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아시아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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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군사정변과 아시아재단 사업방향의 전환 - 1961년 박정희의 샌프란시스코 방문을 중심으로 - (Aftereffects of The Military Coup of 1961 in Korea - The Transformation of the Asia Foundation's Projects in the early 1960s -)

  • 안진수
    • 한국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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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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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7-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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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이 논문은 1960년대 초 한국의 정치적 격변기에 한국에서 활동한 미국의 비정부단체 아시아재단의 활동을 고찰한다. 1954년에 한국에 지부를 설립한 아시아재단은 이후 1950년대 동안 지원사업의 현지화를 표방하며 활동의 영역을 넓혀왔다. 그러나 1961년 516 군사정변으로 박정희의 군정이 출현하면서 위기를 겪게 되었고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한다. 같은해 박정희의 미국방문은 재단에게는 기회로 다가왔는데, 특히 그의 샌프란시스코 방문과 연설을 유도하면서 전기를 마련한다. 이 과정에서 재단은 자연스럽게 권력의 핵심부와 교류를트게 되고 아울러 군사정권의 국정목표와 구성원의 성향 그리고 권력자의 역린까지 파악하게된다. 이후 재단은 군정의 이해에 부합하는 정책적 협조를 제공함으로서 큰 신뢰를 얻게 되었다. 본 논문은 이와 같은 과정을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후버연구소에 소장된 아시아재단의기록자료 중에서 "박정희 폴더(1961~1963)"로 명명된 서류철에 포함된 문서들을 바탕으로 재구성하였다. 박정희의 방미 이후 재단의 사업은 군사정권에게 필요한 새로운 정책들을 지원하는 모습을 띠는데, 이런 양상은 1950년대의 사업 방식과는 사뭇 다른 것이었다. 시민사회의 리더십을 육성하고자 하는 아래로부터의 현지화가 정부와 협력을 중심으로 한 위로부터의 현지화로 바뀐 것이다. 이를 잘 보여주는 사업으로 외무공무원교육원 설립 프로그램과사법교육 프로그램을 꼽을 수 있는데, 이 두 사업은 결과적으로 박정희 정권의 통치력을 강화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마을문고의 효과에 관한 연구

  • 김경일
    • 도서관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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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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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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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68
  • 이 조사연구는 문교부, 마을문고본부, 아시아재단한국지부의 후수을 받어 1967년 11월~1968년 4월에 걸쳐 중앙교육연구소가 위촉한 연구기획자문위원으로서 홍승직(고대교수), 김선호(경희대교수), 엄대섭(마을문고본부), 박천보(문교부사회교육과), 조동재, David Steinberg(아시아재단), 백현기(중교연구소장), 이용걸(중교연구조사연구부장) 등 제위원 지도하에 연구자 김진은, 김경일, 노공근, 차온순에 의하여 수행된 조사연구의 보고서를 요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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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9차 도쿄 국제펜대회(1957)와 냉전문화사적 의미와 지평 (The 29th PEN International Congress in Tokyo and the Cold War Culture historic meaning and prospect)

  • 박연희
    • 한국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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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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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9-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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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이 글은 스탠포드대학 후버 아카이브에 소장되어 있는 아시아재단의 컨퍼런스(conference) 분야 중 제29차 도쿄 펜대회 관련 파일을 중심으로 펜클럽 지원의 배경과 의미를 무엇보다 냉전문화라는 맥락에서 고찰한 것이다. 특히 도쿄 펜대회의 성격이 구체화되고 규모가 확장되는 여러 계기와 진행 과정을 살피는 가운데 '가와바타 야스나리'에 집중된 서류를 검토할 수 있었다. 가령 노벨 문학상 수상에서 가시화된 일본문학의 저력이 다름 아닌 펜클럽 회장으로서 야스나리의 문화적, 정치적 행적이나 위상과 무관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도쿄 펜대회에서 그가 아시아문학과 세계문학 사이의 가교로서 일본의 역할을 강조하는 부분은 국제적 프로젝트, 곧 79개국이 공동 결의한 유네스코의 「동서문화교류 십년 계획 실천안」(1957~1966)을 수행하는 내용과 부합한다. 물론 여기에 천착하여 펜클럽과 아시아재단의 원조를 살핀 것은 아니지만 미국 냉전정책을 중심으로 중심부-주변부 문학의 심상지리가 재편되는 계기 중 하나가 제 29차 도쿄 펜대회였음은 분명하다. 예를 들어 반둥회의를 비롯해 신생 독립국 간의 국제회의가 순차적으로 개최되는 가운데, 국제 펜대회가 최초의 개최지로 아시아-일본을 결정한 점은 주목된다. 아시아재단은 냉전기에 아시아 주요 국가의 재건사업과 반공교육, 문화활동 등을 지원했던 미국의 비영리 단체로서, 피원조국에 사무실을 마련해 각종 문화원조 프로그램에 대한 현지 문인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했고, 한국의 경우에 그 원조 시스템은 무엇보다 한국문학의 국제적 저변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가령, 한국문학의 해외 번역 및 소개가 제도적으로 안착된 것은 아시아재단의 원조와 개입을 통해 1954년 국제 펜클럽 한국본부가 창설된 이후부터였다. 한국 펜의 활동은 주로 한국문학의 특수성 또는 동양문학의 이질성을 특화해 수출하는 문화번역의 형태를 취했다. 그런 점에서 제29차 일본 국제펜대회(1957)에서 통과된 <번역에 관한 결의안>이 중요하다. 여기서 아시아문학과 세계문학 사이의 가교로서 일본의 역할이 강조되었고, 특히 일본 펜클럽 회장인 가와바타 야스나리(Kawabata Yasunari)의 역할이 부각되었다. 이 논문은 이와 같은 맥락에서 도쿄 펜대회(1957) 이후 달라진 한국 펜의 사업 내용, 아시아발 번역 및 관련 서평의 증가 양상 등을 검토했고, 더 중요하게는 1959년 『엔카운터』에 실린 황순원 문학의 해외 수용 과정을 통해 1950년대 미국원조의 결과로서 형성된 해외 번역 장을 살펴보았다.

행사 - 파주출판도시 지혜의 숲.어린이책잔치 객관식

  • 임남숙
    • 프린팅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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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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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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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지난 6월 19일 오후 4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1층 '지혜의 숲'에서 2014 파주어린이책잔치 및 열린도서관 '지혜의 숲' 개막식이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의 사회로 열렸다. 개관식에는 이어령 문화체육관광부 초대 장관, 고은 시인을 비롯해 김언호 파주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 이기웅 파주출판도시협동조합 이사장, 고영수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 박태수 파주시 부시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당선인 등 출판 및 교육 문화 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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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기부 문화에 필요한 창조적 파괴 (Creative Destruction in the Culture of Charity is Needed in Asia)

  • 심혜나
    • 벤처혁신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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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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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7-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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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세계가 점점 더 통합됨에 따라 자선단체는 국내 문제 뿐만 아니라 빈곤, 기근, 자연 재해 등 세계 전역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다루게 되었다. 국제적으로 많은 조직들이 도움을 제공하고 이러한 문제들을 완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Jusoor, Karam Foundation, Save the Children, 그리고 Oxfam 등 대부분의 자선단체들이 서구사회에 기초하고 있다. 이 논문은 동양과 서양 두 지역 사이에 기부 문화 불균형이 존재하는 이유를 분석한다. 이 논문은 지역적 차이를 설명하면서 자선 재단에 대한 아시아인들의 뿌리 깊은 불신과 아시아에서의 자선 기부를 장려하는 정부 정책의 부재, 그리고 추세를 형성하는 다른 여러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요인에 특히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시아가 세계의 다른 지역에 비해 자선 문화에서 왜, 그리고 얼마나 크게 뒤처지는지를 분석한 결과, 이 논문은 아시아 자선 시장에 "창조적 파괴"가 필요하다는 것을 증명한다. 더 나아가 이 논문은 혁신적인 신생 기업이 새로운 형태의 기술, 즉 등록 파트너쉽 기반을 갖춘 접근하기 쉬운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하여 정기적으로 앱 사용자들의 기부금 사용처와 금액을 업데이트함으로써 아시아 자선 사업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고 제안한다. 이러한 새로운 형태의 기술은 아시아의 자선 문화를 둘러싼 다른 문제들을 다루는 데 또한 도움이 될 것이다.

정부의 시각예술 지원정책 (Government Visual Arts Support Policy)

  • 현영란
    •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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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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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0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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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1990년대 이후 정부역할은 거버넌스로 이행되었다. 거버넌스는 네트워크를 통한 정부와 민간기구의 협력체계를 강조한다. 정부의 시각예술지원 정책은 문화부를 중심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역문화재단과의 협력체계를 통해 다각적으로 이루어졌다. 1990년대 정부의 시각예술 지원은 이전보다 전시지원 건수가 많아졌으며, 2000년대 시각예술지원의 특성은 장르별 지원체계에서 장르를 통합 방식으로 변화하였다. 창작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창작지원, 신진미술가들, 다원예술지원, 융복합지원사업이 증가하였고 작품제작비를 지원해 주는 방식이 늘어났다. 2010년 이후에는 장르별 통합한 '시각예술'사업지원이 시행되었으며, 2013년 협업을 통한 융복합 공동기획 프로젝트로 지원이 이루어졌다. 또한 해외레지던스프로그램 국제교류를 통해 보다 많은 전시지원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2005년 이후 독일뿐만 아니라 인도, 이란, 아시아 국가와의 협력으로 확대되었다. 지방정부의 비엔날레지원 외에도, 지역문화재단을 통한 창작공간지원과 지역협력형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속가능한 식량체계를 위한 식품과학기술의 중요성 - 동북아시아의 관점 (Importance of food science and technology in sustainable and resilient food systems - a Northeast Asian perspective)

  • 이철호
    • 식품과학과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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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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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6-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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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The origines of the Western roasting culture and East Asian boiling culture were studied and the importance of primitive pottery culture (8000-5000 BCE) in the Korea Strait coastal region was discussed. The primitive pottery culture probably initiated the Jjigae (stew) culture and the production of salt. It can be also postulated that fish fermentation, kimchi fermentation, and cereal alcohol fermentation originated during this period. Soybean culture emerged ca. 2,000 BCE in South Manchuria and the Korean Peninsula. This paper focuses on the role of Korean foodways in the food science and technology development for the sustainable and resilient food systems. We are facing a global food crisis caused by population growth, climate change, and high animal food consumption. Studies on the meat analog and cultured meat are the new trend in Food Science and Technology. The importance of the wisdom learned through the Northeast Asian traditional foods, for example, soybean curd (tofu) and meaty flavor production by fermentation for the research on the novel sustainable and resilient food systems are discussed.

민간대통령기록관 김대중도서관 기록정보서비스 현황과 과제 (The Status and Challenges of the Archival Information Services of the Kim Dae-jung Presidential Library's Private Presidential Archives)

  • 장윤서
    • 한국기록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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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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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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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김대중도서관은 아시아 최초의 대통령도서관으로 25만여 점의 사료를 소장하고 있는 민간대통령기록관이다. 주로 김대중 전직 대통령의 생애, 근현대사, 민주화 등에 관련한 기록물을 수집하고 있으며 이를 관리하고 활용하여 사료사업, 전시사업, 연구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민간대통령기록관은 기념재단이 주체가 되어 운영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김대중도서관은 고등교육기관이 운영하고 있다는 특이점이 있다. 이에 따라 기록물을 기반으로 하여 역사, 민주주의에 대한 교육적 역할을 수행하며 연구자에게 자유로운 연구 공간을 제공하고 기록물을 통한 연구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본 고에서는 교육기관의 부속기관이며 민간대통령기록관인 김대중도서관의 대표적인 기록정보서비스에 대한 사례를 소개하고 앞으로 대통령기록관의 과제를 제시하고자 한다.

옥돔의 동결에 관한 연구 1. 동결저장온도와 약품처리가 품질에 미치는 영향 (STUDIES ON FREEZING OF YELLOW SEA BREAM 1. Effects of Freezing and Storing Temperature and Chemicals on the Quality of Yellow Sea Bream)

  • 송대진;허종화;강영주
    • 한국수산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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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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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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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7
  • 동결저장중 옥돔의 상품가치의 유지와 선도유지기간의 연장에 대한 BHA 및 polyposphate의 처리효과에 대한 실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염가용성 단백질은 동결저장온도에 따라 용출도에 차이가 있었으나, 약품처리에 따른 용출도의 차이는 없었다. 2) 유리수의 유출량은 동결저장기간중 저장온도에 따라 현저한 차이가 있었고, sodium polyphosphate 처리한 것이 유리수 유출량이 적었다. 3) 휘발성 염기실소의 량은 저장온도에 따라 현저한 차이가 있으나, 약품처리에 따른 차이는 거의 없었다. 4) TBA값은 저장온도에 따라 현저한 차이가 있었고, sodium polyphosphate 처리한 것이 BHA 처리한 것보다 6개월 저장 후에도 약간 낮았다. 5) carotene 변화 역시 저장염도에 따라 현저한 차이가 있으며, 특히 $-5^{\circ}C$저장에서는 3개월 저장 이후는 외관적으로 상품가치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약품처리에 따른 색소는 BHA, sodium polyphosphate, control 순으로 적었다. 옥돔은 BHA 또는 sodium polyphosphate로서 처리하며 $-35^{\circ}C$이하의 온도에 동결저장함으로서 그 상품가치를 비교적 장기간 유지할 수 있다고 본다. 본 연구는 아시아 재단의 연구보조비(1977연)에 의하여 수행되었으머, 본실험을 도와준 본대학 식품공학과 3년 이병태, 김영준, 정오화 제군에게 사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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