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1995년부터 1999년까지 진행된 아세안 회원국 확대 과정의 추동 요인을 가입 희망국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주요 연구 질문은 지역협력체 가입을 희망하는 국가들의 가입 결정 시기의 차이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이다. 본 연구는 아세안 창설 초기 아세안에 가입하지 않았던 국가들이 왜 1990년대 중반 이후 가입을 했는지, 그리고 냉전 종식 이후 왜 각기 다른 시기에 가입을 했는지, 그 시기적 차이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이를 위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의 가입 과정을 비교 분석하였다. 연구의 주요 주장은 아세안 가입의 시기적 차이는 존재하지만 궁극적으로 체제 유지와 같은 정당성 확보를 위해 지역협력체를 활용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지역협력체 확대에 대한 기존연구들은 국제체제 변화와 같은 거시적 측면에서 지역협력체 확대를 논의하고 있는 반면 본 연구는 개별회원국이 지역협력체에 가입하는 동기를 국내 정치 및 경제 상황에 초점을 맞춰 분석한 미시적 접근으로 이를 보완하였다.
2007년 6월 한·아세안 FTA 발효 이후 아세안 국가는 우리나라와 교역이 급증하여 제2의 수출대상국으로 성장하였다. 그러나 우리나라 기업의 한·아세안 FTA의 수출활용률은 46%로 전체 FTA의 평균 수출활용률 72%보다 훨씬 낮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수출기업과 거래하는 아세안 국가의 거래상대방이 겪는 수입통관 분쟁 사례를 유형별로 분석하였으며, 이를 통해 한·아세안 FTA 수출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아세안 국가는 원산지증명서의 형식적 요건을 중요시하므로 원산지증명서의 정확한 작성과 아세안 각국의 제도와 규정처리 절차에 대한 사전이해 및 정확한 품목분류번호 획득, 우리나라 정부당국의 거래상대방 수입통관 분쟁을 해소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과 상대국 세관과의 긴밀한 접촉을 통한 상호 소통 강화를 대응방안으로 제안한다.
본 연구는 데리다의 『아카이브 열병』에서 드러난 아카이브의 의미를 살펴보고자 한다. 데리다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을 근간으로, 아카이브에서 의미가 생성, 소멸되는 과정과 이에 작용하는 무의식적 욕구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아카이브가 단순히 과거의 수동적인 기록보존소가 아닌, 현재와 미래의 기억을 끊임없이 재구성하는 능동적이고 복합적인 장소임을 밝혔다. 본 고에서는 데리다의 『아카이브 열병』을 근간으로 아카이브의 내부에서 발생하는 긴장과 충돌, 기억의 선택과 배제 과정을 데리다의 위탁권력과 죽음충동이라는 개념을 통해 이해하고자 했다.
본 연구에서는 급변하는 디지털 정보환경에서 역사자료의 디지털 아카이빙 방안을 모색하고자 해외의 대표적인 역사자료 디지털 아카이빙 구축 사례를 조사하였다. 즉 역사자료의 디지털 아카이빙 프로젝트를 수집, 보존, 접근 및 활용의 정보 생명주기 및 디지털 큐레이션 개념에 근거하여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역사자료의 디지털 아카이빙 구축의 필수 요건 및 지속가능성을 위한 방안으로 국가적 차원의 구체적인 정책 수립과 이를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재정적 지원 및 연구,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장기보존 시스템 구축의 확립, 그리고 장기보존 전략, 표준화 등을 위한 기관 간, 국가 간 협력 방안 및 업무 분담체계 마련 등의 방안을 제시하였다.
이 연구의 목적은 도서관들이 웹 아카이빙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대응하여 어떻게 해결책을 모색해 왔으며 앞으로 어떤 과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인지를 정리하는 것이다. 이 논문에서는 웹 정보자원의 특성을 양적 급성장, 심층 웹의 존재, 웹 정보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과 역동성, 웹 출판의 무정부성으로 규정하고, 도서관 이 왜 웹 아카이빙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Kurturarw3, PANDORA, Internet Archive를 중심으로 웹 아카이빙 프로젝트의 성과를 검토하였다. 그리고 효과적이고 성공적인 웹 아카이빙을 실현하기 위해서 해결해야 할 정책적 과제와 기술적 과제들을 점검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과학 영재와 일반아의 창의적 추리과정시 나타나는 두뇌사고 패턴을 sLORETA 분석 기법을 통해 분석하고, 신경생리적 특성을 파악하여 과학 영재아 판별의 기초와 활용 가능성을 알아보는 것이다. 본 연구를 위한 대상자는 과학영재아 6명과 동일 학군 및 학년에 속한 일반아 6명으로 총 12명의 오른손잡이로 하였다. 창의적 추리과정을 위해 사용된 과제는 레이븐 도형점진행렬검사를 사용하였고, 안정상태와 과제 수행간 뇌파를 측정하였다. 뇌파는 19개의 전극을 통해 수집된 16초간의 데이터를 통해 분석하였으며, sLORETA 분석 기법을 통해 8개의 주파수 대역(Delta, Theta, Alpha-1/2, Beta-1/2, Gamma, Omega)에 대한 평균 전류밀도값을 그룹별로 비교하였다. 그룹간 두뇌 활성 주파수 대역을 비교한 결과 눈감고 안정 상태에서 과학영재아가 일반아에 비해 알파-2 대역에서, 레이븐 과제 수행시 과학 영재아가 일반아에 비해 알파-1과 감마 대역에서 강한 활성이 관찰되었다. 연구 결과 나타난 알파 및 감마 대역 활성과 우반구로의 기능적 편측화(Lateralization)는 창의적 문제 해결시 영재아에게 나타나는 대표적 특성 중 하나이며, 배외측전전두피질(DLPFC)의 활성은 과학영재아의 높은 유동지능을 반영하는 결과라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일반학부모의 장애아에 대한 태도가 통합보육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데 목적을 갖고, 2012년 3월 2일부터 10일까지 J지역 소재 통합보육시설에 다니고 있는 일반 자녀를 둔 학부모 1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였는데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장애아에 대한 태도가 통합보육 일반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결과 인지적, 감정적 요소가 일반 태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장애아에 대한 태도가 통합보육 유아활동 및 교사관심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결과 인지적, 행동적 요소가 유아활동 및 교사관심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장애아에 대한 태도가 통합보육 행동문제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결과 인지적, 감정적, 행동적 요소가 행동문제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종합해 보면 일반학부모의 장애아에 대한 태도에 따라 통합보육 태도에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일반학부모의 장애아에 대한 인지적, 감정적 요소에서 차이를 보여 이들 요인의 인식 개선시 통합보육태도를 높이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같은 결과는 통합보육이 장애유아와 일반유아 모두가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며, 이질적인 상대의 존재를 받아들이고, 존중하며 함께 배우려는 학부모의 인식전환이 선행되어져야 할 것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미숙아에 있어 주로 표면활성제의 부족으로 인한 호흡곤란증은 미숙아 사망의 주원인이 된다. 호흡곤란증의 치료목적은 적절한 환기를 통해 체내 산소화를 유지시키는 것이다.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는 미숙아에게 필수적인 간호중재인 기관지 흡인술은 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흉곽진동법과 같이 사용될 수도 있다. 그러나 미숙아를 대상으로 하는 흉곽진동법은 그 중재의 안전성이나 효과에 대한 과학적 검증 없이 시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호흡곤란증 미숙아에 있어 기관지 흡인술 이전에 행하여지는 흉곽진동법이 산소화와 기관지 분비물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이를 위해 20명의 호흡곤란증 미숙아를 대상으로 대상자내 반복실험연구가 설계되었다. 독립변수는 기관지흡인술이전에 흉곽진동이고 종속 변수는 산소 포화도, 심박동수, 그리고 기관지 분비물의 양이었다. 각 대상자는 무작위 순서에 따라 한번은 흉곽진동없이 흡인을, 나머지 한번은 흉곽진동과 흡인의 두 가지 형태의 흡인을 경험 하였다. 연구 결과, 기관지 흡인술이전에 흉곽진동을 실시하든, 안하든 산소포화도와 심박동수의 변화양상에는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융곽진동법을 실시한 경우가 실시안한 경우에 비해 더 많은 양의 기관지 분비물을 흡인하였다. 이는 기관지 흡인술 이전에 실시하는 흉곽진동법이 미숙아의 체내에 부가적 산소소모를 초래하지 않는 반면, 기도로부터 더 많은 분비물을 흡인하는데 효과적임을 시사한다.
이소플라본은 대두와 대두가공제품에 들어있으며 화학적으로 두가지 형태 즉 아글리콘(aglycone)과 배당체(glucoside)로 존재한다. 본 논문은 사람에게 대두의 이소플라본이 흡수되는데 아글리콘과 배당체가 차이가 있는지를 연구하였다. 이소플라본을 저농도(0.11mmol)로 1회 투여했을 때 아글리콘형은 섭취 2시간 후에 혈장의 이소플라본 농도가 최고치에 도달하였으며 배당체형은 섭취 4시간 후에 최고치에 도달하였다: 이때 피험자는 4명의 남성(41세)과 4명의 여성(45세) 이었다. 또한 8명의 피험자〔남성 4명(40세), 여성 4명(47세)〕를 대상으로 고농도(1.7mmol) 이소플라본을 1회 섭취시킨 후 혈장의 이소플라본 농도 변화를 비교하였으며, 아글리콘 섭취 후 혈장 이소플라본의 최고 농도는 배당체로 섭취한 경우보다 5배가 높았다. 저농도와 고농도의 두 실험에서 모두, 제니스테인과 다이드제인의 섭취수준은 유사함에도 불구하고 혈장의 제니스테인의 농도가 다이드제인보다 유의적으로 높았다. 또한 8명의 남성(45세)을 대상으로 4주간의 장기간 이소플라본(0.30mmol/ 일)을 섭취시킨 후 혈장의 이소플라본 농도를 측정하였다. 2주와 4주째에 혈장내 농도는 배당체형보다 아글리콘 섭취 후에 10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소플라본 아글리콘은 배당체보다 사람에게 더 빠르고 더 많은 량이 흡수되었다. 이소플라본 아글리콘이 풍부한 제품은 이소플라본 배당체가 풍부한 제품보다 관상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 예방에 더 효과적일 수 있을 것이다.
세리아는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SOFC, solid oxide fuel cell)의 전해질 재료와CMP( chemical mechanical polishing) 슬러리 재료, 자동차의 3원 촉매, gas sensor, UV absorbent등 여러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세리아의 입자의 크기와 형상을 조절하여 성능 및 물성을 향상시켜 보다 넓은 분야의 활용을 하고자 실험을 실시하였다. 세리아 합성에 사용되는 전구체인 cerium carbonate의 특성이 세리아 분말의 물리화학적 특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전구체의 합성 단계에서 형상과 크기를 조절하고자 하였다. 세륨염으로 cerium nitrate hexahydrate, 균일침전반응을 할 수 있는 urea를 침전제로 사용하였다. 반응 용매의 유전상수를 조절하고 반응의 과포화도 변화를 이용하기 위하여 에탄올을 첨가하여 입자의 크기 및 형상을 조절, cubic형태의 $Ce_2O(CO_3)_2{\cdot}H_2O$ 결정상을 가지는 세리아 전구체를 합성하였다. 이렇게 생성된 전구체를 $1000^{\circ}C$에서 2시간동안 하소하여 세리아를 합성하고 반응시간, 농도, 에탄올의 함량 변화에 대해 XRD, FE-SEM, particle size analyzer, micropore physisorption analyzer 분석을 통하여 입자의 결정상과 형상, 입도 분포 및 기공분포 등을 반응인자의 변화에 따라 비교 및 해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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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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