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해부용시신을 이용한 참관 해부실습 전과 후에 보건의료계열 학생들의 죽음에 대한 인식 변화를 파악하여 죽음에 대한 바른 인식과 이해를 고취하도록 하는 데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하였다. 연구대상은 보건의료계열 1학년 학생 472명이었으며, 죽음에 대한 인식은 36문항으로 구성된 설문 도구를 사용하여 5점 척도로 측정하였다. 자료 수집은 2017년 4월 5일부터 6월 18일까지 실시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 win 24.0을 이용하여 빈도분석, 독립 t 검정, ANOVA, 짝비교 t 검정을 시행하였다. 연구결과, 참관 해부실습 전에는 직계가족 중 환자가 있는 경우(p=.016), 사망자를 직접 본 경우(p=.021)에 죽음에 대한 인식이 유의하게 높았다. 참관 해부실습 후에는 본인의 건강상태가 좋은 경우(p=.036), 직계가족 중 환자가 있는 경우(p=.010), 사망자를 직접 본 경우(p=.011)에 죽음에 대한 인식이 유의하게 높았다. 죽음에 대한 인식은 전체적으로 참관 해부실습 전(3.06점)보다 후(3.19점)에 유의하게 죽음에 대한 인식 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p=.000). 특히 죽음에 대한 불안은 참관 해부실습 후 유의하게 증가하였고(p=.000), 죽음에 관한 관심 역시 참관 해부실습 후 유의하게 높아졌다(p=.000). 따라서 죽음에 대한 불안을 완화할 수 있는 중재프로그램이 동반된다면, 해부용시신을 이용한 참관 해부실습은 해부학적 지식을 향상하는 데 매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죽음에 대한 인식 수준을 높이는 데도 도움을 주는 경험이 될 수 있어 적극적으로 장려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Background: The study is descriptive research study to investigate the self-directed learning ability to explore the facts that influence of anatomy using cadaver dissection beginning nursing students. Methods: A descriptive research design was used. The data was collected from 31st May to 7 June, 2016. The participants were total 121 first-year nursing students in C University. This anatomy practicum course was composed of three session, and each session was composed of 3hours, 60minutes of body structure and anatomy lecture, 90 minutes of cadaver dissection, and 30minutes of summary. Results: The results of the study showed that satisfaction with cadaver dissection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in the usefulness in connection with the major of nursing (r=.543, P<.001), educational understanding (r=.465, p<.001), and nursing learning motivation (r=.517, p<.001). As the nursing learning motivation increased, self-directed learning ability increased. Also nursing learning motivation influenced self-directed learning (${\beta}=0.266$, p<.01). Conclusion: It is necessary to develop a program that can link theoretical education with practicum education of anatomy using cadaver dissection for efficient learning of the anatomy major courses of nursing students.
랑거겨드랑활은 겨드랑에서 흔히 나타나는 변이다. 랑거겨드랑활의 해부학적 그리고 임상적 중요성 때문에 이에 대한 관심이 많다. 학생실습과정에 68세 여성 시신의 오른쪽 팔에서 근육변이가 관찰되었다. 이 근육은 넓은등근의 가쪽모서리에서 근육의 형태로 일어났다. 그 후 힘줄의 형태로 겨드랑동맥과 정중신경을 가로질러 지나간 후 넓어지며 다시 근육의 형태로 큰가슴근에 부착되었다. 우리는 이 근육변이를 소개하고 이것의 임상적 의의에 대해 논의하였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가톨릭응용해부연구소에서는 기초기술연구회 National agenda project 일환으로 척추 연구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구축하고 있다. 컴퓨터 시뮬레이션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모델 제작을 위한 형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60대, 70대 기증시신 20여 표본을 활용하여 고해상도 척추 (whole spine) CT (pixel dimension : 0.4xmm, thickness: 0.6mm)를 촬영하고 이를 3차원 모델링 소프트웨어(Mimics, Ver.14, Materialise, Belgium)를 사용하여 3차원 형상 모델(shell model, STL format)로 구축하고 있다. 또한 3차원 형상 모델을 활용하여 목, 등, 허리 척추의 주요 부위를 계측하여 수치화 하였다. 시신 기반 자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척추센터를 내원한 환자 중 고령자 호발 질환을 중심으로 선정하여 X-Ray, 3D CT, MRI, BMD 자료를 구축하여 보강하고 있다.
본 연구는 의과대학을 포함하지 않은 보건의료대학에서 실물(시신)실습이 용이하지 않다는 사실에 근거하여, 인체해부학 수업에서 골학실습을 시행했을 때 맨눈해부학의 교육개선 효과가 있는지 살펴볼 목적으로 실시한 국내 최초의 연구이다. 연구방법은 임상병리학과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인체해부학 수업에 골학실습을 실시하였고 실습 전 후에 자기보고식 설문과 실습 종료 후 지문평가 하였다. 설문지와 지문평가지의 각 문항은 고등교육 교과과정과 성별에 따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골학실습이 해부학수업의 흥미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해부학 수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고, 실습 후 대부분의 학생들은 뼈의 이름을 잘 알고 있었으나 이과보다는 문과출신 학생이 뼈의 해부학적 방향을 묻는 질문에 매우 취약했다. 그리고 대부분의 학생은 골학실습 후에도 대부분의 학생들은 실물실습을 하고자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었다. 결론으로 골학실습은 의과대학을 포함하지 않은 보건의료대학 임상병리학과 학생에게 해부학수업에 대한 기대 부응 및 학습효과의 증대를 가져왔다. 본 연구를 통해 맨눈해부학 교육은 이론뿐만 아니라 실습이 병행한다면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음을 제언한다.
배경: 대동맥 근부를 보존하는 심장수술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대동맥 근부의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중요성 또한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는 외과적 관점에서 필요한 대동맥 근부를 한국인 해부학 실습용 시신에서 실측하여 대동맥 근부의 진단 및 수술적 처치의 기준으로 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사인이 심혈관 질환이 아닌 시신 62구 중 대동맥 판막이 쌍엽인 1구, 기술적 오류로 대동맥 근부가 손상된 4구, 고정기간 중 변형이 심한 10구를 제외한 47예를 대상으로 하였다. 각 교련사이 간격, 대동맥 동의 높이, Sinotubular junction 및 aortic annulus의 길이를 측정하여 비교하였다. 결과: 시신의 사망 나이는 평균 61.3이었으며 남성이 31, 여성이 16구였다. 각 교련사이 간격은 Right coronary sinus $20.73{\pm}2.23mm$, Non coronary sinus $19.34{\pm}2.08mm$, Left coronary sinus $18.58{\pm}2.15mm$였다. 각 대동맥동의 높이는 Right coronary sinus $20.59{\pm}2.48$, Non coronary sinus $18.61{\pm}2.26mm$, Left coronary sinus $17.95{\pm}19mm$였으며, 통계 분석에서 교련사이에 길이 및 대동맥동의 높이는 Right coronary sinus가 가장 컸으며, Non coronary sinus, Left coronary sinus 순으로 나타났다. Sinotubular junction의 길이는 $70.73{\pm}5.94mm$, aortic annulus는 $77.94{\pm}5.63mm$였으며 Sinotubular junction의 길이, 대동맥 판륜의 길이와 대동맥 판륜에 대한 Sinotubular junction의 길이의 비를 각각 나이와 비교 분석했을 때 상관관계가 없었다(p=0.920, p=0.111, p=0.073). 대동맥 판륜과 sinotubular junction의 기울기는 $2.03^{\circ}$에서 $7.77^{\circ}$ (평균$=4.90^{\circ}$)였다. 결론: 각 교련 사이 간격 및 대동맥동의 높이는 non-parametric ANOVA test 결과 Right coronary sinus, Non coronary sinus, Left coronary sinus의 순으로 유의한 크기차이를 보였다(p=0.00). Sinotubular junction의 둘레 길이는 대동맥 판륜의 길이보다 9.3% 작았고 sinotubular junction이 aortic annulus에 대해 좌후측으로 기울어져 있었다.
Purpose: This study aimed to assess the attitude toward cadaver donation and change of intention toward cadaver donation after participation in cadaver dissection among paramedical students, and then to provide basic data to extend wholesome culture toward cadaver donation. Methods: This study was conducted among 298 freshmen via questionnaire survey. The attitude toward the cadaver donation questionnaire consisted of 12 items on a 5 Likert scale. Data were collected before and after participation in cadaver dissection with the agreement of subjects.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 version 24.0. Results: This study showed that attitude toward cadaver donation was significantly different according to gender (p=.027) and major (p=.035). The attitude score toward cadaver donation was 3.45 points. The rate of positive intention toward cadaver donation before participation in cadaver dissection was 46.5%. The rate of change of intention toward cadaver donation after participation in cadaver dissection was 25.9%. Among 25.9% of subjects, the intention of 56.3% was changed from positive to negative, and the intentions of 42.1% changed from negative to positive. Conclus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the need to provide an educational program to improve the understanding and knowledge toward cadaver donation before participation in cadaver dissection among paramedical students.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가톨릭응용해부연구소에서는 척추 연구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구축하고 있다. 척추 형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60-80대 기증시신 20여 표본을 활용하여 고해상도 척추 (whole spine) CT (pixel dimension : 0.4x mm, thickness: 0.6mm)를 촬영하고 이를 3차원 모델링 소프트웨어(Mimics, Ver.14, Materialise, Belgium)를 사용하여 3차원 형상 모델(shell model, STL format)로 구축하고, 목, 등, 허리 척추의 주요 부위를 계측하여 수치화 하였다. 시신기반 자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고령자 호발 질환을 중심으로 대상 환자를 선정하여 X-Ray, CT, BMD 자료를 구축하여 보강하고 있다. 물리적 성질 정보 구축은 기증시신 10여 표본을 활용하여 임상적, 물리적 골밀도를 측정하고, 목척추(cervical), 등척추(thoracic), 허리척추(lumbar) 부분의 굽힘-폄(flexion-extension), 가쪽 굽힘(lateral bending), 회전(torsion), 압축(body/disc compression) 시험을 수행하여 작용력과 굽힘량의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구축된 물성 시험 결과는 형상 모델과 함께 제공되어 자료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으며, 이를 이용하여 한국인 특성이 반영된 척추 관련 연구 및 제품 개발에 활용 될 수 있다.
이 연구는 엄지발가락으로 가는 긴발가락굽힘근 힘줄 변이를 관찰하여 기술하였고, 또한 다섯 발가락으로 가는 긴굽힘근 힘줄의 구성을 확인하였다. 재료는 한국 성인 시신 발 66쪽을 사용하였다. 발꿈치뼈와 발허리발가락관절에서 긴엄지굽힘근 힘줄과 긴발가락굽힘근 힘줄들을 벌레근과 함께 자른 후, 특히 엄지발가락으로 가는 긴엄지굽힘근 힘줄과 긴발가락굽힘근의 힘줄들을 관찰하였다. 발에서 긴발가락굽힘근 힘줄로부터 힘줄가닥이 갈라져 나와 엄지발가락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52세 남성 시신의 양쪽 발에서 관찰되었다. 이 경우는 66쪽의 발에서 2예(3.0%)의 빈도로 나타났다. 엄지발가락으로 가는 긴발가락굽힘근 힘줄가닥은 엄지발가락으로 가는 긴굽힘근 힘줄의 얕은 부분을 구성하였고, 긴엄지굽힘근 힘줄은 엄지발가락으로 가는 긴굽힘근 힘줄의 깊은 부분을 구성하였다. 이 연구는 긴엄지굽힘근 힘줄과 긴발가락굽힘근 힘줄 사이 연결의 해부학적 변이를 나타내었으며, 이 결과는 다양한 수술과 생체역학 연구에 유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목적: 망간 조영증강 자기공명영상을 이용하여 시신경경로의 활성화를 추적해 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뉴질랜드 암컷 흰색 토끼의 망막에 $30{\mu}l$의 $MnSl_2(1mol)$ 용액을 주입한 후 고성능 경사자계 시스템이 장착된 임상용 1.5 기기에서 3D FSPGR 펄스열을 사용하여 고해상도 T1-강조영상을 망간 주입 후 12시간, 24시간, 48시간에 각각 획득한 후 시신경경로의 주요 해부학적 구조물에서의 조영증강을 관찰하였다. 또한 정량적 평가를 위하여 해부학적 위치에 동일한 원형의 관심영역을 정하여 신호강도를 측정 한 후 배경 잡음의 신호강도와의 신호대 잡음비(signal-to-noise ratio)를 구하였다. 결과: 망간 주입 후 시신경 경로상의 주요 구조물들이 조영증강 되었다 조영 증강된 주요 구조물로는 오른쪽 시신경(optic nerve), 시각교차(optic chiasm), 왼쪽 시신경 경로(optic tract), 왼쪽 가쪽 무릎핵(lateral geniculate nucleus), 왼쪽 상구(superior colliculus) 등 오른쪽 망막의 대측(contralateral) 시신경 경로상의 구조물이었으며 동측(ipsilateral) 시신경 경로는 조영증강을 보이지 않았다. 결론: 시신경계의 말단부위인 망막에 $MnCl_2$를 주입한 후 시신경계의 축삭을 통한 망간이온의 전파를 비침습적으로 관찰 할 수 있었다. 이러한 망간이온의 전파는 전압 개폐성 칼슘채널을 통하여 일어나는 것으로 여겨지며 특히 망막에 직접 주입하는 경우 전압 개폐성 칼슘채널의 빠른 이동 경로를 이용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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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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