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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자천도굿에서 상징하는 무복의 특성 -진도 씻김굿과 서울 진오기굿을 중심으로-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of the Shaman Costume Symbolized in Mangjachoendo gut -Using the Comparison Between Jindo Sitggimgut and Seoul Jinoggi Gut)

  • 김은정
    • 한국의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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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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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30-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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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According to the way of expression and the ritual procedure, there is a difference in the costume between Jinoggigut in Seoul and Sitggimgut, hereditary dance in the southern part of Joella province. Even though they share the same story, which is to soothe the spirit of the deceased and to listen to the grudge of the remained, the two shaman rituals are slightly different in their costumes. And the characteristics of the costume in Seoul Jinoggigut, and Jindo Sitggimgut are as follows; First, both in Seoul Jinoggigut, a spiritual dance and Jindo Sitggimgut, a hereditary dance, the universal roles of shaman costume, which are generally shown in "gut", are found-build a sacred environment, prepare for the experience of the spiritual world, listen to the grudge of the deceased and wish for God's bless. Second, the shaman costume has a special role to express specific and complex symbols-representing God on one hand, symbolizing the dead on the other. Third, unique symbols are found in the costume of Mangjachoendogut with the formality of the ritual procedure.

내린 빗물과 받은 빗물의 입자특성 비교

  • 이순재;한무영;이일용
    • 한국환경과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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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환경과학회 2004년도 가을 학술발표회지 제13권(제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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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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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내린 빗물과 받은 빗물의 특성과 연구의 관점은 서로 다르다. 올바른 과학적 정보를 가지고 집수면의 관리를 잘 한다면 빗물의 적절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내린 빗물과 받은 빗물의 탁도는 초기에는 높다가 강우가 지속될수록 줄어들어 일정한 값으로 수렴하였다. 이는 대기 및 집수면의 초기 씻김현상 때문이다. 내린 빗물과 받은 빗물의 입도분포는 $10{\mu}m$이내의 입자들이며, $4{\mu}m$에서 피크를 가지며 시간에 따라 줄어든다. 이것으로부터 처리시설의 필요성과 규모를 예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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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굿의 공연학적 특성 : 서울 진진오기굿의 경우 - '밀양손씨' 진진오기굿의 사례를 중심으로 (Performative Characteristics of Moodanggut : a Case Study of 'Seoul Jinjinokigut')

  • 김익두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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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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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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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연구는 무당굿의 공연학적 특성을 구체적으로 구명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두 가지 무당굿 양식인 남부 세습무 무당굿과 중북부 강신무 무당굿을 비교하는 방식을 취하였다. 구체적으로는, 대표적인 남부 세습무 무당굿인 '진도 씻김굿'과 중북부 강신무 무당굿인 '서울 진오기굿'의 공연민족지를 작성하여, 이 두 가지를 비교·대조하는 방식을 사용하였다. 그 결과,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게 되었다. 첫째, 두 공연 양식은 같은 무당굿이면서도 공연학적으로는 서로 매우 다른 공연 양식임이 드러난다. 둘째, 공연요소 상의 특징으로는, 진도씻김굿이 '청각중심의 공연미학'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이는 데 비해, 서울 진진오기굿은 '시각중심의 공연미학'을 지향하는 경향이 강하다. 셋째, 공연 양식상의 특징으로는, 진도씻김굿이 '서사적 공연 양식'인 반면에, 서울 진진오기굿은 '연극적 공연 양식'이다. 이 점은 같은 무당굿이라고 하더라도 양식적인 측면에서 혹은 공연학적인 측면에서는 그것들이 얼마나 서로 다를 수 있는 것인가를 잘 보여주는 측면이다. 넷째, 공연 중에 일어나는 변환/변신의 측면에서는, 특히 서울 진오기굿이 '일시적 변환'과 '지속적 변환'을 적절히 융합하는 매우 조화로운 공연 양식임이 드러난다. 다섯째, '사회극-무대극'의 관계상의 특징으로는, 서울 진오기굿이 '사회극(social drama)'과 '무대극(stage drama)'의 조화로운 융합 관계를 성취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난다. 여섯째, 공연의 본질적 특성으로는, 진도 씻김굿이 '삶과 죽음을 서사적으로 통합'하는 공연 양식이라면, 서울 진오기굿은 '삶과 죽음을 현전적으로 통합'하는 공연 양식이라는 점에 가장 근본적인 특징이 드러난다.

한국 연극에 나타난 제의 수용 양상 - 연극 「산씻김」과 「오구-죽음의 형식」에 나타난 제의적 특성을 중심으로 (Receptive Aspects of Rituals appearing in Korean Theatric Arts - With a focus on ritualistic characteristics presented in the play "Sanssikgim" and "Ohgu-formality of death")

  • 최경성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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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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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5-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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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현대 한국 연극의 주요한 흐름 중의 하나는 한국의 전통적 제의인 '굿'을 연극에 도입하고 있는 작업이다. 이러한 작업은 문화의 다원화라는 흐름과 함께 굿을 창조적으로 연극에 수용하려는 경향을 대두시켰다. 한국에서 제의 연극의 연구 방향은 제의로서의 굿에 내재되어 있는 연극성을 이론적으로 규명하는 작업을 중심으로 서양의 제의 연극에 관해 탐구하는 방향으로 모색되어 왔다. 본 연구는 아르또가 세운 제의 연극의 이론을 기반으로, 한국연극에 나타난 제의 수용 양상을 「산씻김」, 「오구」를 통해 제의의 수용 양상과 제의 연극적 특성을 분석하였다. 제의의 수용 양상은 이 작품들이 '씻김굿'과 '오구굿'에서 어떠한 형태들을 차용하고 있는지를 분석하였고, 제의 연극적 특성은 이 작품들을 아르또의 관점과 구별되게 분석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굿의 연극적 수용 형태를 살펴봄으로써 한국 연극에 굿이 어떠한 형태로 수용되는지 그 구조와 특성을 분석해 보았다. 한국의 제의 연극은 굿에서 출발점을 삼고 있다. 아르또의 잔혹연극 또한 아시아의 무당굿에서 비롯된 발리 댄스에서 영향력 입은 바가 무척 크다. 따라서 그 공통점은 상당히 드러난다. 한국의 굿, 또는 제의 연극이 제의성과 놀이성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점이 관객을 낯설게 하는 아르또와는 다소 다른 점이지만 관객과의 소통을 원하고자 했다는 점에서 유사성이 발견된다. 앞으로 제의성의 현대 연극에 대한 수용은 관객과의 소통과 정화와 치료라는 매개로 전개해 나갈 때 그 방향은 한층 뚜렷하게 드러날 것이리라 믿는다.

한국 무복(巫服)의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연구 - 진도 씻김굿을 중심으로 - (A Study on Non-verbal Communication of korean Shaman Clothing)

  • 양미경
    • 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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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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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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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7
  • This paper studies in terms of nonverbal communication the roles of Gut-clothinbgs used in Jin-Do Sit-gim Gut are classified as follows: 1) The message communicated through the ordinary clothings of a shaman is that he or she is waiting to serve as a presider of a Gut ceremony actiong as a mediator between the spirtual and the human world. 2) The shaman clothings representing many kinds of spirits are visualized figures which are closely related to the common wishes of most people in society e. g. physical and material well-being longevity fertility. 3) The clothings serve as a body figure in the Gut are classified into 5 groups. (1) Laid-on clothings give the message that the body is standing still. (2) Wrapped clothings serve as an incarnated body of the dead. (3) Spread clothings represent a lying body. (4) Oscillated clothings are the symbols of a spirit which moves from this world to another. (5) Burned clothings mean that the spirit has attained a complete seperation from this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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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해안지역 길산천 소유역에서의 고염분 지하수와 씻김 현상 (Fossil Saline Groundwater and Their Flushing Out At Gilsan Stream Catchment in the Western Coastal Area of Seocheon, Korea)

  • 문상호;윤윤열;이진용
    • 자원환경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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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5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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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71-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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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우리나라 서·남해 연안 지대는 해안으로부터 10 km 범위 내 관정의 약 47%가 해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되었고, 지하수의 염분화 원인이 해수 침투 때문일 것이라 해석되어 왔다. 서천지역의 길산천은 금강하구둑이 건설·운영되어 매립 농지로 이용되기 전까지는 감조하천으로서 유역 내에는 해수에 의한 퇴적물이 생성되고 그 내부에는 염분 공극수가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길산천 소유역 내 지하수는 EC 값이 111~21,000 µS/cm 범위로서 매우 높은 염분 지하수가 존재하며, 수질 유형은 Ca(or Na)-HCO3, Ca(or Na)-HCO3(Cl), Na-Cl(HCO3), Na-Cl 등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수질의 다양성은 강수 및 지표수로부터 유입 생성되는 담수 지하수 수질과 해수 수질의 혼합 현상 때문에 기인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금번 연구에서는 이러한 수질 다양성 및 염분 지하수의 존재가 현재 진행 중인 해수 침투 때문인지 아니면 조간대 퇴적물 내 고(古)염분 공극수가 씻겨나가는 과정에서 잔존하기 때문인지를 논의하였다. 이를 위해, 연구지역 내 강수, 지표수, 해수, 지하수에 대하여 수질 특성을 비교하고, 삼중수소 함량, 산소/수소 안정동위원소 조성, 87Sr/86Sr 비 등을 비교·검토하였다. 산소/수소 안정동위원소 조성으로 볼 때, EC 값이 큰 염분 지하수들의 물 성분은 담수 지하수와 지표수 물이 혼합된 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삼중수소 함량에 의해 추정되는 연령이 젊은 지하수들은 NO3 함량이 높은 지표 영향을 많이 받은 것들로 나타나, 연구지역의 지하수 수질 진화 과정에는 담수 지하수 및 지표수가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담수 지하수/지표수와 해수를 2개의 단성분으로 가정하고 Cl 함량 변화에 따른 Na/Cl ratio와 나트륨흡착도(SAR)의 변화 패턴을 고려하면, 연구지역 지하수들은 해수 침투가 아니라 고염분 지하수의 씻김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응력 및 변위를 최소화하기 위한 단엽식 고분자 판막의 유한 요소 해석 (Finite Element Analysis of the Monoleaflet Polymer to Minimize Stress and Displacement)

  • 한근조;안성찬
    • 대한의용생체공학회:의공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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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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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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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6
  • 병변이 있는 판막을 대체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인공판막으로는 기계식 판막, 고분자 판막 등이 있는데 고분자 판막이 기계식보다 항혈전성이 우수하므로 폴리우레탄을 이용하여 많이 연구되고 있다. 고분자 판막에는 단엽식, 삼엽식, 젤리피쉬식 등으로 제작되어 연구되고 있는데 이중 단엽식 판막은 제작이 가장 간편하고 심실내 씻김현상이 실제와 유사하며 혈류의 소용돌이 현상을 감소시킨다고 보고되고 있다. 혈압 강하를 감소시키기 위하여 고분자 판막의 두께를 얇게 할때 판막이 프레임 위 정상접촉 위치로 부터 탈구현상이 발생한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2개의 지지대를 설치하여 판막의 수직변위를 최소로 하는 지지대 최적위치를 구하고, 그때 판막 끝의 수평 변위 및 판막에서의 응력분포상태를 구한 결과 최적위치는 지지대에 의해 나눠지는 3영역의 폭이 각각 6.2mm, 4.7mm, 5.1mm 일때 이고, 그때 최대 처짐이 0.19mm, 수평 최대변위가 0.047mm 이고 최대 주응력이나 등가응력의 최대치는 판막이 지지대가 접착되는 부위와 비접착 부위의 불연속점에서 발생하여 이 값들은 판막 각 영역의 폭이 커지면 증가함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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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이용변화에 따른 박테리아 거동 모의: SWAT 모델의 한계점과 개선점을 중심으로 (Modeling the impact of land use change on Fecal Indicator Bacteria basin-scale transfers: assets and limitations from the SWAT model)

  • 김민정;조경화
    • 한국수자원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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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수자원학회 2018년도 학술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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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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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라오스의 Houay Pano 유역은 상업적 조림으로 인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급속한 토지이용 변화를 겪어왔다. 본 연구는 이러한 토지이용변화가 박테리아 거동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이해하기 위해 Soil and Water Assessment Tool (SWAT) 모형을 활용한 박테리아 거동 모델링을 수행하였다. SWAT 모형은 수치 표고 모델, 토양 특성, 토지 이용 등의 정보를 종합하여, 유역 내수량 및 수질의 변화를 모의할 수 있는 모형으로, 본 연구는 대표적인 분원성 지표 세균 (Fecal Indicator Bacteria)인 대장균 (Escheichia coli, E. coli)을 대상으로 모델링을 수행하였다. SWAT 모형은 지표면 위 박테리아를 1)식물 위, 2)토양 용액상, 3)토양 입자상으로 구분하여 모의한다. 각 상태로 분할된 박테리아는 소멸 (die-off), 씻김 (wash-off), 침투, 표면 유출을 통한 수계로의 이동 등의 단계를 통하여 유역 내에서 거동한다. 본 연구는 서로 다른 기후의 영향을 배제하기 위해 각 토지이용 시나리오를 (2011, 2012, 2013) 실제 기후 조건과 동일 기후(2011-2013 평균) 조건으로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실제 기후 조건에서 SWAT 모형은 표면 유출, 토사 유출, E. coli 거동에 대해 2011년부터 2012년까지 감소,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증가로 모두 동일한 양상을 모의하였다. 이는 강수량의 양상과 동일한 것으로, 강수량이 표면 유출의 양을 결정하고, 달라진 표면 유출에 따라 토사 유출과 E. coli 거동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일 기후 조건에서는, E. coli 거동 동인인 표면 유출과 토사 유출이 비교적 일정해짐에 따라, 각 상태로 분할된 박테리아의 초기 부하량값이 E. coli 거동을 결정하는 주된 요인임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따라서 초기 부하량 분할에 활용되는 엽면적 지수 (Leaf Area Index)와 분배계수 (BACTKDDB)의 정확도가 요구된다. 추가적으로 본 연구는 박테리아의 유입원인 비료 모델링과, LAI를 활용한 박테리아 초기 부하량 산정, 토양 특성 변수와 토지 이용 변수의 분리, 지하수를 통한 박테리아 거동 등을 중심으로 SWAT 모형의 한계점과 개선점을 제시하였으며, 본 연구 결과는 토지이용변화가 박테리아 거동에 주는 영향을 모형적으로 이해하고, 또한 추후 박테리아 모델링 개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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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발성 간세포암의 비특이적 영상 소견 및 간암으로 오인될 수 있는 병변에 대한 영상의학적 고찰 (Atypical Manifestation of Primary Hepatocellular Carcinoma and Hepatic Malignancy Mimicking Lesions)

  • 윤지영;박소현;안수좌;심영섭
    • 대한영상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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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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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08-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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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간세포암종은 역동적 조영증강 컴퓨터단층촬영이나 자기공명영상에서의 동맥기 조영증강 및 문맥기 또는 지연기 씻김현상과 같은 전형적 영상 소견을 기반으로 비침습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간세포암종은 비전형적인 영상 소견을 나타내기 때문에 영상의학과 의사는 진단에 있어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더욱이 동맥 문맥 단락, 혼합 간세포-담관암, 간내 담관암, 혈관종과 같이 많은 간세포암 유사 병변들이 다수 존재하여 영상을 통한 감별 진단에 난항을 겪는다. 초기 영상 검사에서 간세포암종과 이러한 유사 종양을 구별하는 능력은 적절한 관리 및 치료 결정에 중요하다. 따라서 본 임상화보에서는 간세포암종의 비전형적 영상 소견과 간세포암종을 모방하는 악성 및 양성 병변들의 영상 소견을 제시하고 감별 진단을 좁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연희현장에서의 올바른 활용을 위한 진도다시래기 음악분석 (Musical Analysis of Jindo Dasiraegi music for the Scene of Performing Arts Contents)

  • 한승석;남초롱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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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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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3-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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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다시래기는 전라남도 진도 지방에서 전승되는 상장례놀이로서, 죽음의 현장에서 새생명이 탄생한다는 생사불이(生死不二)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더불어 많은 춤과 노래, 재담을 포함한 독특한 양식적 구조로 인해 현장 연희판에서 새로운 콘텐츠에 목말라 있던 공연문화 담당층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다시래기에 관한 많은 선행연구물들이 이들의 다시래기 재창조 작업에 커다란 도움을 주었다는 것은 불문가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이전의 연구들이 진도다시래기를 다각도로 다루어 적지 않은 성과를 이루어 내었지만 주로 학술적 접근을 통해 연행의 상징적 의미를 구명하는 데 치중한 것이 사실이다. 또한 공연요소들에 대한 접근도 대본, 노래가사, 재담, 행색, 소도구, 장단, 춤사위 등의 소개에 그쳐 정작 중요한 공연요소인 소리(창(唱))의 구체적 모습에 대한 연구가 없어 아쉬움으로 남아 있었다. 이에 본고는 다시래기 음악을 분석하고 그 음악의 성격과 특징을 악보와 함께 제시하여 공연현장의 연희실기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본고에서 음악분석 대상으로 삼은 소리는 가상제놀이와 거사 사당놀이에 나오는 모든 소리, 그리고 연희패의 입장 시에 부르는 상여소리로 한정하였다. 다시래기 다섯 절차 중 가상제놀이와 거사 사당놀이, 상여소리가 가장 많이 공연되기 때문이다. 수많은 공연 자료가 있지만 분석의 텍스트로는 E&E미디어에서 출반된 음반인 "진도다시래기"를 택하였다. 이는 이 음원의 녹음상태가 우수하며 무엇보다 본고에서 제시된 악보를 학습 자료로 삼아 다시래기 소리를 익히고자 하는 연희실기자들이 음원 구득과 그 활용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이다. 음악분석 결과, 진도다시래기에서 불리는 소리들은 대부분 꺾는 음이 있는 '미'음계를 사용한 전형적인 육자배기토리로 짜여 있었다. 그리고 '솔'음계의 남부경토리는 극히 일부분에 짧게 나타나며, 음악적 완결성은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또한 같은 상장례음악임에도 씻김굿과의 음악적 친연성은 거의 발견되지 않는데, 이는 망자를 달래서 천도하는 씻김굿과 산 자의 삶을 북돋우는 다시래기의 성격과 기능이 다른 데서 비롯된 음악적 특징이라고 생각된다. 한편 다시래기 소리 전반에 판소리 음악어법적 특징들이 보이는데, 이는 다시래기의 복원과 전승에 있어서 주도적 역할을 한 예능보유자의 과거 창극단 활동이력과 무관하지 않다고 여겨진다. 다시래기 예능 담당자의 이러한 활동이력은 다시래기 원형의 변질을 초래한 원인이 되기도 하였지만, 한편으로는 다시래기의 공연요소를 더욱 풍부하게 하여 공연현장에서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는 연희적 기반을 확장시킨 결과로도 나타났다. 본고의 작업이 다시래기를 원형 삼아 죽음의 상실을 극복하고 삶의 활력을 지켜낼 미래의 진지한 현장예술가들에게 의미 있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