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습지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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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의 무척추 동물 서식굴 내 메탄산화 평가 (Assessment of CH4 oxidation in macroinvertebrate burrows of tidal flats)

  • 강정원;권개경;우한준;최재웅
    • 한국습지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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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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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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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식생이 없는 갯벌에서 메탄($CH_4$) 플럭스는 배출과 흡수 양상을 보인다. 특히 메탄영양세균 개체군은 메탄 흡수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 본 예비연구는 거대 무척추 동물의 서식활동(bioturbation)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 원형 밀폐 챔버 방법을 사용하여 갯벌에서 메탄 플럭스를 조사하였다. 챔버는 십각목(decapoda)의 mud shrimp(Laomedia astacina)와 crab(Macrophthalmus japonicas) 서식굴에 약 2시간 동안 배치되었고, 메탄과 이산화탄소($CO_2$) 농도는 밀폐된 $CH_4/CO_2$ 확산 플럭스 관측 장비를 사용하여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되었다. 서식굴 길이가 긴 Laomedia astacina 위치에서는 깊은 퇴적층의 메탄 방출 때문에 상대적인 높은 수준의 메탄 발생을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식굴 퇴적물에서 발견되는 메탄영양세균 개체군은 메탄 산화(oxidation) 잠재력을 나타냈다. 특히 서식굴 내 아질산염 관련 혐기성 산화(anaerobic oxidation of methane, AOM)가 확인되었다. 이러한 메탄 산화 발생은 챔버 실험 동안 이산화탄소의 탄소 안정동위원소비(${\delta}^{13}C$) 감소로 뒷받침되었다. 따라서 갯벌에서 무척추 동물의 서식활동은 대기 중 메탄 농도를 제어할 수 있는 중요한 생태계 환경으로 보인다.

금강 상류와 태안, 순천만 해변들로부터 야생효모의 분리 및 국내 미기록 효모들의 균학적 특성 (Isolation of Wild Yeasts from Riversides in Geumgang Upstream, Taean and Suncheonman Seashores and Microbiological Characteristics of the Unrecorded Wild Yeasts)

  • 박선정;장지은;이향범;이종수
    • 한국균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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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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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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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금강 상류와 태안, 순천만 등 해안주변환경의 야생효모들의 효모 종 분포특성을 조사하고 국내 미발표된 효모들을 선별하여 이들의 균학적 특성들을 알아보고자 금강 상류인 충남 금산의 천내강과 서해안에 있는 청포대 해수욕장 및 순천만 습지대 주변의 물과 토양들로부터 야생효모들을 분리, 동정하였고 이들 중 국내 미기록 효모들을 선별하여 이들의 균학적 특성을 조사하였다. 금산의 천내강 주변 물과 토양 40점에서 49종의 야생효모들을 분리, 동정하였고, 태안의 청포대 해수욕장과 순천만 습지대 주변 물과 식물체 부식물 및 토양 80점에서 각각 56종, 36종의 야생효모 들을 분리, 동정하였다. 이들지역에서분리, 동정한야생효모들중C. michaelii NNIBRFG28278, Sp. japonicus NNIBRFG28271, D. buhagiarii NNIBRFG28279, U. spermophora NNIBRFG28273, N. pomicola NNIBRFG31590, C. natalensis NNIBRFG31591, C. pseudorhagii NNIBRFG31592, C. santamariae NNIBRFG31593, Cu. terricola NNIBRFG31594, M. nashicola NNIBRFG31595등 10균주들이 국내 미기록 야생효모들로 최종 선별되었다. 이들 미기록 효모들은C. pseudorhagii NNIBRFG31592과 Cu. terricola NNIBRFG31594 만이 구형이고 나머지 균들은 난형으로 Sp. japonicus NNIBRFG28271와 C. natalensis NNIBRFG31591 두 균주만이 포자를 생성하였다. U. spermophora NNIBRFG28273균주는 vitamin-free배지에서도 생육이 아주 양호하였고 Sp. japonicus NNIBRFG28271균주는 15% NaCl을 함유한 YPD배지에서도 생육이 양호한 호염성균이었다.

복합 파랑장에 따른 개야수로 퇴적물이동 분석 (Analysis of Sediment Transport in the Gaeya Open Channel by Complex Wave Field)

  • 장창환
    • 한국습지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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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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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7-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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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서해 개야수로 인근의 파랑전파, 해수유동, 퇴적물이동을 분석하기 위해서 각종 인공구조물 설치 전(CASE1W)과 후(CASE2W)로 분류하고, CASE1W와 CASE2W에 대한 계산결과를 비교하였다. 파랑전파에 대해서는 SWAN 수치모형을 이용하여 입사파와 반사파의 결과를 도출하였고, 해수유동에 대해서는 FLOW2DH 수치모형을 이용하여 해수유동에 따른 유속 결과를 도출하였다. SWAN 수치모형과 FLOW2DH 수치모형의 결과는 퇴적물이동을 예측하는 SEDTRAN 수치모형의 입력조건이 되어 개야수로 인근의 최대 저면전단응력과 부유사 농도분포를 계산하였다. SWAN 수치모형 계산결과, CASE2W의 경우 약 7 km 길이의 북측 도류제에 의해서 입사파가 회절 및 중첩되고, 반사파가 생성되어 개야수로 인근의 파고를 CASE1W에 비해 40~50 % 증가시켰다. FLOW2DH 수치모형 계산결과, 북방파제, 북측 도류제 및 금란도에 의해서 개야수로의 유속이 CASE1W과 대비하여 CASE2W가 10~30 % 빠르게 계산되었다. SEDTRAN 수침모형의 계산결과, 복합 파랑장(입사파, 반사파, 조석)에 따른 해양환경과 각종 인공구조물의 설치에 의해서 개야수로의 최대 저면전단응력이 1.0 N/m2 이상인 구간과 부유사농도가 80 mg/L 이상인 구간이 넓게 분포되었다는 것은 개야수로에 퇴적현상이 발생한 것이라고 판단된다.

지역 생태자산의 훼손 취약성에 대한 거주민의 인식 차이 - 경기도 파주지역을 대상으로 - (Understanding the Difference in Residents' Perception of the Vulnerability of Local Ecological Assets - Focused on Paju, Gyeonggi-do -)

  • 손용훈;이주경;김도은;권혁수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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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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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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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는 최근 개발압력이 증가하여 생태자산 관리에 대한 많은 과제가 있는 경기도 파주시를 대상으로, 국립생태원에서 실시한 지역 주민 인식평가 조사 데이터를 활용하여, 지역 생태자산에 대한 거주민의 인식을 분석하였다. 연구에서는 가치관의 차이를 밝히는데 유용한 Q방법론을 적용하여 생태자산에 대한 주민들의 평가 성향을 구분하였으며, 성향에 따른 그룹별로 생태자산 훼손 취약성에 대한 인식 차이를 비교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파주시 주민 중에는 생태적으로 중요한 기능을 하는 습지나 기수역, 산림 등 자연자산을 우선 보전하고자 하는 '자연보전 그룹'과 왕릉 및 묘역 등 문화유산과 연계된 생태자산을 우선 보전하고자 하는 '유산보전 그룹' 등 크게 두 성향이 구분되었다. 두 설명그룹은 각 생태자산의 보전 인식, 활용 인식에 대해서는 차이가 있었지만, 훼손도 평가에서는 비슷한 성향으로 답했으며, 특히 25개의 생태자산 중 2개 자산을 제외하고 모두 개발압력을 받고 있다고 인식했다. 또한, 전반적으로 '자연보전 그룹'이 '유산보전 그룹'보다 생태자산의 훼손에 대해 적극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생태자산 중에서는 산남습지, 특히 공릉천, 공릉천 기수지역, 심학산의 관리에 대해서 '자연보전 그룹'이 훼손 가능성에 대해서 문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본 연구는 각 생태자산에 대한 거주민들의 가치관의 차이를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했으며, 연구의 결과는 파주시 생태자산 관리에 관한 의사결정에 유용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스마트 하수처리장 도입에 필요한 운전제어기술에 관한 연구 (A Study on Operation Control Technology Required for Introduction of Intelligent Sewage Treatment Plant)

  • 이지원;김유현;길경익
    • 한국습지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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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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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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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스마트(Smart) 하수처리장은 하수처리 전 과정에 대한 ICT 기반의 실시간 모니터링, 원격 제어 관리 및 지능화 체계를 구축하여 안전하고 깨끗한 물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스마트 하수처리장의 핵심이 되는 기술이 계측기를 활용한 운전제어 기술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진은 국내에서 진행중인 하수처리장 지능화 연구사업들을 참고하여 지능화사업 구축 시 필요한 운전제어 기술들을 분석하고 제시하였다. 분석 결과 규모별 제어, 반류수 제어, 연계처리수 제어, 약품량 제어, 동절기 운영제어, 총 유기탄소 제어까지 총 6개의 제거 기술에 대해 제시하였다. 규모별로는 소규모와 중규모 대규모로 구분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였고, 반류수 제어의 경우 반류수를 관리할 수 있는 수질 및 유량 센서의 위치를 제시하였다. 연계처리수 제어의 경우 연계처리수가 하수처리장에 미치는 영향과 제어 지점을 제시하였으며, 약품주입량 제어의 경우 지능형 하수처리장 도입에 따라 약품 주입량을 최적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시하였다. 동절기 운영의 경우 수온 저하에 따른 질산화 저하를 고려하였을 때 제어해야 하는 센서와 펌프를 제시하였다. 총 유기탄소 제어의 경우 향후 오염총량제를 고려한 연동 시스템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운전제어 시나리오들은 향후 지능형 하수처리 알고리즘과 시나리오에 사용될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LID시설에서의 오염물질 및 탄소흡수능에 식생이 미치는 영향 (Effects of Vegetation on Pollutants and Carbon Absorption Capacity in LID Facilities)

  • 홍진;김유현;길경익
    • 한국습지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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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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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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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도시화로 인해 토양의 불투수면적이 증가함에 따라 도시의 물순환 체계가 악화되었다. 이러한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치하는 저영향 개발(Low Impact Development, LID) 시설의 기존 가이드라인이나 선행 연구에서는 공학적 측면이 조경적 측면보다 중시되는 것이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식생체류지의 강우 유출과 오염물질 저감 능력에서 식생이 끼치는 영향과 식재의 경제적인 측면을 파악하여 오염물질 저감에 공학적으로 그리고 조경적으로 가장 적합한 식생체류지 설계 모델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모니터링 대상이 되는 전주 서곡 공원의 식생체류지 인공 강우 모니터링 결과와 식생의 강우 유출 및 오염물질 저감 성능에 관한 문헌 조사를 바탕으로 해당 지역 식생 종별 오염물질 및 탄소 저감 효율을 분석한 결과, 비용 대비 오염 저감 효율이 가장 좋은 식종은 부처꽃이며 탄소 저감에 탁월한 식생은 갯버들이었다. 하지만 이 두 가지 식생만으로 설계하고자 한다면 생물 다양성과 같은 부분에서 위험을 안고 갈 수밖에 없다. 다양한 식재를 고려할 시, 부처꽃과 같은 초본류는 고사 및 병해충에 의해 교체될 수 있기에 초기 식재 비용은 높지만 유지관리 측면에서 유리한 목본식물인 갯버들을 주변 환경과 여건에 따라 혼합 식재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도출한 결론을 토대로 LID 시설 식생의 종별 오염 저감과 탄소저장량을 고려 시 참고자료가 될 수 있다.

공사 중 발생되는 콘크리트 폐수처리를 위한 이동식 오수처리 시설의 적용 및 적정성 평가 (Application and Adequacy Evaluation of Mobile Sewage Treatment Facilities for Concrete Wastewater Treatment Generated during Construction)

  • 정우석;길경익
    • 한국습지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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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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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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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공사 중 발생되는 일부 콘크리트 폐수는 작업자, 관리자,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비점오염원의 형태로 우수/오수관를 통해 유입되어 관리가 쉽지 않고 콘크리트 철거시 물과 결합되어 나오는 건설오니들은 일시적으로 소량 유출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건설오니는 관리가 되지 않는 상태로 비점오염원의 형태로 하천 및 우수/오수관에 유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본 연구는 도로상 기설치된 콘크리트 옹벽 철거공법에 D.W.S공법(Diamond Wire Saw)을 적용하였고, 이로 인해 발생된 콘크리트 오폐수를 이동식 오수처리 시설을 통해 물리/화학적 처리를 실시하고 제거효율 및 유출수의 폐수배출 허용기준에 만족하는지를 검토하였다. 이에 공사중 이동식 오수처리 시설을 통해 물리/화학적 처리로 BOD 73.5%, SS 89.1%제거를 통한 공사중 오폐수의 유출수 농도 기준을 만족하고자 한다. 또한 공사진행시 이동식 오수처리 시설을 통한 물리화학적 처리 및 공사중 발생되는 오폐수 처리에 대한 환경보전비 산정의 적정성 및 경제성 분석에 대해 검토하고자 한다.

팔당호와 팔당호 상류의 난분해성 유기물질 유출 특성 분석 및 상관성 분석 (Analysis of Non-Biodegradable Organic Matter Leakage Characteristics and Correlation Analysis in Paldang Lake and its Upper Reaches)

  • 강채원;길경익
    • 한국습지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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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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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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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수도권에 일 약 8백만톤의 물을 취수하여 공급하는 팔당호는 수질보전정책 시행으로 BOD(Biochemical Oxygen Demand)1.1mg/L를 달성하였으나 난분해성 물질을 포함하는 COD(Chemical Oxygen Demand) 항목은 점점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난분해성 유기물질의 상수원 유입은 잠재적인 BOD의 증가, 수돗물의 냄새와 맛 유발, THM(Trihalomethane) 발생 증가, 조류 증식을 일으키며 유해 난분해성 미량오염물질이 잔류할 경우 수생 환경에서 내분비 교란과 항생제 내성과 같은 현상을 유발한다. 본 연구에서는 팔당호의 난분해성 유기물질 관리를 위해 팔당호와 팔당호 상류의 점 오염원과 비점오염원의 난분해성 유기물질 유출 농도를 파악하기 위한 모니터링을 실시하였다. 지역별 난분해성 유기물질 유출 농도를 비교하고 하수처리장에서의 제거율을 파악하였다. 또한 피어슨 상관성 분석 기법을 사용해 유기물질 지표와 선행건기일수, 선·선행건기일수간 상관성 분석을 실시하였다. 하천과 팔당호의 난분해성 유기물질 농도는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하수처리장 유출수는 하천과 팔당호보다는 높은 농도를 보였으며, 유입수와 유출수 농도의 비교 결과 하수처리장에서 난분해성 유기물질 제거율은 65.73%였다. 난분해성 유기물질 유출 농도와 선행건기일수, 선·선행건기일수 사이에서는 유의미한 상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데이터 부족으로 판단되며 장기적인 모니터링으로 데이터 축적이 필요하다 사료된다.

하천 홍수위 저감을 위한 자연기반해법의 적용효과 분석 (Analysis of the Effectiveness of Nature-based Solutions for River Flood Level Reduction)

  • 이호용;김민석;이준형;이태우;김형수;김수전
    • 한국습지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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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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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9-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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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설계빈도보다 높은 강우가 발생하고, 하천설계 기준을 초과한 홍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자연기반해법(NbS, Nature-based Solutions)을 통해 지속가능한 하천관리와 환경 및 사회적 문제를 생태계의 서비스를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개념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합천댐 하류의 황강을 대상으로 자연기반해법을 활용한 하천관리 방안의 홍수저감 효과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자연기반해법 기술에 포함되는 범람원 굴착(Floodplain excavation)과 제방후퇴(Dyke relocation)를 HEC-GeoRAS를 통해 황강의 홍수 위험 지역에 적용하였으며, HEC-RAS의 부정류 흐름(Unsteady flow) 해석을 통해 하천 홍수위를 도출하였다. 그 결과, 홍수 부담이 큰 황강하류에서 약 8cm의 홍수위 저감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하천관리 사업의 진행 시 기존의 하천관리 방법이 아닌 자연기반해법을 통한 관리 방안으로 도입할 수 있는 근거로 충분히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IUCN Red List of Ecosystem(생태계 적색목록) 평가를 위한 국제 사례 연구와 전략 제시 (International Case Study and Strategy Proposal for IUCN Red List of Ecosystem(RLE) Assessment in South Korea)

  • 한상학;강성룡
    • 한국습지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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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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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08-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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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IUCN 생태계 적색목록은 생물다양성의 감소 위험이 높은 생태계를 평가하고 식별하기 위한 글로벌 표준으로, 효과적인 생태계 관리 및 보전 정책 수립에 필요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한다. IUCN 생태계 적색목록은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 목표 A의 핵심지표(A.1)로 지정하였다. 생태계 적색목록 평가는 특정 생태계 유형을 분포의 감소(기준 A), 제한된 분포(기준 B), 환경 황폐화(기준 C), 생물학적 상호작용의 변화(기준 D), 생태계 붕괴 위험의 정량적 추정(기준 E)으로 생태계 붕괴 징후를 판별한다. IUCN 생태계 적색목록은 2014년부터 110개 이상의 국가에서 평가를 진행하였다. 80% 이상이 육상 및 육상-담수 생태계에서 평가를 진행하였으며, 이중 열대림과 아열대림에 위협 받는 생태계가 집중 분포하고 있다. 평가 기준은 공간적 징후(기준 A 및 B)에서 68.8%로 집중되어 있다. 국내에서 생태계 적색목록을 평가를 적용하기 위한 고려사항은 크게 세가지로 나뉜다. 첫째, 국내 적용가 능한 지구 생태계 유형(GET)을 적립해야 한다. 둘째, 생태계 적색목록 범주·기준 중 공간적 징후 평가에서 국내의 소규모로 이루어진 다양한 생태계 유형에 적용 가능한지를 판단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평가를 위한 활용 가능한 시계열(50년) 데이터 수집을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고려사항을 바탕으로 국내에 IUCN 생태계 적색목록 평가를 적용하면, 우리나라의 독특한 생태계 유형의 현재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세계적인 생태계 보전 및 복원 노력에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