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금파리의 변태에 따른 엑디스테로이드를 Radioimmunoassay법으로 측정하고, 난세포성숙에 미치는 엑디스테로이드의 효과를 조사하여 얻을 결과는 다음과 같다. 산락직후 존재하였던 난내 엑디스테로이드는 발생과정 중 감소하다가 부화 직전 다시 증가하였으며, 유충기와 용기의 성장 변태시 엑디스테로이드함량의 변화를 보면 유충-유충과 유충-용으로의 탈피시에 일시적인 증가현상을 나타냈다. 특히 용화 후 48시간에 높은 엑디스테로이드의 농도를 보였는데 이는 큐티클분비와 경화작용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성충기에서는 수컷의 경우 엑디스테로이드가 거의 검출 되지 않은 반면, 암컷에서는 단백질원 섭식 후 96시간에 최고의 함량을 나타내어 난성숙도와 일치하는 변화를 보였다. 엑디스테로이드 처리와 난성숙도와의 관계를 보면, 1$\mu$g 처리군은 대조군에서와 같은 성숙도를 나타내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5$\mu$g처리군에서는 대조군에서 보다 12시간 빠르게 난세포성숙이 완료되어, 엑디스테로이드 처리시 임계농도 이상에서는 난세포조기성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골어류의 난소 성숙 과정은 여포층에서 생성ㆍ분비되는 성 스테로이드 호르몬에 의해 조절된다. 성 스테로이드 호르몬 중에서도 C2l-스테로이드가 난소 성숙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20$\alpha$와 20$\beta$-hydroxy group을 가지고 있는 스테로이드, 17 $\alpha$-hyoxy, 20 $\alpha$-dihydroprogesterone (17 $\alpha$ 20 $\alpha$ OHP)과 17$\alpha$-hyoxy, 20$\beta$-dihydroprogesterone (17$\alpha$20$\beta$OHP)가 성숙유도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Canario and Scott, 1989; 1990). (중략)
1980년대 초반에 'Neurosteroid'라는 개념이 소개 되면서, 지난 20년간 이 분야에 많은 연구결과들이 쌓이게 되었다. 그리고, neurosteroid는 과거에 알고 있었던 스테로이드들과는 다른 방법으로 생물체에 생리적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신경계 내에서는 신경전달물질과 같은 작용을 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신경계 내에서의 자체적인 스테로이드 호르몬 합성에 관한 연구들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지난 10년 사이에 많은 review 논문들이 발표되고 있지만, neurosteroid와 신경계의 특성상스테로이드 호르몬의 신경계에 미치는 기능에 대한 연구가 쉽지 않으며, 정밀하게 조절되는 신경계의 스테로이드 함량변화를 조절하는 합성 효소에 대한 연구는 아직도 초보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에 본 논단에서는 neurosteroid에 대한 소개와 함께 최근 우리실험실의 연구결과를 소개하고자 한다.
목 적 : HSP는 주로 소혈관을 침범하는 혈관염으로 대개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장기적 예후는 신장 침범의 정도에 달려 있으므로 신장 침범의 위험인자를 예측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한 스테로이드가 HSP에서 신장 침범을 줄일 수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 1993년 1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충북대학교병원 소아과에서 HSP로 진단 받은 환아를 대상으로 하여 스테로이드 사용 유무와 사용 기간, 지속성 자반의 유무에 따른 신장 침범의 유무와 정도를 분석하였다. 결 과 : 스테로이드 사용 유무와 사용 기간에 따른 신장 침범 빈도와 신장 침범 기간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스테로이드의 사용 여부에 따른 신장 침범 양상을 보았을 때,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경우에는 혈뇨가 많이 나타나고 사용하지 않은 경우에는 단백뇨가 많이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으나 통계적으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스테로이드의 사용과 자반의 지속성과는 유의한 관계가 없었다. 반면에 10일 이상의 지속성 자반이 있는 경우에 신장 침범이 유의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장 침범의 기간도 지속성 자반이 있는 경우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 론 : HSP로 진단받은 환아들에게 복통이나 관절통 등으로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후 신장 침범의 유무를 비교해 본 결과, 스테로이드의 사용 여부와 사용 기간과는 유의한 결과를 보이지 않으므로 신장 침범에 대한 스테로이드의 예방효과는 없는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스테로이드 치료의 적응증이 아닌 자반의 지속성이 오히려 신장 침범의 유무와 기간과 관계있다는 사실은, 스테로이드가 신장 침범의 예방효과가 없음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독성표피괴사용해(TEN)와 스티븐-존슨 증후군(SJS)은 약물이나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점막을 침범하는 드물지만 치명적인 질병이다. 스테로이드는 TEN의 치료에 많이 이용되어왔지만, 아직까지도 논쟁중이다. 스테로이드에 의한 정신과적 영향은 두통, 불면증, 우울증, 심리질환 등이 있다. 스테로이드에 의한 정신질환에서 치료는 스테로이드의 감량 또는 중단이고, 항정신성 약물을 투여한다. 신증후군으로 진단된 11세 남아에서 스테로이드 치료 후 관해상태에서 유지치료를 시행하고 있던 중에 TEN이 발생하였다. 저자들은 이 환아에서 치료목적으로 투여한 고용량 스테로이드 정맥주사로 인해 정신질환이 동반되었고, 이후 스테로이드 감량과 항정신성 약물과 면역글로불린으로 증상이 호전되는 것을 경험하여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목 적 : 결핵성 흉막염치료에 부신피질호르몬제재 - 화학요법이 보편화되었고, 이러한 복합요법에서 스테로이드가 임상증상의 호전, 삼출액의 조기 흡수 및 흉막유착의 진행에 대해 일부 저자들은 효과적이라고 보고하였으나, 일부에서는 특별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하는 등 논란이 되어왔다. 이에 저 자등은 결핵성 흉막염환자의 스테로이드치료가 임상증상의 호전, 삼출액의 흡수 촉진, 흉막 유착의 방지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 및 이의 통상적 적용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 1991년 6월부터 1994년 9월까지 인하대학교 부속병원에 입원하였던 84명의 결핵성 흉막염환자를 대상으로 전향적 임의추출방법에의하여 스테로이드군과 비스테로이드군으로 나눠 임상양상을 분석하였다. 결 과 : 1) 발열감, 흉통, 호흡곤란 등의 임상증상은 스테로이드군에서 평균 3.8 일, 비스테로이드군에서 7.4 일에 증상 호전이 있었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5). 특히 발열감, 흉통, 가래, 체중감소 등에는 스테로이드 투여군에서 효과적이었지만, 허약감, 취침시 발한, 호흡곤란 등은 효과적이지 못하였다. 2) 흉막저류액의 완전 흡수는 스테로이드군에서 평균 88일, 비스테로이드군에서 101일로 스테로이드군에서 기간이 더 단축된 것을 볼 수 있으나 통계적인 차이는 없었다(p>0.05). 3) 흉막유착은 스테로이드군에서 51.5%(17/33), 비스테로이드군에서 64 %(32/50)으로 스테로이드군에서 감소되어 있으나, 통계적인 차이는 없었다(p>0.05). 4) 스테로이드군 중 한명의 환자에서 상복부동통을 호소하는 것 이외에는 주목할만한 부작용은 없었다. 결 론 : 결핵성 흉막염에서 스테로이드투여는 임상증상의 기간을 단축시키지만, 저류액의 흡수촉진, 흉막유착에는 뚜렷한 효과가 없어서 이의 통상적 적용은 재고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아나보릭 스테로이드인 nandrolone phenylpropionate(NPP)가 인슐린에 의한 지방축적의 증가 및 절식시 혈중 유리지방산 농도에 미치는 영향을 암컷쥐에서 조사하였다. 인슐린 투여는 식이 섭취량을 유의적으로 증가시켰는데 이는 인슐린에 의한 혈당 저하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지방 축적은 인슐린 투여에 의해 유의적으로 증가하였으나 체단백질이나 근육단백질 함량은 변화하지 않았다. 인슐린에 NPP를 동시에 투여하였을 때 NPP는 인슐린에 의한 저혈당증과 지방축적의 증가를 부분적으로 완화시켰으며 체단백질과 근육단백질 함량을 유의적으로 증가시켰다. 반면 NPP는 절식시킨 쥐의 혈중 유리 지방산 농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아나보릭 스테로이드가 단백질 대사에 미치는 영향은 인슐린과 무관하며, 아나보릭 스테로이드의 지방축적 억제효과는 아나보릭 스테로이드가 지방분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인슐린에 의한 지방함성으로의 당이용도를 저해함으로 발휘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목 적 : 포경이라 함은 포피가 귀두부가 완전히 노출되도록 뒤로 당겨지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포경은 영 유아 시기에 남아에 있어 요로 감염의 빈도를 증가시키는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어 영 유아에 있어서 포경에 대한 일차적인 치료로 포경 수술이 행해져 왔다. 그러나 최근 포경 수술의 필요성과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있어왔고 그 대안으로 스테로이드 연고의 국소 치료가 대두되고 있다. 포경 수술의 대안으로서 스테로이드 국소 치료의 효과와 스테로이드 역가가 치료 효과와 부작용과 상관관계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방 법 : 생리적 포경이 심한 4세 이하 남아 53명을 대상으로 저역가 스테로이드 연고 치료군(이하 1군) 27명과 고역가 스테로이드 연고 치료군(이하 2군) 26명으로 나누어 연고를 포피에 도포하고 물리치료를 병행하여 나타나는 치료 효과를 전향적으로 조사, 비교하였고 치료 성공 환아는 치료 종료 한달 후 포경 재발과 요로 감염 발생 여부를 확인하였다. 결 과 : 스테로이드 역가에 따른 각 주별 치료 효과를 비교한 결과 치료 시작 1주 후 치료가 성공된 경우는 1군에서는 2명(7.7%), 2군에서는 2명(7.7%)이었으며 그 이후 성공률은 점점 증가하여 치료 시작 후 6주에는 1군에서는 21명(80.8%), 2군에서는 22명(84.6%)이었다. 각 주별로 두 군간에 치료 성공률에는 유의있는 차이가 없었다. 대상아의 나이, 치료 시작 전 포피 상태, 기왕력의 유무에 따른 성공률의 차이는 없었다. 스테로이드로 인한 부작용으로는 처음 치료 물리 치료 시작시 보챔(5명)과 경미한 소양감(1명)을 보였으나 치료 일수 경과에 따라 증상이 소실되었고 소량의 혈성 분비물(1명)을 보인 환아는 치료를 중단하였다. 치료 종료 한달 후 추적 관찰 시 3명의 환아에서 포경이 재발하였으며 모두 스테로이드 연고 국소 도포 종료 후 지속적인 물리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경우였다. 결 론 : 저역가와 고역가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를 포경이 있는 영 유아에게 국소 도포하고 물리치료를 병행한 것은 포경 치료에 효과적이었으며, 저역가 스테로이드 연고가 고역가 스테로이드로 치료하는 경우보다 치료 기간이 더 많이 필요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는 아니었다. 그리고 치료 종료 후 요로 감염이 발생한 예는 없었다. 포경에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를 도포한 치료를 한 경우 치료가 성공한 이후에도 지속적인 물리 치료는 필요하며, 적절한 물리 치료의 기간이나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의 도포에 따른 전신적 부작용에 대한 조사는 향후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스테로이드 국소 요법이 포경을 가진 영 유아에서 비뇨생식기계 감염의 재발 또는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좀 더 큰 규모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만성 궤양성 치은 병소는 편평태선, 양성점막유천포창, 심상성 천포창 등과 같은 다양한 질환에 의해 유발될 수 있으며 코티코스테로이드 약물요법이 주된 치료로 이용된다. 코티코스테로이드를 복용하는 경우 위장장애, 체중증가 등의 부작뿐만 아니라 장기 복용 시 골다공증, 당뇨 및 고혈압 발생 또는 악화, 부신기능 저하, 쿠싱증후군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 할 수 있어 병소가 국소 부위에 제한되어 발생하거나 전신증상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 스테로이드 약물의 국소 도포가 만성 궤양성 치은 병소의 주된 치료로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를 구강 내에 사용하는 경우 타액 분비, 혀, 입술, 협점막 등의 움직임에 의해 도포한 약제가 소실되어 효과가 감소되고 병소가 넓은 부위에 분포하거나 구강 내 깊숙한 부위에 발생하는 경우 환자 스스로 약물을 도포하기가 용이하지 않으며, 질병에 이환 되지 않은 정상 점막에도 약제가 도포 되는 등의 단점이 있다. 국소 스테로이드 적용 방법의 단점을 극복하고 효과를 최대화함으로써 스테로이드 복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스텐트를 이용한 스테로이드 밀폐 요법이 보고된 바 있으나 실제 임상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지는 않고 있다. 따라서 만성 궤양성 치은 병소가 발생한 환자에게 스텐트를 이용한 국소스테로이드 치료를 시행하여 양호한 치료 효과를 보인 증례를 통해 그 효용성과 임상적 활용 방안을 알아보고자 한다.
목적 : 국소성 분절성 사구체 경화증은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고, 장기적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자들은 스테로이드 충격 요법 후 괄목할만한 관해율의 향상을 보였으나 다시 스테로이드 저항성을 보이거나 스테로이드 의존성을 보인 환자 4명을 대상으로 혈장반출법, 스테로이드 충격 요법 및 immunoglobulin 병행치료의 효과를 알아보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대상 및 방법 : 1988년 3월부터 2002년 7월까지 국소성 분절성 사구체 경화증이 확진된 환자중 스테로이드 충격 요법을 시행 후 스테로이드 의존성 혹은 저항성을 보였던 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총 8회의 혈장 반출법을 시행하고 후향적 방법으로 치료 효과를 평가하였다. 결과 : 총 4명의 환자 중 남자는 3명, 여자는 1명이었다. 4명의 환자에서 총 8회의 혈장반출법을 시행하여 모두 관해가 왔으며 이중 두 명의 환자에서 두 번씩의 재발이 있어 각각 2회씩의 혈장 반출법을 다시 시행하여 2명 모두 관해가 왔으나 한 명에서는 이후 2회의 재발이 있어 경구 스테로이드를 투여하여 관해를 보였다. 이들 환자들은 발병 이후 현재까지 3명의 환자에서는 10년 이상, 한 명의 환자는 5개월간 추적 관찰중으로 혈중 크레아티닌과 사구체 여과율은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결론 : 스테로이드 의존성 또는 저항성 국소성 분절성 사구체 경화증 환자를 대상으로 혈장 반출법, 스테로이드 충격 요법 및 immunoglobulin의 병행 치료는 완전 관해를 이루고, 정상 신장 기능을 유지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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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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