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주의교육은 현대지식기반 사회에서 학교교육의 중요한 목표이다. 구성주의는 학습자의 사회적 학교생활을 통해서 지식의 구성이 개인적, 주관적으로 이루어진다고 주장한다. 학습자의 창의성을 바탕으로 하는 지식의 개인적, 주관적 구성은 오늘날 학교교육의 목표를 학습자중심교육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본 연구는 구성주의교육의 원리와 특성을 규명하고, 구성주의교육의 구현요소로서 학교도서관활용수업의 개념과 특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학교도서관활용수업은 최근 학교현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으나 아직은 충분한 단계로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학교도서관활용수업의 범위와 단계를 조사하고 구성주의교육에서 적용될 수 있는 일반적인 특징을 제시하고자 한다. 구성주의교육은 학습자의 실제적(authentic)경험과 체험을 중시하는 학습환경의 조성을 강조하며, 자료중심교육을 바탕으로 하는 토의학습, 문제 중심학습, 프로젝트학습 등의 학습방법이 효과적이다. 학교도서관은 학교의 정보자료센터로서 자료중심교육의 필수적 요소이며, 학교도서관활용수업은 가장 효과적인 자료중심교육의 방법이다.
Lakoff(2002)의 가족으로서의 국가 은유(nation-as-family metaphor)에 따르면 미국의 보수주의와 진보주의의 도덕성은 각각 국가를 "엄격한 아버지(strict father)" 또는 "자애로운 부모(nurturant parents)"로 보는 서로 다른 가족 은유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보수주의와 진보주의 진영의 입장은 이러한 가족 은유의 가치와 연합되어 있다고 본다. 이 연구는 점화 기법을 사용하여 가족 은유가 실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살펴보았다. Lakoff가 언급한 "엄격한 아버지(strict father)"의 도덕성을 점화했을 경우에 비해 "자애로운 부모(nurturant parents)"의 도덕성을 점화한 경우에 참가자들은 사회 보장 프로그램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성품을 좀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그들이 처한 경제적 어려움을 개인의 책임으로만 돌리지 않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보수주의와 진보주의적 태도와 관점을 구성하는 요체가 무엇인지 되짚어 보게 하며 특히 사회 정책의 결정 및 정치적 판단에 미칠 수 있는 상황적 요인의 역할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본 연구는 완벽주의의 하위차원인 자기지향 완벽주의, 타인지향 완벽주의 및 사회부과 완벽주의와 다문화태도와의 관련성을 전제로 하여 완벽주의와 다문화태도와의 관계를 확인하고 이들의 관계에 있어서 무조건적 자기수용 수준의 조절효과를 발견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과 경기도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258명을 그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고, 상관분석과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첫째, 완벽주의의 하위변인과 다문화태도의 하위변인 간에 부분적으로 관련성을 나타내었으며, 완벽주의 하위변인들 각각의 영향력이 통제된 상황에서 자기지향 완벽주의와, 타인지향 완벽주의는 다문화 태도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쳤다. 둘째, 자기지향 완벽주의와 다문화태도의 하위변인인 차이인식간의 관계는 무조건적 자기수용 수준에 따라 유의하게 달라졌다. 아울러, 사회부과 완벽주의와 다문화태도의 하위변인인 차이인식, 개방과 수용 간의 관계 또한 무조건적 자기수용 수준에 따라서 유의하게 달라짐을 발견할 수 있었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다문화사회에서 중요성이 더해가는 다문화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서 완벽주의 성격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이에 대해 무조건적 자기수용을 조절변인으로 고려함으로써 완벽주의와 다문화태도 간 관계에 대해 이해의 폭을 확장시킬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실제 상담 및 교육 현장에서 완벽주의 성향이 강한 사람들을 접할 때, 무조건적 자기수용 수준을 높히는 개입이 도움이 되지 않음을 경험적으로 확인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통계학의 여러 개념들을 효과적으로 가르치기 위한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기초통계학 교육에서 교수자와 학습자 모두 교수와 학습의 어려움을 끊임없이 제기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교수학습 방법들을 현실에 적용하기에는 시간과 교구재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어서 실제 적용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연구들에서 주장하고 입증된 교수학습 방법들을 교실 현장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통계 교수학습 모형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문제위주 학습과 협동학습 등을 통해 학습자의 참여를 높여 학습효과를 증대할 수 있는 구성 주의적 학습활동을 네트워크와 웹을 기반으로 수행하는 교수학습 모형을 제안한다
본 논문은 상향식 현저함 모델을 이용하여 입력 영상으로부터 시각적 주의를 갖는 영역들을 자동으로 검출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제안한 방법에서는 인간의 시각 시스템과 같이 사전 지식 없이 시각정보의 공간적인 분포에 근거하여 장면을 해석하는 상향식 현저함 모델 방법을 입력 영상에 적용하여 관심 물체 영역을 검출하는 연구이다. 상향식 현저함 방법은 Treisman의 세부특징이론 연구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시각적 주의를 갖는 영역은 시각정보의 현격한 대비차이를 가지는 영역으로 집중되어 배경에서 관심영역을 구분할 수 있다. 입력 영상에서 현저함 모델을 통해 3차원 현저함 맵을 생성한다. 그리고 생성된 현저함 맵으로부터 실제 관심영역들을 검출하기 위해 제안한 방법에서는 적응적 임계치 방법을 적용하여 관심영역을 검출한다. 제안한 방법을 관심영역 분할에 적용한 결과, 영역 분할 정확도 및 정밀도가 약 88%와 89%로 제시되어 관심 영상분할 시스템에 적용이 가능함을 알 수 있다.
최근 사전학습 모델의 발달로 기계독해 시스템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다. 하지만 기계독해 시스템은 주어진 단락에서 질문에 대한 정답을 찾기 때문에 단락을 직접 검색해야하는 실제 환경에서의 성능 하락은 불가피하다. 즉, 기계독해 시스템이 오픈 도메인 환경에서 높은 성능을 보이기 위해서는 높은 성능의 검색 모델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검색 모델의 성능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오픈 도메인 기계독해를 위한 단락 재순위화 모델을 제안한다. 제안 모델은 합성곱 신경망을 이용하여 질문과 단락을 구절 단위로 표현했으며, N-gram 구절 사이의 상호 주의 집중을 통해 질문과 단락 사이의 관계를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KorQuAD를 기반으로한 실험에서 제안모델은 MRR@10 기준 93.0%, Top@1 Precision 기준 89.4%의 높은 성능을 보였다.
본 연구는 VTS 업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딜레마적 상황에 대한 실제 예를 통해, 그 당시 실제 대처했던 방안에 대해 설명 후, 그 상황에서 가장 최선의 선택과 판단이 무엇인지에 대해 논의하였다. 더 나아가 '마이클 센델' 교수의 저서 '정의란 무엇인가?'의 내용을 기초로 하여, VTS 업무에서의 정의가 무엇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고찰하여 보았다.
한국사회에서 새로운 미디어 문화로 가장 각광받는 것 중 하나가 '싸이월드(www. cyworld.com)' 이다. 싸이월드는 웹(Web)에서 하루하루의 일기(Log)를 쓰는 개념인 '개인 블로그(Blog)'로써 개인 미니 홈페이지 형태이다. 이는 단순한 트렌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2000 년대 초 카페나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집단(group) 사이버 문화'를 '개인 (individual) 사이버 문화'로 전환시키는 하나의 문화적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다. 그런데 블로그 사이버 문화는 자본주의 소비문화와 밀접하게 연결된다. 현대의 사이비 문화는 개인의 능동적 선택과 이용을 전재로 하므로 자율적이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미디어 문화를 소비하는 데, 자본주의 경제사회 속에서 개인의 자율성은 표면적인 이미지에 지나지 않는다. 특히 싸이월드와 같은 개인 미디어는 더욱 개인의 자율성에 기반한 문화행위를 실천하지만, 사실 싸이월드틀 움직이는 경제구조 속에서 규제된다. 싸이월드 이용자가 기본 미니홈피 플랫폼에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도토리' 라는 싸이월드의 전자화폐를 사용해야 하고, 이를 이용해 미니룸, 미니미, 스킨, 배경음악 등의 아이템을 구매한다. 그러나 싸이월드 이용자들은 개인의 자율성에 의해 소비행위를 창출하는 것이므로 이를 통해 이윤을 획득하는 자본세력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자본주의 소비문화에 의해 지배되는 부정적인 '실제의 왜곡' 이다. 개인의 자율성을 강조함으로써 자본가의 이윤획득 구조를 은폐하여 자본본주의 소비를 재생산하고 강화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개인 문화를 강조하는 현대 미디어 문화구조를 자본주의 권력의 장(場)으로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미디어 문화의 생산과 소비를 통해 자본주의 소비 문화가 재생산되고 강화되는 현상을 비판함으로써 온라인 블로그의 커뮤니케이션 특성이 생산자(producer)로서의 기능보다 소비자(consumer) 로서의 기능이 강조되고 있음을 이해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수학교육의 국외연구에서 지난 삼십 년간 활발히 인용되고 있는 P. Cobb의 연구를 주목하여 살펴봄으로써 그가 이루어낸 연구의 성과와 영향을 알아보는 것이다. 특히, 본 논문에서는 이론과 실제의 간격을 줄이고자 시도되었던 그의 이론적 관점과 연구 방법을 심도 있게 고찰하였고, 그가 끼친 국내 수학교육연구의 영향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Cobb은 급진적 구성주의와 사회적 구성주의의 확장과 통합을 시도하였는데, 발현이론과 상징적 상호작용을 연구의 이론적 배경에 포함하였다. 또한 사회적 규범, 사회수학적 규범, 교실 수학적 실행의 해석적 틀을 바탕으로 개인과 사회적 관점에서의 수학교실을 분석하면서 학습 기회와 정체성을 언급하였다. Cobb은 설계실험을 활용하여 실용적인 이론 개발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그의 연구 방법을 기반으로 하여 설계실험의 정의와 특징, 원리, 과정, 실제를 제시하였다. 하지만 국내 수학교육연구에는 Cobb의 이론과 연구방법이 끼친 영향이 그리 크지 않음을 인지하면서 앞으로 현장에 실제와 이론이 잘 통합될 수 있는 방안으로 활발히 활용되길 기대한다.
비용을 보상하는 원가규제 방식으로 알려진 투자보수율 규제 또는 총괄원가주의 규제의 경우 피규제자는 비용을 부풀리려는 유인을 갖게 마련이다. 그런데 생산공장별 원가를 규제자가 파악하고 이들 간의 경쟁을 유도하는 경우에는 단기적으로 '수인의 딜레마' 상황이 나타나 원가 과대보고와는 방향이 다른 원가 과소보고 방향으로의 비용왜곡 요인이 발생할 수 있다. 변동비 반영 전력시장의 경우 발전기의 운전시간이 늘어날수록 실제변동비와 등록변동비 간의 차이는 점점 커지게 되지만 복합화력 발전사들은 가동률과 발전량을 높게 유지하기 위해 등록변동비를 유지시키려는 전략적 선택을 할 수 있다. 그 결과 궁극적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신규설비에 대한 투자를 유도하지 못하며 설비예비율은 적정 이하로 떨어지는 '수인의 딜레마'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따라 발전사들의 자기변동비가 실제 효율과 유사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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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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