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신지역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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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도시지역론과 그 지역정책적 함의 (Global City-Regions Theory and its Implications for Regional Development Policy in Korea)

  • 이재하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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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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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62-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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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이 연구는 아주 최근에 새롭게 제기된 세계도시지역론을 고찰하고 이에 기초하여 한국의 지역발전 정책을 위한 함의를 제안하고 있다. 세계의 주요한 거대도시지역으로. 이루어진 정치ㆍ경제적 조직체 또는 다중심적 구조를 지닌 새로운 규모의 도시조직으로 정의되는 세계도시지역은 세계경제의 역동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지역발전도 동시에 유발함으로써 세계화시대에서 대안적인 신지역주기 발전모델로 평가된다. 한국에서 세계도시지역모델의 정책적 적용은 특히, 비수도권의 거대도시지역의 세계적 경쟁력 강화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극심한 지역격차를 완화하기 위해서 필요시 된다. 그러나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의 비수도권의 광역시가 세계도시지역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시ㆍ도 통합과 지방분권과 같은 제도개혁이 선행되지 않으면 안 된다.

근대 사회이론의 접합을 통한 지역지리학의 새로운 방법론 (Modern Social Theories and New Regional Geography)

  • 손명철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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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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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0-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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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본 연구는 1980년대 이후 주로 영어권 국가들에서 논의되고 있는 지역지리 연구의 새로운 논의들을 개략적으로 정리하여 그 윤곽을 소개하려는 것이다. 새로운 지역지리 논의는 지리학자들과 사회이론가들과의 활발한 지적 교류가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신지역지리학을 주창하는 사람들은 공간이 수행하는 역할에 대하여 보다 적극적인 의미를 부여한다. 공간은 그 속에 온갖 사상(事象)(things)을 담고 있는 용기(容器)(containers)가 아니다. 그것은 한낱 어떤 존재의 외부환경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존재를 존재이게 하는 본질적 차원이다. 신지역지리학은 크게 네 갈래로 논의가 전개되고 있다. 구조화 이론에서 출발하여 시간지리학으로 연결되는 연구 흐름, 공간적 분업론을 기반으로 지역문제에 포괄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연구들, 그리고 세계체계론을 공간적 관점에서 재해석하려는 연구들, 마지막으로 탈-후기구조주의 시대에 인간주체를 강조하려는 연구가 그것이다. 그러나 신지역지리 연구는 이론적 논의에 비해 아직 경험적 연구가 많이 축적되지 못한 편이다. 그 이유는 신지역지리 연구이념을 구체적인 경험적 연구로 이어주는 중범위 수준의 개념들이 아직 충분히 개발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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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지리에서 화폐와 시장, 도시에 관한 역사지리적 접근 (Historical Geographic Approach to Money, Market and City in Regional Geography)

  • 박선희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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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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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5-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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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본 연구는 최근 논의되고 있는 신지역지리의 방법론에 근거하여 지역에 대한 역사지리적 접근의 가능성을 모색하였다. 먼저, 지역지리학의 연구방법에서 구체적 총체성에 대해 살펴보고 구체적 총체성으로서의 지역연구가 신지역 지리 방법론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살펴보았다. 구체적 총체성으로서의 지역연구는 보편적인 사회적 변동의 프로세스와 지역을 고유한 것으로 생산 재생산하는 과정 사이에 상호관련성이 있다는 관점을 취하며 지역을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역사적 단위로 본다. 지역의 변화 또는 시간개념에 대한 고려는 지역현상에 대해 지속과 불연속의 변증법 속에서 연구함을 의미한다. 지속과 불연속의 변증법은 지역에서 불연속을 초래한 계기나 현상을 포착하고 지속과 불연속의 연결고리를 찾아 상호관련성을 찾고자 한다. 자본주의의 역사지리에서 봉건제로부터 자본주의로의 이행 시기는 연속과 불연속을 동시에 포착할 수 있는 시기로 본다. 이 시기의 연구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 것은 자본주의로의 이행에서 화폐와 시장, 도시연구이다. 화폐는 자본주의로의 전환을 대표하는 것이며 시장과 도시는 봉건제로부터 지역주의로의 이행에서 진정한 의미를 갖는다. 도시는 화폐와 시장의 경제활동이 집중된 곳으로 자본주의 경제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지역이다. 한국사회에서 개항에서 일제강점기까지의 화폐와 시장, 도시에 대한 역사지리적 연구는 자본주의의 형성과정과 관련되어 연구되어질 수 있다. 한국에서 화폐와 시장이라는 렌즈를 통해 식민지 도시를 연구하는 것은 자본주의로의 이행시기에 대한 역사지리적 접근에 있어 구체적 총체성을 담아 낼 수 있는 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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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적 지역발전론으로서 지역차이발전론 (Regional Differential Development as an Alternative Regional Development Theory)

  • 이재하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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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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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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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세계화 시대에도 대부분의 세계인들은 각 지역이나 지방이 정체성을 지니고 공생관계 속에서 평화롭게 살기를 원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세계의 도시 또는 산업지역 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둔 신산업지구, 산업클러스터, 지역혁신체제, 세계도시지역과 같은 신지역주의 발전론은 세계의 몇몇 선진 산업지역에서 유도된 것으로 보편적 지역발전론이 될 수 없다. 본 연구는 대안적 지역발전론으로서 지역차이발전론의 개발을 시도했다. 지역차이발전론은 현실세계에 존재하는 지역 간의 차이 또는 상이한 산업발전이 세계인의 공생과 지역 정체성과 같은 두 가지 핵심적인 발전 가치를 내포하고 있음을 중시한다. 지역차이발전론은 지역의 지리적 요소 중에서 차이우위를 지닌 요소를 기반으로 이에 적합한 지역의 차별적 산업발전을 추구하는 것으로서, 지역의 지리적 요소 중 지역 간에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위치, 자연환경(지형, 토양, 기후 등), 천연자원, 인구, 교통, 문화, 경관의 차이우위를 중요시 한다. 그리고 지역차이발전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정부, 기업, 관련 기관, 지역주민과 같은 네 주체가 발전목표를 공유하고 협력과 갈등 관계 속에서 상보적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 이론은 많은 경험적인 연구를 통해 이론의 보편적 타당성을 확보하는 것이 향후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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