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웨이브는 식품의 표면을 투과하여 식품 내부를 매우 신속하게 가열할 수 있으므로 식품의 맛, 냄새, 조직감, 영양가 등에 대하여 최소한의 영향을 미치게 된다(Chandrasekaran 등, 2013; Datta 와 Hu, 1992). 본 실험은 이러한 기능이 있는 마이크로파를 이용한 국내에서 생산가능한 허브 5종의 건조에 따른 품질특성에 있어서의 변화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비조사구와 100 Watt와 600 Watt에서 각각 계속적인 가열건조 방법과 Pulse 방법을 이용한 마이크로파 건조방법을 사용하였으며, 실험결과 조직감 유지 및 갈변화 방지에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CW에 의한 건조 보다는 PW를 활용한 방법이 조직감 유지 및 갈변화 방지, 탈수율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허브의 총균수 사멸에 있어서 마이크로파는 다른 일반가열보다 짧은 시간 내에 미생물의 사멸효과가 있었으며, CW보다 PW가 미생물의 사멸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마이크로파를 이용한 허브의 건조시 낮은 온도에서의 빠른 건조 발생으로 시간적 향상과 물리적 변화를 최대한 억제시키며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여 허브 특유의 냄새를 보존시키는 작용으로 앞으로 국내산 허브의 건조저장기술에 마이크로파가 다양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1. 포장 또는 비포장의 부패된 어육연제품에서 분리된 미생물의 대부분(약 98%)은 Bacillus속을 비롯한 세균류였다. 특히 비포장어묵제품에서는 곰팡이도 약 0.1%검출되었다. 이들 부패미생물에 대한 계피추출물의 최저증식억제농도는 세균과 곰팡이에 대하여 각각 160~640$\mu\textrm{g}$/$m\ell$과 40~80$\mu\textrm{g}$/$m\ell$으로 나타났다. 2. 흰살어묵의 원료 배합시 계피추출물을 0.5% 첨가하면 첨가하지 않은 것에 비하여 $25^{\circ}C$에서 보존기간이 2일 연장되었다. 또한, 계피추출물과 ethanol을 1 : 3으로 혼합한 액을 튀김어묵표면에 분무한 것은 ethanol만 분무한 대조구에 비하여 곰팡이 발육이 2일간 지연되었다. 3. 샌드위치와 찹쌀떡의 표면에 계피추출물과 ethanol을 1 : 1 비율로 혼합한 액을 분무하여 $25^{\circ}C$에서 저장하면 곰팡이 발육이 대조구에 비하여 보존기간이 각각 5일과 7일정도 연장되었다.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고 기후 변화를 조절하는 데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열대림에는 식품 또는 의약품 개발 등 산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자원 식물이 풍부하다. 이들을 활용하기 위하여 열대 및 아열대 식물의 보존 및 증식에 관한 연구가 필요한데, 국내에서는 이에 관한 연구가 미비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국립수목원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가 2013년부터 미얀마 천연자원 환경보전부(Ministry Of Natural Resources and Environmental Conservation)와 미얀마 산림과학원(Forest Research Institute)과 함께 미얀마 보호지역 및 Sagging 지역 내 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공동 현장조사, 연구 및 출판 등의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국립수목원과 미얀마 산림과학원 공동연구의 성과로 2018년 12월 미얀마 산림과학원으로부터 미얀마 유용 및 관상식물 65과 326종의 식물 생체 및 표본 등을 기증받아 국립수목원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에 보존과 교육 목적으로 전시 중이다. 이 기증은 미얀마에서 식물 생체를 국외로 반출한 첫번째 사례이며, 국립수목원은 2008년 독일에서 열대식물을 기증받은 사례 다음으로 두번째로 외국 정부의 공식적인 대량 식물 도입 사례다. 도입한 식물 중 Santalum album L.은 IUCN Red List of Threatened Species (IUCN, 2017)에 취약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열대 및 아열대 식물의 생육에 적합한 인공 환경을 구명하고 국내의 실내 정원소재 및 미세먼지, 공기정화 능력을 가진 열대식물의 발굴하고 추후 열대 및 아열대 식물의 보존 및 증식 방법과 더 나아가 생물 다양성 보존 및 산업적 이용을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젖산균 배양상등액(ELAM)의 항균 효과 및 저온저장 돈육의 보존성과 품질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현재까지 그 항균능력이 연구되지 않은 Lactobacillus sicerae를 비롯해 두 종의 젖산균인 Lactobacillus acidophilus, Lactobacillus casei의 비교를 통해 그 항균력과 보존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된 3종의 ELAM은 모두 돈육등심의 14일간 저온저장 후의 품질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돈육의 일반성분, pH, TBARS, 육색에 중대한 변화를 초래하지 않았으며 이와 대조적으로 L. sicerae는 다른 두 종의 젖산균 ELAM 처리군에 비해 3종의 병원성 미생물(Bacillus cereus, Bacillus subtilis, Staphylococcus aureus)에 대한 성장 억제 능력과 돈육접종 후 14일간의 저온저장 후의 미생물 수에서 유의적(P<0.05)으로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본 연구의 예비연구에서 ELAM 처리 돈육의 보수력과 가열감량에도 유의적인 변화가 없는 것으로 관찰되어 앞으로 L. sicerae의 사용 안전성 및 독성에 대한 추가 연구가 있을 시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연친화적 육류보존제로서의 사용 가능성의 전망이 매우 밝다고 판단된다.
솔잎과 녹차의 물추출물과 에탄올추출물을 액체배지에 0~2%(w/v)첨가하여 5종류의 식중독세균(Listeria monocytogenes, Staphylococcus aureus 196E, Aeromonas hydrophila, Escherichia coli O157:H7, Salmonella typhimurium)을 $10^{5}$~$10^{6}$ cells/ml 되게 접종하여 35$^{\circ}C$에서 24시간 배양하였다. 솔잎과 녹차의 추출물 종류와 농도에 따른 각 식중독세균에 대한 항균활성은 배양액의 생균수 변화를 측정하였으며 이 결과로부터 각 추출물의 최소저해농도와 최소사멸농도를 구하였다. 아울러 솔잎과 녹차의 추출물과 보존료인 sodium benzoate로서 각 세균에 대한 생육저해환의크기를 비교하였다. 솔잎추출물은 Gram 양성균(L. monocytogenes, S. aureus)과 Gram 음성균중 A. hydrophila에 대하여 0.4~l.6% 범위내에서 증식을 억제시켰으며 E. coli와 S. typhimurium은 솔잎추출물에 대하여 강한 내성을 나타내었다. 솔잎 추출물은 시험한 5균주에 대하여 사멸작용은 전혀 나타내지 않았다. 반면에 녹차추출물은 시험한 5균주 모두에 대하여 0.2~l.0% 범위내에서 증식을 억제시켰으며 L. monocytogenes를 제외한 모든 균주를 0.5~2.0% 범위내에서 사멸시키는 강한 항균활성을 나타내었다. 솔잎과 녹차추출물은 특히 S. aureus와 A. hydrophila에 대하여 보존료(sodium benzoate)보다도 강한 항균활성을 나타내었다. 전체적인 항균력의 크기는 녹차 에탄올추출물 > 녹차 물추출물 > 솔잎 에탄올추출물 > 솔잎 물추출물의 순이었다. 이 결과로 미루어 녹차추출물은 다양한 종류의 세균에 대하여 우수한 항균작용을 나타내는 천연 보존료로서의 활용가치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다.
본 연구는 채소류 22종을 대상으로 데치기 후의 베타카로틴 함량의 변화를 조사하였다. 또한, 조리 중 발생하는 시료의 중량 변화와 베타카로틴 함량 변화를 고려하여 영양소 보존율(true retention, TR)을 나타내었다. 실험대상 채소류 중에서 시금치를 예로 들면, 데친 후 품종이나 재배방식에 따라 베타카로틴 함량이 8.78에서 24.65%까지 증가하였다. 따라서 데친 후 베타카로틴 함량의 증가 때문에 데치기 전보다 높은 인체 이용률을 기대할 수 있다. 이를 데치기 과정 중 변화된 시금치 중량을 함께 고려하여 영양소 보존율로 나타내었을 때 시설 재배된 일반 품종의 시금치는 100.52%를 나타냈지만 다른 시금치(포항초, 섬초, 노지 재배된 일반 품종)는 80.13~86.69%를 나타내었다. 다른 채소들의 경우 %TR이 100% 이상인 경우는 아욱(109.24%), 고사리(160.59%), 양배추(164.46%), 냉이(153.80%), 미나리(100.02%) 그리고 도라지(123.02%)에서 나타났는데 이는 데치기 후에 베타카로틴 함량이 증가하였거나 중량이 상대적으로 크게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이들 중 고사리와 양배추의 경우 중량의 감소보다는 베타카로틴 함량의 증가가 주된 요인이었고, 냉이의 경우 중량이 상대적으로 크게 감소하였지만 베타카로틴의 함량이 크게 증가하였기 때문이었다. 나머지 다른 시료들의 TR은 59.35%(곰취)에서 96.42%(유채 어린 잎)의 범위로 나타났다.
항효모 활성이 우수한 녹차씨로부터 천연 보존소재를 개발하기 위하여 추출 원료를 최적화하기 위한 녹차씨의 전처리 방법을 평가하였다. 과피 유무에 따른 녹차씨의 추출 결과 추출물의 항효모 활성은 같았으며, 추출 수율은 과피를 제거한 속씨에서 근소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조에 따른 녹차씨의 수분 함량은 항효모 활성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으나 추출 수율은 7.3% 수분 함량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분쇄 공정에 따른 녹차씨 추출물의 항효모 활성은 같았으나, 원료의 입도가 작은 믹서 분쇄 원료에서 추출 수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녹차씨 오일을 추출한 부산물인 탈지 녹차씨를 추출하여 보존소재 원료로써 활용 가능성을 평가한 결과 항효모 활성은 녹차씨 추출물과 같았으며, 탈지 방법에 따라 수율은 다르게 나타나 헥산 추출 탈지 녹차씨보다 압착 탈지 녹차씨의 추출 수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녹차씨의 전처리 방법 평가에 따라 천연 보존소재를 추출하기 위한 원료로서 과피가 포함된 녹차씨를 수분 함량 7.3%로 건조한 후 롤밀 분쇄하여 착유기로 오일을 추출한 탈지 녹차씨를 제조하였다. 탈지 녹차씨를 추출 용매에 따라 추출한 후 수율 및 항효모 활성을 조사한 결과 경제성이 높은 추출 용매는 물이 적합하였다. 추출 온도 및 시간에 따른 탈지 녹차씨의 추출결과 $90^{\circ}C$ 추출에서는 항효모 활성이 다소 불안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출 수율과 항효모 활성의 안정성을 고려하여 물을 용매로 하였을 때 $50^{\circ}C$, 4시간 추출 조건이 적합할 것으로 생각된다.
국내의 산란노계와 브로일러로부터 생산(生産)된 수동발골육(HDM) 및 기계발골육(MDM)을 여러가지 비율(比率)로 배합(配合)하여 제조(製造)한 치큰 패티와 프랑크푸르트 소시지의 특성(特性), 보존성(保存性), 기호성(嗜好性)을 평가(評價)하였던 바 다음과 같은 결과(結果)를 얻었다. 1. HDM을 사용한 치큰 패티의 TBA시험에 의한 지방산패도는 냉동저장중 계속 증가하였으나 8주(週)까지는 보존성이 양호(良好)였다. 2. 치큰 패티의 색(色)과 기호성(嗜好性)에 있어 MDM을 50%까지 첨가한 것이 가장 우수하였고 50%까지도 양호(良好)하였으나 70%이상 첨가는 권장할 수 없었다. 3.프랑크푸르트 소시지의 제조에 있어 MDM을 50%까지 첨가한 것의 기호성이나 조직적 특성은 HDM으로만 만든 제품과 비등하게 양호(良好)하였으나 70% 이상 첨가한 것은 불량(不良)하였다. 4. MDM을 함유(含有)한 프랑크푸르트 소시지의 보존성(保存性)은 $4^{\circ}C$에서 4주까지 무난하였으며 저장 기간에 따른 TBA 값의 변화는 거의 없었다. 5. 결론적으로 치큰 패티나 프랑크푸르트 소시지등의 육제품(肉製品) 제조에 있어서 MDM을 총원료육의 $30{\sim}35%$까지 첨가하여도 조직이나 기호성이 우수한 제품을 생산(生産)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ESL 우유와 시중 4개 회사의 일반 시유 제품의 보존 검사에서 분리되어 1차적으로 선별된 364 균주에 대해서 균주 분류를 통하여 우유의 저장온도와 기간 중의 우유내 우세균을 확인하고 ESL 우유와 기타 일반 시유의 미생물 균종별 분포를 비교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364 균주의 분리원에 따른 분류에서는 ESL 우유가 가장 낮은 검출 균주수를 나타냈다. 전체 분리된 미생물 균주의 분포를 보면, Bacillus 계통과 Staphylococcus 계통이 주로 많이 검출되었으며, Lactobacillus 계통을 제외하고는 매우 다양한 분포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 가공처리법에 따른 분리균종을 비교해 보면, LTLT 살균유의 경우에는 내열성이 강한 Enterococcus 계통의 균종이 특이적으로 많이 검출되었으며, UHT 살균유 중에서 ESL 우유에 비해서 기타 일반 시유에서는 Pseudomonas 계통의 저온성 미생물 균종이 많이 검출되었다. 보존온도별 균종 분포를 보면, Bacillus 계통은 보존온도가 높을수록 검출빈도가 높았으며, Pseudomonas와 같은 저온성 계통은 $10^{\circ}C$에서 가장 높은 빈도로 검출되었다. 기초동정 결과와 동정기를 이용한 동정 결과를 비교한 결과, 기초 동정법에 의한 균종의 분류 정확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결론적으로 ESL우유와 일반우유의 미생물 균종 분포를 비교해 볼 때, 살균후 포장과정에서 2차적으로 오염될 확률이 높은 Pseudomonas 계통에서 커다란 차이를 보였으며, 이러한 Pseudomonas 계통의 미생물은 냉장 유통에서도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ESL 우유가 유통 중 제품의 품질 향상과 수명 연장이 되는 것은 미생물 오염도가 낮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볶은 커피의 장기 저장 중 포장 조건별로 향미 성분의 변화를 GC로 정량하고, 전문 패널에 의하여 관능 평가를 실시하여 휘발성 성분과 향미 변화의 상관 관계를 고찰하고 최적 포장 모델과 보존 기준을 설정하고자 하였다. 커피의 향기 성분으로 47개 휘발성 물질을 분석하였으며 관능 변화에 밀접하게 영향을 주는 것은 light volatile compound이었으며, 특별히 2,3-butanedione의 유보율(% retention)은 커피 향기의 관능 지수와 직선적 관계를 나타내고 높은 상관 관계를 보여주어 커피 향기 성분의 지표 물질로 좋은 역할을 보여주었다. 커피의 최적 포장 모델과 보존 기간을 설정하기 위하여 6가지 포장 모델을 1년간 저장하면서 이화학적 분석과 관능 평가를 실시한 결과, 볶은 통 커피/발브 포장, 볶은 분쇄 커피/진공 포장, 볶은 분쇄 커피/질소 포장, 볶은 분쇄 커피/탈 산소제 포장의 탈기 포장은 매우 좋은 품질 수준(fresh quality)이 $2{\sim}4$주, 좋은 품질 수준(satisfying quality)이 $12{\sim}24$, 최소 품질 수준(minimally acceptable quality)이 52주 였으며, 볶은 통 커피/함기 포장과 볶은 분쇄 커피/함기 포장은 매우 좋은 품질 수준이 $0.5{\sim}1.0$주, 좋은 품질 수준이 $2{\sim}3$, 최수 품질 수준이 12주이었다. 볶은 통 커피의 포장 방법으로는 one-way valve 포장이 가장 좋은 결과를 나타냈으며 분쇄 커피의 포장 방법으로는 진공 포장과 질소 포장이 가장 좋은 결과를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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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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