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아리랑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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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의 활동에서 본 쓰시마시의 지역 활성화 정책: 아리랑 축제를 사례로 (The Regional Development Strategy by Public-Private Activities: A Case Study of the Tsushima Arirang Festival, Tsushima, Nagasaki Province, Japan)

  • 신영근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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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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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5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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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본 연구에서는 쓰시마시의 아리랑 축제를 사례로, 쓰시마시는 어떠한 과정을 거천 아리랑 축제를 한국인을 겨냥한 장소마케팅의 수단으로 이용해 왔는지, 아리랑 축제의 역사를 통한 민과 관의 활동에 착안하여 고찰하였다. 쓰시마시는 기존의 축제에 조선통신사 행렬과 아리랑 축제의 타이틀을 추가함으로써, 한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려고 노력하여 왔으나, 독도문제 등으로 인한 일부 주민들의 항의에 부딪혔다. 이에 시는 협의회를 거쳐, 지역 활성화를 위해 축제를 중지할 필요는 없지만, 2007년부터는 아리랑 축제를 서브타이틀로 사용할 것에 합의하였다. 이처럼 지역주민들은 때로는 아리랑 축제의 개최를 둘러싸고 관과 첨예하게 의견대립을 보이는 경우도 있었지만, 한편으로 그들은 축제의 운영에서 프로그램의 공연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있어, 쓰시마시의 아리랑 축제는 지역주민의 아이덴티티에 기초한 그들의 축제이면서 동시에 장소마케팅의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고, 그 과정은 민과 관이 함께 만들어 가는 지역 만들기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원주오리골농요의 가치와 공연콘텐츠 (The Value of the Wonju Origol Nongyo (Agricultural Work Song) and Performance Content)

  • 이창식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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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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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7-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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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원주농요는 지역별로 크게 동부민요로, 이것은 지역특색이 민요의 음조, 형태, 선율적 색깔, 사설에 확연히 반영되어 있는 차이점이 있다. 원주오리골농요의 원주어리랑을 포함한 농요에 대한 전승가치와 지역적 관심이 점차 확대되었다. 강원 영서권에서 원주농요는 그 보전 전승과 가치는 크다. 원주농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전승의 맥락화 높이기에 집중해야 한다. 보존회의 전승 노력과 교육 활동도 강조되어야 한다. 원주농요의 전승양상과 아울러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가 집약적으로 진행하였다. 복원에 대한 심층적 담론이 제기되며 활용의 국면도 다양하게 검토되어야 온당하다. 기존의 농요연구에서 아리랑을 독립적으로 다루지 않은 것은 문제점으로 보아 더 깊게 다루었다. 원주오리골농요는 한국농업노동요의 공연예술성을 민속예술축제로 선점한 무형문화재의 대상이다. 원주어리랑의 문화적 가치를 토리적인 측면에서 보면 지역민들의 문학성과 음악성 등 토속적인 지역만의 순수한 정서와 감성이 담겼다. 초군(초(草)일꾼) 기록화 사업, 두레의 소규모 다양성에 관심이 필요하다. 원주어리랑이 농요의 한 유형으로 존재하면서 다양한 가창적(歌唱的) 단위를 지니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창자들은 서로의 만남에서부터 사랑, 혼인, 현실사연, 시집살이, 죽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삶의 여정을 사설의 구조 속에서 풀어내고 있다. 원주오리골농요 사설에는 삶에 대한 다양한 원주인 정서가 함의되어 있다. 특히, 갈뜯기소리, 풀뜯기소리 사설에서 성 희화화와 생생력의 소박성, 해학성이 다양하게 나타났다. 과거에는 논밭농사의 노동적 기능에 부합하여 작시하되, 일상 속에서 전승하는데 기억하기 쉬운 반복적 표현을 통해서 연행하고 있다. 원주오리골농요는 농사풀이를 신명과 축제의 어울림으로 승화시킨 농업노동요 원형이다. 축제의 이미지는 전승맥락에서 역사성이나 생명성이다. 원주어리랑 소리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의 전승력 강화 방향을 공동 모색해야 한다. 소리꾼은 구비시인으로서 민요의 스토리텔러이다. 구성과 연출 모두 소리꾼의 몫이다. 민요 시적 자아의 개방성을 통해 연희적 재담적 기능을 발휘한다. 오리골농요에는 가락, 율동, 옛 원주 농사를 일부 볼 수 있는 유희적 효과를 조화 있게 재구성한 민족예술의 항목이다. 전형 위주의 도문화재 등재에 집중해야 한다. 전승기반의 문제인데 공동체 마을을 선정하는 것이 한 대안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