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기혼 성인남녀 410명을 대상으로 노부모에 대한 성인자녀의 양가감정을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양가감정을 묻는 직접측정 방식의 척도를 개발하고 그 다음 직접측정과 간접측정 간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그 다음 성별에 따라 부모특성, 자녀특성, 관계특성이 노부모에 대한 성인자녀의 양가감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하였다. 먼저 양가감정 직접측정 척도 개발을 위해 탐색적 요인분석과 문항반응이론 분석을 실시하여 최종 9개의 문항을 선정하였다. 직접측정과 간접측정 간의 상관관계는 부모와 자녀 성별에 따라 r=.54(p<.000)에서 r=.62(p<.000) 범위를 나타내었다. 친밀감, 갈등, 관계만족도에 직·간접측정이 미치는 영향력은 아들, 딸 모두 갈등에는 간접측정의 영향력이 더 크고, 친밀감과 만족도는 직접측정의 영향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특성, 자녀특성, 관계특성이 양가감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간접측정보다 직접측정의 설명량이 높게 나타났으며, 아들의 경우 어머니에 대해서는 부양의무감이, 아버지에 대해서는 가치관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딸은 어머니에 대해서는 본인 나이, 아버지에 대해서는 아버지 나이가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들은 서구 및 중국의 연구결과와 비교했을 때 유사성 및 차별성을 모두 가지고 있으므로 한국적 상황에서 부모-자녀관계에서 양가감정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논의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감정노동자를 대상으로 성인애착유형과 정서표현 양가성 간의 관계에서 대인관계문제의 매개역할을 확인하였다. 연구대상은 수도권 5개시에 거주하고 있는 감정노동자 327명이 통계에 사용되었다. 척도로는 성인애착척도(ECR-R), 한국판 정서표현 양가성 척도(AEQ-K), 대인관계문제(IIP)가 사용되었다. 통계분석을 통해 기술 통계, 상관관계 분석을 실행하였고, 매개효과 검증을 위해서는 다중회귀분석 후에 Sobel 검증을 하였다. 연구결과에서는 애착의 하위유형과, 정서표현 양가성, 대인관계 문제의 하위유형 간에 유의한 정적인 상관관계가 나타났고, 정서표현 양가성이 클수록 대인관계 문제 간 갈등이 크게 나타났다. 그리고 애착과 정서표현 양가성간 대인관계 문제의 매개 효과에서는 대인관계의 문제는 애착과 정서표현 양가성 간을 부분적으로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감정노동자의 대인관계의 긴밀한 애착관계 형성에 대인관계 특성이 정서적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후속 연구에서는 기존 연구에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연구범위를 확대할 것이다.
This study considered whether intergenerational ambivalence has implications for elderly's psychological well-being so as to improve relationship between adults children and their parents and the qualities of the elderly lives. Subjects were 346 elderly parents whose ages 60 over. The statistics used for data analysis were reliability, frequency, percentage, mean, standard deviation, one way ANOVA and multiple regress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1)The degrees of elderly's ambivalence of their adult children were 10.07, the data showed lower than median. 2)The elderly's ambivalence level significantly according to spouse, career, religion, relation of the adults children, and ambivalence level were associated with importance of the adults children, education. 3)The variables that affect the elderly's ambivalence level were spouse, importance of the adults children, education, religion, relation of the adults children, career, which explained about 19% of the total variance.
정보기술의 발전으로 각 산업 분야에서 도입해야 하는 신기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신기술을 접하게 될 때 느끼는 양가적 감정이 어떠한 대처 전략을 유발하고 기술 도입 의사 결정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검증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서비스 제공자들이 서비스가 개발되지 않은 환경에서 새로운 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상황적 맥락에서 신기술에 대한 감정과 이에 대한 대처전략을 연구하고자 한다. 나아가 대처전략에 의한 신기술 기반 서비스 사용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금융권의 메타버스 서비스 도입 계획을 기반으로 새로운 금융 서비스에 대해 금융권 종사자가 느끼는 양가적 감정과 대처전략을 조사하였다. 분석 결과, 양가적 감정은 4가지 대처전략(회피, 부정, 우유부단함, 그리고 타협)에 모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비유연한 대처반응인 부정, 유연한 대처반응인 타협은 사용 의도에 정의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회피와 우유부단함은 사용 의도에 부의 유의미한 영향을 주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서비스 제공자의 메타버스 수용 요인 및 사용자 중심의 영향력을 확인한 연구로 학문적 의의를 가지고 실무 종사자들에게 서비스 도입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는 소셜미디어 사용에 있어 like 기능에 대한 인식이, 자신이 받은 like의 수에 의해 어떻게 영향을 받는 지 알아보았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like의 개수가 콘텐츠의 질과 유명세를 반영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본 연구는 사람들이 like에 대해 고정된 인식을 갖고 있지 않고, 상황에 따라 변하는, 양가적인 인식을 가진다는 점에서 출발하였다. 구체적으로, 연구모델은 사람들로부터 받은 like에 대한 감정적인 반응이 like의 가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제안한다. 또한 그 과정에서 생성되는 like에 대한 모순적인 판단을 전통적으로 알려진 지각에서 감정으로 생성되는 메커니즘을 감정에서 지각으로 형성되는 메커니즘으로 전환함으로써 해결한다고 제안한다. 이에 대한 검증은 548명의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분석 결과는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의 like에 대한 태도는 그들이 받은 like 수에 대한 감정적 반응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는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의 like에 대한 양가적인 태도를 그들이 받은 like의 수에 대한 가치 판단을 기반으로 설명한다는 점에서 시사점을 준다.
The purpose of this qualitative research is to explore the intergenerational ambivalence of mothers with preschoolers. Twenty full-time mothers and 19 working mothers were interviewed in depth. Most of the participants who received instrumental support from their mothers showed ambivalence, and especially the working mothers were more likely to feel ambivalence than the full-time mothers. However, participants who received little or no support from their mothers did not report any ambivalent feelings. Their ambivalent feelings came from both their social structure and intrapersonal contradictions. In order to avoid ambivalent feelings, some participants redefined receiving support from their mothers as a positive thing. Meanwhile, the participants who received active support tried to divert their ambivalence by providing child care support for their children, and they showed a 'repayment provision' tendency. Some working mothers and most of the full-time mothers said they would allot 'limited provision' by excluding child care support for their children. Those who were aware of this ambivalence issue sought 'reasonable provision' for their children. Depending on these results, several suggestions are presented to solve the ambivalence.
전통적인 한국 사회는 동양의 집단주의 문화권으로 분류되어 왔지만, 1970년대 탈냉전과 더불어 세계화와 정보화의 흐름 속에 서양의 개인주의 문화와 가치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국 사회에 빠르게 스며들었다. 짧은 시기에 급변했기 때문에, 동시대를 살아가는 세대 간에 문화적 자기관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감정표현 및 억제와 관련된 심리적 문제가 세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20대에서 60대에 이르는 한국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개인의 문화적 자기관과 감정표현불능 수준, 그리고 정서표현양가성과 정서억제 수준을 조사하여, 상호협조적 자기관, 상호독립적 자기관 및 감정표현불능증의 관계, 그리고 그것을 매개하는 정서표현양가성 및 정서억제의 과정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연구대상자의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산업화 세대(1970년 이전 출생)와 정보화 세대(1970년 이후 출생)로 구분하고, 각 변인의 세대 차이와 정서표현양가성과 정서억제의 매개 과정에 대한 세대의 조절 효과를 검증하였다. Hayes(2022)의 PROCESS macro를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 첫째 문화적 자기관의 상대적 독립성(상호협조적 자기관에 비하여 상호독립적 자기관이 높은 정도를 계산한 값)이 정서표현양가성과 정서억제를 연속매개하여 감정표현불능증에 영향을 주는 연속매개모형이 유의하였다. 이는 개인의 상대적 독립성이 약할수록 정서표현양가성과 정서억제 수준이 순차적으로 높아져서 감정표현불능 수준이 높아짐을 의미한다. 다음으로 연속매개모형에서 세대의 조절효과를 탐색한 결과, 정서억제에서 감정표현불능증으로 가는 경로를 세대 변인이 조절하였다. 산업화 세대의 경우 정서억제 수준이 높아도 감정표현불능 수준이 높아지지 않는 반면, 정보화 세대는 정서억제 수준이 높을수록 감정표현불능증의 수준이 높아짐을 의미한다. 본 연구 결과는 세대의 문화적 가치관에 따라 정서조절방략이 다르게 형성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정서억제처럼 역기능적인 정서조절방략이라 할지라도 자신이 속한 세대의 문화적 배경에 따라 그것의 부정적인 영향력이 다를 수 있음을 함의한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 인생과정 중 우울한 때를 만날 수 있다. 실로 인생 그 자체가 참을 수 없는 우울의 연속인지도 모른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특히 대인관계의 실패나 인생목표의 좌절, 심지어 사소한 사건에서의 실망은 곧 잘 인간에게 여러 가지 감정반응을 일으킨다. 이는 정신건강이 건전한 사람에게는 문제가 될 수 없지만 신경증인 사람에게는 자신의 안정감을 보호하기 위해 현실과 환상의 세계에서 심각한 투쟁을 하고 있다. 그러므로 신경증적인 사람이 자신의 보호에 실패하였을때 불안이나 우울의 정도가 건강한 사람보다 그 농도가 짙게 되어진다고 말할 수 있다. 특히 신경증적 우울은 저하된 자기존중이나 자기의 무가치로 특징지어지며 여러 가지 신체증상도 있고 이러한 증상들은 독립성 강퇴나 죄의식 또는 흥미저하로 이끌어 종극에는 자살을 시도하려는 경향도 나타낸다. 바로 이리한 자살로까지 이끄는 우울의 현상이 저자로 하여금 증례를 찾아 연구해 보겠다는 의욕을 만들게 한 것이다. 이 증례에서 나타난 가정과 결론은 다음과 같다. \circled1 우울반응은 Separation파 loss의 한 반응이다. \circled2 연속된 긴장, 새로운 직장 또는 반복된 실직, 부모의 어린시절의 사별. 창녀생활. 새로운 문화의 적응모국어의 기억상실. 환자의 성격 그리고 환경 등이 우울로 이끌게 한 요인들이다. \circled3 자살은 개인의 양가감정을 나타내는 매우 복잡한 심리학적 반응이다. 즉 그것은 죽고싶은 비관적인 표현일수도 있고 동시에 살고싶은 욕망의 표현일수도 있다.
본 논문은 SNS 사용증가에 따라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정서적 양가 감정태도가 어떻게 다른지를 정량적으로 조사하고, 페이스북 이용동기와 이용행태가 양가성 태도와 어떤 상관성을 갖는지 탐색하였다. 설문조사 결과, 페이스북 이용시기와 이용시간보다 접속횟수가 양가성에 영향을 미치며, 페이스북 이용동기 중 '인맥넓히기', '관계유지', '연락 주고받기'의 이용동기가 양가성 태도와 상관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페이스북에 대한 영향력인식이 양가성 태도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으며, 성별차이는 없었지만 40대의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정서적 양가성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인맥확장과 관계유지를 위해 페이스북을 자주 접속하는 40대 이상의 이용자들일수록 정서적 양가성 태도를 갖게 되며 그로 인해 페이스북 피로감도 증가할 것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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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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