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e organizing principle of Hwaeomsa temple, we could see the procedure of absorption and combination on folk beliefs and Buddhism like other temples. One of Representative folk beliefs took in and combined in its temple is Sam-Sung-Gak, which is located at the same place with Won-Tong-Geon. And Myong-Bu-Geon is affected by the Ten-Kings belief of Taoism very deeply, is also very rare folk belief case grown naturally. The diversification of Buddhist sanctum' function is absorption and combination between proper belief for the Buddhist Goddess of Mercy and folk native beliefs.
뚝섬 일대는 조선 시대 국마를 기르던 목장과 내농포가 있던 교외 지역이었다. 일제 식민지기, 이곳에는 유원지가 조성되었고, 광복 이후 도시화 과정을 거쳐 현재는 공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본 연구는 뚝섬유원지의 조성부터 공원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살펴보고 유원지의 경관과 문화적 특성을 도출한다. 1930년대 교외 철도를 운영했던 경성궤도는 승객 유치를 위해 뚝섬에 유원지를 조성한다. 이는 철도 연선에 유원지를 조성했던 일본 사철의 경영 방식을 모범으로 개발된 것이다. 식민지기 뚝섬 일대의 농업 경관은 대중매체를 통해 도시와 대비되는 목가적인 '전원 풍경'으로 묘사되었다. 뚝섬유원지는 경성 서민들의 대표적인 여름 피서지로 떠올랐으며, 경성부에 의해 관리되는 계도의 장이기도 했다. 광복 이후 뚝섬은 서울에 편입되고, 유원지 역시 서울시에서 운영했다. 1960년대부터 뚝섬 일대가 도시화되면서 뚝섬에 공원 혹은 대규모 유원지를 개발하려는 계획이 지속적으로 수립되지만 구현되지 못했다. 광복 이후에도 뚝섬유원지는 식민지기의 운영과 이용 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1980년대 후반 시민공원으로 재탄생한 뚝섬유원지는 한강변의 모래사장은 사라졌지만, 노천 수영장, 캠핑장, 보트놀이 등 과거의 시설과 주요 활동들이 현재까지도 주요 프로그램으로 이어지고 있다. 뚝섬 일대의 도시화가 일단락되고 전원 이미지를 구성했던 요소가 사라지면서 유원지로서의 매력도 상실한다. 과거 뚝섬유원지에서 제공했던 동적 레크리에이션은 공원에서 일상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따라서 뚝섬유원지에서 뚝섬한강공원으로의 변화는 서울의 도시화 과정의 산물인 동시에, 유원지와 공원의 습합 과정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뺑덕어멈이 공유하는 계모형 서사가 어떻게 <심청전> 속에 편입되게 되었는가의 문제를 규명하고자 했다. 이 아젠다를 규명하기 위해 본 연구가 선택한 접근 방법은 뺑덕어멈이 공유하는 계모형 서사가 근원설화에서부터 배태된 <심청전>이 완결된 형태를 구성한 이후에 확장되는 과정에서 삽화적으로 편입되었다고 보는 관점이다. 지금까지 <심청전>의 근원설화로 알려져 온 <전동자설화(專童子說話)> <법묘동자설화(法妙童子說話)> <소야희설화(小夜姬說話)> <목련구모설화(目連救母說話)> <선우태자설화(善友太子說話)> <원홍장설화(元洪莊說話) <황천의무가설화(黃泉巫歌說話)> <효녀지은설화(孝女知恩說話)>의 8편을 검토해 본 결과, <전동자설화> <법묘동자설화> <소야희설화> <선우태자설화> <목련구모설화> <원홍장설화>의 6편이 북전(北傳) 남전(南傳) 불경계 설화임이 확인되었기 때문에, 본 연구는 우선적으로 <심청전>의 불전계 근원설화의 제 계열에 따른 계모형 서사와의 관련성 검토에서 출발했다. 이들 <심청전> 근원설화 6편의 상호관련양상과 전개사를 검토해본 결과 계모형 서사가 특히 모친과 관련된 개안화소(開眼話素)와 일정한 상호관계 속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다. <심청전> 근원설화의 모친개안화소(母親開眼話素)가 남전(南傳) 불경계 설화와 밀접한 관련성을 갖고 있으며, <심청전> 근원설화 관련 계모형 서사는 이러한 남전 불경계 모친개안화소를 매개로 남전에 대한 북전의 상대적으로 우월한 감화력을 전파하고자 한 북전(北傳) 불경계 설화의 향유배경 속에서 탄생했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해당 계모형 맹인개안화소(盲人開眼話素)가 경판계 <심청전>에 틈입하여 완판계 <심청전>의 뺑덕어미 서사를 형성해 내게 된 배경을 완판계 <심청전>의 향유공간인 전라도 일대를 중심으로 한 문학지리와의 관련성 속에서 규명해 보았다. 인도 남전계 진경설화(眞經說話)가 중국에서 한역된 이후 최종적으로 국내 유입되는 과정에서, 계모의 모해에 직면한 부친의 자식에 대한 자애양육서사(慈愛養育敍事)가 북전 불경계 설화적 특수성과 결합된 결과 부친의 유사맹목(類似盲目)을 개안시키기 위한 자식의 희생효행서사로 재구성된 것이 바로 전라도 일대의 <우목낭상설화(寓目囊箱說話)>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북전 불경계 설화와 남전 불경계 설화의 결합은 18세기 후반기 불교 세계관 체계에서 새롭게 대유행한 신조류였는데, 18세기 후반기부터 전라도 일대에서 판각인쇄 되어 <심청전> 향유사의 새로운 흐름을 형성한 완판본은 이처럼 북전 불경설화와 남전 불경설화가 습합되는 배경 속에서 남전 불경설화의 계모서사가 북전 불경계 설화에 기반한 초기 <심청전>에 틈입하여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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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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