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에서는 자기효능감(Self-efficacy belief)과 산업재해의 관계에 대한 분석을 수행하였다. 먼저 연구의 예비 단계에서는 크게 세 그룹 즉, 현장의 작업자, 현장 및 안전관련 자문업체에 근무하는 안전 관리자, 그리고 산업안전에 관계되는 정부기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집중면접(Focus group interview)을 실시하였고, 이 집중면접의 결과를 근거로 하여 연구의 본 단계에서 적용될 설문지를 개발하였다. 본 설문지는 산업안전, 산업안전교육프로그램의 평가, 산업안전교육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 자기만족, 스트레스, 산업재해율, 그리고 인구사회학적요인관련 정보 등과 관련되는 효능감을 평가 하도록 설계되었고, 총 917명(현장작업자: 542명, 안전 관리자: 210명, 정부기관종사자: 165명)에게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주요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작업자 그룹의 경우에 안전관련 효능감과 관련한 세 가지 요인(자기관리, 사회적 지원, 환경관리)은 해당 회사의 산업재해율과 부(negative)의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안전효능감이 높은 현장 작업자는 낮은 현장작업자들과 비교하여 안전관련 수칙을 더 잘 지키고, 자기 인생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으며, 스트레스의 정도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안전관리자의 경우에 안전효능감은 안전교육 프로그램의 효율성과 정(positive)의 상관관계를 그리고 해당회사의 산업재해율과는 부(negative)의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정부기관 종사자의 경우에는 경력이 길고 높은 지위에 있을수록 산업안전관리관련 안전효능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논문은 기존의 타 분야에 적용되어왔던 안전행동의 개념을 건설업 근로자에게 도입하여 안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관련 변인들 간의 상대적 영향력과 설명력을 분석하고 건설업 근로자에게 있어 안전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요인이 무엇인지 밝혀내며, 각 요인들과 안전행동 변인들 간의 종합적인 구조모형을 설정하여 간접적인 영향력까지 분석해보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선행연구 통해 안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관련 변인들을 선출하고 건설업 근로자의 안전행동을 설명할 수 있는 이론적 모형을 구안하였다. 조직몰입, 스트레스 반응, 안전동기, 안전지식, 안전 분위기가 안전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변인들 간의 구조분석을 실시하였다. 구조분석을 위해 대구 경북의 건설현장의 건설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행하고, SPSS18.0과 AMOS18.0을 활용하여 탐색적 요인분석, 신뢰도분석, 확인적 요인분석, 구조방정식 모형분석 등을 실시하였다. 결과는 의사소통, 교육훈련은 직접적으로 안전행동에 영향을 미치면서 동시에 경영가치, 직속상사, 의사소통, 교육훈련은 안전동기, 안전지식, 정서적 몰입을 매개로 간접적으로 안전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최근 고속도로 건설공사는 대형화, 복잡화, 첨단화로 인한 작업환경 및 작업의 종류도 다양화 되고 있다. 공사 장비 또한 대형화와 고소작업의 증가에 따라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건설재해를 감소시키려는 노력이 요구된다. 그러나 구체적이고 과학적 방법을 사용한 기술적 안전관리 대처 수단이 미비하다. 사고 예방을 위해서 안전사고 유형 및 사고요인 등을 통계적인 방법으로 분석하여 각 변수들에 대한 안전관리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이 구체적으로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고속도로 건설공사의 12년간 안전사고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여 사고발생요인들에 따라 사고유형 및 환산재해자수에 대한 특성을 분석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증분석을 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사고요인별 사고유형과의 유의미한 차이를 검정한 결과 사고 발생 원인 및 사고발생 높이가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둘째, 기간별요인 중에 사고발생시간이 환산재해자수와의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작업여건별 요인 중에는 사고발생원인, 사고발생높이, 사고발생유형이 환산재해자수와의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러한 요인들과 변수들의 특징을 분석하여 제시한 결과는 향후 안전관리 대책 수립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
한국에서 5개 광역별로 운전자들이 지각하는 교통환경과 운전행동을 결정하는 사회인지 요인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아내었다. 전국 14개 지역에서 운전자 1,387명을 대상으로 수행된 본 연구의 중요 결과를 5개 광역권으로 나누어서 분석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운전자의 교통행동을 결정하는 사회인지 요인들 가운데 습관 요인은 지역에 상관없이 일관되게 중요한 요인이었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비교적 중요하게 기여한 행동의도 요인을 제외하면 교통행동의 결정 요인들이 지역에 따라서 달리 나타났다. 물리적 교통환경의 지역별 특성을 운전자의 지각에 따라서 비교한 결과에서는 8가지 물리적 교통환경 요인들(도로지형/구조, 도로 및 안전시설, 보행자 행동특성, 주변운전자의 운전특성 등)에서 의미있는 차이를 보였다. 운전자요인을 보면 4가지 주요 운전행동들 중 안전띠 착용 및 음주운전 행동과 관련되는 구성개념들 대부분과 과속운전 행동 및 주의경계 소홀 행동 영역의 일부 요인들을 측정한 값에서 5개 광역간에 의미있는 차이가 있었다. 구체적으로 안전띠 착용 습관, 의도, 행동 그리고 음주운전 습관, 의도, 행동 등에서 광역별 차이를 보였으며, 과속운전의 경우 태도, 주의경계소홀 행동의 경우 습관과 의도에서 광역별 의미 있는 차이를 보였다. 결과들은 광역별로 교통환경의 지각과 운전행동의 결정 요인에 차이가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교통안전대책은 지역 또는 광역 특성에 따라 제시되어야함을 시사한다.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지방자치제에 알맞은 각 지역별 교통 대책에 관한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국제해사기구(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 IMO)에서 해양안전과 환경보호를 위해 국제규범들을 도입 및 시행 중에 있다. 그러나, 크고 작은 해양사고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인명사상,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심각한 선박사고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인적요인 역할 강화를 위해 IMO에서는 선원교육훈련 지침의 개발을 결정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동 지침의 개발을 위한 주요 고려사항들과 해양사고사례에 얻은 교훈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 IMO의 다양한 인적요인관련 국제지침들과 교육 요령 등을 분석하여, 적절한 교육기법 및 프레임워크를 제시하였다.
본 논문은 브랜드 쌀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factor)들이 소비자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분석을 위하여 서울시에 1,000명의 주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주부들이 쌀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11개 항목을 5점 리커르트 척도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소비자들이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하는 것은 쌀의 잔류 농약 정도로서 4.12점이 나왔으며, 영양가 높은 쌀(4.01점), 쌀알의 모양(3.96점) 및 쌀의 생산지(3.88점) 등의 순위가 높았다. 요인분석을 위해 고유치(eigen value) 값이 0.8 이상인 경우를 기준으로 요인 수를 분석한 결과 다섯가지의 요인이 추출되었으며, 그 특징은 유형적 차원과 무형적 차원으로 구분되었다. 전자인 유형적차원은 물리적 속성(완전미 여부, 도정일자, 잔류농약), 지역성(생산지), 외관성(크기, 모양) 및 가격성등의 가시적 차원으로 소비자가 쉽게 판단하거나 쌀간의 비교가 용이한 특성이며, 후자는 심리적 속성이나 상징성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브랜드 상표와 품질 인증 마크가 가지는 신뢰성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무형적 차원인 식품의 안전성이 도시주부간 쌀 구매에 미치는 차별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정규성 검정 결과에 따라 독립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다. 분석에서 도시주부가 특성별로 두 집단으로 구분되는 기준은 자의적 분류보다는 공통적인 기준을 이용하고자 평균값(나이, 학력, 소득, 동거가족 수)을 기준으로, 그 외의 경우는 더미변수(주부직업 유무, 주거형태 및 거주지역)를 이용하여 구분하였다. 식품의 안전성으로 추출된 요인 값의 평균에 대해 두 집단간 차이를 검정하였으며, 분석 결과 주거형태가 1% 유의수준에서, 주부취업 여부 및 거주지역이 각각 5%유의수준에서 통계적 유의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반면 주부간 나이, 학력, 소득수준 및 동거가족 수에서는 유의미한 결과가 추정되지 못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볼 때, 식품의 안전성을 고려한 쌀의 마케팅 전략은 취업주부, 아파트 거주자 및 강남지역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판매활동 강화가 필요하다. 아울러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내는 도시 주부의 특성 변수들을 세밀하게 구분해서 연구·분석하는 시장세분화 연구가 필요하다.
이 연구의 목적은 항공 정비사의 업무수행능력이 항공운항의 안전 및 효율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하여 항공정비인적요인 교육훈련기준을 수립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인적요인의 개념에 대한 선행연구들을 고찰하였으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미연방항공청(FAA) 및 유럽항공안전청(EASA) 등의 선진해외항공국의 인적요인 교육훈련기준과 우리나라 항공안전법의 운항기술기준과 비교분석하였다. 또한 2곳의 대형항공사(FSC)와 4곳의 저비용항공사(LCC)의 인적요인 교육훈련실태를 조사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의 인적요인 교육훈련기준이 국제기준에 비해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의 항공사 또한 인적요인 교육훈련을 체계적으로 실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통해 현행 우리나라 항공정비인적요인 교육훈련기준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국제기준에 적합한 항공정비인적요인 교육과정의 표준모델을 제시할 수 있었다.
차량은 주요한 운송수단으로서 현대인의 사회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생활도구이다. 이러한 현대사회의 이면에는 교통사고의 증가 및 교통체증에 의한 경제손실 등과 같은 크나 큰 사회적 문제들을 내포하고 있다. 교통사고는 인간, 도로, 차량의 요인들에 의해서 기인하는 점을 고려할 때, 교통안전을 위한 대책은 이들 세 가지 주요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유기적으로 협조할 수 있게 하는가에 달려 있다. 특히, 차량의 주행안전성과 편의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안전하고 운전자를 보조할 수 있는 차세대 차량이 개발되어야 한다.(중략)
국제해사기구(IMO)와 세계 해운계에서는 해양환경 보호 및 해상안전 확보를 위해 각종 국제협약을 시행하고 있으나 개발도상국에서는 이를 이행하지 못해 해양사고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IMO A그룹 이사국으로 부상한 우리나라는 해사안전기술 이전실적이 마마하여 해사안전기술 분야의 국제협력 사업 발굴 및 추진이 요구되고 있다. 국제협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해사안전 분야의 중요도가 높고 개발도상국에서 필요도가 높은 기술을 선정하여 추진하여야 하는 등 선택과 집중이 요구된다. 따라서 해사안전기술의 우선순위 도출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해사안전기술의 평가요인을 도출하고 그 요인에 따라 대상 해사안전기술을 평가하여 우선순위를 결정하여야 한다. 이때 평가요인 간의 중요도를 나타내는 중요 가중치가 평가요인마다 상이하며, 요인간에 종속성이 발생하므로 이를 고려하여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해사안전기술 평가요인으로 해사안전기술성숙도, 국제협력사업추진가능성, 해사안전기술중요도의 세 그룹으로 구분하고 각 그룹별로 세부 요인을 도출하였다. 또한 평가요인 간의 중요 가중치와 상관 가중치를 고려하기 위해 Fuzzy AHP 기법과 극한확률 이론을 사용한 평가모델을 개발하였다. 본 평가모델의 적용을 위해 해양안전정보 분야에 9개의 해사안전 기술을 선정하고 각 기술의 평가 점수를 계산하였다. 적용 결과 전자해도관련기술이 0.0139로 가장 우선순위가 높았으며 선박모니터링기술과 유류유출확산예측및대응기술이 각각 0.0133, 0.0132로 계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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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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