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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공성 뇌경색 환자-대조군에서 신경행동검사의 수행 평가 (A Neurobehavioral Performance Assessment in Lacunar Infarction Case-control Study)

  • 김함겸;박수경;이건세;김형수;김화선;장성훈
    •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 and Public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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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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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5-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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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전체 뇌졸중의 $15{\sim}20%$를 차지하고 있는 열공성 뇌경색(lacunar infarction)은 최근 뇌경색형 뇌졸중의 증가와 더불어 그 중요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 1년 이내 뇌경색이 재발되거나 노인, 고혈압 및 초기 신경학적 이상과 같은 감수성 인자가 있는 경우 뇌경색 재발과 혈관성 치매 발생 위험이 있어 삼차예방적 측면에서의 적절한 처치가 필요한 질병이다. 그렇지만 열공성 뇌경색은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경우가 상당히 많아 환자 자신이 치료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할 뿐 아니라 의사들도 환자의 경미한 신경학적 이상을 인지하지 못하여 처치의 당위성에 대해 설득력있는 근거를 제시할 수 없어 적절한 처치가 미비한 상황이다. 본 연구는 신경학적 자각 증상은 없지만 MRI상 열공성 뇌경색으로만 진단된 환자군이 MRI상 이상소견이 관찰되지 않는 대조군에 비하여 신경행동 검사상 차이가 관찰될 것이라는 가설을 구명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뇌졸중의 증상 및 증후 없이 두개골 외상 혹은 두통, 경부강직 등과 같은 신경학적 이상으로 MRI를 촬영한 대상자 중에서 다른 이상 없이 열공성 뇌경색으로만 진단될 환자군과 특별한 이상 소견이 없는 것으로 진단된 대조군에서 WHO의 NCTB(neurobehavioral core test battery)검사의 일부와 Perdue pegboard score검사를 시행하였고, 그 결과 대조군에 비해 환자군의 신경행동 이상이 평균 및 가장 빠른 단순반응시간 검사를 제외한 5개 검사에서 관찰되었다. 본 검사의 결과는 자각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증상을 호소하는 열공성 뇌경색 환자들의 차후 필요한 검사의 선별과 삼차 예방적 측면에서 처치의 근거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자각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증상이 있지만 진찰상 신경학적 이상 증후를 거의 찾을 수 없는 대상자에서 MRI검사 필요성의 근거를 확인하고자 하는 대상자에게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소아 환자의 치료 순응도 및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Therapeutic compliance and its related factors in pediatrics patients)

  • 박기수;감신;김흥식;이정권;황진복
    • Clinical and Experimental Pediat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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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1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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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84-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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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목 적 : 소아과 외래를 방문하는 환자의 치료순응도 및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 알아보기 위하여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 법 : 2003년 10월에 1개 대학병원의 소아과와 개인 연합의원의 외래를 방문한 환자 보호자 35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하였다. 건강신념모형(Health Belief Model)을 바탕으로 어머니의 자기 효능감과 가족의 지지를 추가한 새로운 연구모형을 개발하였는데, 연구 모형에 포함된 변수로는 치료 순응도, 감수성, 심각성, 유익성, 장애도, 행동계기, 자기 효능감, 가족의 지지 그리고 사회인구학적 특성 등이었다. 결 과 : 소아 환자의 치료 순응도 중 재진 날짜를 정확하게 지키는 순응군은 62.9%, 약물 복용 간격과 시간을 지키는 순응군은 41.6%이었고, 마지막으로 정확한 양을 복용하는 순응군은 65.8%이었다. 세가지를 모두 정확하게 지킨 순응군은 27.2%이었다. 치료 순응도 중 정확한 양을 준수한 경우만을 소아 약물 치료에서 순응군이라고 정의하였을 때, 단순분석 결과에서는 건강신념모델의 변수 중 감수성, 심각성, 유익성, 장애도가 그리고 가족의 지지, 자기 효능감이 유의한 변수였으며(P<0.05), 로지스틱 회귀분석과 경로분석에서는 감수성, 심각성, 자기 효능감이 높을수록, 장애도가 낮을수록 치료 순응도가 유의하게 높았으며(P<0.05), 특히 자기 효능감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 론 : 소아 환자의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약물 치료에 대한 보호자 교육을 통하여 인지율을 높이고, 동기 유발과 보상, 그리고 가정에서도 쉽게 경구 복용이 가능하도록 향기롭고 맛이 좋은 시럽 형태의 약들이 개발되어야 하며, 정확한 양을 측정하여 복용할 수 있도록 측정용 주사기 또는 숟가락 제공시 의사와 약사의 조언 등으로 장애요인과 보호자의 자기 효능감을 고취시켜 환자의 치료 순응도를 높여야 할 것이다. 또한 의료인들은 소아 환자에서 치료 실패시 이의 원인으로 반드시 환아의 약물의 순응 여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다계층을 고려한 대중교통 확률적사용자균형 알고리즘 개발 (A Stochastic User Equilibrium Transit Assignment Algorithm for Multiple User Classes)

  • 유순경;임강원;이영인;임용택
    • 대한교통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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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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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5-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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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본 논문은 기존에 제대로 다루지 못한 대중교통 통행자의 확률적 속성과 이질적 특성을 고려한 다계층 확률적 사용자균형 통행배정모형을 개발하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기존 대중교통 통행배정모형은 통행자의 특성이 모두 동일하다고 가정하기 때문에 현실적인 결과를 도출하는데 한계를 갖고 있다. 예를 들어 대중교통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는 그룹과 그렇지 못한 그룹이 존재하는 경우, 이들 간에는 분명히 통행패턴에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정확히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통행자의 확률적 속성과 이질적 특성을 반영한 알고리즘을 개발하였다. 통행자간 인지비용의 차이는 확률적 통행배정으로 구현되었으며, 그룹간의 이질성은 다계층 통행배정모형으로 구현하여 현실성 있는 대중교통 분석결과를 도출해 내도록 하였다. 모형구축에 있어 각 계층의 통행량에 영향을 받는 통행비용함수를 구축하였고, 기존 로짓모형의 단점으로 나타난 비관련대안의 독립성 (IIA)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C-로짓모형을 적용하였다. 연구결과 계층별 / 경로별로 배정통행량 및 동등경로통행시간에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확률적 사용자균형 상태에 이르렀다. 또한 수렴속도도 빠르게 나타났으며, 반복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확률적 사용자 균형에 좀 더 가까워지고 각 계층별 / 경로별로 수렴함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알고리즘은 향후 통행목적별 OD자료와 대중교통 승객의 이질적 속성 파라미터를 다양하게 적용해 봄으로써 대중교통정책의 평가도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민원을 고려한 노선대안 선정이 이루어진다면, 철도사업 뿐만 아니라 여러 공공사업을 시행함에 있어 정부와 시민 그리고 지방단체의 합의를 통한 원활하고 효율적인 사업진행이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Gal^3Man_4$를 첨가후 측정한 결과 $Gal^3Man_4$이 첨가되지 않은 MRS broth에 비해 생육촉진 활성을 보였다. 특히 B. longum에 대해서는 $Gal^3Man_4$를 dextrose대체 탄소원으로 처리시 10배의 생육활성이 증가하였다.charide와 thiourea, phenylthiourea의 반응혼합물의 항산화력은 AsA에 미치지는 못하였다. ${\beta}-1,4-Mannobiose$와 thiourea, phenylthiourea의 반응혼합물이 강한 전자공여능을 나타내고 있고, $Gal^3Man_4$와 phenylthiourea의 반응혼합물 및 D.P 7의 galactosyl manooligosaccharide와 phenylthiourea와의 반응혼합물이 전자공여능을 나타내고 있다.가하였으므로 혈청 내 ALT 함량도 따라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이에 대한 연근 추출물 경구 투여가 간 조직을 보호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분리한 혈청으로부터 ALT 함량을 측정한 결과 대조군에 비하여 유의한 감소를 나타내었다. 또한 연근 추출물이 혈청 내 지질 과산화물의 생성을 억제할 수 있다면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일 것으로 추정할 수

일 종합병원에서의 자문 현황과 5년 추이에 대한 고찰 (The Current Status and Changing Pattern for 5 Years of Psychiatric Consultation in a General Hospital)

  • 설장우;이상철;김현철;홍상의;이태병;이상규;김도훈;손봉기
    • 정신신체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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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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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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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연구목적 : 종합병원 정신과 자문 실태와 변화양상(1997년과 2002년)을 조사하여 정신과 자문의 추이와 문제점에 대해 파악하고 대책과 발전 방향을 수립하고자 본 연구를 실시하였다. 방법: 1997년과 2002년에 입원하여 정신과로 자문 의뢰된 환자 347명, 317명에 대해서 자문결과지와 병록기록지를 참고하여 정신과 자문 현황을 조사, 비교, 분석하였다. 결과: 1) 자문 환자의 평균 연령이 45.9세(1997)에서 53.2세(2002)로 증가하였다. 40세 이하 집단이 감소한 반면 60세 이상의 환자군이 증가하였고, 특히 60세 이상 여성이 전체 여성환자 중 22.6%에서 48.5%로 두드러지게 증가하였다. 2) 전체 자문 의뢰율은 1997년 2.2%, 2002년 2.29%였다. 자문의뢰 건수는 내과가 각각 57.1%, 44.2%로 가장 많았고, 각 과별 자문율은 재활의학과가 두 해 모두 가장 높았다. 3) 정신과적 진단은 1997년에는 물질관련 장애가 17.3%로 가장 많았으나, 2002년에는 기분장애가 21.1%로 가장 많았다. 4) 자문의의 권고 사항은 약물사용 및 용량 조정에 관한 권유가 1997년 및 2002년 각 59.7%와 68.0%로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다. 자문의가 제안한 약물의 종류는 1997년과 2002년 모두 항불안제가 가장 많았다. 2002년에는 Serotonin-specific reuptake inhibitors와 비전형적 항정신병 약물의 처방은 유의하게 증가되었고, 전형적 항정신병 약물의 사용은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결론: 1997년에 비해 2002년도의 자문현황은 자문환자의 연령이 증가하였고, 진단별로는 기분장애와 인지장애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증가하였다. 약물권유는 잘 받아들여졌으나, 진단적 검사에 대한 관심은 떨어지는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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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파이 조사를 통한 저염화사업 성과평가 지표 분석 (Analysis by Delphi Survey of a Performance Evaluation Index for a Salt Reduction Project)

  • 김현희;신은경;이혜진;이난희;천병렬;안문영;이연경
    • 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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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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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86-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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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연구에서는 저염화 사업의 성과 평가 지표의 현황을 분석하고, 델파이 조사를 통하여 저염화 사업 성과 평가지표의 적절성 및 측정방법의 타당도와 수행용이성을 검증하였으며,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보건소에서 사용하고 있는 저염화 사업 성과 평가지표로는'소금 섭취량', '적정 소금 섭취 인구비율', '싱겁게 먹는 인구 비율', '나트륨 감소법 인지율', '가공식품 구입시 영양표시 정보 확인율', '국의 염도 감소율', '저염 실천하는 모범음식점 증가율', '참가자 만족도', '소금 판매량', '뇌졸중 사망률'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었다. 2) 델파이 조사 결과, 저염화사업 성과 평가지표로서 영양학적 평가지표로는 1일 소금 섭취량이 가장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적정 소금 섭취 인구비율과 싱겁게 먹는 인구 비율 등도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학적 지표로는 뇌졸중 사망률과 위암사망률이 적절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3) 영양학적 성과 지표 측정방법 중 24시간 소변 수집법이 타당성은 가장 높았으나, 수행용이성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짜게 먹는 식태도 조사 방법이 수행용이성이 가장 높았으며, 짜게 먹는 식행동 조사와 미각판정 방법이 수행용이성이 그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 영양학적 성과지표 측정방법의 타당성과 수행용이성을 동시에 고려하기 위하여 이들의 평균 점수에 가중치를 부여하여 순위를 비교하였을 경우 식행동 조사와 식태도 조사가 1, 2순위로 가장 높았고 음식섭취빈도 조사, 미각판정법이 그 다음 순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5) 미각판정법의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5개의 시료 농도별 짠맛에 대한 미각판정 결과 남자의 경우 검사자간 판정 결과의 상관계수가 0.774 (p < 0.01)였으며, 여자의 경우도 0.781 (p < 0.01)로 모두 높은 상관성을 보여주었다. 검사자내 신뢰도 조사에서는 짠맛에 대한 미각판정 결과 남자의 경우 첫 번째, 두 번째 판정결과에 대한 상관계수가 0.591 (p < 0.01), 여자의 경우 0.399 (p < 0.01)로 모두 통계학적 유의성을 보여주어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델파이 조사를 1회 실시한 것이 한계점이라할 수 있으나, 이제 막 저염화 사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저염화 사업의 성과 평가지표개발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켰다는데 그 의미를 둘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본 연구에서 제시된 싱겁게 먹는 인구비율은 적정 소금 섭취 인구비율과 함께 보건소 단위에서 저염화 사업을 할 때 특히 교육 효과를 평가할 수 있는 유용한 지표가 될 수 있을것으로 사료되며, 향후 저염화 사업에서 이 지표의 적합성 여부를 살펴보기 위한 실질적인 적용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제시하지 못하였으나, 미각판정 도구의 농도에 대한 선호도와 강도를 점수화하여 판정과정과 결과 판정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개발함으로써 미각판정법의 표준화를 확보하는 추구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창덕궁 후원 존덕정(尊德亭)의 조영사적 특성 (Historical Studies on the Characteristics of Jondeokjeong in the Rear Garden of Changdeok Palace)

  • 송석호;심우경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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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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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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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는 창덕궁 후원이 세계문화유산임에도 불구하고 물리적인 구조물로만 인지되고 있는 경향이 많아 진행하게 되었으며, 존덕정 일원을 대상으로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여 존덕정의 올바른 조영배경을 밝히고 고찰을 통해 내재된 조성원리를 구명하고자 시도되었다. 요약된 결과는 아래와 같다. 1. 존덕정 권역에 그동안 후원에 조영되지 않은 형태인 죽정과 육각정, 팔각정 등이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의 두, 세 차례 귀근과 귀국에 맞물려 조영된 점과 효종이 왕위를 계승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천향각, 망춘정, 척뇌당을 조영하는 등 존덕정 일원의 개발을 늦추지 않은 점, 심양에서 태어난 현종이 훗날 존덕정의 현판을 직접 편액한 점 등에서 존덕정의 조영배경에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이 결부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2. 심양고궁 대정전(1625년)은 존덕정(1644년)과 같이 두 겹의 지붕을 갖는 단층건축물로 국가의 큰 행사를 거행하는 정전의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이 궁에서 열린 조참이나 황제가 베푸는 연회에 참석하였을 당시 당면했던 건물이기 때문에 존덕정의 조영배경에 대정전이 결부된 것으로 판단되었다. 3. 존덕정과 대정전에서 공통적으로 보이고 있는 특징을 고찰함으로써 두 건축물의 연관성을 증명하고 존덕정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첫째, 왕권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신수인 용이 형상화되어 있다. 그러므로 존덕정은 자연의 이치를 체득하여 수신하는 목적이외에도 치국안민의 뜻이 가미된 정원건축물로 판단하였다. 둘째, 일영대를 둔 점은 정확한 시간을 알기 위한 것 외에도 군왕의 당위성을 표현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셋째, 주변에 태청문이 존재하는 점은 도교의 삼청과 연결되며 꽃담과 더불어 왕의 불로장생을 염원하는 현세적 행복성취에서 기인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넷째, 건축양식에 있어서 겹 지붕의 단층 정자이고 원기둥만을 사용하여 조영한 점은 왕이 봉천지정의 뜻을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4. 존덕정과 대정전의 차이점을 살펴봄으로써 존덕정만의 특징을 고찰하였다. 첫째, 지당의 존재 유무에 따라 존덕정의 건축적 특징이 다르게 나타났는데, 이는 외래문화를 수용함에 있어서 정원 속에 조영되는 정자의 특성, 입지, 기능에 알맞도록 변용한 것이며 우리문화에 습합되어 구현된 것으로 판단되었다. 둘째, 존덕정에 표현된 지당의 모습을 상현달 형태의 반월지가 동쪽에 흐르는 계류에 의해서 만월이 되는 형국으로 보았다. 이는 지당의 형상과 물의 흐름을 통해 항시 변화하는 달의 운행을 도상학적으로 표현한 것으로써 당대의 상상적 조경 수법으로 판단하였다.

집단지성을 이용한 한글 감성어 사전 구축 (Building a Korean Sentiment Lexicon Using Collective Intelligence)

  • 안정국;김희웅
    • 지능정보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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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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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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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의 활용과 분석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뉴스기사와 댓글과 같은 비정형 데이터의 자연어 처리 기술에 기반한 감성 분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한국어는 영어와는 달리 자연어 처리가 어려운 교착어로써 정보화나 정보시스템에의 활용이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감성 분석에 활용이 가능한 감성어 사전을 집단지성으로 구축하였고, 누구나 연구와 실무에 사용하도록 API서비스 플랫폼을 개방하였다(www.openhangul.com). 집단지성의 활용을 위해 국내 최대 대학생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단어마다 긍정, 중립, 부정에 대한 투표를 진행하였다. 그리고 집단지성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감성을 '정의'가 아닌 '분류'하는 방식인 폭소노미의 '사람들에 의한 분류법'이라는 개념을 적용하였다. 총 517,178(+)의 국어사전 단어 중 불용어 형태를 제외한 후 감성 표현이 가능한 명사, 형용사, 동사, 부사를 우선 순위로 하여, 현재까지 총 35,000(+)번의 단어에 대한 투표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의 감성어 사전은 집단지성의 참여자가 누적됨에 따라 신뢰도가 높아지도록 설계하여, 시간을 축으로 사람들이 단어에 대해 인지하는 감성의 변화도 섬세하게 반영하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앞으로도 감성어 사전 구축을 위한 투표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 제공하고 있는 감성어 사전, 기본형 추출, 카테고리 추출 외에도 다양한 자연어 처리에 응용이 가능한 API들도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의 연구들이 감성 분석이나 감성어 사전의 구축과 활용에 대한 방안을 제안하는 것에만 한정되어 있는 것과는 달리, 본 연구는 집단지성을 실제로 활용하여 연구와 실무에 활용이 가능한 자원을 구축하여 개방하여 공유한다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더 나아가, 집단지성과 폭소노미의 특성을 결합하여 한글 감성어 사전을 구축한 새로운 시도가 향후 한글 자연어 처리의 발전에 있어 다양한 분야들의 융합적인 연구와 실무적인 참여를 이끌어 개방적 협업의 새로운 방향과 시사점을 제시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파주지역 규암의 층서관계 규명을 위한 지구화학적-구조지질학적 연구: 층서규명을 위한 희토류원소 분포도와 Nd 동위원소의 응용 (Geochemical and Structural Geological Approach for clarifying Stratigraphy of Quartzite in the Paju Area: an Application of Rare Earth Element and Nd Isotope in Stratigraphy)

  • 고희재;이승구;이병주
    • 암석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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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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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6-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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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광탄면, 조리면 지역에는 다중 습곡 작용을 받은 선캠브리아기 암석이 $N10^{\circ}E$ 방향의 습곡축을 갖는 2조의 U형 습곡구조(습곡 I과 II)를 따라서 분포한다. 습곡구조를 따라 분포하는 10여 매의 규암과 4 매의 석회질 편암은 기원 퇴적암이 순차적으로 반복 퇴적된 것인지, 혹은 $1\~2$의 동일한 규암과 석회질 편암이 등사습곡작용에 의하여 반복 분포되는 것인지에 관한 직접적인 증거(퇴적구조)는 발견되지 않는다. 이 논문에서는 U형 습곡이 습곡축을 중심으로 동측과 서측의 양 방향에 분포하는 규암의 상호 연결성을 희토류원소 분포도와 Nd 동위원소비와 같은 지구화학적 방법으로 대비하였다. 습곡구조를 형성하는 규암의 희토류원소 분포도 특성은 경희토류는 편평하고 중희토류가 약간 결핍되어 있다. 또한 Ce의 부(-)의 이상을 보여주는 반면에 Eu의 이상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희토류원소 분포도 양상은 습곡축을 중심으로 동서 양 방향의 규암에 있어서 매우 유사하게 나타났다 이들 규암의 Nd모델연대도 습곡축의 양쪽 외 곽부에서 내부로 들어오면서 젊어지는 경향을 보여준다. 이와 같이 유사한 희토류원소 분포특성과 Nd 모델연대는 연구지역내에서 습곡축을 중심으로 동측과 서측에 분포하는 규암이 동일한 기원물질로부터 유래되었음을 시사해주는 것으로서, 층서적 및 구조지질학적 연결과 대비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규암과 호층을 형성하는 운모편암의 희토류원소 분포도 및 Sr, Ba, Eu, Rb과 같은 미량원소의 상관관계도는 운모편암이 규암의 근원 물질과는 다를 가능성을 지시한다. 이는 변성작용, 풍화작용과 같은 지질현상에 의해서도 전체적인 분포 특성이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 희토류원소 지구화학과, 지각내 체류시간을 지시해주는 Nd 동위원소 지구화학이 서로 떨어져 분포하는 퇴적층의 연결성을 추적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음을 지시해준다.

반복 모성 분리가 이유 전기 백서 뇌의 Glucocorticoid Receptor와 Cyclooxygenase-2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 OF REPEATED MATERNAL SEPARATION ON GLUCOCORTICOID RECEPTOR AND CYCLOOXYGENASE-2 IN PREWEANLING RAT BRAIN)

  • 윤도준;장환일;송지영;반건호;정주호;김종우;유희정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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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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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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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목 적:발달 초기에 영아에서 모성의 결핍이나 박탈은 영아가 경험할 수 있는 스트레스의 극심한 형태로서 이는 뇌의 신경생화학적인 변화를 비롯해 신체적, 생리적인 기능에 변화를 초래하며, 성장하면서 감정, 행동, 인지, 사회화에 어려움을 유발한다. Glucocorticoid는 스트레스의 신경내분비학적인 매개물질이며, COX-2 는 신경전달이나 신경 가소성, 특히 신경세포의 소멸과 퇴행에 관여하며, 스트레스나 염증반응에 의해 유도되는 뇌기능의 조절인자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glucocorticoid는 COX-2를 조절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다. 본 연구는 젖을 떼기 이전의 어린 흰쥐를 대상으로, 반복해서 모성을 박탈시켜 대뇌 해마에서 COX-2와 GR의 발현정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동일한 배(胚)에서 출생한 8마리의 Sprague-Dawley 백서 중 4마리는 대조군으로 어미와 함께 사육하고, 4마리는 실험군으로 생후 4일째부터 10일간 하루 4시간씩 어미와 분리하여 사육하였다. 사육 14일째에 뇌조직을 얻어 고정 후 COX-2와 GR에 대한 면역조직화학법을 시행하였다. 각 군에서 해마부위에 발현된 COX-2와 GR의 면역반응된 세포수를 비교하였다. 결 과:GR은 면역반응된 세포수가 DG(대조군 $785.75{\pm}65.11$, 실험군 $1183.63{\pm}111.00$)에서 현저히 증가되었다. COX-2의 면역반응된 세포수는 CA1(대조군 $32.25{\pm}2.85$, 실험군 $81.75{\pm}12.05$), CA3(대조군 $27.25{\pm}3.48$, 실험군 $41.62{\pm}3.36$)에서 대조군에 비해 실험군에서 유의하게 발현이 증가되었으며, DG(대조군 $104.38{\pm}11.98$, 실험군 $167.25{\pm}22.72$)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으나 실험군에서 현저히 증가한 소견을 보였다. 결 론:이러한 결과는 어린시절 발달과정에서 경험하는 스트레스가 대뇌에서 COX-2와 GR을 유도하며, 이들이 스트레스 후에 일어나는 신경세포기능의 변화를 매개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특히 DG에서 GR과 COX-2가 모두 증가된 것으로 보아, 특히 DG가 스트레스 후 뇌세포의 변화에 주요 부위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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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역(農村地域) 주민(住民)들의 보건의료원(保健醫療院) 이용양상(利用樣相)과 관련요인(關聯要因) (Health Medical Center Utilization Pattern and Its Related Factors among the Rural Inhabitants)

  • 황병덕;박재용
    • 농촌의학ㆍ지역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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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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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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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3
  • 농촌지역 주민들의 보건의료원에 대한 인식도 및 이용양상을 파악하여 보건의료원 제도와 관련된 연구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1990년 9월 24일부터 90년 9월 28일 까지 5일간 정상북도 울진군 소재 국민학교 3개교와 중학교 3개교의 학부모들에게 설문지를 배부, 회수된 832가구의 가구원 754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응답자는 남자 60.3%, 여자 39.7%였고 연령은 30, 40대가 81.3%로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교육수준은 고졸이 40.3%, 의료보장형태로는 지역의료보험이 44.1%를 차지하였다. 응답자의 58.4%가 보건의료원이라는 명칭을 알고 있었는데, 응답자의 학력과 수입이 높을 수록 그리고 거주지역이 보건의료원에 근접한 지역일수록 보건의료원에 대한 인식도가 높았다(p<0.01). 보건의료원의 진료사업 내용중에서 의료보호대 상자 진료와 치과진료를, 각각 35.1%와 31.0%가 알고 있었으며, 보건예방서비스 사업에서는 예방접종사업을 36.1%로 가장 많이 인지하고 있었는데, 학력과 지리적 근접도가 높을수록 보건의료원의 사업내용 인지도는 높게 나타났다. 보건의료원의 연간 외래이용율과 예방서비스 이용율은 대상자 100명당 11.1회 및 4.5회였으며, 입원이용율은 10,000명당 34.6회였다. 보건의료원 이용동기는 잘나아서(45.7%), 약이 좋아서 (45.2%), 거리가 가까워서(42.9%) 순이었다. 일반병의원과 비교해서 보건의료원의 진료수준이 더 좋다고 응답한 이용자는 16.3% 였고, 더 못하다는 19.0%였다. 또한 보건의료원의 진료비가 저렴하다고 한 응답자는 61.5%인데 비해 비싸다고한 경우는 3.9%였다. 보건의료원 이용시의 교통수단으로는 도보가 55.0%, 버스가 35.5%로 대부분이었다. 보건의료원 이용시 느낀 불편사항으로는 장시간 대기가 46.7%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이용시간이 제한되어 있어서가 17.8%였다. 보건의료원을 한번도 이용하지 않은 이유로는 아픈적이 없어서가 33.5%, 교통이 불편하고 거리가 멀어서가 28.0%, 장시간 대기한다고 해서가 12.8%순으로 나타났다. 이상과 같이 아직도 보건의료원에 대한 인식이 낮고, 잘못 인식하고 있는 주민이 많기 때문에 보건의료원에 대한 전반적인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보건의료원의 이용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의료시설, 장비확충과 더불어 의료진의 보강이 필요하고 관리의 효율성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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