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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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기반 음성합성에서 심도 영상의 유용성 (The usefulness of the depth images in image-based speech synthesis)

  • 이기승
    • 한국음향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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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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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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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발성하고 있는 입 주변에서 취득한 영상은 발성 음에 따라 특이적인 패턴을 나타낸다. 이를 이용하여 화자의 얼굴 하단에서 취득한 영상으로부터 발성 음을 인식하거나 합성하는 방법이 제안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심도 영상을 협력적으로 이용하는 영상 기반 음성합성 기법을 제안하였다. 심도 영상은 광학 영상에서는 관찰되지 않는 깊이 정보의 취득이 가능하기 때문에 평면적인 광학 영상을 보완하는 목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본 논문에서는 음성 합성 관점에서 심도 영상의 유용성을 평가하고자 한다. 60개의 한국어 고립어 음성에 대해 검증 실험을 수행하였으며, 실험결과 객관적, 주관적 평가에서 광학적 영상과 근접한 성능을 얻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두 영상을 조합하여 사용하는 경우 각 영상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경우보다 향상된 성능을 나타내었다.

Hop의 적심에 관한 연구 제1보 적심방법 및 주경적심 시기가 Hop의 생육 및 수량에 미치는 영향 (Studies on the Main Vine Training in Hops I. Effect of Vine Training Methods and Dates on Growth and Yield in Hops 1.Effect of Vine Training Methods and Dates on Growth and Yield in Hops)

  • 박경열;이동우
    • 한국작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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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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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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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2
  • Hop의 증수를 위한 재배기술의 일환으로 적심효과를 검토하고자 무적심, 1회적심, 2회적심, 3회적심의 적심방법 시험을 1979년에 실시하였고, 무적심, 5월 14일 적심(주경 3절위 신장시), 5월 19일 적심(주경 4절위 신장시), 5월 24일 적심(주경 5절위 신장시), 5월 29일 적심(주경 6절위 신장시)의 주경적심시험을 1980년에 실시하였던 바,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무적심에 비하여 적심회수가 거듭되거나 적심시기가 늦어질수록 영양생장기간 및 개화기가 지연되었다. 2. 주경적심처리는 무적심보다 만장과 총측지수 적었으나 측지 생육이 촉진되어 조기 적심일수록 만중이 증가되었을 뿐만 아니라, 주경 10절위 이하에서도 구화가 착생되어 착화측지수가 증가되었다. 3. 조기적심일수록 무적심에 비하여 10절위 이상 20절위 이하의 측지장이 현저히 길어져 착화측지당구화수 및 주당 구화수가 증가되어 12-43%의 증수를 가져왔다. 4. 만기적심(5월 29일 적심)은 적심 후에서 모화기까지의 일수가 짧아 무적심보다 착화측지수가 적었고, 측지장이 짧아 주당 구화수가 적었으며 100구화중도 가벼워 무적심보다 20% 감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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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자별 침수심 분포 분석을 통한 우수저류시설 효과분석 (Analysis of the Effectiveness of Runoff Reduction Facilities through the Analysis of Inundation Depth Distribution by Grid)

  • 이우진;박종표;김광현;전환돈
    • 한국수자원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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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수자원학회 2023년도 학술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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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0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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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최근 세계적인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의 빈도 및 규모가 커지게 되면서 최초 구조물의 설계시의 설계용량을 초과하는 국지적 집중호우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도시방재를 위하여 기계획하였던 내수배제 시스템의 설계성능을 넘어 도시지역에 침수를 유발하게 된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도시의 내수배제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우수저류조, 우수관거개선 등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설치 이후 구체적인 효과분석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우수저류시설의 설치 여부에 따른 침수발생 양상을 분석하고 우수저류시설 침수저감효과를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이를 위하여 XP-SWMM을 이용하여 2차원 침수해석 모의를 실시하였고 다양한 조건에서의 모의를 위하여 2차원 침수해석 모의조건을 설정하였다. 기계획된 우수저류시설의 설계시의 임계지속기간을 기준으로 IDF Curve를 통하여 설계강우량, 확률강우량 및 방재성능목표량을 재산정하였고 Huff4분위법을 이용하여 강우분포를 시켜 XP-SWMM에 적용하였다. 또한, 유역 최종 방류구에서 기점수위 조건과 자유방류 조건을 분리하여 모의하였으며 최종적으로 우수저류시설의 설치여부에 따른 2차원 침수해석을 실시하였다. 2차원 침수모의 결과를 이용하여 월류량의 저감율과 격자별 침수심 분포 분석을 진행하였다. 월류량은 총량적인 지표를 가지고 있지만 격자별 침수심 분포 분석은 격자의 최대 침수심을 0.1m 간격으로 나누어 각 단계별 침수심 격자의 발생빈도를 산정하였다. 제안된 방법을 사용하여 분석을 진행한결과 우수저류조를 설치한 후에 격자의 최대침수심이 더 낮은 침수심 단계로 이동한 현상을 확인하였다. 이는 구조물의 설치 후에도 침수가 일어난다는 양적인 면이 아닌 격자의 침수심 분포 양상을 통해 도시침수에 직접적으로 저감이 나타나 효과를 기여할 수 있다는 지표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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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inel-1 SAR 위성영상을 이용한 적설 공간분포의 추정 (Estimation of spatial distribution of snow depth using Sentinel-1 SAR satellite image)

  • 박희성;정건희
    • 한국수자원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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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수자원학회 2022년도 학술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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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4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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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적설은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비교적 넓은 범위에 피해를 발생시킨다. 적설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해를 유발하는 적설심을 미리 파악해 둘 필요가 있다. 하지만 관측하고 있는 적설심은 특정 관측지점으로 한정되어 피해를 유발하는 한계적설심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일반적인 방법은 관측지점의 적설을 보간하여 공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매우 적은 자료를 가지고 넓은 영역을 통계적으로 추정해야하는 한계로 인해 피해 유발 한계적설심의 구명에 더 혼란을 주기도 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넓은 영역을 관측하는 위성영상을 활용할 수 있으며, 그 중에서도 합성개구레이더(Synthetic Aperture Radar; SAR)를 이용한 InSAR(Interferometric Synthetic Aperture Radar) 기법은 이를 위해 적절한 방법일 수 있다. 영상의 간섭계는 두 개의 다른 시기에 측정된 합성개구레이더 영상의 위상차를 이용한 것으로 일반적으로 다른 조건들이 일치할 때 지형의 변화를 추적할 때 사용되곤 한다. 그런데 만약 두 시기 사이에 특별한 지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요인이 없고 단지 적설만이 존재한다면 두 영상의 위상차는 적설의 효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적설이 전파의 전달경로를 다르게 만들어 위상차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가정할 수 있다. 이때 발생하는 위상차는 적설심과 적설의 굴절률에 의해 다를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적설 전후에 수집된 인공위성 합성개구레이더 자료의 위상차를 분석한 간섭영상을 이용해 적설심의 공간분포를 추정하여 비교해 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적설에 대한 투과가 가능한 C밴드 레이더를 사용하는 Sentinel-1의 영상을 사용하였다. 적설심의 공간분포는 실제 피해발생지역의 적설심을 보다 정확하게 추정하는데 기여할 수 있으며, 이것은 실제 피해유발적설심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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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자중심 공공외교"의 개념화 및 사례에 관한 연구: 주한미국대사관의 SNS 분석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conceptualization and cases of "receiver-centered public diplomacy": Focusing on SNS analysis of the US Embassy Seoul)

  • 김선재
    • 분석과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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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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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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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본 논문은 공공외교의 주요 방향을 '발신자중심 공공외교와 '수신자중심 공공외교'로 분류하고 초보적 단계의 개념화를 시도한다. 아울러 '수신자중심 공공외교'에 초점을 맞추어 주한미국대사관이 지난 2021년 1년간 SNS(페이스북)에 업로드한 254개의 게시물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사례와 성과를 평가한다. 수신자중심 공공외교는 상대국의 문화와 특수성 등을 소개하고 체험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해당 국가 국민들의 호감을 얻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분석 결과 주한미국대사관은 김치와 전통주 등 우리전통문화뿐만 아니라, 한국의 주요 이슈와 동향을 직접 소개하고 체험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수신자중심'의 관점에서 우리 국민의 호감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나아가 미국은 수신자중심의 공공외교를 통해 자신들이 추구하는 가치와 정책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여전히 '발신자중심'에 머물러 있는 우리 공공외교는 미국의 사례를 참고하여 보다 효용성 있는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침수분석을 통한 습지 서식환경분석 (A Study on Inhabiting Environment of Wetland using Inundation Analysis)

  • 김정욱;정재원;최영주;김형수
    • 한국재난정보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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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재난정보학회 2016년 정기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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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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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습지는 생태자원의 보고로 다양한 생물종의 서식지를 제공하며, 습지 생태계는 어느 생태계보다 생산성이 높다. 습지는 잦은 수위변동으로 인해 습지의 식물은 수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따라서, 식물종의 특징과 최적의 생육환경과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수위에 따른 식물의 서식환경을 분석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자연생태계가 잘 발달되어 있는 남한강의 비내섬 습지에 대해 유황분석을 하였고 유황에 따른 유량을 모의하였다. 모의된 유량과 HEC-RAS 모형을 이용하여 유황별 홍수위를 산정하였으며, RAS Mapper를 이용하여 침수심과 침수구역을 모의하였다. 이를 통해 침수심에 영향을 많이 받는 식물의 서식환경을 분석하였다. 버드나무군락은 침수가 발생하지 않는 지역 및 0~0.8m의 침수심, 물억새군락은 침수가 발생하지 않는 지역 및 0~0.4m의 침수심, 쑥-망초군락과 달뿌리풀군락은 0~0.4m의 침수심, 그리고 환삼덩굴군락은 0~0.8m의 침수심이 발생하는 지역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유황에 따른 침수심에 대한 식생서식환경을 분석한 것으로 식생을 고려한 인공습지 조성이나 하천설계에 있어 기초적인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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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판별을 위한 무구속 심탄도의 파라미터 분석 (Analysis of the Unconstraind BCG Parameter for Stress Discrimination)

  • 전감표;노윤홍;정도운
    • 한국정보통신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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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해양정보통신학회 2010년도 춘계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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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8-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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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심장관련 질환은 현대사회에서 업무 과중과 스트레스에 의해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일상생활 중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심장질환 관련 응급상황에 대처하기위한 많은 연구들이 수행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가정 또는 사무실에서 무구속적인 방법으로 지속적인 심장 활동상태의 모니터링이 가능한 무구속 의자형 심탄도 계측 시스템을 구현하였다. 구현된 시스템에서 계측된 심탄도 신호로부터 건강모니터링을 위한 특징성분을 검출하기위해 웨이브렛 변환과 템플릿 매칭을 혼합한 신호처리방법을 제안하였다. 또한 적응 문턱치를 통해 심탄도 신호에서 심박동을 검출하였으며 심박동의 간격으로부터 HRV(heart rate variabillity)를 계산하였다. 구현된 시스템의 성능평가를 위하여 심전도와 동시에 심탄도를 측정하였으며, 두 신호로부터 심박동 검출 성능을 비교하여 구현된 무구속 의자형 심탄도 계측 시스템의 유용성 및 무자각 건강모니터링의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또한 스트레스에 따른 HRV의 변화를 관찰하기 위하여 피실험자로부터 인위적으로 숨을 참고 강제호기를 통해 흉강내압을 증가시켜 인위적인 육체적 스트레스를 가하는 발살바를 유도하였으며, HRV의 시간 및 주파수 영역에서 도출되는 파라미터들을 평가하여 심탄도 모니터링을 통해 안정 상태와 스트레스 상태의 판별 및 무구속 건강모니터링의 가능성을 평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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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지역 다중패커공에서의 수리수두 변화 특성 (Characteristics of Hydraulic Head Variation at Multi-packer Wells in a Coastal Area)

  • 정재열;함세영;옥순일
    • 지질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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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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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1-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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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지하수 흐름 해석 및 대수층의 특성 파악, 지하수 유동모델 보정 등과 같은 수리지질학적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수리수두를 파악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해안 인근 지역의 다중패커가 설치된 8개 관측공(GM-1~GM-8)의 각 구간별 수리수두를 분석하였으며 심도와 위치에 따른 수리경사 변화를 규명하였다. 수리수두는 관측공 심도에 따른 변화를 표현하기 위해서 표고로부터 수두까지의 심도로 표준화하였다. 해안에 가장 가깝게 위치한 GM-5은 수리경사가 0.0142로서 심도가 깊어질수록 수두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며, 전형적인 배출지역의 특성을 보인다. 한편, 해안인근의 GM-1, GM-2는 심도 약 100 m까지 수리수두가 대체로 일정하나, 심도 100 m 보다 깊어지면 수리경사가 각각 0.0196, 0.0735로 나타났다. 이는 심도 100 m 이내에서는 지하수의 수평적인 흐름이 지배적이고, 심도 100 m 이상에서는 하부에서 상부로의 상향 흐름이 나타남을 지시한다. 해안에서 거리가 먼 곳에 위치한 GM-3에서는 수리경사가 0.0046로서 낮으며 이는 함양지역과 배출지역의 중간에 위치하여 지하수의 수평적인 흐름이 우세하다는 것을 지시한다.

국화과(菊花科) 잡초(雜草)의 발아특성(發芽特性)에 관(關)한 연구(硏究) (Studies on the Germination Characteristics in the Several Weeds of Compositae)

  • 이병무;강병화
    • 한국잡초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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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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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5-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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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8
  • 본(本) 시험(試驗)에서는 광(光)과 온도(溫度)에 따른 발아특성(發芽特性)과 심도(深度)에 따른 발아양상(發芽樣相) 및 ${\alpha}$-amylase activity에 대한 기초자료(基礎資料)를 얻고자 고들빼기, 왕고들빼기, 흰씀바귀, 벌씀바귀를 공시식물(供試植物)로 하여 실시(實施)한 시험(試驗)에서 다음과 같은 결과(結果)를 얻었다. 1. 고들빼기, 왕고들빼기, 흰씀바귀, 벌씀바귀는 모두 광조건하(光條件下)에서 발아(發芽)가 양호(良好)하였다. 2. 고들빼기의 발아적온(發芽適溫)은 $25^{\circ}C$였으며, 최적출아심도(最適出芽深度)는 0mm였다. 또한 0~5mm의 심도(深度)에서 출아(出芽)가 가능(可能)했다. 3. 왕고들빼기의 발아적온(發芽適溫)은 냉온보관(冷溫保管)된 종자(種子)에서는 $19^{\circ}C{\sim}28^{\circ}C$였으며, 실온보관(室溫保管)된 종자(種子)에서는 $25^{\circ}C$였다. 그리고 냉온(冷溫) 및 실온보관(室溫保管)된 종자(種子)의 최적출아심도(最適出芽深度)는 5mm였다. 또한 냉온보관(冷溫保管)된 종자(種子)는 0~20mm에서 출아(出芽)가 가능(可能)했으며, 실온보관(室溫保管)된 종자(種子)는 0~10mm에서 출아(出芽)가 가능(可能)했다. 4. 흰씀바귀의 발아적온(發芽適溫)은 $22^{\circ}C$였으며, 최적출아심도(最適出芽深度)는 0mm였다. 또한 0~5mm의 심도(深度)에서 출아(出芽)가 가능(可能)했다. 5. 벌씀바귀의 출아적온(出芽適溫)은 $16^{\circ}C{\sim}19^{\circ}C$였으며, 최적출아심도(最適出芽深度)는 0mm였다. 또한 0~5mm의 심도(深度)에서 출아(出芽)가 가능(可能)했다. 6. 고들빼기, 왕고들빼기, 흰씀바귀는 모두 대조구(對照區)인 동보리 1호보다 ${\alpha}$-amylase activity가 현저히 낮았으며, ${\alpha}$-amylase activity의 증가(增加)는 발아후(發芽後) 증가(增加)와 같은 경향(傾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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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락논쟁에서 명덕(明德)의 쟁점화 과정 연구 - 외암(巍巖) 이간(李柬)의 심(心)과 기질(氣質)의 분변(分辨)을 중심으로 - (The Study on Process of Illustrious Virtue Becoming an Issue in Horak debate (湖洛論爭) - Focused on Oiam(巍巖) Yi Gan(李柬)'s distiction between Mind(心) and temperament(氣質))

  • 배제성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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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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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7-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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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조선 후기 명덕 개념은 토론과 논쟁의 중요한 쟁점이 되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명덕주리 주기 논쟁, 명덕분수의 문제 등으로 연구되어 왔지만, 명덕이 조선 학술계의 중요한 쟁점으로 부각된 구체적인 계기나 경위에 주목한 연구는 드물다. 본 논문은 이 문제를 다루는 것을 목적으로, 호락논쟁에서 명덕이 쟁점으로 부상하고 논의된 과정을 탐구하였다. 외암 이간은 남당 한원진과의 토론 과정에서 자신의 입장을 관철하기 위해 최종적으로 심과 기질의 분변을 주장한다. 이는 심과 기질의 구분을 분명히 하고 심의 주재를 강조함으로써 미발의 때에 기질과 관련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실히 차단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심과 기질의 분변을 정당화하기 위한 핵심적인 근거로 명덕을 제시한다. 명덕과 심을 동일시함으로써, 심이 기라는 것을 전제하면서도 기질과는 본질적으로 구분되는 심의 위상을 정립하려고 한 것이다. 이후 호락논쟁에서는 허령지각, 기질 등 심에 관련된 주요 개념과 더불어 명덕을 중요하게 고려하면서, 개념 간의 관계규정을 중심으로 심을 정의하는 새로운 담론 경향이 나타나게 되는데,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경향에 주목하여 명덕분수의 논의가 가진 특징과 의미를 검토하였다. 아울러, 심과 명덕을 중심으로 하는 진지한 담론의 과정에서 심을 규정하는 문제가 하나의 독립적인 주제로 부각되어 가는 경향을 탐지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