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해방기에 간행된 아동신문인 「어린이신문」에 나타난 아동상을 탐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현전하지 않는 제34호를 제외하고, 1945년 12월 1일의 창간호부터 1947년 12월 13일의 제86호를 대상으로 빈도 분석, 토픽 모델링, 시계열 분석을 수행하였다. 빈도 분석 결과 나라, 학교, 가정과 연관이 있는 키워드가 자주 나타났고, 토픽 모델링을 통해서는 '애국심을 가진 아동상', '과학적 소양을 지닌 아동상', '예술적 소양을 지닌 아동상', '사회적 존재로서의 아동상'이 도출되었다. 시계열 분석 결과 「어린이신문」이 발간된 해방 초기에는 애국 관련 토픽의 비중이 높았으나 과학, 예술과 같은 주제의 비율이 점차 높아지는 것을 볼 때, 아동상이 다양화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동아일보 신문에 게재된 아동 관련 광고를 분석하여 신문 광고에 나타난 아동에 대한 사회적 이미지를 고찰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1)신문광고에 나타난 아동 관련 광고의 수는 1960년대와 1970년대는 유사하다가 1980년대에 1.6배 정도 증가하고 1990년대에 들어서 비약적으로 증가하였다. 2) 제품 품목별 빈도에 있어서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는 약품 광고가 가장 많았고 1990년대에는 학습지 광고가 가장 많았다. 3)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신문 광고 제품에 나타난 모델 유형은 아동, 특히 남아 모델이 가장 많았다. 4)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학습과 관련된 아동 관련 광고는 어린 연령부터의 조기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본 연구는 중국 장시성 농촌지역 학교 교사들의 면접자료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출간된 중국의 대표적인 3개 신문들에 보도된 내용을 비교분석하였다. 일자리를 찾기 위해 도시로 이주한 중국 부모들은 아이를 농촌에 남겨두고 떠나는 경우가 많은데, 언론과 교사들의 공통된 담론에 의하면 농촌에 홀로 남겨진 아이들이 경험하는 여러 문제들의 가장 큰 원인은 부모의 부재와 이로 인한 유수아동(left behind children)의 정서불안이며, 부모의 책임이 크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해결방안을 탐색하는데 있어 교사들은 구조적, 제도적 측면을 강조하는 반면, 신문보도에서는 봉사자 개인의 역량에 초점을 맞추었다. 교사 면담 내용을 살펴보면 학교 내에서의 활동과 교사의 역할이 유수아동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부각되었지만 대부분의 신문들은 이를 묵인하며 정부관료와 지역대표들의 역할에 주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스테레오타입을 전달하는 기존 노년 담론의 대안으로써 제시되고 있는, 신노년 담론이 대중매체를 통해 어떻게 구성되고 유포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대표적인 대중매체의 하나인 신문매체의 기사들을 분석하여, 새롭게 부각되는 노년층의 문화가 어떠한 테마를 중심으로 소개되고 있으며, 이러한 테마들이 모여서 구성하는 신노년 담론의 특징과 그 의미는 무엇인가를 비판적으로 고찰하였다. 분석에 사용된 신문매체는 조선일보, 동아일보, 한겨레신문이며, 1997년부터 2006년까지 최근 10년 동안 발행된 신문 중에서, '노인' 또는 '노년'을 주제로 한 신문기사 1725건을 분석의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각 신문매체들은 신노년층 노인들의 모습을 건강과 젊음을 유지하고, 자원봉사나 유급노동, 학습 등으로 끊임없이 활동하면서 자립성을 유지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모습으로 그리고 있으며, 신노인과 구노인의 대립항적인 담론구성 방식을 통해 신노년층 노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령화시대에 바람직한 삶의 모습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신노년 담론이 가지고 있는 한계점들과 이데올로기적 특성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take the right direction and meet the requirements of newspaper function about child health through evaluation of child health information articles in newspapers. Data were collected 4 main daily newspaper by selecting child health information articles during 1 year from January 1 to December 31, 1998.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The frequency according to health category, disease treatment(47 7%) topped followed by health maintenanceㆍpromotion(28.8%). growthㆍdevelopment(12.1%), disease Prevention(11.4%). The frequency according to WHO international disease classification, infectious disease (23.6%) take most. In evaluation area of child health information, practical usage(3.78) topped followed by accuracy(3.68), comprehensiveness(3.64), clearness (3.48), concreteness(3.33).
학대로 인해 사망하는 아동의 꾸준한 발생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실태 파악과 대책 마련은 매우 부족한 현실이다. 본 연구는 아동학대 사망사건의 현황과 원인, 특성 등을 확인하기 위해 신문기사에 나타난 아동학대 사망사건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2000년도부터 2012년도까지 언론에 보도된 아동학대 사망사건은 총 141건이었으며, 가해자는 미혼모, 친모, 동거녀 및 계모, 친부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살해 이유는 미혼모나 미혼부모에 의한 신생아살해의 빈도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양육능력 부족, 산후우울증, 생활고와 경제능력 부족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언론에 중점 보도된 사건에서 발견된 주제는 범죄현실의 구성-아동학대 사망사건의 가해자에 대한 고정관념,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심각한 학대, 신고 및 관리체계 부실, 처벌 미약 등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는 아동학대 사망사건을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use content analysis for the periodic trend of newspapers regarding disabled children in the 1960s (1961, 1962), 1980s (1981, 1982) and 2000s (2001,2002), at intervals of 20 years with the Year of World Disabled People (1981) as the basic point. The results showed that the number of articles was increasing. Topics such as 'medical rehabilitation'. or 'educational environment' were emphasized in the 1960s, 'the environment for social awareness' in the 1980s, and 'educational environment' and 'environment for social awareness' in the 2000s. As for the types of disability, general disability, physical disability, sight impairment, hearing impairment, and other disabilities were covered, but the range of coverage was not comprehensive. The framing pattern followed the trend of the times, with marginal flaming on the decline and diverse framing on the rise. The tones of the articles were positive on the whole.
이 연구에서는 1920~30년대 『동아일보』, 『조선일보』에 게재된 이동도서관 설립 운동 및 독서지도론을 중심으로, 아동 독서운동의 전개상을 고찰하였다. 즉 당대 두 신문에서는 아동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아동도서관 설립의 필요성, 아동 독서지도 및 독서경향 관련된 기사들을 꾸준히 게재했다. 본고에서는 이를 주목하며 다음과 같은 내용을 분석하였다. 첫째, 1920~30년대 아동 독서를 강조한 배경적 의미와 이와 병행된 아동서관 설립에 대한 논의들을 탐색했다. 이를 통해 일제강점기 민족운동과 아동교육의 관계, 당대 독서가 지니는 의미 등을 검토했다. 둘째, 이와 함께 당시 활발하게 전개되었던 아동도서관 운동 전개 양상과 독서란을 통해 제시되었던 독서교육 방법론을 분석하였다. 이 시기는 그 어느 때보다 아동 독서교육에 대한 관심이 지대했다. 여기에 아동도서관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면서 각지에 소년문고가 다수 설치되기도 했다. 한편 신문의 독서란에는 학교와 가정에서의 독서지도법도 다수 게재되었으며, 선진적인 해외 독서교육 사례를 통해 그 모본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상의 분석 결과를 통해 1920~30년대는 아동 독서운동이 적극적으로 전개된 시기임을 알 수 있다.
아동의 인터넷 사용이 활발해 짐에 따라 각 기업에서는 아동의 개인정보를 수집한다. 하지만 아동이 개인정보에 개념조차 인식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아동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하면, 스스로 법적 권리구제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기가 쉽지 않다. 본 연구에서는 아동 개인정보 유출 사고 신문기사 분석을 바탕으로 사회과학분야에서 사용하고 있는 질적연구방법 중 하나인 근거이론을 통해 아동 개인정보 유출의 발생 과정을 살펴보았다. 근거이론은 아동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유출 현상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인과적 관계 도출이 가능 할 것으로 판단된다. 연구 결과, 법정 대리인의 동의를 통해 수집되고 있으나 상황에 따라 동의 절차를 거치지 않는 경우가 있었고, 동의를 받았더라도 미흡한 개인정보보호 조치로 인해 법정 대리인은 다양한 상황(범죄 피해, 불안감, 당혹감, 분노 등)이 발생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아동 개인정보 수집 사업자는 상황에 따른 벌금을 지불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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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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