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진출하려는 벤처기업들에게 국제조달시장은 두드려 볼 만한 문이다. 시장의 규모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벤처기업들로선 충분히 승산이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국제조달시장으로 꼽히는 미국, 중국의 조달시장을 이해함으로써 진출 전략을 구상해 보자
자판기가 꾸는 최고의 꿈은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완전 무인화를 통해 유통의 모든 것을 대신하는 오토피아의 세계일 것이다. 자판기를 미래지향적 유통기기라 하는 것도, 또 산업계가 현재의 가능성보다는 내일을 더욱 중시하며 인고의 길을 마다하지 않는 이유도 분명 그 세계를 향한 꿈에 있을 게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최근 시장전개라 모색되는 오토 샵 시스템은 자판기의 미래지향적 꿈에 가장 근접한 기종이라 할 수 있다. 구성에 따라서는 수백가지 아이템을 인력 없이 판매할 수 있는 이 무인 시스템은 오토피아 세계를 향한 가능성의 시험대로서도 기대가 크다. 무인화에 있어서는 결코 한번 간 길은 되돌아가지 않는다. 일단 무인화가 되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일정 단계에 도달하면 다시 유인으로 되돌아가기에는 너무 익숙하고 편해져 있게 마련이다. 오토 샵 시스템 역시 이 같은 흐름을 제대로 탈 수 있다면 오토피아의 대표주자로서 빠른 파급력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길. 누구도 가지 않았기에 험난하고 힘들 수밖에 없는 그 길 위에서 오토피아 꿈들을 아직은 가능성 하나만을 믿고 매달려야 하는 시점이다. 금호 현장진단에서는 키오스텍에서 전개하는 '솔드아웃'을 통해 오토샵 시장의 가능성을 진단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출력용 필름시장은 가고 새로운 대체시장으로 CTP판재가 부상하는가. 우선 수치상으로는 현재 출력용 필름시장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CTP판재 시장도 급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어느 시점이 되면 두 시장이 점차 엇갈리는 운명의 길로 돌아설 것이라는 의견에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바다. 물론 두 시장이 지속적으로 공존하겠지만 점차 공급비중이 달라질 게 뻔하기 때문이다.
디지털 컬러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 인쇄업계의 대세가 됐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지난 몇 년간 내리막길을 걸어온 오프셋 인쇄에 비하면 성장가능성이 무한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미국에서의 디지털 컬러 시장의 확대는 활용 범위와 물량 양쪽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콘텐츠만이 살 길이다.’KT와 SK텔레콤, 하나로텔레콤 등 기존 유무선통신업체들이 종합멀티미디어 회사로 변신을 꿈꾸고 있다. 그동안 이들 업체들은 포화된 기존시장의 탈출구를 찾는 것이 화두였다. 이러한 가운데 향후 데이터 서비스가 디지털콘텐츠 거래의 장으로 발전하고 디지털 상품을 거래하는 온라인 상품화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확신, 컨버전스 시대에 사업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이에 멀티미디어시대의 킬러 콘텐츠를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하며 콘텐츠 관련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다. 이들 업체뿐만 아니라 삼성 등 많은 대기업들이 그동안 포화된 시장을 탈출하기 위해 휴대폰결제· 모바일스토리지· LBS(위치기반서비스).음악서비스.영화 등 디지털콘텐츠 관련 다양한 부문에 걸쳐‘디지털콘텐츠만이 살 길’이라며 디지털콘텐츠 관련 사업다각화를 도모하고 있다.
감질나리만큼 미약한 시장이지만 그래도 엄연히 자판시장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분야가 바로 신문자판기 시장이다. 해마다 조금씩 시장이 확대되기는 하지만 결코 욕심을 내는 만큼의 만족을 가져다 주지는 못하는 시장. 그 지지부진한 길을 가려하는 업체들이 많지 않음은 당연한 일이다. 그나마 은근과 끈기를 가지고 이시장에 있어 유일한 시장개척을 해나가고 있는 진성시스템이라는 업체가 있는 게 다행이다. 진성시스템의 외롭고 힘든 신문자판기 시장의 분투와 이 시장이 어떻게 하면 활성화될 수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시대를 앞서가는 사업아이템은 외롭다. 소비자 인식과 시장이 따라주지 않은 시점에서 이를 만들어 나가야하니 그 고충이 적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시장 선각자에게 주어지는 성공의 대가는 마치 황금의 땅 `엘로라도` 찾는 기쁨에 비견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시장메리트가 크기에 어렵고 힘들어도 시장 선각자의 길을 서로 가려 한다. DVD무인대여기도 이러한 특성을 반영하는 품목이다. 아직은 본격화하지 않은 DVD시대에 있어 오늘 보다는 내일을 보는 아이템인 것이다. DVD타이틀을 무인 대여 반납할 수 있는 이 제품이 과연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현재로서는 그 가능성이 극히 조심스럽다. DVD무인대여기 시장의 새로운 개척자로 등장한 에스더블유피 신우전자를 통해 그 시장 가능성을 진단해 봤다.
원두커피자판기 시장 개척을 향한 길은 쉽지 않다. 더욱이 대기업도 아닌 중소기업 입장이라면 두말한 나위가 없다. 유통조직, A/S 체계 구축, 내용물공급 등이 원활이 맞물려 돌아가야 하는 사업 영역이다 보니 애기간한 제품 경쟁력과 사업의지를 가지지 않고서는 넘보기 힘든 영역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원두커피자판기 시장은 대기업 위주의 시장도전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소기업으로 야심에 찬 도전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태리 NECTA사의 `콜리브리` 원두커피 자판기로 범상치 않은 시장도전을 진행하고 있는 칼라비전사가 그 주인공이다. 뛰어난 수준의 맛과 향을 강점으로 원두커피자판기 시장에 있어 중소기업 성공신화에 도전하는 칼라비전의 사업행보를 따라가 봤다.
Wal-Mart, Carrfour, Makro, Tesco, Costco... 언뜻 보기에는 세계적 유통업체의 순위를 나열한 것 같지만, 실은 국내 영업을 통해 이미 친숙해진 브랜드들이다. 국제화가 기업의 시장확장 전략의 하나라고는 하지만, 5-6년 새에 국내 유통 시장이 이러한 세계적 업체들의 각축장이 되었다는 사실은 여러 가지를 의미한다. 논의의 포커스는 먼저 이들 업체들이 진입하기 위한 충분 조건 즉, 국내 시장의 매력도에 맞춰질 수도 있고, 또 다른 시각에서는 왜 이러한 업체들이 시장확장을 해야만 했는가의 관점, 즉 필요조건에 포인트를 둘 수도 있다. 실제로 지금까지 진행된 소매 기업의 국제화 전개에 대한 논의는 대부분이 이와 같은 범주에서 양자를 모두 다루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국내 소매시장이 어떻게 국제화의 길을 걷게 되었는가를 살펴보는 본고는 후자인 필요조건 쪽 논의에 초점을 맞추고자한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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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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