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 이변의 이유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국가에서 홍수 및 가뭄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게릴라성 호우가 빈번히 발생하여 저지대 및 많은 지역에서 홍수가 발생하고 있으며, 연평균 총 강우량은 매년 비슷하나 게릴라성 호우와 같은 폭우의 빈도가 증가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과거에 비해 가뭄의 발생기간도 길어지는 실정이다. 다시 말하면 게릴라성 호우와 같은 폭우는 잦아졌지만 강수량 자체는 감소하는 추세이다. 이는 홍수와 가뭄의 위험이 더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우리지역의 전체 물 이용 및 관리의 효율화가 필수적이며, 물 이용량의 약 50%를 차지하는 농업용수의 효율적 이용 및 관리가 중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관개기에 필요한 물이 얼마나 사용이 되는지에 대한 작물의 생육시기별 필요수량을 산정하고, 산정된 필요수량의 갈수빈도분석을 실시하고자 한다. 갈수빈도분석을 통해 재현기간에 따른 작물의 순별 필요수량 따라 저류조에 유입되는 빗물의 양으로 얼마만큼 해결이 되는지 확인하여 빗물의 사용량을 산정하여 저류조의 적정 용량을 검토하고자 한다. 작물계수를 이용하여 작물별 필요수량은 HOMWRS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산정하며, 작물별 생육시기에 따른 필요수량에 대한 갈수빈도분석은 수문 통계 분석과 적합도 검정을 통하여 GUM, PT3, GEV, GLO, GPA 및 GNO분포를 대상으로 적정 분포를 선정한다. 선정된 분포형을 통해 재배작물별 생육시기에 따른 필요수량 계열의 설계 필요수량을 산정한다. 이에 따른 필요수량과 갈수빈도분석 결과를 통해 재배작물의 순별 수요량을 추정한다. 재배작물의 순별 물 수요와 잠재적인 저류조의 높이를 통해 빗물을 얼마만큼 재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수용 비율(sufficiency ratio)을 산정하고. 순별 수요량에 따른 밭 작물의 적정 빗물 저류조 용량을 결정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1997년에 발사된 해색센서 Sea-viewing Wide Field-of-view Sensor (SeaWiFS)의 클로로필-a 자료는 많은 연구자들에게 전 지구 규모나 지역 규모에 대한 해양표층의 식물 플랑크톤 증식을 연구하는데 널리 활용되고 있다. 그런데 NASA로부터 제공되는 동해의 SeaWiFS Level-3 클로로필 자료에는 비정상적으로 높은 농도 값이 스펙클 형태로 분포한다. 본 연구에서는 1998년부터 2007까지 전구의 SeaWiFS 자료를 이용하여 SeaWiFS 클로로필-a 농도가 가지는 스펙클 오차의 분포 특성에 관해 조사하였다. 10년간의 월별 자료로부터 각 화소의 최댓값을 분석한 결과 정상적 농도 범위에서 벗어난 높은 농도 값이 스펙클 형태로 출현하였다. 이런 특성은 북반구에서 전구의 80% 이상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40-75^{\circ}N$의 중위도 영역에 집중분포하였다. 또한 스펙클들은 연안 가까이에서 매우 높게 나타난 반면 연안과 멀리 떨어진 외해에서도 $10-80mg/m^3$정도의 높은 값을 가지고 산발적으로 분포하였다. 스펙클들은 해마다 상당한 연 변동을 보였으며, 해역별로 크게 분포하는 시기가 다르게 나타났다. 북태평양에서는 봄철에 크게 나타난 반면 북대서양에서는 봄철과 가을철에 고르게 분포하였다. 2009년의 SeaWiFS 재처리 이후에 스펙클 오차 보정에 대한 처리가 이루어졌으며, 상당량 줄어든 분포를 보였으나 여전히 자료 안에서 매우 높은 농도로 분포하며 자료에 오차를 유발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전구에서 나타나는 스펙클 오차 분포 특성을 분석함으로 해색자료가 가지는 오차에 관한 문제점을 제기하였으며, 이를 통해 좀 더 신뢰도 있는 자료를 해양 연구에 사용해야함을 제시한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정보학분야 학회지인 "정보관리학회지"에 25년 동안에 발표된 학술논문을 대상으로 동향분석을 시도하여 각 시기별 우리나라 정보학분야의 학문적 구조와 그 변화를 파악하였다. 이를 위하여 먼저 25년을 1984-1994, 1995-2002, 2003-2009로 나눈 다음, 각 기간별 "정보관리학회지"에 실린 학술논문의 주제를 분석한 후 각 논문의 주제분포, 주제영역별 논문의 증감, 주제영역별 연도 분포를 살펴보았다. 또한 논문의 표제어를 이용하여 기간별 정보학의 지적 구조를 생성하였고 세 개의 지적 구조를 비교하여 정보학 연구의 변화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정보관리학회지" 연구의 주요 대주제 영역은 '정보서비스', '정보조직' 그리고 '정보시스템'이며 소주제 영역은 도서관서비스, 이용자연구, 자동문헌처리, 도서관통합시스템, 시소러스/온톨로지, 디지털도서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표제어의 지적 구조를 분석한 결과, 정보학의 핵심영역은 여전히 정보검색이지만 각종 도서관이나 시스템에 활용된 정보기술 기법이나 서비스 평가에 대한 연구가 점점 늘어나고 이에 대한 주제영역이 확장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기후학적인 관측자료와 담수 효과를 고려한 수치실험에서 얻어진 두가지의 계절별 염분 분포를 열대 대서양 500 m 상층부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해표면 염분의 계절 변 화는 담수의 초과를 가져오는 열대수렴대(ITCZ)의 이동 및 강물 방출 시기에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본 연구에서 얻어진 계절별 염분 분포는 Defant (1981)와 Levitus (1982) 등의 이미 존재하는 기후 자료와 대체로 비슷하나, 본 연구의 자료가 온도 분 포에 더 잘 일치하였다. 밀도에 대한 온도 효과와 비교할 때 염분 효과는 100 m 이심 에서는 무시할 만하나 혼합층에서 염분 효과는 상당히 중요하였다. 관측된 염분 분포 와 모델에서 계산된 염분 분포사이에 뚜렷한 차이가 염분값의 위도에 따른 기울기에서 나타났다. 모델에서 유도된 염분은 관측값보다 적도부근의 해양에서 대체로 높게 나타 났으나, 아열대 해역에서는 낮게 나타났다. 남동 대서양 해역과 같은 관측자료가 매우 적은 곳에서 염분 차이는 크게 나타났고, 이런 해역에서 정교한 모델값이 좀 더 정확 한 듯 보인다. 또한 관측값과 모델에서 얻어진 값과의 불일치에 대한 가능한 원인들도 분석하였다.
한국산 Hotaria속 반딧불이 2종의 고도별 출현 및 분포양상을 알기 위해 1999년 5월부터 7월까지 18개 지역을 선정하여 조사하였다. 전체 채집 개체수는 1,096 개체였으며 이중 파파리반딧불이(H. papariensis)는 584개체, 운문산반딧불이(H unmunsana)는 512 개체였다. 이를 토대로 고도별 출현성기를 알아본 결과 200 m 이하 지역에서는 6월 초순에서 중순, 200∼400m 지역에서는 6월 중순에서 말경, 400∼600m 지역에서는 6월말 경부터 7월 초순, 600∼800 m 지역에서는 7월 초순부터 중순에 각각 최고 성기를 나타내었다. 두 종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 조사지역에서 공서하고 있었으며 H papariensis는 북쪽지역에 우세하게 분포하였고, H unmunsana는 남쪽지역에 우세하게 분포하는 양상을 나타내었다.
맥류의 생육시기별로 토양수분을 과습과 과건상태로 처리하였을 시 맥류의 지상부와 지하부의 생육과 수량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바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처리기간중 토양온도는 표준구보다 습구는 0.8~2.1$^{\circ}C$, 건구는 0.5~0.9$^{\circ}C$ 고온으로 각각 경과하였으며 토양산화 천원전위(Eh)는 표준구에 비하여 건구는 차가 없었으나 습구는 현저히 저하하였다. 2. 초장은 습구에서는 근의 생육장해로 전기간을 통하여 생장이 저해되었으며 건구에서도 초기의 생육은 양호하였으나 한발기간이 길수록 양수분 흡수가 불량하여 절간신장기 이후에는 표준구보다 생육이 현저히 떨어졌다. 3. 본 시험에서 습해에 강하였던 품종은 생육초기의 초장이 짧고 경수는 많았으며 초형은 포복형이었으나 습해에 약한 품종은 이와 반대적인 경향이었다. 또 수확기의 수수는 품종간에 대차없었으나 습구와 건구는 표준구보다 적었는데 습구가 가장 적었다. 4. 성숙기의 토양 심도별 발근량은 습해에 강한 품종은 심근성으로 근수는 많았고 총 근장도 길었으나 습해에 약한 품종은 천근성으로 근수도 적고 총근장도 짧았으며 대부분의 뿌리가 표토 부근에서 사면으로 분포하고 있었다. 또 표준구보다 습구와 건구에서는 근수도 적고 근장도 짧았는데 특히 건구 뿌리의 대부분은 표토 부근에서 사면으로 분포하고 있었다. 또 표준구보다 습구와 건구에서는 근수도 적고 근장도 짧았는데 특히 건구 뿌리의 대부분은 표토 부근에 분포되어 있었다. 그리고 근태는 습해에 강한 품종이 약한 품종보다 굵고 표준구보다 건구의 뿌리가 가는 경향이었다. 본 시험에서 초형이 포복형인 뿌리는 심근으로 습해에는 강하였고 직립형인 뿌리는 천근성으로 습해에는 약한 경향이었다. 5. 근의 생리적 활력은 어느 시기에서나 습해에 강한 품종이 약한 품종보다 높았고 처리별로는 표준구가 높고 과습 과건순으로 낮았으며 유수형성기에 생리적 활력이 높은 품종은 초장이 짧은 반면 경수는 많았고 절간신장기 및 수잉기에 습구와 건구는 표준구보다 근의 생리적 활력이 낮아 간장은 짧고 경수는 적었다. 6. 유수형성기와 수잉기에 있어서 습해에 강한 품종은 약한 품종보다 생리적 활력이 높아 총근수는 많고 근장은 길었다. 또 어느 시기에서나 표준구보다 습구와 건구가 생리적 활력의 저하로 근수는 적고 근장은 짧았다. 7. 수량은 수수 수당입수 천립중등 수량구성요소의 감소로 표준구보다 습구와 건구가 감수되었으며 습구에서는 담수회수가 많을수록 감수율은 현저하였는데 그 피해정도는 습해에 약한 품종일수록 강한 품종보다 더욱 심하였다. 또 습구와 건구간의 수량 감수율은 정의 상관관계를 보여 습구에서 수량감수율이 적은 품종은 건구에서도 적은 경향이였다. 한편 표준구에 비하여 습구의 수량감수가 심한 시기는 절간신장기였고 건구의 수량감수가 심한 시기는 수잉기였다.
지역특산물은 고 지리지의 주요 항목으로 구성되어 올 정도로 오래전부터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지리학적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2013년 충청북도 12개 시 군 지방자치단체의 홈페이지에 소개된 지역특산물과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의 지리지에 수록된 토산물을 대상으로, 충청북도 지역특산물의 시기별 변화와 지역적 분포 특성을 분석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현재의 지역특산물은 크게 농작물, 임산물, 수산물, 축산물 등 4개 유형의 특산물과 가공식품, 공예품, 화장품 등 3개 유형의 특산품으로 구분되었다. 선정된 지역특산물 중에서 농작물이 모든 지역에서 가장 다양하게 분포하고 가공식품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조선 전기와 후기의 지리지에 수록된 토산물의 유형은 농작물, 수산물, 임산물, 축산물, 공예품, 광산물의 6개 유형이고, 대추, 인삼, 꿀의 3개 품목이 널리 재배되었다. 셋째, 일제강점기의 지리지에 수록된 각 지역의 토산물은 수산물을 제외한 5개 유형이다. 조선시대에 비해 수록된 품목의 수가 전체적으로 감소했지만, 공예품의 품목수는 단양과 괴산군을 중심으로 매우 증가하였다. 마지막으로, 충청북도 지역특산물 중에서 역사지리적 전통성을 지닌 지역특산물은 18개 품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Orientia tsutsugamushi 감시를 위한 털진드기 분포를 제주도 서귀포시 일원에서 조사 하였다. 총 20개의 채집기를 이용하여 논, 밭, 수로, 초지(4개 지점)에서 털진드기 유충을 9~11월까지 매주 1회씩 채집한 결과 개체수는 3종 51마리가 채집되었다. 설치류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분포 감시를 2018년 3월부터 11월까지 한달에 한번씩 9개월 동안 논, 수로, 밭, 저수지, 야산(5개 지점)에서 Sherman traps 각 20개씩 100개를 설치해서 채집한 결과 64마리의 들쥐를 포획해서 trap index 0.08 이였다. 포획된 들쥐는 한 종류인 등줄쥐(Apodemus agrarius)로만 확인되었다. 시기별로는 4월에 15마리로 가장 많았고, 포획된 64마리의 야생 설치류에서 털진드기가 436마리 채집되어 chigger index는 6.8이었으며 시기별 chigger index는 11월 46.0로 가장 높았고, 7월에 6.8, 6월에 4.6 순으로 나타났다. 채집기와 포획된 설치류에서 채집한 털진드기 총 487마리에 대한 쯔쯔가무시 보유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PCR을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제 3차 전국자연환경조사 결과를 토대로 흰물떼새(Charadrius alexandrinus)의 시 공간적 분포현황과 흰물떼새가 선호하는 서식지 유형을 분석하였다. 2006년부터 2012년까지 흰물떼새는 전국 824 도엽 중 97개 도엽(약 11.8%)에서 기록되었고 주로 서해안과 남해안의 해안선을 따라 집중 분포하였다. 또한, 일부 동해안과 내륙의 주요 강(한강, 금강, 낙동강, 섬진강, 영산강) 주변, 제주도의 동쪽과 서쪽 해안선 일대와 대청도에서 관찰되었다. 주요 관찰된 시기는 봄철 이동시기와 번식기, 가을철 이동시기이며 환경부 중분류 토지피복 분석 결과 수역과 습지의 넓이가 흰물떼새의 서식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환경부 세분류 토지피복의 연안습지 면적 분석 결과 흰물떼새가 관찰된 도엽의 대부분(약 90%)에는 연안습지가 형성되어 있었고, 연안습지의 형성여부가 흰물떼새의 분포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흰물떼새는 서식지의 변화에 따라 번식지를 이동하며, 서식지 환경변화에 민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흰물떼새는 생물지표 기준으로서 연안습지 지역의 서식지 환경의 변화와 관련이 있고 시기별 개체수 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조간대 연안의 생태적 가치를 판단하는 지표종으로 활용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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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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