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의사 알렌은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서양의사로 1884년부터 20년동안 이 땅에 살아오면서 의술을 펴왔다. 알렌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병원 광혜원을 세웠으며 자객의 칼에 맞은 민비의 조카 민영익의 생명을 구해냈다. 민영익과의 인연으로 시의가 된 알렌은 어렸을 때 천연두로 시력을 잃었던 이승만을 치료해 시력을 회복시켜 주기도 했다.
연구를 통하여 뇌졸중 환자에서 알렌인지수준과 인지기능, 일상생활활동 및 상지기능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자는 뇌졸중 환자 38명으로 인지기능은 알렌인지주순검사(Allen Cognitive Level Test) 와 한국형 간이 정신상태검사(Mini-Mental Screening Exam-Korea)로, 일상생활활동은 기능적독립성측정(Functional Independence Measure)로, 뇌졸중 상기 기능은 뇌졸중 상지기능검사(Manual Function Test)로 검사하였다. 피어슨 상관관계 분석을 이용하여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알렌인지수준과 한국형 간이정신상태검사, 기능적독립측정, 뇌졸중 상기기능검사 간에 상관관계가 유의하였다(p<.05). 본 연구에서는 알렌인지수준 검사와 일상생활활동과의 상관성 및 인지평가도구로서의 유용성을 제시하였고 편마비 환자 적용에 있어 문제의 가능성과 이에 따른 연구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볼크만 구축 환자의 술 전 준비 단계에서 척골 및 요골 동맥에 대한 도플러 초음파 유도 알렌 검사를 시행하여 청각 도플러와 CT-혈관조영술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던 척골 동맥의 혈류 감소를 인지할 수 있었다. 저자들은 척골 및 요골 동맥에 대한 도플러 초음파 유도 알렌 검사의 유용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그 증례를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고자 한다.
영국 빅토리아 시대에 활성화된 문학과 과학 연구에서 뜨거운 논쟁 중 하나는 생리학과 심리학의 연관관계를 규명하는 것이다. 당시 많은 사상가들이 심리적 현상이 그것의 생리학적 원인으로 환원될 수 있는가의 여부에 대해 대단한 관심을 보였다. 예컨대 윌리엄 벤자민 카펜터(Willaim Benjamin Carpenter)는 심리라는 정신 현상은 생리라는 육체 현상과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주장하고, 그랜트 알렌(Grant Allen)은 심리적 현상은 그것의 생리적 원인으로 환원될 수 있다고 여겼다. 본 논문에서는 알렌의 "생리학적 미학"(1877)에 나타난 생리학적 환원주의를 비판하고자 한다. 그의 미학은 대단한 역설을 품고 있다. 미적 인식의 점진적 발전을 주장하는 진화론적 미학을 주장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이런 미적 발전 단계 구분을 부차적인 것으로 여기고 생리학적 보편주의를 제시하기 때문이다. 색깔에 대한 미적 판단의 진화를 예로 들면, 알렌은 인류 진화의 초기에는 화려한 색깔을 선호하다가 점진적으로 차분한 색깔로 '자연선택' 된다고 말한다. 색깔 선호의 이런 점진적 발전은 감각신경의 정교한 발전과 비례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알렌은 궁극적으로 미적 인식의 이런 진화론적 발전 보다 미적 쾌락을 가능하게 하는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감각신경 구조가 있다는데 더 큰 가치를 부여한다. 더 나아가 미적인 대상을 인식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식물, 동물, 인간은 본질적으로 차이가 없다고까지 말한다. 미적 인식의 발전 단계를 설정하여 서열화하는 대신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보편적 미적 감상 능력이 더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미적 평등주의를 드러낸다. 이런 미적 보편주의는 인간에게 내재된 신경생리학적 구조의 보편성에 기인한다고 강조한다. 지적 판단이 개입되는 고차원적 미적 인식과 저급한 감각적 미적 인식의 차이는 질적 차이가 아니라 양적 차이일 뿐이다. 알렌이 정의하는 미적 사심 없음이라는 개념은 그의 이런 역설의 미학을 더욱 극명하게 보여준다. 그는 생리적-실용적 욕구에서 벗어나 그 자체의 쾌락을 추구하는 사심 없는 미적 판단을 최고 수준의 미적 인식이라고 말한다. 육체적-생리적-물질적-실용적 욕구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미적 인식이 높다고 주장한다. 문제는 사심 없는 미적 관심이란 고차원의 미적 판단 능력도 결국은 신경 구조의 복잡한 발전에 기인한다고 보고 있어 다시 생물학적-생리학적 절대주의로 귀결한다. 필자는 알렌의 이런 모순된 주장을 생리학적 미학의 역설이라 부른다. 알렌의 미학은 사회적, 정신적 영역의 존재를 제대로 인정하지 않고 오직 신경-생리적 요인만을 절대화한다는 면에서 생물학적 순수주의를 표방한다. 현실은 물리적-생물학적 현실과 더불어 사회적, 개인적 요인들이 중층 결정된 구조인데 알렌은 이를 지나치게 단순화하여 생리학적 환원주의에 빠진다. 정치, 문화적 상황이나 개인적 취향의 다양성을 부차적인 요소로 과소평가하고 오직 육체적-생리적-감각적 요인만을 최우선시 하기 때문이다.
시클로로펜타디엔과 메틸기로 치환된 알렌의 산 및 에스테르간의 (4+2)고리화반응에서 입체 선택성을 $\pi$-비결합상호작용($\pi$-NBI)을 적용하여 고찰하였다. 열반응에서는 diene(LUMO)-dienophile (HOMO)만을 고려한 2-FMO방법이, 산촉매반응에서는 diene (HOMO)-dienophile (LUMO)상호작용만을 고려한 2-FMO방법이 이들의 입체선택성의 결정에 중요하였다. cumulated diene계의 친디엔체에서 메틸 치환기는 알렌구조와 through-bond 상호작용에 의해 $\pi$-isoconjugate diene 구조를 형성하여 컨쥬게이션기로 작용하며 FMO의 에너지에 narrowing effect를 주고 있으나 이같은 $\pi$-isoconjugated diene 구조를 만들 수 없는 친디엔체에서는 메틸기가 단순히 전자주는기로 작용한다. 열반응에서 입체선택성은 에틸렌 분자와 마찬가지로 메틸 치환기의 $\pi$-비결합 2차궤도 상호작용($\pi$-NSOI)에 의해서 좌우되었다.
연세대 의대 전신인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의 설립자이며 초대 교장이던 올리버 알 에비슨. 영국 태생으로 6세때 캐나다로 이주하여 토론토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가 된 에비슨은 토론토를 방문했던 언더우드와 인연이 되어 1893년 한국에 와서 알렌이 세운 최초의 서양식 병원 제중원의 운영을 맡으면서 미국의 부호 세브란스의 후원으로 세브란스병원을 열고 의학전문학교를 세워 이 땅에 서양의사를 길러낸 것이다.
연세대학교의료원은 1885년 미국선교의사 알렌에 의해 한국 최초의 현대적 의료기관(광혜원)으로 설립된 이래 약 130여 년 동안 국내 의료계률 이끌어왔다. 그 오랜 세월에 걸쳐 이곳이 국내 최고 의료기관으로 군림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가장 큰 이유는 수준 높은 의료환경이다. 하지만 단지 이것만으로 지금의 명성을 얻은 것은 아니다. 그 또 다른 비결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안전'이다. 이곳의 사명인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게 한다'는 안전의 핵심 가치인 '인간존중'과 일맥상통한다. 이에 따라 이곳은 환자와 의료진, 직원 등 구성원 모두가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치료의 시작은 사고 및 질병예방, 즉 철저한 안전보건관리라고 말하는 연세대학교의료원을 찾아가 봤다.
Cyclobutenedions을 lithium trimethylsilylacetylene과 반응시키고 물로 반응을 정지시키면 butenolides가 생성된다. 이 색다른 반응을 위해 allene을 intermediate로 하는 기전을 제안하였다. 이는 trimethylsilyl group이 너무 크기 때문에 보통의 diradical intermediate는 형성이 어렵고, allene이 ${\alpha}$-silyl group에 의해 안정화되기 때문이라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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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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