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감나무 '고동시'의 안정적인 고품질 과실 생산과 효율적인 재배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전정 2년 차의 평균 본당 착과수는 결과모지수 300개, 400개, 500개 처리구 및 700개(대조구)가 각각 676.3개, 786.0개, 866.7개, 1,238.7개로 나타났다. 감나무 '고동시'는 전정강도가 강해질수록 평균 본당 착과수가 감소하였고, 평균 과중은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 특히, 평균 과중은 결과모지수 300개 처리구에서 212.2 g으로 대조구 대비 1.5배 높았다. 고품질 곶감 가공을 위한 L(170 g<x≤200 g) 등급 이상의 과실의 비율은 결과모지수 300개, 400개, 500개 처리구 및 대조구에서 각각 86.9%, 48.6%, 33.5%, 8.1%로 나타났고, 전정처리구가 대조구에 비해 높았다. 곶감 판매가격을 기준으로 본당 생산액은 결과모지수 300개 처리구와 대조구가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착과수가 많을 경우, 곶감 품질은 낮고 수확 및 가공 작업에 소요되는 인건비가 증가한다. 결론적으로 감나무 '고동시'의 과실품질(과중, 등급)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정처리가 필수적이며, 전정 시 결과모지수를 300개 내외로 조절하는 것이 적합할 것으로 판단된다.
보리의 수확후 건조, 저장, 가공, 포장, 출하 등 유통단계별 문제점을 도출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찰쌀보리 집단재배 지역인 충남논산(부적)과 전남영암(군서)에서 처리실태를 조사한 결과 수확단계에서 보리의 수확기간이 16~20일로 짧아 노동력이 집중되는 것과 범용콤바인으로 수확할 경우 쓰러진 보리를 수확하기 곤란한 점 및 크라스콤바인을 임대하여 수확할 때 무리한 작업일정에 따른 2~3%의 수확손실 발생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건조단계에서는 수분함량 변이가 큰(논산:11.8~40%, 군서 : 14.0~34.6%)시료를 같은 열풍건조기 내에서 건조하는데 따른 건조효율 저하와 건조온도를 적정온도인 5$0^{\circ}C$이하보다 다소 높은 55~7$0^{\circ}C$로 조절하는데 따른 품질저하가 우려되었다. 저장 및 유통단계에서는 건조기 또는 저장빈의 추.하곡겸용에 따른 이종곡립 혼입, 그리고 보리소비의 시기가 연중 일정치 않고 특정시기(9~10월)에 편중되는 것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보리 저장기간중 지방산도는 입고시 찰쌀보리가 7.6~8.0 KOHmg/100g, 새쌀보리 4.5 KOHmg/100g이던 것이 10 개월 저장 후에는 각각 10.1~12.0 KOHmg/100g 및 7.3 KOHmg/100g까지 증가되었으며 발아율은 품종 및 저장방법별로 입고시 51.5~61.5%이던 것이 10개월저장 후에는 47.7~59%로 낮아졌고 백도와 흡수율은 저장기간의 경과에 따라 낮아져 약간의 물성 변화가 인정되었으나, 10개월 후의 식미는 대체로 양호한 편이였다.
국내에서 감자는 주로 반찬이나 부식으로 이용해 왔지만 최근에는 칩이나 프렌치프라이 등 스낵이나 간식으로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가공원료용 생감자를 사용하여 감자를 가공하는 것에 대한 수요는 높지만 감자를 2기작으로 특히 가을에 재배하였을때 가공품질이 어떻게 달라지는 지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봄감자 재배기간을 달리하여 가을감자를 재배하였을 때 생육과 수량 및 가공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고자 수행하였다. 봄감자 파종 후 수확을 70일, 80일, 90일, 100일 총 4번에 거쳐 하였으며, 이를 활용하여 각각 강릉과 서천 지역에서 가을재배를 수행하였다. 지상부 출현율은 봄감자 재배기간이 짧은 씨감자를 가을재배 했을 때 높아지는 경향이었다. 경장은 봄재배 기간이 80일 및 90일인 씨감자를 강릉 지역에서 가을재배했을 때 47.2~48.9로 다른 처리에 비해 컸다. 재배기간에 따른 경수와 엽색은 통계적 유의성이 없었다. 수확시기에 따라 괴경수, 괴경무게, 수량 및 상서수량은 통계적 유의성이 없었으며 품종에 따른 차이는 뚜렷하게 나타났다. 괴경 무게는 강릉에서는 새봉 품종이, 서천에서는 은선 품종이 우수하였다. 전분 함량은 봄에 80일간 재배한 씨감자를 강릉 지역에서 가을재배 했을 때 7.9%로 함량이 높았으며, 서천 지역에서는 유의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Glucose 함량은 재배기간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는데, 봄감자 재배기간이 긴 씨감자를 가을재배에 이용할 경우 그 함량이 높아졌다. 감자를 2기작으로 재배 시 봄감자 재배기간이 괴경의 생육, 수량 및 가공품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한 결과, 재배기간에 따른 차이는 크지 않았고, 품종에 따른 차이가 뚜렷하였다. 은선 품종은 가을재배 시 지상부 생육 및 수량이 뛰어났고, 가공품질은 새봉 품종이 우수하였다.
수확시기가 아주 짧은 복숭아의 가공기간(加功其間)을 연장(延長)하기 위하여 수확시기에 일차가공품으로 대량 처리 저장하는 방법을 정립코자 복숭아를 반절(半切)솔리드팩으로 가공하였다. 침지 전처리방법, 살균방법, 포장방법 및 저장조건이 저장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고 완제품 복숭아 통조림으로 가공하여 관능적으로 품질을 평가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구연산 및 비타민 C침지에 의한 플라스틱 필름 파우치 포장저장 6개월에서의 품질은 3 겹파우치는 비타민C 처리구가 좋았고 2 겹파우치는 구연산처리구가 양호하였다. 2. 포장후 살균 및 고온충진 등 살균방법이 솔리드팩 저장중 색택 및 조직에 미치는 영향은 컸으나 최종 완제품의 품질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3. 포장방법 이 솔리드 팩 저장 및 완제품 가공적성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관(罐) 및 3 겹파우치 포장이 2 겹파우치 포장보다 양호하였다. 4. 저장중 품질보존 및 완제퓸 가공적성으로는 상온$(20^{\circ}C)$ 보다 저온$(5^{\circ}C)$ 저장이 효과적이었다.
신선 과일, 채소 편의식품의 주요 특징으로는 박피, 절단 등에 의한 식물조직의 손상, 최소가공에 따른 제품의 불확실한 미생물 안전성, 식물 조직의 활발한 물질대사, 제품 종류의 제한 등을 들 수 있다. 따라서 이들 제품에서는 미생물이 증식하기 쉬우나 실제 미생물의 거동은 식물조직의 대사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또한 생체의 호흡과 필름 포장재의 기체투과도에 의해 좌우되는 포장내부 환경기체에도 영향을 받는다. 수확후 감염은 과일, 채소와같은 원료 농산물의 주요 손실요인으로(Harvey, 1978;Lund, 1983) 신선 과채류 편의식품의 경우 절단면의 노출과 포장내부의 고수분 함량 등에 의해 미생물 감염의 위험은 더욱 더 증가할 수 있다. 특히 대부분의 신선 편의식품이 어떠한 가열처리도 없이 그대로 이용되므로 식품유래 병원균의 오염과 저장중 이들의 증식은 각별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현재 과채류 편의식품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 미생물 오염 방지 또는 조절 방법에대해 설명하고 이의 적용과 관련한 주의사항을 살펴보고자 한다.
팥 종실은 평형수분함량에 도달하는데 30시간 내외의 긴 시간이 소요되어 팥 이용 측면에서 주요 제한 인자로 작용한다. 따라서 수분흡수 특성 연구는 팥의 이용성 증진을 위한 중요한 분야이다. 본 연구는 국내산 팥의 가속화 저장에 따른 미세구조 및 수분흡수 특성을 분석하여 수침 시간 단축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수행되었다. 팥의 저장은 대조구(control)인 저온(4℃), 상온(25℃) 및 가속화 고온(45℃)의 세 조건에서 3개월 동안 수행하였다. 1. 발아율, 지방산가, 적색도(a*) 및 황색도(b*) 값은 저장전 대비 3개월 후, 대조구(control)인 저온(4℃) 저장 팥은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으나, 가속화 고온(45℃)에서는 통계적인 유의차를 보였다. 특히 가속화 고온(45℃) 조건에서 3개월 동안 저장한 팥은 발아율이 0%까지 감소하고, 지방산가는 초기 10.43 mg KOH/100 g에서 33.63 mg KOH/100 g까지 증가하는 등 품질 저하가 유의적으로 일어났다. 2. 저장 3개월 후, 종실의 배꼽, 종피, 자엽의 미세구조를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가속화 고온(45℃) 조건에서만 배꼽의 구멍과 찢어진 틈 등의 손상이 있었고, 종피와 자엽 사이의 틈이 벌어지는 변화가 있었으나 자엽자체의 변화는 관찰되지 않았다. 3. 저장 온도별 3개월 저장 시료를 대상으로 수분흡수 kinetic을 분석한 결과, 대조구(control)인 저온 조건(4℃) 대비 가속화 고온(45℃)에서는 팥 종실의 평형수분함량은 낮았으나, 평형수분함량의 50%에 도달하는 시간은 짧고, 수분흡수 속도는 빨랐다. 4. 팥의 수분흡수 특성은 종실의 미세구조 특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해석되며, 가속화 고온(45℃) 조건의 저장 팥에서 관찰되는 배꼽의 구멍 및 손상, 종피와 자엽 사이의 틈 등 미세구조의 변화가 수분흡수 시간과 속도를 단축시킨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미세구조의 변화와 평형수분함량과의 관계는 명확한 설명이 되지 않아 이와 관련된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고찰되었다.
본 연구는 홍삼 및 농축액의 합리적인 농약잔류허용기준 개정을 위한 과학적인 자료를 얻고자 수행하였다. 인삼 재배 시에 사용 등록된 농약 3종(azoxystrobia, fenhexamid, cyprodinil)을 인삼포에 직접 살포하여 수확한 수삼을 홍삼과 농축액으로 직접 제조하였다. 수확한 수삼에 azoxystrobin 0.12 ppm, fenhexamid 0.19 ppm, cyprodinil 1.78 ppm이 잔류하였으며 농약이 잔류된 수삼을 원료로 홍삼 및 농축액으로 가공하여 각 제품의 농약 잔류량을 조사한 결과 fenhexamid의 경우 홍삼에 0.54 ppm, 홍삼농축액에서 1.93 ppm이 잔류하였다. Azoxysoobin은 홍삼에서 0.24 ppm, 홍삼농축액에서 0.81 ppm이 잔류하여 가공단계를 거치면서 증가하였다. 그러나 cyprodinil의 경우 1.78 ppm이 잔류된 수삼이 홍삼으로 가공되면서 1.49 ppm으로 감소하였으나 홍삼농축액에서는 3.66 ppm으로 증가하였다. 농약이 잔류된 수삼을 이용하여 홍삼과 농축액 제조시 azoxystrobin, fenhexamid, cyprodinil의 감소계수(dry base)는 홍삼에서 0.66, 0.94, 0.28, 홍삼농축액에서 3.25, 4.94, 1.01이였다.
본 연구는 chlorantraniliprole과 ethaboxam 성분에 대해 결구 배추 속과 겉잎 중 잔류수준을 비교하고 겉잎의 수세, 데치기 및 가열조리에 의한 농약 잔류량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수행하였다. Chlorantraniliprole은 3회 살포(수확 전 30일)한 배추 속과 겉잎(포기의 바깥 4장)에서 각각 <0.01 mg/kg, 0.076 mg/kg으로, 4회 살포(수확 전 10일)한 배추 속과 겉잎에서 각각 <0.01 mg/kg, 1.2 mg/kg 수준으로 잔류하였다. Ethaboxam은 3회 살포(수확 전 30일)한 배추 속과 겉잎에서 각각 <0.05 mg/kg, 0.22 mg/kg으로, 4회 살포(수확 전 10일)한 배추 속과 겉잎에서 각각 <0.05 mg/kg, 1.2 mg/kg 수준으로 잔류하였다. 실험한 두 성분은 배추 속에서는 검출되지 않지만 겉잎에 10-100배 높은 수준으로 잔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배추 속을 재료로 하는 배추김치는 농약에 대한 안전성에 대해 우려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농약 잔류실험에서 배추 시료 수확시 겉잎의 제거정도에 대해 주의해야 될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우거지에서는 두 성분의 잔류농도가 배추 겉잎의 10% 미만으로, 가열처리까지 하게 되면 5% 미만으로 낮아져 수세 및 데치기와 같은 우거지 제조과정에서 상당량의 농약이 제거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자생허브 및 도입허브를 6종 선발하여 정유함량 분포비를 측정하였다. 또한 재배농가와 산업체에 고품질 정유생산을 위한 허브의 품질 및 등급판정 기준설정을 제시하고자 허브의 재배방법 및 수확, 건조방법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대상허브는 꿀풀과 4종, 국화과 2종으로 생활형은 다년초로서 삽목이나 실생이 가능하며, 약용, 관상용, 향료 및 차 등으로 이용하였다. 허브종류별 정유함량으로 백리향 2.62%, 감국 2.0%, 라벤더 3.46%, 로즈마리 2.89% 등에서 높았다. 생육시기별 정유함량은 개화 전보다는 개화기인 7월경에 가장 높았으며, 재배유형별로는 노지재배보다 비가림재배에서 정유함량이 높았다. 또한 재배지역별로는 평야부보다 준고냉지에서의 정유함량이 높았다. 추출방법별로는 SDE(증류추출법)보다는 SFE(초임계추출법)의 정유함량이 2배 이상 높았으며, 추출부위별로는 꽃, 잎, 줄기 순으로 정유함량이 높았다. 수확 후 건조방법별 정유함량은 생체, 동결, 음건, 열풍건조 순으로 정유추출 함량이 높은 결과를 얻어 재배농가 및 가공업체에 허브 재배, 수확 및 건조방법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였다.
마늘 flavor의 발현과 flavor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마늘 flavor는 alk(en)yl-$\small{L}$-cysteine sulfoxide에 alliinase가 작용하여 생성된 alk(en)yl thiosulfinate에 의한 것으로 alk(en)yl기는 주로 allyl기이다. 마늘의 flavor세기는 성숙도 부위, 배양조건, 저장조건, 가공처리법에 따라 달라진다. 마늘의 flavor를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마늘 재배시 토양내 유황의 함량이 많을수록 flavor 전구체의 생성량이 증가하여 flavor 세기가 커졌으므로, 충분한 양의 유황을 공급하되 alliin함량이 최대로 되기 위한 다른 무기질과의 조성비율 중 현재까지 연구된 2종류의 무기질 조성(NS : ${NO_3}^{-2}$, 40%, ${SO_4}^{-2}$, 60%, NP : ${NO_3}^{-2}$, 62%, ${PO_4}^{-3}$, 38%)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며, 너무 습하지 않은 토양에서 재배하는것이 바람직하다. 마늘은 성숙함에 따라 인편내 alliin함량도 증가되므로 완전히 성숙한 후에 수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마늘의 flavor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확후 저장하는 동안에 일어나는 flavor 손실을 최소로 하여야 할 것이다. 자연조건에 저장하는 동안에 일어나는 flavor 손실은 주로 호흡, 발아, 부패에 의한 것이므로 이를 억제하기 위한 저장방법으로 저온 저습저장, 예건처리, gas치환, 발아억제 처리등의 방법이 있으나 현재까지 경제, 실용성등을 고려하여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예건처리후 저온저습조건에 저장하는 방법이다. 가공처리된 마늘은 생마늘에 비하여 flavor가 상당히 많이 감소되는데 건조시켜 분말로 만들 경우, 건조방법에 따라 flavor 감소정도는 크지만 flavor 감소율이 적은 방법 (진공건조, 동결건조)이라도 그 손실률은 거의 50%에 달한다. 그외의 마늘 가공처리품들인 oil이나 extract등도 제조시 기질과 효소가 접촉하는 과정을 거칠 때 flavor의 손실이 크므로 되도록 이면 flavor 손실이 크지 않은 방법으로 제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늘 flavor를 합성하는 방법으로는 thiosulfinate 합성에 의한 방법과 alk(en)yl-$\small{L}$-cysteine sulfo-xide-alliinase 분해물에 의한 방법, 그리고 $\small{L}$-5-alk(en)yl thiomethylhydantoin${\pm}$S-oxides에 의한 방법이 있으며 이들 방법에 의해 생마늘과 유사한 flavor를 얻을 수 있어 앞으로 식품첨가물로서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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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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