P300 잠복기는 양극성 장애 환자군에 비하여 유의하게 지연되어 있었다. 이상의 결과들을 종합해 보면 유발 전위검사 P300을 시행하여 얻은 검사 결과 정신분열병 환자군은 좌측 측두엽 기능 부전, 특히 좌측 상측두회의 기능 부전을 보였으나 양극성 장애 환자군은 정상 대조군과 마찬가지로 좌측 상측두회의 기능 부전을 보이지 않아 두 장애의 정신생리학적 발병 원인은 서로 차이가 있으며, 특히 정신분열병의 정신생리학적 발병 원인은 특히 좌측 상측두회의 기능 부전과 관련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연구목적 본 연구는 외래 치료 중인 양극성 장애 환자에서 하지불안증후군(restless legs syndrome, RLS)의 유병률과 관련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서 시도 되었다. 방 법 안정적으로 외래 치료 중인 양극성 장애 환자 100명이 본 연구에 포함되었다. RLS의 진단과 증상의 심한 정도는 International Restless Legs Syndrome Study Group에서 개발한 진단 기준을 이용하였다. Beck 우울증 척도(Beck's Depression Inventory), 상태 불안 척도(Spielberg's State Anxiety Inventory), 피츠버그 수면의 질 설문지(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 한국판 약물태도 척도(Korean version Drug Attitude Inventory), 한국어판 항정신병약물치료 중 주관적 안녕감 척도-단축형(Subjective Well-Beings under Neuroleptic Treatment Scale-Short Form)과 반즈 좌불안석증 평가 척도(Barnes Akathisia Rating Scale) 등이 각각 우울 증상, 불안의 수준, 주관적 수면의 질, 주관적 안녕감, 약물에 대한 주관적 태도, 좌불안석증의 유무를 평가하는데 사용되었다. 결 과 연구대상자 100명 중 7명(7%)이 RLS로 진단되었으며, RLS의 필수 진단기준을 1개 이상 가지는 환자는 36명(36%)이었다. 본 연구의 표본의 크기가 작은 이유로 세 그룹 간 비모수적 검정을 시행하였다(RLS의 필수진단 기준을 모두 만족하는 그룹, RLS로 진단할 수는 없지만 RLS 필수진단 기준을 1개 이상 가지고 있는 그룹, RLS 필수진단 기준에 해당되지 않는 그룹). 세 그룹 간에 성별, 나이, 그 밖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RLS환자군 및 RLS증상군은 대조군에 비해 우울 및 불안증상이 더 많았고, 수면의 질이 더 낮은 경향을 보였다. 결 론 본 연구는 양극성장애 환자에서 RLS 유병률과 이와 관련된 특성을 살펴본 첫 예비 연구라 할 수 있다. 연구의 결과는 조현병 환자와 비교할 때 양극성 장애와 RLS의 연관성이 비교적 적다는 것을 시사한다. RLS가 있는 양극성 장애 환자에서 우울 및 불안 증상이 더 많고 수면의 질이 더 낮은 경향은 조현병 환자에서도 관찰이 된다. 향후 대규모 연구에서 보다 과학적인 연구방법을 통해 양극성장애와 RLS와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서울대학교병원 신경정신과에 입원하여 뇌자기공명영상촬영을 시행한 32명(남자 18명, 여자 12명)의 양극성장애환자를 대상으로 피질하 $T_2$ 강조-고신호광도의 임상적 변수에 관한 연구를 시행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32명의 환자중 피질하 고신호광도를 보인 환자의 수는 7명(21.8%)이었고, 8명의 40세 이상의 환자중에서는 5명(62%)이 고신호광도를 보였다. 2) 피질하 고신호광도를 보인 환자군이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으로 연령이 높았고(p<0.01), 연령과 정량화된 피질하 고신호광도 점수와의 상관분석에서도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r=0.51, p<0.01). 3) 피질하 고신호광도를 보인 환자군에서 정신병적 증상의 빈도는 증가되고(p=0.06), 정동장애 가족력의 빈도는 감소한 경향을 보였다(p=0.01). 이상의 결과는 발병연령이 늦은 양극성장애 환자의 상당수에서 발견되는 피질하 고신호광도가, 유전적요인에 주로 영향을 받는 조기 발병군과는 다른 경과나 임상양상 등을 보이는 만발성 양극성장애 환자의 원인적 요소일 수 있다는 가설을 뒷받침해주는 소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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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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